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 노래 목록

    앞으로 가사를 올리거나 가사를 올렸거나 등등의 이유로 감상을 만들어 나갈 곡들.

    대부분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노래가 많은 편이다. 쥬디 앤 마리, 오쿠이 마사미, 사카모토 마아야, 오리가 등의 곡도 있다.

    infinity

    Successful mission

    Only one

    미래형 아이돌

    I&Myself

    motto

    Haru – spring

    직감 파라다이스

    reset me

    grow up!

    question at me

    just be consious

    good luck

    run all the way

    방해하지마!

    – Life –

    reflection

    Breeze

    Give a reason

    끝없는 욕망속에

    Proof of myself

    Lively motion

    Hesitation

    Gloria

    Kujikenaijara!

    Midnight blue

    Try to wish

    Going history

    Stand up

    But But But

    Secret – 누군가의 메세지

    Waru -Bad blood

    rise

    울어도 괜찮아(Nakebaiino)

    행복이 가속해요

    여신의 노래

    신의 전언

    꿈을 꾸면 꿈도 꿈이 아냐

    Too late

    White reflection

    You get to burning

    나답게(Watashirashiku)

    hemisphere

  • 앞으로의 미래…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 교육을 받을 때, 나는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평생을 가져갈 화두를 “호기심”과 “자유”로 정했었다. 이 두가지 가치는 모든 선택에 있어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며, 나 스스로에 의하지 않고서는 변하지 않는 나의 절대 가치이다.

    2006년과 마찬가지로, 2007년도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만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났다. 난생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어 봤고, 난생 처음 여자친구와 깨져봤고,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고, 이제 석사학위를 받게 된다. 그와 더불어, 안갈것만 같은 군대에 가는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여전히 여자친구는 없고, 이제 정식으로 회사도 다니게 된다.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은, 나의 생각을 방해하는 그 어떤 것으로부터도 자유롭고 싶다는 것이다. 모든 가능성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미리 걱정하고, 쓸데없는 상상을 많이 하면서 살고 싶다. 과학자로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 생각은 없지만, 불가능한지 가능한지 따지기 전에 포기하지는 않고 싶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참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접고 회사에 다녀야 한다고 하니 갑자기 공부할 의욕이 사라진다. 요새는 매일 놀고 있다. 나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사람이 회사라고 하는 규정된 작업장 속으로 갔다가, 끝나기도 전에 다시 군대라는 엄격한 규율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대략 3년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별로 내가 바라는 미래는 아니다.

    2007년은 어쨌든 끝나간다. 곧 2008년이고, 2007년과 마찬가지로 2008년도 금방, 그렇게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면서 지나갈 것이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고,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루어 놓은 것이 몇개 있기는 하지만, 평범한 20대 중반의 청년 답게 별로 위대하지는 않다. 결국 20대 때에 위대한 발견을 하지 못하면 평생 불가능하다는 바로 그 코스를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언제 뭐 그런거 신경쓰면서 산 적이 있었던가. 대충 살았었지.

    지금 내 상황을 정리하자면, 아주아주 예쁜 보석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곳이 어디있는지 다 아는 마당에 거기까지 가기 위해서 보석과 관계 없는 지뢰밭을 지나가야 하는 심정이랄까. 중간중간에 뿌려진 짜투리 보석에 감사하며 그것만 줍고 갈 수도 있지만, 저기서 나를 부르는 보석밭이, 허허 포기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제 perturbed life라 이름붙인 내 인생의 part 3가 곧 시작된다. 더욱더 알찬 내용으로 나를 찾아올 것을 기대한다.

  • 대통령 되는 법은?

    도아님의 글 http://offree.net/entry/terrible-DC-Inside 에 덧글을 달았다가…

    http://offree.net/entry/terrible-DC-Inside#comment17898

    …나는 저질러야만 했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구 아시는 분 답변좀. –;

    질문 주소 :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6&dir_id=6&eid=LQ7xCG+pI7peg84c4CIHR+CBLXnidayL

    —-

    오늘 정답을 공개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대통령 공략집

    1.공부를 h내 잘한다.

    2.장학금을탄다.

    3.모든 사람에게 선망이 대상이된다

    king 루트

    1-1 자기주변에 강제로 사람을 모아 엄청많이 거느린다

    1-2 굽신굽신 스킬을 배운후 윗대가리들에게 굽신굽신 스킬 능력치를올린다

    1-3 여기저기서 돈을 긁어 모은다.

    1-4 욕받아도 상관없다 난킹왕짱이다

    1-5 서울시장 한번노린다. 서울시장은 예비대통력석이다

    1-6 대통령 선거 출마 경제살린다는 핑계를댄다

    1-7 사람들이 욕해??? 해라 그때 방송에나와서 한번떠들어준다

    나를 이렇게 투기하고 비겁하게 만든것은 내가나를만든게아니라 사회가 나를이렇게 만들었다고 지껄인다

    poor 루트

    2-1 찢어지게 가난하게 그냥 최선을 다하면서 산다

    2=2 그냥지방좀 알아주는 대학나온다

    2-3 중소기업하나 개발해서 사람들모은다

    2-4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헌신하며 보낸다

    2-5 대선 한번 출마한다.

    2-6 정치에 처음 나서서 엄청 까대인다

    2-7 쓰라린 패배로 정치의 참맛을 깨닫게 된후 중소기업 파탄

    이유 : 이사람은 살려두면 안될 위험한 인물이므로 대선후 알거지될게 분명하다.

    kind 루트

    3-1 이 루트를 지나가기 위해서는 2중인격이 필요하다

    3-2 겉은 천사 속은 악마의 탈을쓰고 세상을 살아간다

    3-3 힘없는 자들은 대부분이 농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농민의 진리 스킬 획득)

    3-4 얘들?여자?장애인? 그딴거 필업따 어차피 사람은 다 늙게 되있다

    농민의 진리 -> 농민의 ƒ틈事?으로 변화

    3-5 대선 출마한다

    3-6 농민농민농민농민농민농민농민 이 킹왕짱 다른건 갖다버리셈~~~

    ps 대통령은 돈만있으면되여 한국이자나요.

    저 3가지 루트중 돈을갖고 아무거나 타면됩니다.

    king 루트가 가장 쌔서 좋을법하고여

    poor 루트는 좋은대 졸라 약할거에여

    kind 루트는 양로원이나 차리세여 추천하지 못할 루트에여

    아무튼 모범답안.

  • 중앙대학교 학위 논문 스타일 파일

    드디어 90%쯤 완성된 버전을 공개한다. 이 이상은 내 능력의 한계이다. 나중에 TeX의 도사가 되면 처리하도록 하자.

    1. 겉표지, 속표지, 인정서에서 제목과 소속/이름/연도 부분 사이의 간격 조절을 위해 반드시 클래스 파일의 주석을 참고하여
    수정하여야 한다. 안그러면 하단 여백이 붕 떠버리거나 너무 밑으로 내려가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vfill
    명령을 이용하면 하단 여백까지 잘 맞춰 내려가도록 설정되는데, 하단 여백이 6cm인지라, 그냥 내리면 너무 많이 뜨고,
    vspace{3cm}명령을 이용해서 적당히 맞춰서 내려줘야만 했다. 참고로, 하단 종이 끝에서 학위 취득 연도까지의 거리는
    3cm로 규정되어 있다.

    2. pdflatex을 이용하면 겉표지, 속표지, 인정서 부분이 여전히 a4로 출력된다.

    3. 본문 하단 여백에서, 하단 종이 끝에서 페이지 번호까지 2cm가 되어야 하는데 4cm쯤 된다. 역시 해결하지 못하였다.

    뭐, 원래, 진짜 남자라면 백업따위 안하고 웹에 올려서 남들이 백업받게 해야 한다고 했던가.

  • 최홍만을 국회로!

    그렇다.

    우린 최홍만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 국회의사당이야 말로 최홍만이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최고의 링이고, 그곳에서 최홍만은 비로소 킹왕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배틀로얄 법이 제정되는것인가 -_-;

    어느 지역구로든 출마하기만 해라. 총선 6개월 전에 전입신고를 해서라도 찍어주겠다.

  • 민주적인 게임

    난 Tremulous라는 온라인 FPS게임을 즐겨 하는 편이다. 이 게임에 대한 정보는 http://www.tremulous.net 에서 구하자.

    Tremulous에는 전체 관리자가 없다. 아무나 서버를 만들고, 서버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다. 회원가입도 없고 개인정보 유출의 염려도 없다. 단지 서버 관리자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서버 관리자는 그냥 자기가 서버를 켜놓고 있는 사람이라 서버를 잘 관리해야 할 의무따위는 전혀 없으며, 열받으면 서버를 그냥 꺼버려도 된다. 아니, 뭐 사실 한국에서 접속해서 게임 하는데 유럽 어딘가에서 서버 껐다고 열받아서 찾아갈 수도 없다. 그냥 다른 서버 가서 놀면 되는 것이다. 서버 관리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이다. 맵 바꾸기, 서버 끄기, 사용자 내?기, 사용자 거부하기, 팀 잠그기, 서든데스 시작 등등. 심지어 서버에서 사용하는 중력 상수 값도 바꿀 수 있는 것 같다. -_-;

    하지만 맵 바꾸기, 사용자 내?기, 빌딩 권한 뺏기 등 게임에 관련된 사항들은 게이머들도 할 수 있다.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 투표를 통해서 결정한다. 누군가 callvote 명령을 통해서 투표를 시작하면, 게임을 하는 동안 느낀 점을 갖고 Yes나 No에 투표하여 과연 그 투표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결정한다. 물론 찬반투표뿐으로, “snowall을 내?자”라는 식의 안건이 가능하다. 하여튼, 투표가 시작되면 20초 안에 Yes나 No의 결정을 내려야 하고, 여기에 참여 가능한 것은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만 가능하다. 구경하는 Spectator들은 투표를 할 수 없다. 따라서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Yes를 찍었다면, 또는 No를 찍었다면 20초를 모두 기다리지 않고 투표를 종료시킨다.

    가령, 누군가 팀킬을 하거나 이유 없이 건물을 없애는 일들을 해서 게임을 망치고 있다면 바로 kick 투표가 걸린다. 왜 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간략한 이유를 적을 수 있는데, “초보새끼”라든가 “팀킬러”라는 이유가 가장 많다. 만약 이유가 없으면 서버 관리자는 “왜?(=y?)”냐고 물어보고 답이 없으면 투표 자체를 취소시켜 버린다. 만약 관리자가 없으면 황당한 이유로 ?겨나기도 한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투표에 의해 내보내게 되면 30분간 서버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또 다른 Kick을 당하는 경우는 서버에서 너무 잘해서 누가 살펴보니 Aimbot이라는 판단을 내렸을 때다. 거의 변명의 기회도 없이 나가야 한다. 가끔, 초초초고수급 플레이어들이 초초초초보 서버에 들어와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20명 합쳐서 20킬정도 하고 있을 때 혼자 100킬하다가 ?겨나는 경우를 보긴 했다. 이런 경우는 투표를 건 놈이나 거기에 찬성하는 놈이나 사실 좀 삐져 있을 때다. 가끔 재미있는 일이 있는데, 자기가 자기 자신을 kick하자고 투표를 거는 경우이다. 플레이어들은 재미있어서 Yes를 눌러보는데, 결국 나가게 된다.

    투표는 상당히 막강한 위력을 갖고 있는데, “이번 판 비긴걸로 하자”는 투표라든가, “이번 판 그만하고 다음 맵으로 넘어가자”는 투표도 가능하다. 그리고 실제 효력은 없지만 임의로 안건을 정해서 “난 천재다?”같은 투표도 가능하다.

    Tremulous를 플레이 하다보면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장점과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투표로 모든 것이 결정되므로 대단히 민주적이다. 또한, 투표에 올라오는 안건은 모두 “지금 이 상황을 바꾸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가?”의 형식을 가지고, 항상 Yes/No 투표이므로 유저들의 성향이 어떤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별다른 죄가 없는 유저가 초보로 오인받아서 ?겨나거나, 고수가 고수라는 이유로 ?겨나기도 한다.

  • 대통령 선거 투표안내문 감상

    오래간만에 자취방에 갔더니 편지가 한통 와 있더라.

    아무튼, 열어보니 대통령 선거 참여하라는 편지인데, 안에는 어떤 대통령 후보가 나왔는지 적혀 있었다. 순서대로 감상을 하나씩 적어본다.

    1. 정동영

    이명박 이외의 다른 후보는 적으로조차 생각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보인다

    . 이미 기호 3번 이후로는 고려하지 않는, 오직 이명박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가득찬 전단지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95%를 위한 경제라고 말하는데 나머지 5%도 포함하는 모두가 좋은 공약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250만개.

    2. 이명박

    뒷면의 ”

    이명박근혜

    “가 인상적인 전단지. snowallblogkorea랑 같은 끝말잇기다. “이명박이 약속하고 박근혜가 보장하는 국민성공시대가 열립니다”라는데, 그럼 박근혜씨는 무슨 수로 성공을 “보장”할 것인가? 아무튼, 수많은 인연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건 자기 본연의 능력은 없다는 거네?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적혀있지 않다.

    3. 권영길

    정동영과 마찬가지로, 정동영과 이명박 이외의 후보는 그다지 적으로 생각을 안하는 것 같다. 사용하는 단어가 가장 강한 어조다. 흥미롭게도, 정동영과 이명박은 다들 여자랑 손잡고 있거나 여자랑 끌어안고 있는데 이 아저씨는

    마이크 붙잡고 주먹 내밀고

    있다. 마찬가지로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가 없다.

    4. 이인제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뛰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가 인상적이다. 지금까지는 뛰다 말고 쉬는 중이었구나. 뒷면 하단에 서민을 중산층으로 만들고 중산층을 부자로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밀고 있는데, 그럼

    상대적 빈부격차는 그대로 유지

    되니까 별로 좋을건 없다.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300만개.

    5. …없다. 누군지도 모르겠다.

    6. 문국현

    역시 문국현의 적은 정동영이랑 이명박뿐인것 같다. 부패와 무능으로부터 자유로운 대통령이라고 하니, 권영길과 이인제는 그냥 옆에 서 있는 들러리쯤 되어 보인다. 이력서대로만이라면 대통령 후보중에서

    가장 국제적으로 놀았던 사람

    . 다만 창당된지 얼마 되지 않는 신생정당 소속인 것이 걸린다. 정치적으로 초보라는 것도, 노무현처럼 집권 초반에 탄핵위기 한번 걸고 넘어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500만개.

    7. …-_-;

    8. 허경영

    공약은 가장 화려하다. 뭐랄까, 다른 후보들의 아이큐를 모두 합치면 이분의 아이큐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 고급 두뇌의 소유자.

    다른 정보 없이

    전단지에 적힌 글만 읽으면 가장 설득력 있다. 사진이 가장 적고 글자가 가장 많은 전단지중의 하나. 흥미롭게도, 전국에 지지자가 이미 1000만명 수준인데, 만약 이 지지자들이 모두 8번을 찍으면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1000만개. 가장 많다.

    9. 누구지?

    10. 금민

    깔끔한 선거 전단이다. 권영길과 함께 진보진영의 선두주자. 물론 권영길보다 지지도는 떨어지는 것 같지만. 아무튼, 젊어서 그런지

    가장 표정이 밝다

    . 물론 정책도 진보적이고 사회주의적이다. 되기만 하면, 공약의 절반만 해내더라도 괜찮은 나라가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200만개.

    11. 글쎄요. 누구시더라.

    12. 이회창

    이회창도 꽤 여러번 등장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나왔다. 이회창의 적은 이명박 밖에 없는 것 같다. 뒷면은 이명박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안에 보면, 소외된 약자 편에 섰던 대법관, 대통령을 경고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성역 없이 부패를 파헤쳤던 감사원장, 대통령 독주에 제동 걸었던 국무총리, 강력한 야당 이끌었던 한나라당 총재, 등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데, 그다지 신빙성은 없다. 그냥 대통령 까는 걸 했는데

    하다보니

    대통령한테 경고도 주고 성역도 없고 제동도 걸리고 야당이 강해진 거겠지.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없다.

    대단히 흥미로운 점은, 5, 7, 9, 11번 후보는 전단이 없고 모두 홀수번이라는 것이다. 일부러 이렇게 한거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싶다는 욕망이 무럭무럭 피어오른다. 1번과 3번이 빠졌으면 완벽했는데. 그럼 대통령 후보도 6명밖에 없는 거고 그랬다면 좀 더 사람 고르기가 쉬웠겠지.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250만개, 500만개, 1000만개, 200만개 등인데, 좀 황당한 숫자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다시말해서 대한민국 국민의 5%정도를 취직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약속인데, 회사를 하나 만들어서 좀 크다고 하는 기업이 100명 정도의 직원을 가진다는 걸 보면, 회사를 1만~2만개 더 만들겠다는 뜻이랄까. 아니면 공무원을 100만명 더 뽑으려나.

    카테고리를 처음에 감상으로 넣었다가 정치로 바꿨다. 제목은 감상이지만 감상이라는 느낌이 들지를 않는다.

    아무튼, 12월 19일날 투표할 때 찍을 사람은 3번, 6번, 10번 중에서 고를 생각이다. 나머지는 다들 이상하다.

  • What lies are truth?

    X-japan의 Art of life를 듣다 보면, 가사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What lies are truths? (어떤 거짓이 진실이고)

    What truths are lies? (어떤 진실이 거짓인가?)

    요새 하도 속고 사는 일이 많고, 나 자신도 주관적으로 볼 때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정치인들도 진실을 얘기하는 것 같아 보이지가 않고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은 거짓으로 판명나는 시대이다.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더라도 그 구별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뒤섞여 있다.

  • NPC와 대화(?)

    독자 여러분들이 잘 알다시피(?) 난 지금 병특 업체를 찾는 중이다.

    저녁먹고 연구실로 들어오다가 거리에서 재작년에 졸업한 선배를 갑자기 만났다. 그 선배는 우리나라에 카드깡이란 단어가 생기기 이전에 이미 카드깡을 하고 있었던 귀재(?)인데, 2억 정도면 브로커를 알선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물론, 2억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돈 내고 안가느니 그냥 갔다 오지요. -_-; 본론은 이게 아니다.

    그래서, 쭉 얘기를 하고서 연구실로 돌아오는데 조금 느낌이 이상했다. MMORPG게임에서 유저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NPC를 만난 느낌이랄까. NPC의 존재는 이렇게 중요한 것이구나, 뭐 이런것이랄까.

    다들 온라인에서 렙업하고 몹잡느라 클릭할 때 난 병특 업체 정보 찾느라 클릭을 했으니, 이래저래 비슷한 것인가.

  • 칸트와 오리너구리

    움베르토 에코의 “칸트와 오리너구리”를 보면 우리가 어떤 말을 할 때 의도하고자 하는 것과 그 의도가 잘 전달되는 것 사이에는 언어라고 하는 기호가 관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코가 예를 든 것 중에, 스머프에 관한 관찰이 있는데, 스머프는 그들이 말하는 모든 명사, 형용사, 부사, 동사를 “스머프”로 바꾸어 말한다.

    예를 들어,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말을 스머프들은 “스머프가 스머프다”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말한 사람의 의도가 전달되느냐는 오직 스머프라는 단어 하나의 뜻에 의존한다. 즉, 위의 경우 스머프는 사람이고 또한 스머프는 희망이다. 즉, 스머프들의 사전에는 단 한개의 단어만 들어 있으며, 그것은 오직 스머프라는 단어이고, 그 설명에는 스머프라는 설명 뿐이다.

    이러한 경우는 실제 생활에서 예를 찾을 수 있다. 에코가 왜 이 예를 생각 못했는지 모르겠는데, 비슷한 예로서 도로 위에서 자동차 경적을 찾을 수 있다. 자동차 경적 소리는 일정한 톤으로 연속되는데, 사람들은 오직 경적 소리의 시간적 길이로서만 자신의 뜻을 알릴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특정한 자동차 경적 소리의 시간적 길이에 대해 어떤 뜻이 담겨져 있어야 하는지는 사회적으로 합의된 적이 없다. 1초동안 울리는 경적과 2초동안 울리는 경적에 대해 의미의 차이는? 하지만 운전자들은 적당히 대충 알아서 경적소리를 내고 경적소리를 듣고 행동한다.

    물론 이것은 인간 세상이므로 경적 소리뿐 아니라 신호등, 주변 상황, 수신호, 말소리 등으로 추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경적 소리만으로 뜻을 전달하는 것으로 보아 경적 소리로 많은 뜻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한개의 단어로만 표현되는 언어가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