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공보 리뷰

몇년만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선거철이다.

우리동네 국회의원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살펴보자.

1. 이재선

새누리당이다. 대표 공약은 여고 신설, 박물관 건립, 도서관 건립 등등이 있다.

공약과 정책을 보니 딱히 깔만한 내용은 없다. 박범계 후보랑 비교해 보자.

2. 박범계

더불어민주당이다.

흥미로운건 1번에 이재선 후보가 “명품도서관 건립”을 내걸었는데, 현 국회의원이기도 한 박범계 후보의 대표 업적에 월평도서관 신축예산 확보가 있다. 월평도서관이 명품이 아니라는 건가.

아무튼. 이재선 후보에는 정부대전청사의 빈 땅을 대전시로 이관시킨다는 내용이 있는데, 박범계 후보에는 정부대전청사를 확장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게 “에코, 스마트 푸른 서구”라는 항목 밑에 있는데 환경친화적이거나 똘똘한 서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책이 충돌한다.

이재선 후보의 공약에는 도서관 신설이 하나 있는데, 박범계 후보의 공약에는 “월평도서관 완공”에 붙여서 탄방 어린이 도서관과 만년 어린이 도서관 신설이 추가로 있다.

거대 정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앞다투어 도서관 신설을 공약으로 내거는 걸 보니 아무래도 이 동네는 책읽기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여고 신설 추진은 박범계 후보 공약에도 있다. 대전에 여아가 그렇게 많이 태어난 걸까…

3. 이동규

국민의당 후보다.

8대 공약으로 간결하게 정리했다.

1- 지방대학생을 국비유학생 선발하여 외국 유학을 보낸다. 지방대 졸업생의 10%를 국비 유학생으로 보낸다고 한다. 전국 대학생이 약 300만명이다.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50827000557

그럼 대학은 대략 4년제이므로 대략 1년에 80만명 정도가 졸업하고, 그중 10%를 선발하면 8만명이다. 지방대학이라고 했으니 서울 빼고 그 절반이라고 치자. 연간 4만명이다. 해외 유학을 국비 장학생으로 보내는 사업이면 전액 장학금이어야 한다.

http://blogkorea.collegetuitioncompare.com/2013/07/us-graduate-school-master-course-tuition-cost.html

대충 미국 대학의 석사과정 학비가 연간 2천만원 정도 들어간다. 뭐 생활비 포함해서 그렇게 든다고 치자. 4만명한테 2천만원씩 주면 8천억원 정도 예산이 들어간다. 대충 퉁 쳐서 1조원이라고 추산하자.

http://www.moe.go.kr/web/100026/ko/board/view.do?bbsId=294&encodeYn=N&pageSize=10&currentPage=0&boardSeq=56778&mode=view

교육부 1년 예산이 대충 55조원이고, 그중 10조원이 고등교육 예산이다. 근데 그중 1조원을 4만명한테 쓴다고 한다. 그럼 나머지 296만명이 9조원으로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소리다. 과연 이런 정책을 대학생들이 좋아할 것인가.

2 – 초등학생들을 단기 해외 어학연수를 보내는데, 이걸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외국인 앞에서 영어로 말 한마디 못하는 현실에서 세계화 시대에 뒤처질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정책을 제안했다. 예산은 뭐 그렇다 치고 (이것도 대충 1조원 정도 들겠지.) 문제의 핵심을 잘못 짚었다. 외국인 앞에서 영어를 못하는 건 어학연수를 안 다녀와서 그런게 아니라 영어 교육이 잘못되어서 그렇다. 어학연수를 간다면 외국에서 한국어를 쓸 일이 없는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데, 초등학생들을 보호자 없이 보내는 것도 문제고, 보호자가 있으면 한국어를 쓸 일이 있으니 영어가 기대한만큼 늘지 않는다. 초등학생들을 단체로 외국으로 보내는데 다 떼어서 보낼 수도 없고, 무리지어 보낸다면 얘들이 영어로 처음 보는 외국인이랑 놀까? 지들끼리 놀겠지.

그리고 영어를 못하는게 세계화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세계화에 방해가 되는건 세계에 중요한 언어가 영어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3 – 어린이 재활병원의 전국 광역시도별 구축.

국립으로 하고 진료비와 입원비 등을 저렴하게 한다면 좋은 정책이다.

4 – 국가유공자와 직계후손에 대한 복지후생 강화

이것도 물론 제대로 시행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는 정책이다.

5 – 서구 분구 추진

이건 잘 모르겠다. 서구에서 둔산구가 따로 떨어져 나온다면 행정 서비스가 좋아지긴 하겠지.

6 – 국세 10% 선납제도 시행

국세를 미리 받아서 연금공단을 설립한다는데, 연금공단을 설립하는 건 국세의 사용처를 정하는 것이므로 선납과는 무관하다. 선납한 국세를 연금공단 설립에 다 퍼붓겠다는 건가. 뭔가 이상한 정책이다.

7 – 출입국 간소화 및 국적취득 간소화

다양한 해외인재 흡수를 목표로 한다는데, 과연 해외의 ‘인재’들이 헬조선에 이민을 올 것인가. 올 수도 있겠지. 국내의 인재들도 탈조선을 꿈꾸는 이 현실에서.

8 – 남북통일

일개 국회의원이 할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 공약이면 모를까.

4. 김윤기

정의당이다.

국회의원 연봉을 절반으로 줄이고 특권을 없앤다고 한다. 특권을 없애는건 좋은데, 연봉을 절반으로 줄이면 뇌물 수수가 더 늘지 않을까. 물론 그렇다고 지금 뇌물을 안 받는건 아니겠지만.

대충 공약 내용을 보니 뭔가 꿈같은 소리가 많다. 좋긴 한데 좋기만 한 것 같진 않다.

서민의 삶 속에서 성장했다는 부분은 믿음직스럽긴 하다.

비례대표들…

몇가지 흥미로운 사례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물리학 전공자가 비례대표 7번 문미옥 후보가 있다. 국민의당에는 물리학 전공자가 비례대표 1번, 2번으로 두명이나 있다. 신용현 후보와 오세정 후보다.

국민의당 대표가 인맥이 인맥이다보니 비례대표들이 거의 다 박사급이다.

새누리당은 물리학과는 없고, 화학과 박사가 한명 있다. (보니까 공학 박사는 많다.)

개혁국민신당이라는 정당이 있는데, 대표가 선거공보를 활용해서 자기 회사 광고를 하고 있다. 마케팅 천재인 것 같다.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은 대충 맘에는 든다. 민중연합당은 민주노동당의 후신이라고 한다.

친반연합당은 과연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당원일까 궁금하다. 만약 당원이라면 그건 그거다로 더 무섭지만.

한국 국사 국정교과서

외국인 친구한테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작업에 대해 자랑했다. 야 신난다.

[me] [오후 3:00] do you know hot issues related to korean history textbook?

[me] [오후 3:00] this is a kind of shameful story, but i would like to know how people think in abroad countries

[me] [오후 3:01] or totally don’t know

[friend] [오후 4:23] Hmm what is it?

[friend] [오후 4:23] (cute)

[me] [오후 9:07] it divedes korean two

[me] [오후 9:09] the korean government wants to write “the right history of korea” as a history text book, which is the only one, of course censored and edited by the politicians who support the president

[me] [오후 9:10] the korean president is a daughter of a strong man, who was doubted as served as japanese army for japan emperial period

[me] [오후 9:13] so, most historician and people DENY the history textbook because it would distort and depress the variety of arguments and points of views

[me] [오후 9:15] they argue that the history textbook we are learning is biased, so korean learns the false facts such that north korea is the heaven, jucheism is good, or korean war was began by the first attack from south korea.

[me] [오후 9:16] but NOBODY think so.

[me] [오후 9:17] politicians are struggling to each other

[me] [오후 9:17] the ministry of educatiom has been already confirmed and noticed the policy for the history textbook

[me] [오후 9:19] they are talking this is just because of lack of advertisement and they put the budget into keeping advertisement in press, tv, internet

[me] [오후 9:19] but. nobody agree

[me] [오후 9:19] of course, someone may agree. i dont know. however they are few.

[me] [오후 9:22] the speakerperson of the ministry of educations told 90% of historician and textbook writers are biased to left, or communism. if so, it is a kind of social agreement, not the biased.

— next day —

[friend] [오후 8:49] Hmmmm

[friend] [오후 8:49] What’s your idea?

[me] [오후 9:45] my opinion is that textbook should be independant from political pressure because unless, people in this country are controlled and ordered by the government, so if politicians want warfare, people will play the war such as korea war at 1950, japan attack at 1645 or the world wars.

[me] [오후 9:48] of course there are no so dumb politicians as order the war, which may make they lost their power, but the strong and strict control of thoughts of people brings the hell on this land and makes the power owners richer.

[me] [오후 9:50] i dont care for whether or not they become richer or poorer, but i should care for possibility that they take my happiness and liberty for their tiny sake

[me] [오후 9:53] what is the most serious thing that makes me angry is their arguments and statements that they are doing this for the democracy and liberty!

[me] [오후 9:54] they argue that to keep south korea democratic, korean people should be controlled to vote them! what the f***!

[me] [오후 9:55] so they want that the korean dont know what is democracy indeed

[me] [오후 9:56] they are, all of them, liers

[friend] [오후 11:11] It’s a sad story

[friend] [오후 11:12] But I guess it’s hard to control ppl’s minds nowadays

[friend] [오후 11:12] Much harder than before

[me] [오후 11:12] why not?

[friend] [오후 11:12] Coz ppl can access to any info via many channels

[me] [오후 11:13] bit they advanCe

[friend] [오후 11:13] Also, I guess there will be many ppl like u who are clear-minded

[me] [오후 11:14] people who think as me are major portion alrweady

[friend] [오후 11:17] Then good

[friend] [오후 11:17] It means they haven’t successfully controlled ppl

[friend] [오후 11:18] Actually it’s hard

[me] [오후 11:18] i know

[me] [오후 11:18] but they have power

[friend] [오후 11:22] At last, they need ppl to vote for them. If they annoyed most of ppl, they can’t be in power for long

[me] [오후 11:25] they know it, so they threat people with threats from north korea and finalcial crisis in korea

[me] [오후 11:29] they strongly tell people that we have to choose them to overcome the threats. and. they make young people poor and poor, and they speak the other party has the responsibility for the crisis because the other party disturbs the fine policy to help financial crisis on korea

[me] [오후 11:29] but, major party in assembly is them!

[friend] [오후 11:38] So obviously they r lying

[me] [오후 11:40] yes

[me] [오후 11:41] even though how many i misundertand things, they are lying about democracy

에필로그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이제 언론이 문제점을 분석하는 기사들을 내놓기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수십년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채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이런일이 반복될수록 사람들은 더더욱 자기 자신의 앞길만 신경쓰고 남들을 외면하게 된다. 그럼 세상은 보다 더 살기 힘든 곳이 되고, 높으신 분들 배만 불려주는 세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살다가 힘들면 다들 스스로 죽어가겠지.

나라가 만들어진지 60년만에 뭔가 기가막힌,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을 것이다. 물론 내가 지금 먹고사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도 많다.

내가 성수대교 붕괴 현장에 있었다고 생각해 보고, 내가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에 있었다고 생각해 보자. 내가 세월호에 타고 있었다고 생각해 보고, 내가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실에 누워 있었다고 생각해 보자. (당장 떠오르는 사건만 해도 이만큼이다.) 문제는 바로 이 부분에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런 사고가 당장 나에게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다. 설마?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 사건들의 피해자중에 높으신 분들이나 그 관계자가 있었나 한번 생각해 보자. 내 기억에는 없다. 그리고 우리는 높으신 분들의 관계자가 아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이것도 상상이 안 갈정도로 상상력이 빈곤해졌거나, 이것을 상상해 보는 것이 사치일 정도로 힘든 세상을 살고 있을 수도 있다. 그것이 그 사람의 잘못은 아니다. 그렇게 일부러 힘들게 살고 싶었을리가 없을테니까. 그렇게 힘든 사람이 그렇게 힘든 삶을 사는 것은, 그 사람 나름의 최선의 선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사회가 도와주지 못해서 그런 상황일 수도 있으니까. 아니면 높으신 분이거나.

그러므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나는 설마 설마 하며 오늘을 살아갈 것이고. 그러다가 내가 앞으로 닥쳐올 또다른 대형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현실은 영화랑 다르다는 걸 느꼈을 때, 조금 후회할 수 있겠지만 이미 늦을 것이다. 아니, 그걸 후회하기에는 그 순간 이후로 남은 삶이 너무 짧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 정부의 문제점은 뭔 말만 하면 선동질이고 모이기만 하면 폭동이라고 몰아붙이는 데 있다. 국민이 정부 욕하면 좀 가만히 듣고 있어라. 그게 소통이다.

키는 우현으로! 뱃머리는 좌현으로!

루이스 캐롤의 “스나크 사냥”이라는 책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키는 우현으로! 뱃머리는 좌현으로!”라고 외치면

키잡이는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98&aid=0002042833&


야구를 더 재밌게 하기 위해서 돔 구장을 짓는댄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po&arcid=0921265977&code=41161111&cp=nv1


하지만 중계는 하지 않는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504/h2005040318404143440.htm


서울 노들섬에 오페라 하우스가 생긴다.


http://kptu.tistory.com/90


물론 거기서 공연할 국립 오페라단원은 해고되었다.


http://www.ytn.co.kr/_ln/0101_200903191751306918


최고의 정책 목표는 일자리 창출인데


http://www.segye.com/Articles/NEWS/ECONOMY/Article.asp?aid=20090417003062&subctg1=00&subctg2=00


앞장서서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articles/view/25978


관광 사업 진흥을 위해서 애쓰고 있지만


http://www.kimchi39.com/entry/police-japanese


외국인 관광객도 폭도로 잡아간다. 오지 말라는 거?

어쩌라고…

게임산업협회 회장님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347&aid=0000046906&sid1=001

게임 중독 방지법에 관한 공청회에서 축사를 하신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 사교육에서 많이 가르치는 논술을 학교 정규 과목으로 편성한다. 무리를 해서라도.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7828147&cp=nv

그러나 대입 전형에서는 없앤다.


http://news.donga.com/3/all/20131209/59419014/1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214&sid1=102&aid=0000308473&mid=shm&mode=LSD&nh=20131209224738

어쩌라고…진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55&aid=0000284919

수학 선진화를 외치며 관련부서를 없앤다.

정치는 언제 해야 하는가?

정치는 언제 해야 하는 것일까.

어떤 것이 정치적인 활동이며 어떤것이 정치적이지 않은 활동일까?

어떤 집단이 정치세력화 하는 것을 기존의 정치집단은 왜 경계하는 것일까?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일텐데.

정치를 잘못한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행위가 정치적인 행동이고, 그 정치적인 행동이 정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치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면, 이건 모순이다. 모든 국민은 정치에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해야 한다.

누구는, 집회나 시위에 항상 등장하는 프로페셔널 시위꾼이 있기 때문에, 선동질에 당한 바보같은 국민들이나 집회에 나와서 폭력 시위를 하는 것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 프로페셔널 시위꾼은 자신의 주장 없이, 돈만 받으면 이쪽의 주장이든 저쪽의 주장이든 서로 맞서는 주장이더라도 언제나 선동질을 해 주는 것일까? 특정 집단의 시위에만 자주 나타나서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을 어떻게 데모꾼이라 부르고 전문 시위꾼이라 부를 수 있을까?

문제

최근 세월호 사고때문에 그런지 언론에서도 그렇고 정치권에서도 그렇고 안전 관련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이번 사고때문에 그런 내용들이 주목받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째서 지금까지 그런 일들이 밝혀지지 않았던 것인지 안타깝다. 수백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에 지금 언론에서 나오는 비리들, 부정들, 그런것들이 드러날 수 있다면, 도대체 우리나라에 만연한 부패와 부정의 연관고리들은 얼마나 사람들이 죽어야 뿌리가 뽑힐까. 정치인들에게 투표해줄 국민이 사라져 버릴 때쯤은 아닐까. 사고가 터진지 3주, 수사를 시작한지 2주만에 어마어마한 양의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쉽게 알아낼 수 있는 부정, 부패, 비리 내용들이라면 왜 작년에는 몰랐었고 지난달에는 왜 가만히 두었던 것일까. 더이상 이런 사건이 우리 주변의 안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서도 안되고, 이런 사고가 터졌을 때 피해자들이 부디 살아돌아오는 기적을 바라고 있어서도 안된다. 운이 좋아서 사고에 휘말리지 않고 살아남아 있는, 이 땅에 아직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정말 두려운 일은, 20년이 지나면 다시 이 사고들이 잊혀질 것이고, 또 어딘가의 사고로 수많은 사람들이 비명에 갈 것이고, 그때 또다시 사람들은 기적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누군가는 사건의 책임을 지고 100억원을 내놓겠다고 할 것이고, 검찰은 관련자를 수사해서 엄벌하려고 할 것이며, 대통령은 피해자와 그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려고 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 나라에 기적은 한강의 기적으로 충분했고, 김연아 탄생으로 이미 넘쳐났다. 다시는 기적을 바랄 필요가 없는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에 한 마디씩 던지고 있다. 그런 말들이 이미 떠나간 사람을 다시 돌아오게 하지 못한다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서 나라도 그런 말을 보태지 않으려고 했다. 나의 이 글도 아무 의미가 없는 공허한 외침에 지나지 않겠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글에 먼지만큼의 의미가 있다면 그런 부분에 있을 것 같다.

삐걱삐걱


이 글은 정치글에 해당한다.



by DJ D.O.C.


매일 밤 9시가 되면 나는 뉴스를 봐요


코미디도 아닌것이 졸라 웃겨요

정치하는 아저씨들 맨날 싸워요


한명두명 싸우다가 결국 개판이 돼요

내 강아지에 이름은 망치예요 그럴땐 망치얼굴 쳐다보기 민망해져요

누가 잘 하는건지 난 모르겠어요 내눈에는 모두다 똑같아 보여요


그렇게 싸우고 또 화해를 해요 완전히 우리를 가지고 놀아요

또 지키지도 못할 약속 졸라 잘해요 시간이 지나고 보면 말 뿐이였죠


이젠 바꿔야해 우리가 바꿔야해요

누가 바꿔줘요 하며 기다리면 안돼요

힘없는 사람은 맨날 당하고만 살아요 이렇게 삐걱대며 세상은 돌아가요



삐걱삐걱 돌아가는 세상(어지러운 세상)

삐걱삐걱 돌아가는 세상(거지같은 세상)

삐걱삐걱 돌아가는 세상은 힘없는 사람을 돌봐주지 않아

삐걱삐걱 돌아가는 세상

(좆같은 세상)

세상


있는놈은 항상 있지 없는 놈은 항상 없지

어떻게 바꿔볼수가 없지 도저히 우리 힘으론 안돼지


돈 없으면 살기힘든 세상이예요 빽 없어도 살기힘든 세상이예요

착하게만 살기도 힘든 세상이예요 착하게 살기엔 아픔이 너무 많아요




내가 잘못 알았나요 그렇다면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잘못된게 너무 많아요 그걸 보고 있는 내 가슴은 찢어져요


우리나라 민주국가 맞나요 만약 이런말도 못한다면 아무말도 못한다면

그런나라 민주국가 아녜요 난 콩사탕이 싫어요




몇 십억이 애들껌값 인가요 그중에 백만원만 우리줄 생각 없나요

돈 없는 우리이게 뭔가요 대리만족 이라도 하란 건가요


우리생각 한번이라도 해봤나요 해봤다는게 요모양 요꼴 인가요

아저씨들 등따시고 배부르죠 아저씨들 우리나라 사람 맞나요

수요예측 보고서

수서발KTX의 신규수요 예측 보고서를 본 어느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sid1=103&aid=0006688301&mid=shm&mode=LSD&nh=20140107211712

“전환수요라는 개념을 어떻게 잡았는지 모르겠다”

일단, 이 분이 보고서를 보고도 전환수요라는 개념을 어떻게 잡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경우는 딱 두가지이다.

1. 보고서에 전환수요라는 개념을 설명하지 않았거나

2. 보고서에 전환수요라는 개념이 설명되어 있으나, 읽고도 어떻게 잡았는지 이해할 수 없거나

1번의 경우, 대한교통학회에서 보고서를 잘못 쓴 것이다. 그러나 연구하는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보고서 쓴 사람들이 박사급일텐데 그렇게 되기는 힘들다고 본다.

2번의 경우가 설득력이 있다. 교통 관련 보고서를 읽고 이해할 수 없는 분이 어떻게 국장 자리에 앉아있는지는, 그거야말로 나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부분이다.

1번과 2번이 둘 다 성립하지 않는 경우는 유일하게 이 분이 이 보고서를 읽지 않은 경우인데, 그렇게 중요한 수요예측 보고서가 제출되었는데 읽지 않은 분이, 읽지도 않고 인터뷰를 한 분이 어떻게 아직까지 국장 자리에 앉아있는지는 역시 알 수 없다. 최소한 읽기 전에 인터뷰가 들어왔으면 “아직 못 읽었다”고 하든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072252445&code=920501

이분과 같은지 다른지 확인할 수 없는 어느 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이 발주한 용역이라 신뢰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를 볼 때, 국토부는 코레일을 믿지 않고 있다.

물론, 언론에서 인터뷰의 일부만을 따다가 편파적으로 썼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빨리 반론 보도가 나오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반론은, 저 보고서의 내용을 반박할 수 있는 연구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마침, 예전에 4대강 관련해서 누가 양심선언했다가 연구소에서 해고당했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이번엔 어떻게 될까.

나비효과?

삼성전자의 나비효과에 출렁거리는 코스피 지수라…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366&aid=0000167781&date=20140103&type=0&rankingSeq=1&rankingSectionId=101

조선 비즈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흔들리자 코스피 지수가 같이 흔들린다는 기사를 내놨다.

그냥 봐주려고 했는데, 제목을 ‘나비효과’라고 뽑는 바람에 내 심기가 불편하다.

나비효과는 무시할 수도 있었던 아주 작은 일부분의 차이가 증폭되어서 분명히 구분 가능한 결과의 차이, 즉 질적인 차이를 만들어 냈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아니, 기자가 문과 출신이라 이렇게 정확한 정의는 모르더라도 최소한 나비효과의 어원이 “베이징에 있던 나비 한마리의 날갯짓의 변화가 뉴욕에 폭풍우를 몰고 올 수도 있다”는 말에서 나왔다는 것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과 출신이라면 더 나쁘다.)

본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19.3%이다. 총액의 거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주식이 어떻게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또한, 본문에 적혀있듯 삼성전자의 주식이 출렁거리면 코스피 지수가 크게 영향을 받는다. 누구나 뻔히 예상 가능한 사실이고, 삼성전자 주식 가치와 거래량은 누구도 함부로 무시할 수 없는 크기이다. 그리고 삼성전자 주식이 1%정도 변한 것이 전체 주가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따져야 하는데, 여기서 1%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은 코스피 지수가 1%정도 변한 것을 “출렁거린다” 라든가 “쇼크”라든가 하는 표현으로 불렀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이건 나비효과라 부를만한 사례가 아니다. 낚시는 그만하고 정확한 제목을 뽑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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