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snowall
박사과정
상상과 경험
공정 vs 공평
Ryden의 Introduction to cosmology에 보면, 우주가 등방(Isotropic)이면서 균일(Homogenius)한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등방은 보는 방향에 따라 변함이 없음을 뜻하고, 균일은 보는 위치에 따라 변함이 없음을 뜻한다. 가령, 다트 표적판 모양은 등방이지만 균일하지는 않다. 반대로, 바둑판 모양은 균일하지만 등방은 아니다. 하지만 우주는 “어느 방향”을 보더라도 비슷하고, “어디에서” 보더라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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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나눠 먹는 문제에서, 공평함이란 모든 사람이 똑같은 크기의 케이크 조각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공정함은 뚱뚱한 사람은 살을 빼야 하니까 작은 조각을 먹고, 마른 사람은 살을 찌워야 하니까 큰 조각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공평하면서 공정한 케이크 자르기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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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화학자
은하철도999 우주레일을 건설하라!
공대생, 은하철도 999매니아, 열차 매니아, 건설/건축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SF의 건축물을 현실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서인데, 기획 회의부터 제안서까지 알차게 들어가 있다. 실제 “기획서”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을 것 같다. “현실”쪽에 비중을 두고 있어서 현재 실현 가능한 기술로만 은하철도 999의 발사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다.
돈과 땅만 사주면 만들 수 있다. (진짜로)
돈벌어서 이런데나 써보고 싶은데…
현대중공업이나 삼성건설에서는 이런거 안 만드나;;;
악마의 사도
언제나 그렇듯 리처드 도킨스의 저작은 읽어볼만하다. 여기저기에 발표된 도킨스의 글들을 모아서 만든 책인데, 어차피 한국에서는 그 글들을 읽어볼 기회가 없었으므로 그냥 읽어도 무방하다.
종교라고 하는 것이 그럴듯한 망상이라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고, 어쨌든 나는 그의 생각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그 외에도, 매우 재미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저자인 더글라스 애덤스와 매우 친했고, 그가 고인이 되었을 때 그를 위한 추도사를 썼다는 것도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다.
아무튼 여러모로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