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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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드럼용과 일반용
마트에 갔더니 세제가 있다. 일반용과 드럼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래서 뭐가 다른가 살펴보니.
색깔만 다르다.
아니 또 다른 것은 사용량만 다르다.
드럼용과 일반용의 차이는 많이 넣으면 일반용 적게 넣으면 드럼용이다. 드럼세탁기가 세제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똑같은걸 포장만 바꿔서 다르게 파는 건 왠지 이상하다. 그냥 일반/드럼 세탁기 겸용이라고 하고 포장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생산비용 측면에서 더 싸게 먹히지 않을까?
가격은 똑같고. 용량도 똑같고. 물질도 똑같고. 단지 포장 색깔과 사용량만 다르다.
옆에 있던 다른 회사(라기엔 생산자는 같지만) 드럼용이 50원 더 쌌다.
뭐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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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가끔 내 흔적을 되돌아 본다.
고등과학원 홍보영상
광주과기원 보도자료
http://webzine.gist.ac.kr/sub/sub02.php?groupnum=107
카이스트 물리학과 홈페이지
안타깝게도 첫 대학이었던 중앙대학교와 첫 직장이었던 창의와 탐구에서는 흔적을 못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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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지름
매번 LG 제품들만 지르다가 지난번에 맥북과 맥북에어로 외도를 한 이후, 맥북의 키보드가 내 취향에 도저히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팔았다. 아니, 사실 구형 맥북 키보드는 그래도 아주 최악은 아니었지만 발열이 너무 심해서 무릎 위에 올려놓을 수 없을 정도였으니 랩탑이 아니다. 어떻든간에 맥북 에어를 팔아치우고 남은 돈으로 뭔가를 사야 했는데, 마침 용산에 들렀더니 아수스의 랩탑이 눈에 들어왔다. 뱅앤올룹슨의 스피커가 들어가 있고, 심지어 우퍼가 옵션으로 제공된다는 것. 성능 좋은 중앙처리장치가 아주 맘에 들었다는 것. 무엇보다 키보드가 두툼한 것이 요즘 나오는 얇은 키보드에 비해서 두드리는 맛이 그나마 나쁘지 않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무엇도 해피해킹의 느낌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나는 노트북에서 해피해킹을 느끼기를 바라는 그런 무자비한 사람은 아니니까.
특히 이 제품은 140만원대의 제품이지만 슬픈 사연이 있는 녀석이어서 꽤 싸게 데려올 수 있었다. 어떤 의미로는, 장사꾼이 밑지고 파는 경우를 처음 봤다고나 해야 하려나.
아니, 차라리 추석 선물로 조카한테 줄 것이지 왜 그 가격에 팔았을까 싶기도 한데.
이외에, 서브우퍼가 달렸다는 것도, 풀HD급 화면이라는 것도 맘에 들었다. 배터리가 4셀이라 어쩔 수 없이 사용시간은 짧겠지만 그건 참고 써야 할 것이고. 전원공급장치도 그렇게 무식하게 크지는 않고 적당히 들고다닐만한 크기이기는 하고. 여러가지로 맘에 드는 제품이다.
이건 아무래도 몇년 쓰게 될 것 같아보인다. 고장만 안난다면. 물 뿌리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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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지름 – 울트라나브 트래블
IBM의 (지금은 레노보) 노트북에서 키보드만 따로 떼어다가 만들어 놓은 울트라나브를 중고로 사왔다. 말이 중고지 5개월동안 사서 몇번 안 쳐보고 처박아 뒀다고 하니, 거의 새거나 다름 없는 녀석이다.
일단 해피해킹에 비해서 깊이 들어가지 않는 펜타그래프 방식이다. 빨콩은 얼마나 내가 자주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장점중의 하나일 것이고. 키감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해피해킹과 비교했을 때 단점이라면 방향키인데, [, ;, ;, /키를 이용한 방향키 사용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지라 이렇게 별도로 나와 있는 방향키는 오히려 어색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일단 며칠 써보고 연구실에서 어떤 것을 주력으로 사용할지 결정해야겠다. 나머지는 집에서 써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