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topia 소개문

이 웹 사이트의 도메인 이름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Melotopia는 1997년, 중2때 보게 된 애니메이션 “슬레이어즈”의 영향을 받아서 “나도 써볼 수 있겠다”는 중2병에 빠져서 집필한 소설입니다. 2002년까지 글을 썼었는데, 3부작 총 11편으로 되어 있고 보통의 소설책 15권 분량의 대작입니다. 모티브가 된 “슬레이어즈”가 라이트 노벨판으로 15권, 드래곤 라자가 문고판으로 12권이므로 양으로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겠죠. 네, 이 소설의 자랑거리는 오직 그 분량밖에 없습니다. 내용은 유치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네이버에서 멜로토피아를 검색해 보면 무려 재밌는 판타지로써 추천 소설이라는 부분인데요.물론 저기 까페에 올라가 있는 것은 아마 1부 부분이고, 예전에 “에듀넷” 시절에 올렸던걸 누군가 불법으로 다운로드해서 올려둔 것 같습니다. 저작권상 삭제 요청을 했지만 무시당한 듯 합니다. 뭐 인기작가도 아닌데 그런걸 누가 신경쓰겠습니까(…) 어쨌든 나름 출판된 판타지 소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은 좋지만, 다시 읽어보니 유치함에 손발이 오그라듬을 버틸 수 없어서 개정판을 집필중입니다. 하지만 개정판을 쓰려고 첫 10쪽을 읽다보니 소설에 개연성이 너무 없어서 프리퀄을 집필하기 시작했는데 대학원 연구에 바빠서 한 3년간 또 손놓고 있다가 이번에 조금 시간이 되어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설의 제목이 된 멜로토피아는 저 소설을 집필할 당시 제가 인기 아이스크림인 “메로나”를 먹고 있었으며 거기서 “멜로니아”로 할까 “멜로토피아”로 할까 고민하다가 좀 더 멋있어 보이는 이름인 “멜로토피아”로 정했다는 흑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궁금해 하지 마시고요.

장르는 판타지 모험 소설인데, 요새 유행하는 이세계 고교생 깽판물은 아닙니다. 외전으로 주인공 아레스가 우리 세계에 와서 깽판치는 작품이 하나 있긴 한데 그건 진짜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아직 공개할 용기가 없습니다. 그것도 개정판 집필이 끝나면 올리겠습니다.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연재 속도를 못 참고 굳이 그 유치한 버전을 읽어보고 싶으시면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다운받아 보시면 됩니다. 아직 남아있다면 말입니다만.

재미 없는건 다 제 탓이지만, 그 재미 없는걸 굳이 읽은건 당신 탓입니다(!). 하하……..

추가: 2013년에 후배 강정화의 도움을 받아서 프리퀄 1화에 그 손길이 조금 묻어있습니다. 원래 공동집필로 가려고 했으나 사정상 빠지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혼자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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