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학술

  • 아주 짧게 소개하는 양자장론

    뜬금없이 양자장론에 관한 설명이다. 원래는 양자광학에 관한 글을 쓰고 비선형 광학 과정의 양자광학적 처리 방법에 관한 글을 쓰려고 했으나 그걸 다루기 위해서는 일단 양자장론에 관한 초보적인 수준의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글을 먼저 쓴다. 양자장론이란 장론에서 말하는 장을 양자화해서 다시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법에 관한 이론인데, 이게 사실 입자 이론물리학을 하는 사람들이나 쓸 것 같아 보이는…

  • Avalanche photodiode 눈사태 광검출기(1)

    Avalanche photodiode는 광학 연구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전자부품중의 하나이다. 대표적인 업체의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사고 싶으면 아래 홈페이지에서 알아보고 주문하면 된다. http://www.hamamatsu.com/jp/en/4003.html https://www.edmundoptics.com/testing-detection/detectors/avalanche-photodiodes/ 줄여서 APD라고 하는데, 광자 1개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중의 하나다. 광자 1개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단광자 검출기(Single photon detector, SPD)라고 부르는데, 그중 특별히 APD를 갖고서 Single photon avalanche detector(SPAD)라고 부르기도 한다. SPD에는 APD만…

  • 물질에서의 비선형 현상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은 언제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이다. 물리학자에 한해서겠지만. 아무튼. 이런 이야깃거리가 있는 경우, 빛과 물질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길래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이야기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 소양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에 여러분들도 알아듣고 뭔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 글을 써 보도록 한다. 빛이 물질을 지나갈 때 도대체 어떤…

  •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한다. 산업혁명은 산업에 대단히 큰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첫번째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화, 두번째 산업혁명은 공장식 대량화, 세번째 산업혁명은 컴퓨터에 의한 자동화, 그리고 네번째 산업혁명은 가상화에 의한 분산화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Industry_4.0 나는 4차 산업혁명을 가상화에 의한 분산화라고 생각하는데, 가상화와 그로부터 가능하게 된 분산화가 기존의 컴퓨터 자동화를 뛰어넘어서 생산과 소비를 비롯한 세상의 모든…

  • 미래 예상

    오래간만에 퓔 받아서 몇가지 미래 예측을 적어둔다. 무선 조종 드론 요즘들어 드론이 유행하고 있는데, 아마 드론은 조만간 유해조수와 반려동물처럼 다뤄질 것이다. 즉, 허가받은 구역에서 등록된 드론의 비행은 자유롭게 허락하지만, 등록되지 않은 드론이나 비행금지구역에서 하는 드론의 비행은 격추시켜도 재산권 침해를 배상받지 못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등록된 드론과 등록되지 않은 드론의 구분은 아마 드론마다 유심칩을 심어고 무선신호를…

  • 요령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273 미디어오늘의 칼럼이다. 백종원이 요리가 아니라 요령을 가르친다는 것과, 우리 사회가 제대로 하기보다는 빠르게 하는 요령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그보다는 그런식으로 빠르게 요령을 배우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진 세상이 된 것이 더 문제인 것 같다. 모든 사람이 모든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될 필요가 없고 나 역시 그럴 필요가…

  • 균형잡힌 시각

    페이스북을 보고 있다보면 세상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지만 내가 보고싶지 않은, 내 의견과 반대되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그냥 두고 있는데, 왜냐하면 내가 편견이나 편향된 의견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차단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 밀도 연산자

    밀도 연산자는 양자역학에서 사용하는 연산자이다. 이 연산자는 뭔가 양자역학적인 대상이 뭔지 잘 알 수 없을 때 사용하면 좋다. 양자역학에서는 파동함수를 이용해서 현상을 기술하는데, 파동함수는 진폭과 위상을 둘 다 가지는 함수이다. 진폭은 어떻게든 알 수 있는데, 위상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때 밀도 연산자를 이용한다. 밀도 연산자는 그 대각합이 1이고, 에르미트 연산자이다. 만약 제곱한 것과…

  • 강자성체

    전자는 스핀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 쉽게 말하면 전자 1개가 아주 작은 자석이 된다는 뜻입니다. 전자들은 다들 음전하를 갖고 있으므로 서로 반발하여 뭉치지 못하고, 따라서 전자 1개의 자기장은 서로 합쳐지지 못해서 강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원자핵 주변에 전자가 존재하는 경우, 즉 원자를 구성하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원자핵이 전자의 음전하를 상쇄시켜주므로 원자핵 주변에는 여러개의 전자들이 존재할 수…

  • 행복의 조건

    요즘들어 알게 된 주변 친구들의 소식들과 지금까지 경험한 여러 사건들을 종합해 볼 때,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그럼 몰랐다는 거냐?” 아니, 그건 아니고. 물론 알고 있었지만 더 분명하게 확신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 중에는, 행복하려면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xx라는 조건이 있으면 나는 행복할거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