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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를 쓰고 싶다

지금 사무실에서 쓰는 컴퓨터에는 윈도우즈 Vista와 윈도우즈 XP가 설치되어 있다.

윈도우즈의 투박한 UI를 보고 있자면 리눅스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그럴수가 없다…

일할 때 필수로 써야 하는 프로그램이 오토캐드, MS오피스, 아래한글, 연구소 인트라넷 등이 있는데, 이 모든것이 윈도우즈 환경에서만 작동한다.

언제쯤 자기 업무용 PC의 운영체제를 마음대로 선택해도 되는 직장에 갈 수 있을까.

숲속과 하늘에서

어제 있었던 일이다.

이모네가 이사를 하셨다길래, 서울 올라온 김에 인사 드리려고 찾아갔다.

“숲속마을 6단지”로 오면 된다고 하셔서, 자동차에 네비게이션에 “숲속마을”을 입력하고 출발했다.

대략 10여분 후, 네비게이션에서는 “목적지에 도착하였다”라는 멘트가 흐르는데, 나는 숲속에 있었다.

여긴 어딘가…도대체…

흐르는 식은땀을 뒤로 하고, 네비게이션에서 다시한번 검색해 보았다. 숲속마을 6단지는 세 페이지 아래에 숨어 있었다. 차를 돌려서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

지난번에 경기도의 광주시청으로 갈 뻔한 사건 이래, 최대의 낚시 사건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모네 댁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 담소를 나눈 후, 집으로 가려는데 친구가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그때 시간 밤 11시.

그래서, 난 친구네 동네인 “하늘마을 4단지”를 입력한 후 출발했다. 나는 학습 능력이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바로 1시간 전에 네비게이션에 당한 것을 생각하며, 4단지까지 확실하게 입력한 후,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서 갔다. 그런데 길이 왜 갈수록 좁아지나.

난 네비게이션이 시키는 대로 좌회전과 우회전을 하면서 쭉 갔다. 오른쪽에는 개울이 흐르고 제방이 쌓여 있어서 떨어지면 4미터 정도는 떨어질 듯한 곳이고, 왼쪽에는 밭을 일구고 있는지 1미터 정도 높이로 흙이 쌓여 있었다. 그리고 차로의 폭은 자동차 1대가 지나갈 수 있는 폭이다. “이러다가 길 막히면 골때리겠는데?”라고 생각하고나서 5초 정도 지난 후에, 정말 골때리는 상황이 나타났다.

길이 없다.

이번엔 식은땀이 아니라 눈물이 날 뻔 했다.

무슨 공사를 하는데, 땅을 파놔서 그대로 직진하면 풍덩 빠지는 것이다.

차를 돌려서 나가고 싶은데, 말했듯이 돌릴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별 수 없이 후진으로 그 길을 빠져나와야 했다. 거의 300미터 정도는 후진으로 진행한 것 같다. 만약 뒤에서 차가 오고 있었다면 울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한밤중에 후진으로 300미터를 가는데, 실수하면 그대로 개울로 빠져 버리는 상황. 죽을리야 없겠지만 차는 폐차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10분만에 갈 수 있는 길을 40분이나 걸려서 도착하게 되었다.

아아…삽질…

로또…하지 말자

예전부터 난 찍기에 약했다.

고등학교때는 수학 시험보다가 20개중 9개를 풀고 11개를 찍었는데 풀었던9개는 전부 맞고 찍었던 11개는 전부 틀렸던 비극도 있었고…

거의 4년만에 로또를 한 것 같다. 오래간만에 공돈이 생겨서…

5000원어치를 샀으니까, 숫자는 30개를 찍은 셈인데, 그중 당첨번호랑 맞은게 1개다.

당첨 확률을 5배나 높였는데도 당첨되지 않다니…그것도 희망조차 생기지 않는 찍기 실적이라…

그냥 열심히 살아야겠다.

피싱 사이트의 사례

메신저 친구에게서,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메시지가 왔다.

http://www.(중간생략).com?user=xxxxx&pic=DSC00425.JPG

이 메시지를 보낸 상황에서, 메신저를 보니 이 친구는 로그아웃한 상태. 이런걸 말도 없이 설명도 없이 보냈을리가 없다.

흥미롭지 않은가!

그래서, 눌러봤다.

이런게 나온다.

아무리 봐도 의심스럽다. -_-;

당연히 나는 제대로 된 이메일 주소를 입력했을까요? 절대 그럴리 없다. 미쳤지…

아무튼, 어디껀지도 모르는 아무거나 막 두들긴 이메일 주소와 아무거나 막 두들긴 암호를 입력했더니, 다음과 같은 페이지로 넘어갔다. 이 버튼 주변에 있는 성인광고 때문에 이 버튼만 잘라냈음을 적어둔다. 어떻든간에 이것은 실제 로그인 가능한 메신저 ID인지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이고 (다른말로는, 모른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한다는 뜻이 될 것이다.

이 메시지의 의미를 번역하자면 “당신은 낚였습니다.”라고 읽으면 된다.

호기심에 눌러보면, 이상한 사이트 한군데를 경유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냥 웹 페이지로 넘어간다. 굉장히 그럴듯하게 써 있어서 뭔가 잠깐 읽어봤는데, 데이트, 대출, 파산, 살빼기, 신용카드, 쇼핑, 등등에 관한 그냥 별 내용없는 글이 있다. 뭔가 서비스를 제공하지도 않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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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낚시 페이지에 있는 사용 조건이다. 잘 읽어보면 뭔가 개그…

파나마 법에 의거해서 이 서비스가 운영중인 것 같다. 그리고 정보를 받고 싶지 않다면 MSN 비밀번호를 바꾸라니, 그럼 그 비밀번호를 이용해서 뭔가를 한다는 소리잖아…-_-

아무튼, 뭔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는 웹 사이트에서는 절대로 입력하지 말 것. 당신도 모르게 피해자가 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범죄의 가해자가 되어서 뒤집어 쓸 수도 있으니까.

번역을 해 보았다. 도대체 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뭔지 알 수가 없다.

CSS회사랑 광고주만 이득을 보고, 나랑 내 친구들은 계속해서 광고를 봐야 하는 손해를 보는데…

어디가 어떻게 누구에게 이득인거냐. 대체.

램, 4GB

지난달에 구입한 내 노트북에 램을 업그레이드해 주기로 하였다. 램값이 바닥을 쳐서 슬슬 올라갈 조짐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주 금호월드에 찾아갔다.

“램 주세요”

“LG네요?”

“그러네요”

“하이닉스 램 쓰시네요?”

“그러게요”

“그럼 삼성램하고 안맞아요”

“에이…그럴리가요.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그래요?”

그곳 점원의 설명을 들어보니, LG노트북에서는 삼성 램을 장착하면 작동을 안한다는 것이었다. 다른 노트북은 삼성을 쓰든 하이닉스를 쓰든 둘을 섞어쓰든 잘 작동하지만 LG만 안된다나…

그래서, 테스트를 해 보았다.

그랬더니 삼성램과 하이닉스램을 하나씩 끼운 경우에는 작동을 안했고, 삼성램만 2개 끼우거나 하이닉스만 끼운 경우에는 잘 작동했다. 그럼, 난 하이닉스램을 구하든가 삼성램 2개를 사고 하이닉스 램을 팔든가 해야 하는데, 하이닉스 램이 매입가가 단돈 만원…-_- 하이닉스 램은 또 구하기도 까다롭다.

램 가격이 3만원이라면, 난 5만원에 사는 셈이 된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거래를 철회했다.

그리고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올라왔다. 올라온김에 용산에 들렀다. 노트북을 구입한 매장에 가서 사정을 설명했더니, 삼성램 2개를 사오면 하이닉스램을 삼성램 가격에 매입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오…서비스 괜찮네 하면서 그렇게 하려고 했더니, 근데 거래 명세서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걸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겠냐…

토요일은 그렇게 공치고 다시 일요일날 용산을 찾아갔다. 집에서 거래명세서를 뒤져서 찾아들고.

매장에 다시 가서, 그쪽에 있는 램 파는 가게에 갔더니, 일단 삼성 램 하나를 사고, 하나는 그냥 빌려주겠다고 했다. 오…여기 대단하다. 그렇게 해서, 램을 어쨌든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전자랜드 3층에 이좋은세상 LG bestshop 매장이랑, 그 근처에 USB house라는 매장이 꽤 괜찮다고 광고 한번 넣어준다.

순수한 마음

오래간만에 서울에 올라와서 지하철을 탔다. 이수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앞에 서 있는 두 남자의 대화가 들려왔다.

“원래 에스컬레이터는 양쪽으로 나눠서 타야돼. 한쪽으로 타면 안돼”

“왜?”

여기까지 들었을 때, 난 [두줄서기가 더 안전하잖아]라는 대답을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다음 대사에서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한쪽으로 타면 모멘트가 쏠려서 에스컬레이터가 빨리 고장나거든”

“아하”

뭐랄까. 진정 순수한 공대생을 보는 느낌이었다. 요즘 저런 사람은 드물텐데…

윤리적이라든가, 안전성같은 인간의 가치를 완전히 무시한, 순전히 기계 관점에서 바라본 공학적인 답변이다. 정말 순수하다. 갑자기 너무나 뻔한 대답을 생각한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유튜브가 뭘 잘못한 거지?

자꾸 유튜브를 욕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유튜브나 구글이 도대체 뭘 잘못한거지?

어느 나라의 실정법을 어긴 것도 아니고…

그냥, “한국” 사람들에게 업로드와 댓글 적는 기능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한 거잖아. 그것도, 한국의 법과 규칙에 따라서.

간단히 말하면, 법을 어기지 않기 위해서 서비스를 접겠다는 얘긴데, 왜 욕을 먹고 있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아, 한국인이지만 국가 설정을 다르게 하면 여전히 올릴 수 있다는 “맹점” 때문에 욕을 먹는건가? 이중적인 모습이라며?

그건 구글 잘못이 아니라 올리는 사람이 잘못한 거다. 구글은 “올리지 마라”라고 했고, 그걸 굳이 올리기 위해서 “난 한국인이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한 것은 어디까지나 올린 사람이다.

또한, 구글은 실제로 올린 사람이 한국 법의 적용을 받는지 받지 않는지 알 방법이 전혀 없다. 그걸 알기 위해서는, 업로드한 사람의 실제 국적을 알아내야 하는데, 그건 본인이 밝히지 않는 한 어떤 웹 서비스에서도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업로드하는 사람이 자신의 개인정보 설정에서 정해둔 국적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한다.

굳이 구글을 변명할 생각은 없지만, 아무튼 이 경우에 유튜브의 결정은 욕먹을 대상이 되지 않는건 명백하다.

단지, 덕분에 유튜브에 동영상을 못 올리게 된 청와대를 비롯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불편해질 따름이다.

요즘 근황

1.

일요일날 저녁때 밥 해먹으려고 쌀을 물에 불려놓았었다.

그때 밥을 했었어야 했는데…깜빡하고 그냥 잠들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야근에 저녁을 모두 연구소에서 먹다가, 오늘에서야 불린 쌀을 이용해 밥을 해 보았다.

방금 한 밥인데 쉰밥이다.

웬만해서는 먹으려고 했지만, 버려야겠다…

다음부터는 불리지 말고 바로바로 해 먹어야겠다.

분명 조금 전에 일요일이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수요일 저녁이다…

2.

광주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지내는 사이, 한국은 점점 망해가고 있다.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전 세계적인 경기 호황이 오는 상황에서 혼자 불황이 올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제발 북한하고 전쟁만 내지 마라. 비굴해도 좋으니까…

3.

연구소에서 어느정도 직책이 있으신 분이 놀라운 제안을 했다. 6시 30분에는 퇴근 하자는…

물론 아직은 “안”의 단계일 뿐, 아무것도 구체화된 것은 없다.

나야…그렇게 되면 좋긴 하지만, 내가 맡은 업무의 특성상 어차피 10시 넘어서 퇴근하는건 변함 없을 듯.

4.

방통대 강의는 점점 밀리고 있다…

아무래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이러다가 “기말 잘 보면 되지 뭐”라는 각오로 중간고사에 임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

5.

모 통신회사에서 인터넷 회선 바꾸라고 전화가 왔었다. 끝까지 다 들어주고나서, 바꿀까 고민하며 집 주소를 불러 주었다.

서비스 안된다고 하며 끊는다.

처음부터 주소를 물어보든가…그럼…

요즘 이러고 산다.

아…정말이지, 비스타의 보안이란…

자, 다음은 흔히 볼 수 있는 윈도 비스타의 탐색기 화면이다. 단지, 나는 C:\windows 를 열어보았을 뿐이다.

자. 이제,

등짝

속성을 보자.

여기서, 보안 탭을 펼쳐 본다.

흠…

별거 없어 보인다. 이제, 여러분들에게는 들리지 않겠지만, 나는 그냥 그렇게 느끼고 있는, 자꾸만 눌러달라고 소리치는 “고급” 버튼을 눌러 보자.

나는 이 파일의 권한을 좀 편집해 보고 싶었다. (괜히…?) 그래서 편집 버튼을 눌렀다.

아아…

바꿀 수 없어. -_-;

아무튼 못 바꾼다.

게다가, “편집”이라고 대놓고 써 놓고서는 눌렀더니 뜨는 창이 원래의 창과 같은 창이다. 만들지를 말라구…

그래서 난 저게 왜 저런걸까 하고 20초간 고민하다가 깨달았다. 다른 디렉토리에 있는 애들은 잘 된다…

흠. 즉, 저긴 시스템에 중요한 디렉토리라서 저렇게 막아두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무튼 잘 이해는 되지 않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추신 : 이 글은 워낙 쓸 글이 없어서 등장한 뻘글임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