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snowall
동양 철학자
“학생이세요?”
“아니요”
“여기 사세요?”
“아니요”
내가 광주 광역시 사는 계약직 연구원인건 상상도 못할걸 -_-
동양철학을 2년간 공부했다는데, 동양 철학자는 커녕 중국 철학자들의 책도 안 읽었다. 마침 나는 한비자를 읽고 있었고…
뭐 공부했냐고 물어보길래 물리학, 수학, 컴퓨터 학위 갖고 있다고 했더니 반갑게 웃으면서 물리학에 나오는 초끈 이론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봤다. 그것은 내 전공의 옆동네 이론이라오…
그러면서, 초끈 이론에 의하면, 모든 입자와 중성자가 끈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나와 가족과 조상님들이 모두 끈으로 이어져 있는 거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뭐? 제발 그걸 초끈이론이라고 하지 말아줘. 신발끈 이론이라고 부르자.
그 자리에서 초끈 이론의 “개론”중에서 “개괄” 부분에 해당하는 내용을 강의해줄까 고민했지만, 마침 친구가 도착하는 바람에 자리를 떠야만 했다.
친구를 5시간동안 기다렸는데, 동양철학 하는 아저씨가 3시간 전에만 말을 걸어주었더라도 재밌는 얘기를 해줄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
탐정 갈릴레오
한비자
위험한 경제학
티스토리 오류…
미국 vs 한국
박사과정
상상과 경험
공정 vs 공평
Ryden의 Introduction to cosmology에 보면, 우주가 등방(Isotropic)이면서 균일(Homogenius)한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등방은 보는 방향에 따라 변함이 없음을 뜻하고, 균일은 보는 위치에 따라 변함이 없음을 뜻한다. 가령, 다트 표적판 모양은 등방이지만 균일하지는 않다. 반대로, 바둑판 모양은 균일하지만 등방은 아니다. 하지만 우주는 “어느 방향”을 보더라도 비슷하고, “어디에서” 보더라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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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나눠 먹는 문제에서, 공평함이란 모든 사람이 똑같은 크기의 케이크 조각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공정함은 뚱뚱한 사람은 살을 빼야 하니까 작은 조각을 먹고, 마른 사람은 살을 찌워야 하니까 큰 조각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공평하면서 공정한 케이크 자르기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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