잔혹한 점장의 테제 : 신장개업게리온

잔혹한 점장의 테제



[각주:

1

]



(신장개업게리온



[각주:

2

]



opening)

개사 : snowall

잔혹한 점장처럼

점원이여 점장이 되어라

처음보는 손님이 지금

가게의 문을 두드려도

손님을 그저 바라보며

미소짓는 당신

손님이 물어본 것을

찾는 일에 열중해서

훔쳐간것도 아직 모르는

순진한 알바생

하지만 언젠간 알게되겠죠

그 등뒤에는

멍청한 알바를 갈구기 위한

점장이 있다는걸

잔혹한 점장의 테제

창가에서 곧장 뛰어내리라는

용솟음치는 뜨거운 정열로

점장을 배신한다면

이 가게를 나가며 짤리는

점원이여 점장이 되어라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가게의 카운터의 점원

당신만이 꿈의 점장에게

짤리는 상황이 온다

가느다란 목덜미를

점장이 붙잡고 있네

온세상의 시간을 멈추고

도망가버리고 싶지만

만약 알바생이 취직한일에

의미가 있다면

그래요, 알바는 취직을 위한 길일뿐

잔혹한 점장의 테제

그리하여 취업난이 시작된다

끌어안은 월급의 봉투

그 꿈에서 깼을 때

누구보다도 월급을 많이 받는

점원이여 점장이 되어라

사람은 직장에 취직을 하면서

돈을 벌어간다

사장따위는 되지도 못한채

나는 살아간다

잔혹한 점장의 테제

창가에서 곧장 뛰어내리라는

용솟음치는 뜨거운 정열로

점장을 배신한다면

이 가게를 나가며 짤리는

점원이여 점장이 되어라

  1. these(독일어) 뭔가를 해야 한다는 명령

    [본문으로]
  2. http://newkoman.mireene.com/tt/618 에서 보고 왔습니다

    [본문으로]

그냥 리눅스 쓸래…

윈도우를 쓰다보면 참 답답한게 많이 있다. 그중 가장 답답한건, 뭘 업데이트 할때마다 재부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비스타에서는 많이 고쳐졌다는데, 이미 내 마음은 윈도우를 떠났다.

알바랑 공부하는것만 아니면 리눅스 쓰겠는데, 이건 무슨…

그러고보니, 회사 들어가면 거기서도 윈도우 써야 하잖아…

방금, 내 윈도우PC는 바이러스 검사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고서 재부팅을 했다.

애초에 바이러스가 걸리지 않게 하면 되는 것을…

이건 무슨 사람도 아니고 애완동물도 아닌것이 어째 사람이나 애완동물보다 더 신경쓰이게 만드는 거냐. 윈도우 안쓰고 싶다. 정말로…

윈도우를 써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문서는 전부 한국에서밖에 안쓰는 HWP형식으로 오고가고, 알바하는데는 윈도우 전용 사이트고, 젠장.

모든 사람이 자기네 나라 말로 도메인 쓴다고?

넷피아가 웹3.0으로 인터넷을 강제 진화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얘기 아니던가. 우리는 20세기말, 일본과 한국을 열광시켰던 흥미로운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기억해야 한다. 에반게리온의 주제는 “인류 보완 계획”. 죽음이 없는 새로운 종으로 강제 진화를 이룩하지 않으면 인류는 멸종해 버린다는, 대충 뭐 그런 얘기이다. 그리고 인류보완계획이 성공한 후, 엔딩은…

모든 인류가 액체가 되고, 두 주인공이 새로운 세상의 아담과 이브가 되어…

…물론 그렇다고 19금은 아니다. 오해 말기 바란다.

그런데, 넷피아는 뭔가 착각하고 있는게 있다. 그쪽 사장님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CEO든 CTO든, 아무튼 진지하게 조언해주고 싶은게 있는데, 그분들이 이 글을 읽을지는 잘 모르겠다.

1. 세상은 윈도+IE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무슨 툴바를 배포한다는데, 아마 아직까지도 파이어폭스용이나 오페라, 사파리를 위한 툴바는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개발되었다면 광고좀 해달라.

2. DNS를 장악한다는 헛소리는 하지 말자

지금, 나보고 주소창에 한글주소를 쳤을 때, 만약 그 주소가 없다면 자동으로 검색되는 것을

편리하다

고 주장할 속셈인가본데, 그건 불편한 거다. 예를들어서, “핸드폰”이라는 일반명사를 이용한 주소를 누군가 가져갔다고 해 보자. 그렇게 되면 “핸드폰”이라는 단어는 검색어가 아니라 주소로서 기능한다. 따라서 다양한 핸드폰 업체가 아니라 단일한 핸드폰 업체로 연결될 것이고, 이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응?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면 된다고? 글쎄; 그걸 그렇게 쓰라고 할거면 한글 키워드의 의미가 없다는 내적 모순에 빠지는걸.

3. 그럼 한국에선 일본어 도메인은 접속이 안돼나?

물론 DNS끼리는 연동되어 있으니까 상관 없는 것 같다. 이정도는 생각했겠지. 이것도 안된다면 이건 그냥 반쪽짜리 서비스일뿐이고, 인터넷을 한국사람들이 한글 주소로 된 한국어 페이지만 보는 폐쇄형 서비스로 격하시키는 꼴이 될 테니 말이다. 물론 영어 주소를 직접 검색해서 들어가면 된다는 걸 모르는 바는 아니다.

4. 국제 표준은 어쩔까나

이미 UTF-8형식의 주소를 이용해서, 영어가 아닌 언어를 입력하면 영어+숫자 형식의 주소로 자동 변환되는 건 파이어폭스/IE등에서는 되고 있다. 만약 이것과 충돌이 일어난다면, 넷피아는 국제 표준에 역행하는 사업을 벌이는 이상한 회사가 된다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

5. 윈도우부터 보급해라

전국민에게 웹3.0 툴바를 무상으로 쓸 수 있는 윈도우를 보급했으면 참 좋겠다. 물론 내가 지금 헛소리 하고 있다는 거 잘 아니까 욕은 하지 말아주시라.

6. 쓰고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마라

어떤 기술을 쓰든, 어떤 서비스를 하든, 그건 회사의 기술이고 수익모델이다. 하지만 그걸 소비자에게 강요하는건 상도덕을 버리는 것이다. 한글도메인 서비스는 어디까지나 서비스이고, 그것을 소비자가 쓰느냐 마느냐는 소비자의 선택 문제다. 지금까지의 넷피아 서비스는 사용자도 모르게 어느새 설치되어서, 제거를 하려고 해도 별별 희한한 이유를 대면서 버티는 프로그램이었다. 제발 그짓만은 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

더군다나 저사양 PC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사소한 툴바가 잡아먹는 리소스때문에 컴퓨터 사용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넷피아만 툴바 서비스 하는거 아니라는걸 제발 알아줬으면 좋겠다. 웹서핑 하다보면 별 희안한 프로그램이 다 깔리는데, 그 사소한 리소스 잡아먹는 것들이 컴퓨터를 느리게하는 주범이라는 걸 왜 모르나. 사용자의 편리를 추구하는 것들이 아주 많아지면, 말 그대로 배는 산으로 가고 컴퓨터는 정지된다. 나? 나야 나름 파워유저인데 당연히 알아서 다 지우지. 하지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PC까지 내가 관리해줘야 하니까 하도 답답해서 하는 소리다. 내가 당신네들 A/S맨은 아니라는 거다. 그렇다고 안해주기엔 내 폭넓은 인간관계가 문제가 되고.

아무튼, 한국어로 도메인을 쓰는건 좋다고 하자. 난 영어를 많이 썼으면 좋겠다. 따라서, 나에게 강요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제 곧 윈도우의 시대가 끝나고 운영체제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포인터와 구조체

그냥 구조체를 쓴다고 해 보자.

struct 구조{

int 수;

int 열;

};

이제, 구조체를 하나 정의하자.

struct 구조 아싸;

이래놓고서 아싸의 수를 참조하고 싶으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는건 알려져 있다.

아싸.수

그런데, 구조체라고 포인터로 선언하지 말란 법은 없다. 이렇게 하면 된다

struct 구조 *메롱;

이러면 메롱은 구조라는 형태를 가진 변수를 가리키는 포인터가 된다. 그럼 메롱의 수를 참고하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

원래는

(*메롱).수

라고 해야 한다.

*메롱.수

라고 하면 안되는 이유는, 이건

*(메롱.수)

로 해석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즉,

메롱.수

라는 포인터가 가리키는 곳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메롱

이 가리키는 곳의 수로 가지를 않는다. 귀찮다. 그래서 새로운 연산자가 있다. 바로 ->이다.

메롱->수

라고 쓰면, 이것은

(*메롱).수

와 동등하다.

자, 오늘도 신기한거 하나 배웠다.

Aquarius (by Aqua)

Aquarius (sung by Aqua)

Aquarius, was born the night

The shining stars, needed brighter shining light

Aquarius, was my savior

It came along, like a blast from out of sight

When I was weak, you came along

Enlightened me, covered the sun

You seduced me, I can never ever run

Cause I, can only lose

When I’m, Aquarius

You’re the power that I need

To make it all succeed, can hear me call?

Aquarius, is the stardust

It kills the faith, and the only one I trust

It calls your name, and you listen

It steals your soul, and your hunger and your lust

For life, and being free (it’s killing me, it’s killing me)

Its dragging you, it’s killing me (it’s killing me, it’s killing me)

You seduced me, I can never ever run

Cause I, can only lose

When I’m, Aquarius

You’re the power that I need

To make it all succeed, can you hear me call? Can you hear me call?

I wish the stars would turn you in, and leave me standing in the wind

I wish the devil gave you up, and all the snow would melt and stop

This is it, I can’t run away

You’re controlling my life, and I can hear me say

Cause I, can only lose

When I’m, Aquarius

Your the power that I need

To make it all succeed

I wish the stars would turn you in, and leave me standing in the wind

I wish the devil gave you up, and all the snow would melt and stop

윈도우는 옵션이다

MS에서 최근(또는 예전에) 끼워팔기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당한적이 있었다. 유럽에서도 그랬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랬고, 해서 미디어 플레이어와 인터넷 메신저에 대해서 접근 가능한 링크를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 것 같다. (뭔가 허접한…;)

하지만 우리는 가장 중요한걸 잊고 있다. PC제조회사의 윈도우 끼워팔기 문제이다.

생각해보니까, 우리나라에서 윈도우를 기본제공하지 않는 PC를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서는 아예 없다고 봐도 좋다. 이거야말로 정말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해야 하는거 아닌가?

생산 단가 상승이라는 얘기라든가, 수요가 적다든가, 불법복사를 조장한다든가, 그런 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 생산 원가 상승은 제조 과정에서 한단계를 빼는 것이므로, 포장할때 포장만 다르게 하면 되므로 아무 상관 없다. 게다가 윈도용 응용 프로그램 등은 PC제조업체에 이윤이 되는게 아니라 제작사의 이익이 된다. 수요가 적더라도 수요가 없는건 아니다. 분명히 리눅스나, 아니면 BSD나, 솔라리스같은 운영체제를 깔아서 쓰고 싶은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맥OS도 이젠 인텔CPU용으로 나오는데 맥OS를 깔아서 쓰고 싶은 사람도 있다는 거다. 불법복사를 조장하는건 PC제조업체에서 신경쓸 일이 아니다. 그건 MS와 저작권협회와 정보통신부에서 신경쓸 일이다.

생각해보니, 이것은 저가형 휴대폰이 나오지 않는 상황과 약간 통하는 점이 있다. 제조업체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고, 그것은

사실은 제조업체의 속마음

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정말로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가보다 하고 생각할 뿐인 것이다.

윈도우, MS오피스, 아래한글, V3같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醯?안될까? 적어도 옵션으로 제공하는 선에서 우리는 타협할 수 없는걸까?

그럼 한 30만원정도 더 싸게 컴퓨터를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도 대기업 PC를.

물론, 리눅스나 솔라리스같은 운영체제 깔아서 쓸 생각하는 “파워유저”들은 그냥 전자상가 나가서 대충 부품 사다가 조립하면 된다는거, 몰라서 이런 얘기 하는거 아니다. 나 역시 조립해서 쓴다. 다만, 소비자를 위해서 편리한 운영체제를 깔아주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끼워팔기를 하고 있는 PC제조업체들이 미워져서 잠시 몇자 적었을 뿐이다.

여기는 낚시 금지 구역이야

주인장의 허가를 받지 않은 낚시는 금지되어 있는 금단의 장소, 내 블로그이다. 이곳에서 감히 낚시를 하려 한 허접한 인간이 있어서 인격적으로 모독좀 해보려고 한다.

방금 나의 ”

가위는 패리티 대칭성이 깨져있다”

에 올라온 댓글이다. 매우 길기 때문에 가급적 펼쳐보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참고로 아이디는 “섬소년”이었다.


매우 길다. 조심하길 바란다.





asyndetic@yhoo.co.kr


음. 나름 이메일 주소를 남기는 성의는 보였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잠깐. yhoo.com은 뭐냐 -_-;

혹시나 해서 메일을 보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에 대한 답장이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씨밤바야 -_-;

그래서 구글에서 검색을 해봤다. 검색어는 ”

asyndetic@yhoo.co.kr

“를 통째로 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냐, 저건…

1. 혹시나 해봐서 yhoo.com에 가봤는데, index.com이 팔려고 내놓은 도메인이다. 이메일 계정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알수가 없다.

2. 혹시나 해서 asyndetic@

yahoo

.co.kr에 이메일을 보내봤는데 아직은 답장이 없다. 답장이 오긴 오려나…-_-;

그래서, 혹시나 해서 시들을 찾아봤더니…

“삭발”은 “박기완”이라는 분의 자작시였다. 당신은 신일규라고 -_-; 박기완님의 자작시가 왜 니꺼냐.

박기완 님 홈페이지 –

http://bakgiwan.com.ne.kr/poemoj.htm

“녹슬은 철모”와 “듣고 싶어요”는 어느 분의 시인지 모르겠다. 어딘가에서 퍼왔겠지.

그리고, 웹 서핑을 하다가, 나보다 더 진지한 고찰을 하신 분의 블로그를 보고, 여기서 분석을 접었다…;


http://www.earmme.pe.kr/tt/entry/신일규2

음, 알아버렸다. 그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하나 잃은 지체장애 3급의 부산 영도에 살면서 음악을 전공하는 고등학생 (어메식 님의 블로그에서 인용)

이었던 것이다.

쳇, 이제 나도 메이저급 블로그인가.

그러나 어쩌랴. 나는 조선일보와, 기독교와, 광고를 모두 싫어한다. 게다가 “조선일보는 공정성을 보도합니다”라니!!! 이 무슨 완전 XXXXXXXXXXXXX소리냐. 조선일보는

공정하지도 않고 보도하지도 않는

단 말이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인용해 주마.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너가 괴로워했다면

넌 이미 죽어있다.

인혁당 사건에 대한 짧은 생각

초등학교를 다니는 한 어린 친구가, 나에게 인혁당 사건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글쎄…인혁당 사건이 뭐지. 내가 공부를 많이 했다는 대학원생이긴 하지만, 나도 잘 모른다. 사실 난 역사에 별 관심이 없다. 인혁당사건이 유신시대의 굉장히 안좋은 사건이었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이게 우리 역사에 어떤 의미이고,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질문에 대답해 주기 위해서 잠시 역사 공부를 해봤다. 음, 1975년의 일이라고 하니 내가 태어나려면 9년이나 남은 시절의 일이로군. 블로그랑 신문 기사들을 검색해보니, 허허…눈물이 난다. 가슴이 아프다. 이건 그냥 자기 말 안듣는 사람 때려잡은 얘기다. 미안하다는 말이나 죄송하다는 말 정도로는 용서가 안되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잘못된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잘못인지, 시대를 나쁘게 만든 사람들이 잘못인지, 아니면 그냥 하늘이 무심했던 것인지, 잘잘못을 가리는 것을 불분명하게 만드는 사람들 때문에 고인들의 억울함은 풀리기 힘든 것 같다. 이제와서 무죄판결이 나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돌아올까, 산 사람이 덜 슬플까. 다행스럽게도 그분들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가 있다. 나 자신이 그렇게 목숨을 바쳐 진정 올바른 일을 위해서 싸울 수 있을까. 그건 아마도 내 평생 불가능할 것이다. 난 그만한 용기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내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행복이 과거에 살았던 누군가의 불행으로부터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건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분들이 미래의 우리들에게 바랬던 것은 그런 행복을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살아갈 후손들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행복할 수 있도록 과거의 불행을 잊어서는 안된다.

돌아가신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꿈 이야기

요새 계속 같은 꿈을 꾸고 있어서 좀 이상하다. 재미있긴 한데, 내가 주인공인 꿈이라서…;

모처에서 학회가 열렸다. 학회가 열리는 장소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거대한 실험 장치가 있는 곳이다. 여기에 전 세계의 물리학자들이 모두 모이는 거다. 그런데, 거기서 나는 다른 과학자 한명이랑 대판 싸우게 된다. 왜 싸우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나서, 무슨 높은 탑으로 난 도망쳐 올라가고, 날 뒤따라서 나랑 싸우던 과학자가 올라온다. 그러다가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는데 갑자기 그 과학자가 떨어져서 죽어버린다. 그리고 난 용의자로 몰려서 도망치다가…

깼다…

무슨 꿈일까.

나중에 발전시켜서 소설로 써봐야겠다. 적당한곳은 KEK같은데 말이다.

목적없는 삶 즐겨보기

*글의 방향이 random walk을 합니다.

사람들은 항상 살아가는 이유를 찾는다. 그리고 삶의 목적이 사라지면 좌절하고, 또는 죽어버리기도 한다. 목표를 이룬 다음에 그 다음 목표가 바로바로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목표를 이룬 다음에 목표가 없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허전하거나 지루하지 않겠냐고? 글쎄?

삶에 항상 이유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난 미칠듯이 암울하더라도 해보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오래오래 살고 싶은 사람이긴 하지만.

왜 살아가느냐에 대한 대답은 50~100년쯤 뒤에, 당신이 무덤에 들어가기 직전에 대답해도 된다. 그때까지도 정답 못 찾으면 인생 헛산거고. 내일 죽을 생각은 전혀 없지만, 설령 내일 죽는다 해도 한치의 후회없는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면 좋은거 아닐까. 007영화의 한 제목처럼 “다른 날 죽어라(Die another day)”

물론 하루하루는 너무나 금방 지나가고,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뭘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오늘도 하루가 지나간다. 혹자는 “당신이 오늘 무심하게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원했던 내일이었다”라고 멋지게 말하지만, 이런 말을 백만번 들어봐야 어차피 하루라는 시간은 느끼지도 못하고 지나가는 법이다. 이런 허무함 속에서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려면, 상당히 견고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견고한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서, 삶의 목표는 반드시 필요하다. 목적도 필요하다. 근데 그게 아무나 되는건 아니다. 최근, 뉴스에서는 유명인이든 일반인이든 가릴 것 없이 자살 소식이 난무하고 있다. 정신력 또한 근육과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단련하지 않으면 없어지는 법이다.

목표나 목적은 살아가다보면 발견하는 것이다. 오늘 실망하고 어제 좌절했다고 내가 앞으로 발견할지도 모르는 삶의 목표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복권을 사는 이유는 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그것들을 모두 이루기에 돈이 없어서,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지금 작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이미 목적이며 목표이다. 매일, 매주 복권을 사는 것도 사소하거나 유치한 목적이 아니며, 복권 살 돈을 모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것이다. 복권에 당첨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복권에 당첨되지 않아도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람일 것이다.

돈, 명예, 사랑, 학문, 그 외에 모든 것. 어떤 것이든 인생 전부를 걸고 해볼만한 가치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 가치가 사라졌을때, 꺾여졌을 때 조차도 인생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다만,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해야할 뿐이다. 그게 두려울지라도, “갓난아기”라는 완전 밑바닥 상태를 지난 수십년간 잘 해온 당신이다. 앞으로도 잘 해낼 것은 분명하다.

한가지 명백한건, 지금 읽고 있는 이 글은 내가 나 스스로에게 하는 얘기라는 점이다. 이 글은 현재 상황에서 두려움에 덜덜 떨고 있는 나에게 내가 던지는 응원의 목소리이다. 내가 있는 현실은 항상 갑갑하고 암울하다.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건지 어떤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도 모르고 남들도 모른다. “넌 할 수 있을거야”따위의 위로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거다.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실패했다. 넌 패배자다. 비웃음 당하리라.

하지만 인생은 소설이 아니다. 소설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그 다음은 뒷표지가 나올 뿐이다. 인생은 마지막 페이지가 없다. 그냥 사는 거다. 최선을 다하고 실패해버리는 내 이야기는, 실패로 끝나지 않는다.

할 수 있는건 전부 다 해보는 것을 “최선”이라고 한다. 누구보다도 뛰어난 것을 “최고”라고 한다. 그리고, 누구나 가능성만 있을 뿐 도달할 수는 없다. 세상 사람중 어느 한명이 최고가 될 수는 있지만, 내가 최고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누구나 최선을 다할 수는 있다.

목적없는 삶은 슬프다. 목적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슬프다. 그래서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고나면 항상 허무함에 빠진다. 그 허무속에서 새로운 목표를 찾아내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오늘 하루가 무심하게 지나가버렸다면, 지금 향하고 있는 목표를 이룬 이후에 찾아내야 할 새로운 목표가 어떤 것인지 고민하기만 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남이 아니다. 오직 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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