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알바 (백업글)

1. 페이는 시간으로 계산하는데, 작업 공수라는걸 먼저 산정합니다. 이거는 기획서나 개발명세서나 설계도를 보고 본인이 토탈 몇 시간동안 작업하면 되겠다는 예상입니다. 너무 넉넉하면 갑님이 싫어하고, 너무 쫄리면 본인이 힘들어지니까 정확하게 산출하세요. 여기에 시간당 단가를 곱해서 전체 페이가 계산됩니다. 물론 그거 대로 받을 수 있으리라는 법은 없긴 한데, 그래도 최소한 개발 공수에 최저임금 곱한 값 이상은 받아야겠죠. 전산 개발자 표준 노임 단가 있으니까 한번 찾아보세요.
2. 임금 후려치기 등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착수금을 받기로 논의하거나, 계약서에 해당 사항을 잘 써놔야겠죠.
3. 소유권, 운영권, 저작권 등과 관련해서 계약서에 써 있는 대로 적용됩니다. 이 부분을 포함해서 페이를 결정하세요. 완전히 작업물을 넘기는 거면 더 비싸질 것이고, 사용권만 넘기고 소유권과 저작권을 갖고 있는거라면 조금 싸게 해줄 수 있겠죠.
4. 본인의 전문성은 중요한게 아니고, 어차피 작업물을 납품하는 시점에서 갑님이 요구한 결과물이 나왔느냐가 중요합니다.
5. 기존의 코드에서 갈라져나온 애드온, 서버 등의 운영과 소유권은 갑님과 협의해서 꼭 계약서에 적어두세요. 계약 관계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계약서에 써있으면 괜찮은 것이고, 안 써 있으면 싸움나요.
6. 계약하기 전에 설계도나 개발명세서나 기획서를 꼼꼼하게 점검하세요. 거기에 써 있는 그대로 개발해야 하고, 거기에 써 있지 않은 것을 계약 이후에 요구하는 건 추가비용이 들어간다고 계약서에 써 두세요. 물론 계약 시점에 받은 설계도와 기획서도 “계약서”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7. 본인이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끝까지 따지고 짚어서 명확하게 만드세요. 갑님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되면 개발도 망하고 계약도 망하고 커리어도 망하고 다 망합니다. 아시겠지만, “기능”이란 어떤 “입력”에 대해서 “출력”이 “원하는 형태”로 나와야 하고 “예외” 처리가 분명히 되어야 합니다. 이걸 어디까지 고려할지 상세하게 협의하세요. 의외로 코딩 자체는 힘들지 않아요.
8. 개발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지만, 검수에 대한 책임은 갑님에게 있습니다. 갑님측에 “검수 담당자”를 정해놓고, 그 사람이 오케이 하면 완료된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9. 개발 다 끝나고, “추가개발”이나 “사후지원” 같은 내용도 미리 계약서에 써 두세요. 언제까지 무상으로 한다, 아니면 무조건 유상이다, 평생 무상이다 등등.
10. 다시 한번 말하는데,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뭘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건 개발하지 마시고, 이해 될 때까지 따지고 명확하게 하세요. 안그러면 망해요. 진짜 망해요… 개발 외주란, 내가 원하는 걸 만드는게 아니라 갑님이 원하는 걸 만들어 주는 겁니다. 갑님이 원하는게 뭔지 이해가 안되면 절대로 만들 수 없어요. 그리고 어차피 저쪽도 월급 받고 하는거고, 본인도 돈 받고 하는 거니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서로 개발 내용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 갑님이 갑자기 일정을 당겨달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 경우 어떻게 할지 계약서에 미리 써두세요. 추가비용을 받든가, 배째라고 하든가, 뭐 어떻게 하든 상관 없는데 본인이 원하는 바를 갑님과 협의해서 계약서에 쓰세요.
12. 본인이 어쩌다보니 일정이 늦어질 수도 있는데, 그에 대해서도 계약서에 써두면 좋겠죠. (아마 이건 미리 갑님이 써달라고할 겁니다.)
13. 뭐 그건 그렇고, 매일매일 작업한 부분에 대한 작업 일지나 수정내역이나 날짜별 코드 백업 등을 남겨두면 좋습니다. 이메일로 갑님측 담당자에게 쏴주시면 더욱 좋죠. 혹시 출근해서 일 하더라도 그렇게 하세요. 비지니스의 세계에서는 계약과 기록이 모든 것을 지배합니다. 어디 안 적어놨으면 그냥 안한거예요…ㅜㅜ 갑님쪽에 버전관리 시스템이나 형상관리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있고 그걸 사용하게 된다면 좋겠지만, 안되면 이메일이라도 써야겠죠.
14. 혹시 개발에 오픈소스 코드를 가져다가 쓴다면 그 부분도 저작권 확인해서 그냥 써도 되는지, 저작권 클리어 해야 하는지, 새로 개발해야 하는지 등 점검하고 협의하고 계약서에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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