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 큰 것이 온다

    초등학교 방학. 중학교 방학. 고등학교 방학. 근데 영어몰입식 교육이랑 사교육비 경감 실패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는 쫌 화가난 상태. 참고로 전국의 고3만 60만명이니까, 대략 6개 학년을 따져보면 360만명.

    화물연대는 원래 조직력이 있는데 경유값 인상이랑 운송료 현실화 때문에 많이 화가 나 있다. 소문에 의하면 조합원들 말고 조합원 아닌 사람들이 먼저 파업을 시작했다더라. 이쪽은 우리나라의 물류 담당이므로, 여기가 파업하면 경제발전은 물 건너간다. 이명박 정부의 연 7%성장은 이미 물 건너갔지만,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는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

    농민들은 FTA의 농산물 수입 개방과, 특히 최근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때문에(광우병 아니라도) 많이 화가난 상태. 이미 예전부터 투쟁중이었다.

    광화문에서 촛불 한번 켜면 여기까지만 세어봐도 대략 50만…

    거기에, 기본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가진 그 외의 여러 사람들도 수십만에 이른다.

    아마 6월 말까지 이명박이 “특단의 조치”를 내놓지 않는다면, 경찰 추산으로도 100만이 넘는 사람이 모일 수도 있다.

  • 지켜야 할 것들

    군대가 지키는 것은 국가 안보이지 대통령이 아니다.

    경찰이 지키는 것은 국내 질서이지 대통령이 아니다.

    국민이 지키는 것은 자신의 양심이지 대통령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것은 국가 주권이지 대통령이 아니다.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것은 국민의 생명이지 자신의 정치 생명이 아니다.

    아닌가?

  • 죽은…사회

    2002년에 중학생 두명이 탱크에 치어서 숨진지 6년이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어쨌든, 그때 이후로 우리나라의 상황은 그리 좋아지지 않았다.

    누군가는 죽고 싶어서 죽고

    누군가는 죽기 싫은데 죽고

    누군가는 죽을 놈인데 살고

    누군가는 죽지 못해서 살고

    누군가는 잘먹고 잘산다.

  • 대통령 말씀

    원문 :

    청와대 홈페이지


    (전략)

    또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뜻을 받들어 힘 있게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나라가 어려울 때 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모두가 힘을 모을 때입니다.

    이것이 6. 10 민주항쟁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날의 열정과 단결력으로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해내고,

    선진일류국가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08년 6월 10일



    대 통 령 이 명 박

    대통령이 저렇게 당부까지 해서, 사람들이 일심 단결하여 기껏 광화문까지 전국에서 몰려왔는데, 컨테이너로 막아놓고 있으면.

    당신, 막판까지도 대국민 낚시를 시도하는 것인가?

  • 6.10 광화문

    회사 일이 산더미같이 밀려 있었으나, 그건 그냥 밤새 처리하기로 하고 퇴근후 광화문으로 갔다.

    혼자 갔다. -_-;

    회사의 다른 분들은 먼저 출발하셨는데, 난 늦게 가느라…

    아무튼, 도착해보니 시청부터 광화문까지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다.

    10시경부터인가, 청와대로 가고 싶어서 행진을 시작하였는데, 그 이어짐이 안국동, 인사동부터 종로를 지나 광화문 앞을 거쳐서 서대문, 독립문 사거리까지 길을 한가득 메웠다. 정말로 100만명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받아서 뛰쳐나온 사람이 100만명이면, 그나마 집에서 쉬고 있는 사람은 1000만명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몇가지 특징적인 점을 올린다.

    1. MB노믹스의 실체가 드러났다

    오늘 한몫 제대로 잡은 사람들은 양초 장사, 택시, 출판소, 컨테이너 도매업체다.

    아마 양초 공장에서는 이명박이 제발 실권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양초를 누구 돈으로 샀냐고? 내 돈 내고 샀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한몫 챙기러 온 사람들도 한몫 챙겨가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기름값이 많이 싸진 느낌이다

    독립문에 갔더니 광화문-경복궁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버스로 막아놨다.

    그런데 누가 버스에 기름을 뿌려 놨더라. 이것은 두가지 의미로 해석되는데, 하나는 버스를 미끄럽게 해서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화재 위험을 경고하여 촛불을 끄도록 하는 것이다.

    그거나 그거나 참 유치한 생각들이긴 하다.

    어쨌든 촛불을 끄는 방법도 가지가지가 있는 법이다.

    그리고 이명박은 우리나라의 기름값은 아직도 많이 싼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우리나라는 과연 스타크래프트의 강국이다

    왠지 임요환의 냄새가 난다. 최소한 그만큼의 실력자가 있었으리라. 이동식 배럭 (= 닭장차)으로 커맨드 센터(=청와대) 들어가는 길목을 모두 막아놓고, 안에는 벙커를 지어놓고 짱박혀 있으니 이 어찌 환상의 디펜스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4.동물의 왕국

    정치하는 사람들 중에 조류독감에 내성을 가진 새(특히, 철새)가 많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http://www.hani.co.kr/section-001021000/2000/001021000200007271823001.html


    눈 감고 귀 막고 머리 처박으면 안보이고 안들리니까 위험이 없어진 줄 알겠지.

    그럼 그냥 그렇게 알고 계시오…

    (참고로 알려주자면, 위에 링크해둔 사설은 무려 2000년도의 글이다. 최근 글이 절대 아니다!)

    5.새로운 관광 명소

    컨테이너 박스로 국민이 모이는 광장을 막았다.

    아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이 한장 나올 것 같다.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 대사가 나올 차례다.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덧붙임

    난 우리나라 국민들이 갖고 있는 근성이 냄비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냄비는 원래 한번 끓고 식는 것이다. 하도 빨리 끓고 하도 빨리 식기 때문에 냄비라고 한 것 같은데 그거 끓어오르는 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화는 무궁화다. 피고, 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고 부른댄다. 그것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진 근성이라고 생각한다.

    3월 1일

    4월 19일

    5월 18일

    6월 10일

    매월 하나씩은 있는, 우리 국민들이 모였었던 역사적인 날들을 생각해 보자.

    광장에 나온 누군가는 지쳐서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또다른 누군가는 다시 광장으로 나올 것이다.

    배후세력?

    100만을 움직일 수 있는 배후세력이 우리나라에 있다면, 그건 이미 암묵적인 세력이 아니라 엄청난 조직일 것이다. 그만한 배후세력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 스팸 번호 등록 가능한 수의 제한

    오늘 새벽에 스팸 문자 때문에 안그래도 부족한 수면시간(5시간)이 1시간 줄었다.

    난 수년 전부터 삼성의 휴대전화를 사용중이다.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하며 쓰고 있는데, 가장 불편한 것은 스팸 방지 기능이다.

    세상에 스팸 보내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겨우 10개밖에 등록할 수가 없다.

    전화번호부는 2400개나 저장 가능한 주제에 스팸 번호는 겨우 10개.

    스팸 문자열도 겨우 10개

    아마 스팸 이메일도 10개만 등록 가능할 것이다.

    정작 핸드폰 내장 메모리 용량은 10MB나 되고, 저장용으로 제공하는 용량은 30MB나 되는데 그것이 쓸데없이 남아돌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 뇌내 용량의 15배나 된다.

    10MB에 전화번호 저장하면, 전화번호는 11자리 문자열이고, 이것저것 잡스런 정보를 넣는다고 해도 20bytes정도 될 것이다. 그럼, 10MB를 20bytes로 나누면, 1000000000/20=50000000이다. 읽어주자면, 5백만개.

    이정도는 되어야 스팸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왜 핸드폰 OS를 만드는 사람들은 UI에만 신경쓰고 확장성에는 신경을 안 쓰는 걸까.

    혹시 스팸 전화번호를 무제한으로 등록 가능한 전화기 기종을 아시는 분…

    전화기를 바꾸렵니다.

  • 블로그를 책으로 쓰자

    원제 : 텍스트큐브 to TeX 변환기

    아침에 출근하다가 떠오른 멋진 생각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블로그 솔루션인 텍스트큐브는 그 내용을 XML로 백업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XML은 태그를 사용해서 글을 장식한다.

    TeX도 마찬가지로 태그와 각종 명령어를 이용해서 글을 장식한다.

    그렇다면.

    텍스트큐브의 백업 XML파일을 TeX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변환기만 있다면, 블로그를 책으로 펴내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다.

    이것도 향후의 프로젝트로 남겨놔야겠다.

    혹시 이런 프로그램을 본 사람이 있다면 댓글 좀 부탁드리겠다. 🙂

  • 꿈꾸는 다락방

    회사 차장님께서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되었다.

    어쨌거나, 내용의 요점은 꿈을 현실적으로 꾸면 꿈이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대략…

    내가 이전부터 주장하던 내용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즉, 나는 옳다.

    마법소녀 프리티 사미의 오프닝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꿈을 꾸면 꿈도 아냐” 라는 노래의 제목에 잘 반영되어 있는 단순한 진리이다.

    꿈꾸는 다락방

    이전에,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추성훈 선수를 본 적이 있다. 그는 판정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판정과 무관한 완벽한 한판 승이 아니면 꿈을 이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한판 승을 따내지 못해서 패배했을 때에도 심판
    판정의 불합리함보다는 자신의 노력이 부족함을 탓하였다.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모았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꿈꾸기를 소망하였고, 그 꿈을 머릿속에서 현실화 시켜서 실제로 이루어 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떠한가?

    항상, 남의 성공 이야기를 듣다보면 떠오르는 것이 그렇게 똑같이
    노력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노력이 부족해서 실패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꿈이 부족해서 실패한 사람도
    있을 것이며, 운이 없어서 실패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평생동안 포기하지 않았으나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단지 꿈을 강하게 상상해내지 못해서 이루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꿈꾸기를 포기하는 때에 희망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꿈을 꾸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꾸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평생을 기다려도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백날 꿈을 꾸더라도 소용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기회는 찬스다.

  • 소크라테스의 변명

    GRE도 끝난 김에, 집에 처박혀 있던 미독서적들을 읽으려고 책장 첫칸부터 안읽은 책들을 찾았다. 거기서 가장 처음에 걸린 책이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다. 오오…

    한눈에 보기에도 지루하고 고전적일 것 같은 제목이다.

    내용은 소크라테스가 고발당해서 사형당할때 까지의 이야기와, 소크라테스가 참석했던 어느 잔치에서 했었던 연설을 모아둔 것이다. 저자는 무려 플라톤.

    그를 고발한 자들은 그가 무신론자이고 청년들을 선동하여 죄악에 빠지도록 했다는 혐의로 고발하였고, 그에 따라 그에게 사형을 언도한다.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그러한 고발 조항들을 하나씩 조목조목 반박하며 자신의 철학에 대해 재판관들에게 말한다. 물론 그는 재판관들을 기분나쁘게 하였고, 결국 사형을 언도받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몇가지 있다.

    첫째, 그는 스스로 다른 사람을 선동하거나 한 적이 없다. 그는 신탁에서 자신이 세계 제일의 현자라는 말을 듣고, 그것을 부정하기 위해서 현자들을 찾아다녔다. 그는 자신이 세계 제일의 현자일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따라서 신탁을 부정하기 위하여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진 정치인들, 논객들, 장인들, 선생들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그들과 얘기를 하면서 그들과 자신 사이에 있는 결정적인 차이점을 발견하였다. 정치인들은 자신이 뭔가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은 뭔가 아는게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그 정치인들이 실제로 그 무언가를 알고 있는지를 물어보면 그들은 아는게 없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이 안다고 생각할 뿐 실제로 아는지 모르는지 그 자체는 모르는 사람들이다. 반면에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모른다는 것 하나만큼은 알고 있었고, 진리를 알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그런 소크라테스와 얘기하다보면 당연히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서슴없이 다른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 – 그들 자신이 모른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사실 – 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들의 기분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다. 딱히 뭔가 잘못을 한 건 없고, 그냥 기분을 나쁘게 했을 뿐이다. 그리고, 지혜를 찾아 헤매는 청년들은 당연히 그런 소크라테스를 따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실제로 아는것이 없는 정치인들에게 뭔가를 들어봐야 결국 아는게 없다는 사실만 알게 될 뿐이었기 때문이다.

    둘째,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진리에 대해 강한 신념을 갖고 그것을 실천하였다. 이미 2천년도 넘는 과거이므로 그때의 과학적 진리들이나 도덕적 가치들이 지금과 다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알고있는 몇가지 진리에 대하여 항상 일관적인 태도를 견지하였으며, 그 결과로서 자신의 운명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다 하더라도 굽히지 않았다. 이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생명보다 훨씬 가치가 떨어지는 물질적 이익에 자신의 학문을 굽히고 그때까지 배운 진리를 굽히는 현대의 학자들이 소크라테스로부터 배워야할 가장 중요한 태도이다. 신념과 이성을 무기로 그는 그를 반대하는 세상과 맞섰다. 그 결과는 사형이고, 결과적으로 죽었다. 그 속에서도 그는 진리가 무엇인지 찾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셋째, 그는 자신의 신념과 자신이 믿는 진리가 실제로 올바른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자신의 이성과 논리를 사용하기를 아끼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옳다는 것을 보이기 위하여 그는 자신이 인정한 근거가 아니라 상대방이 인정한 근거를 사용하였다. 그의 논리는 상대방이 받아들이고 있는, 또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몇가지 사실을 근거로 하여 상대방이 자기 자신을 부정하지 않으려면 소크라테스가 옳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그가 다른 소피스트들과 분명히 구별되는 점이다. 그는 자신이 논증에 실패하거나, 자신이 틀리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소피스트들은 자신이 반드시 이겨야만 했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이 참된 진리인가와 상관 없이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넷째, 그는 자신이 있는 현실을 인정하였다. 사형을 언도받고 집행되기까지의 기간 동안 그가 탈옥하기를 바라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탈옥이 실제로 가능할 수 있으며, 그가 탈옥한다고 해서 그를 욕할 사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탈옥하지 않았다. 그것은 자신이 아테네에 살고 있었고, 따라서 그것은 자신이 아테네를 사랑하는 만큼 아테네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겠다는 뜻이었다. 절대로 “악법도 법이다”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만한 정신이 아닌 것이다. 악법도 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중에서 자신이 사형을 언도받았을 때, 탈옥할 수 있는데도 도망가지 않는 인간이 있을 것인가?

    여러가지로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과 맞물려서 읽히는 작품이었다.

    곡학아세하는 학자들은 누구인가?

    광화문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의 배후는 “소크라테스”인가?

    이명박은 그렇다면 죽어버린 소크라테스에게 어떤 방식으로 “사형”을 언도할 것인가?

  • 시뮬라시옹

    갑자기 시뮬라시옹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원본의 복제품이 원본을 대체하고 원본은 사라진 채 복제품만 남게 되는 상황. 그리고 그 얘기가 공각기동대에 등장한다. 오, 이거 꽤 철학적인 작품이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