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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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에 대한 공정성에 관하여
취업난과 입시난의 공통점은? 둘 다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과거 시험을 통해 인재를 선발했고, 시험을 잘 보는 것이 곧 인재임을 증명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시험이 있다.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12년간 계속되는 중간-기말 시험. 뭐, 초등학교때는 없어졌다지만, 그래도 중학교때부터는 확실하게 6년간, 1년에 4번씩 24번의 시험을 통과해야한다. 그리고 각 시험마다 10개 이상의 과목을 시험을 보니, 대략 300번 정도의 시험을 본다는 얘기다. 여기에 지능검사, 성격검사, 적성검사 등등. 운전면허 시험은 당연히 보는 거고. 토익, 토플, 텝스 등등, 국제화시대에 맞춰 영어시험도 국산화한다고 난리다. 대학을 가기 위해서 수능 시험을 봐야 하는데, 여기에 공부해야 할 과목은 6개 이상이다. 물론 논술과 면접도 준비해야 한다. 논술도 요새는 통합형이라 전과목을 꽤 알아두고 시사 일반 상식도 공부해두지 않으면 떨어진다. 각종 컴퓨터 자격증도 여러가지가 있고,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는 생소한 자격증이 넘쳐나고 있다. 대학에 와서도 1년에 4번, 계절학기까지 들으면 최고 1년에 8번의 시험을 볼 수 있고, 4년간 32번의 시험을 볼 수 있다. 회사에 들어가려면 면접도 통과해야 한다. 대학원 입학시험도 전공과목이랑 영어시험을 보는 곳이 있다. 공무원이 되려면 행정고시를 봐야 하고, 법관이 되려면 사법고시, 선생님이 되려면 임용고시를 봐야 한다. 물론 각각 공부해야 하는 과목은 여러가지다.
시험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는 얘기를 좀 길게 해 봤다.
자, 근데, 여기서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저 수많은 자격증이 꼭 필요할까? 그 수많은 과목들이 꼭 필요한 걸까?
웃기는 얘기가 있다. 이 얘기 읽고 여성분들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어느 나라의 왕이 왕비를 뽑는데, 지원자중 한명은 머리가 좋고, 한명은 돈이 많다. 누가 왕비가 됐을까? 답은 ->
둘 중에 예쁜 여자.
어떤 빌딩의 경비원을
한명
뽑는데 신입, 경력직, 석사, 박사급 인력을 포함해서 2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이거 일 하는데 석사 학위가 필요할까? 경비 업무와 관련된 학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정도의 학위가 아니라면 다른 학위는 절대 필요 없다고 본다. 물론 경비 업무와 관련된 학위 소지자가 지원했다면 그 사람을 선발할 적절한 이유가 된다. 하지만 단 한명도 그런 관련 소지자가 지원하지 않았다면?또 다른 예를 들어 보자. 가령, 어떤 회사의 신입사원을 1명 뽑는데 최종 면접까지 전부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사람이 3명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3사람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제외하고 다 똑같다. 인맥, 출신 학교, 성적, 면접 대답 성향, 가족관계, 교우관계 등등. 한명을 뽑으라고 하면 참 난감한 상황이다. 그런데 제출 자료를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그중 한명이 토익점수가 다른 사람보다 1점 높았다. 그래서 뽑혔다고 하면, 나머지 두명, 대단히 억울하지 않을까?
토익점수가 평가 기준에 들어간다고 한다면 할말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억울할것 같다.가정을 바꿔보자. 토익점수가 평가 기준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자. 그럼 아마 진짜로 억울하고 할말도 많을 것이다. “토익점수는 평가 기준에 들어가지 않는데 1점 높다고 저 사람을 뽑는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라고 분명히 주장할 것이다. 그렇다고 딱히 대안이 있는 건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공정한데?”라고 물어봐도, 별 대안은 없다. 하지만 억울하다.
난 여기서 공정한 경쟁을 만들려면, 다른 조건이 똑같다면 추첨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을 최선책이랍시고 제안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적어도 추첨이 가장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확신할 수는 있다. 하나의 자리에 여러명이 앉을려고 싸우는데, 누가 앉아도 회사의 업무 효율에 영향이 없다면
아무나
뽑자는 거다. 뭐 자격증 하나 더 있으면 좋겠지 하는 마음을 버리자는 얘기를 하고 싶다.
들려오는 얘기에 의하면 직장인들에게 물어봤을 때, 자신이 하는 일 중에서 고등학교까지만 나왔어도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사람들이 절반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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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굳이 대학을 나와야, 대학원을 나와야 할 수 있는 일을 시킬게 아니라면, 대졸 신입을 뽑지 말고 고졸 이상으로 선발하고, 거기서 추첨을 하라는 거다.
그럼 당연히 대학에 꼭 가야 할 필요가 없게 되고, 고등학교만 졸업해서 직장 생활을 할테니 경제활동 진입 연령이 빨라진다. 또한 대학 입시 지옥이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학교가 취업 사관학교가 아니라 진정한 학문의 상아탑으로 다시 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석사학위받고 청소부 할 수도 있다. 석사학위 받고서 청소부를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청소부가 하찮은 직업이라는 얘기도 결코 아니다. 다만, 청소부 일 하는데 석사학위가 필요가 없다면, 석사학위를 받았건 말건 그건 청소부 뽑는데 절대로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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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노래
지독한 노래 (노래 : 크라잉넛)
길을 걷다 바닥에 붙은 껌에 발목 짤려 와~ 하고 웃어버리고
아라비아 황제가 송유관을 번쩍 들어 내려치니 파리가 죽네
세상에 반칙이 어디있나 야구선수 공잘친다 (파하하하하)
아주까리 메밀꽃에 밤꽃냄새 정액냄새 상한게 분명하구나
부모형제 아내처제 고종사촌 이종사촌 조폭에 팔아버리고
탁치니 억죽고 물먹이니 얼싸죽고 사람이 마분지로 보이냐
만원짜리 형광등에 백열전구 박아놓고 아침식사 대접해주마
세상에 진실이 있긴있냐 그래 너는 노는물이 틀리는구나
역겹지만 즐거운 이야기 호러엽기 족킥’s 환타스틱
춘향아 어서나와 어부바하자 나는요 차라리 내이웃을 먹을래요
전선위에 참새가 고압선을 씹어먹고 불사조가 하늘을 나네
벽오동 심은 뜻은 장농짓고 궤짝짜니 봉황은 갈곳이 없네
바람의 팔할은 먼지요 황사니 내눈엔 너의 모습이
슬퍼도 우지마라 내일은 해가뜬다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지나가던 과객이 목이말라 물좀주소 여인네가 쪽박을 깨네
불쌍한 과객이 급하게 물을먹다 식도가 터져버렸네
봉합수술 받으려면 진료는 의사에게 약국은 약사에게
마이신에 밥말아먹고 내손은 약손이다 목이터져라 진짜터졌네
세상이 다 그렇지 말못하면 쪽박차지 힘만세도 출세만하지
개그맨이 되기전에 살을 빼고 얼굴깎고 아이돌이 되어나보자
개새끼, 소새끼, 말새끼, 씨발새끼, 웃기지도 않는다고나
입찢어서 귀에걸어줄까 허파를 뚫어줄까 입닥치고 한판붙자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노래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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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세포 소녀”
봐버렸다.
스포일러 있다.
일단, 기대하고 본 사람들은 완전 대 실망할 정도의 작품이다. 욕할 생각이라면 절대 보지 말 것. 무지막지하게 유치하다는 걸 꼭 명심하고 봐야 한다.
엄청나게 유치찬란한 장면들이 휘리릭 지나가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일단, 배우들 캐스팅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 연기 잘하는 베테랑 연기자들은 역시 그 캐릭터의 분위기를 아주 잘 살려줬다. 이건 작품 전체의 품질을 떠나서 베테랑 연기자들의 연기 자체는 아주 좋다. 다만 연기력이 부족한 배우들이 눈에 밟힐 뿐. 외눈박이의 경우, 배우보다는 그래픽을 쓰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뭐 그런데 돈 쓸 여유는 없었을 테니 넘어가자. 나름 코믹도 있고. 나름 성교육적인 측면도 좀 있고. 근데 마지막에 음풍신공/양풍신공은 웃기긴 한데 너무 웃기기만 했다. 리얼하지가 않잖아! 원작이 만화라 그런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으면 좋을 장면이 너무 많았다. 아무튼 재미있긴 한데, 아마 다른 사람들은 시간이 아까웠을 것 같다.
주제전달은 원작보다 좀 더 의도적이다. 원작 다세포소녀는 결코 뭔가를 주장하지 않고, 독자들이 느끼게 하는 맛이 있었다. 독자가 천명이면 천개의 해석이 가능하달까나? 하지만 영화는 뭔가를 의도적으로 전달하려는 느낌이 든다.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원작에 충실하지는 않은 부분인 것 같다.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는 캐스팅은 괜찮은 것 같은데, 독백이 좀 어색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가난이랑 헤어지는 장면은 좀 오바. 사실 우리나라에서 가난과 헤어지고 싶다고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인생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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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암행어사 극장판
크리스마스에 애니메이션이라니. 음, 아무튼 좋다.이번엔 신 암행어사를 보았다. 만화책으로 잘 알고 있는 작품이어서 애니메이션은 어떨까 했는데, 일단은 만화책의 내용을 충실하게 표현했다는 점에 한표. 오리지널 스토리가 아니라 살짝 아쉬웠찌만, 아무튼 나름 재밌게 보았다.
가장 가슴속에 꽂힌 말은 “닥쳐, 병신들아! 구원만 바라고 있는 녀석들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아!”라는 대목. 음, 역시 나랑 작가의 사상이 통한 부분이랄까.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있는 녀석에게 감은 주어지지 않는다. 우연히 감이 떨어진다고 해도 그건 그냥 우연일 뿐, 두번 다시 그런 사건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감을 먹고 싶다면 나무에 오르든가 오를 수 없다면 나무를 찍어서 넘어트리든가 그것도 안되면 발로 차서 흔들기라도 해야 한다.
“만약 기적이라고 적혀 있다면, 그건 사기라고 읽어야겠지” 라는 대사도 와닿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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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오래간만에 애니메이션을 많이 본다.메모리즈를 봤다. 짤막한 감상을 남겨둔다. 무의식중에
스포일러가 있을지도 모르니
주의.1. 그녀의 추억
서정적인 작품이다. 거대한 장미는 모든것을 빨아들이고, 이것은 마치 한 남자를 사랑한 여인의 욕망을 나타내는 듯 하다. 감독이 내게 시사하는 것은 “영원한 사랑은 의미가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널 영원히 사랑할 거야. 라는 말은 참 낭만적인 문장이다. 이 말은 여인을 달콤한 상상속에 빠트릴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그 상상속에 빠져서 익사해버린다면? 그것은 곧 비극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2. 체취병기
주인공이 너무 멍청하다. 지독하게 멍청한 샐러리맨이다. 그리고 상관의 명령을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하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의 원인이 자기 자신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바보다. 보고 있다보면 “이쯤 됐으면 좀 알아차려봐라!”라고 소리치게 된다. 하지만 진짜로 멍청한 것은 정치인들이다. 애초에 전쟁 병기 개발을 하지 않으면 되는거 아닌가. 결국은 자신들에게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얘기가 감독으로부터 들려왔다.3. 대포의 도시
말 그대로 대포로 이루어진 도시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오직 전쟁을 위해서 일하고 공부한다. 그들의 얼굴은 말라 비틀어졌고 다들 잿빛 얼굴을 하고 있다. 모든 자원은 포탄 생산과 화약 생산을 위해 투자되는지 먹을 것도 넉넉치 않다. 승리를 위해서 대포를 쏘지만 실제로 뭐가 맞는지는 뿌연 대포 연기에 가려져서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매일 뉴스에 나오는 보고는 “우리가 올린 혁혁한 전과는…”으로, 아주 멋들어지게 보고된다. 사람들은 이걸 믿고 “우리가 이기고 있구나!”라는 희망을 갖지만, 실제로 눈에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다. 마지막 부분에, 소년이 아버지에게 “아빠, 도대체 아빠들은 어디하고 전쟁하고 있어?”라는 질문이 나온다. 이 질문에 아버지는 “그건 어른이 되면 알 수 있단다”라는, 형식적인 대답만을 해 준다. 글쎄? 과연 우리들은 어디와 싸우고, 어디하고 전쟁하는 걸까?
마치 소설 “1984”에 나오는 세계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20분짜리의 짧은 작품이지만, 기가막히게 그 주제가 잘 드러난다.
세 작품중에 가장 재미있게 감상한 작품이다. 부시에게 보여주고 싶다. 넌 누구랑 싸우고 있는거냐. 대체. -
일상 생활의 섭동 이론
일상생활에서 Perturbation을 쓸 수 있을까?…역시 얼마전에 버스타고 학교 가다가 떠오른 미친 생각이다. 일반인들은 이러고 놀면 왕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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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Perturbation이 뭔지 알아보자. Perturbation은 우리말로는 “섭동”이라는 뜻인데, 대략 그 느낌은 “잘 지내고 있는 놈을 괜히 툭툭, 살짝살짝 건드려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생활에서 쓰려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물리적으로는 그렇다.
원래 이 섭동 이론은 천왕성의 발견 이후, 천왕성의 궤도 이상을 새로운 행성을 이용해 설명하기 위해서 등장했다. 잘 돌고 있는 천왕성을 어떤 질량체가 괜히 건드려서 그 궤도가 우리의 예측과 빗나간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발견된 행성이 바로 해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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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섭동이론은 고전역학에서도 잘 쓰이지만 양자역학에서도 당연히 잘 쓰인다. 아주 유용한 계산 방식이며, 섭동이론이 없었다면 현재 물리학에서 계산한 수많은 계산 결과들은 단 하나도 제대로 유도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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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동 이론의 계산 방식은 아주 단순하다. 일단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상태를 적당한 방법을 이용해서 표현을 해 둔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약간 벗어난 상태를 가정하고서, 원래 있는 상태를 이용해서 전개한다. 이때, 전개한다는 것은 Taylor전개라고 생각하면 된다. 적당한 변수 하나를 도입해서, 그 변수의 미소 변화량에 대해 전개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적당한 변수”라는 건 적당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맘대로 잡을 수 있다는 거다. 시간에 대해서도 좋고, 에너지에 대해서도 좋고, 뭐든 좋다. 전개하기만 할 수 있으면 된다.
이제, 실생활에 적용해 보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상태는, 일상 생활이라는건 무엇일까? 각자가 “매일매일 기대하는” 상태를 적용해 보자. 평범한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일상생활을 푸리에 분석을 해 보면 대충 다음과 같을 것이다.
7시 기상 – 9시 출근(등교) – 12시 점심 – 5시 퇴근(하교) – 9시 귀가 – 10시 취침.
물론, 이 예는 그냥 예제일 뿐이며, 각자 자기가 쓰는 하루 스케줄 정도는 알고 있을테니 알아서들 적용하도록 하자.
이건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상태이고, 7일 주기로 하는 상태가 또 있다.
월요일~금요일 : 업무
토요일 : 친목/취미 활동
일요일 : 휴식
또한 한달짜리 주기를 가지는 상태가 있다.
수도요금, 집세, 전기요금, 휴대폰요금, 전화요금, 인터넷 접속료, 카드 대금 결제 등등
물론 1년짜리 주기를 갖는 상태도 있다.
연차 휴가, 방학, 연말 보너스, 성과급, 연말정산 등등…자. 이 상태들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의 표준 해밀토니안에 대한 고유상태다. 응? 다시말해서, “니가 할일이 뭐냐?”라고 물어보면 “이런 것들이요”라고 대답할 수 있으며, 대답을 하더라도 그 일들이 바뀌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일을 수행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없으며 그냥 어차피 하는 일이고 당신 직업이 그런 일을 하는 것이다. 해밀토니안은 그냥 당신이 가진 일간, 주간, 월간, 연간 업무 일정들을 뜻하고, 그에 대한 고유상태라는 건 당신이 실제로 그런 일을 하고 있는 상태라는 뜻이며, 그에 대한 고유값은 당신이 그런 일을 하면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보수, 능력향상 등 모든 가능한 보상 및 댓가를 뜻한다. 더 쉽게 얘기하자면, 해밀토니안은 당신이 현재 처해 있는 상황 그 자체이고, 해밀토니안의 고유상태는 그 상황에 잘 적응한 당신 자신이다.
여기에 섭동이 가해진다는 건 무슨 뜻일까? 물리학에서 말하는 섭동은 해밀토니안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당신이 처한 주변 환경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면, 그것은 곧 섭동 이론으로 설명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리학에서는 그냥 적당한 V를 주고 여기에 상호작용 매개변수(corelation parameter)를 하나 끼워넣어서 일반이론으로 설명하지만, 이걸 일상생활에 적용하려면 이런식의 일반 이론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난 각론으로서 설명해 보려 한다. 각자 이해하고 알아서 적용해 보도록 하자.1. 영어학원 매일반 수강
영어학원 수강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영역은 24시간 주기를 갖는 상태이다. 여기에 큰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 이 영향은 7일 주기나 한달 주기에는 별 영향이 없다. 하지만 1년주기 영역에서 향후 승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간의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이 가능성은 언젠가 꽤 커져서 당신을 더 높은 상태로 바꿔놓을 수가 있다. 이른바 Transition Probability가 0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2. 로또
로또에 당첨된다는 것은 당신의 환경에 아주 큰 섭동이 들어온다는 것을 뜻한다. 문제는, 여기서 이 섭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 상호작용 매개변수(corelation parameter)의 결정인데, 이걸 만약 너무 크게 잡는다면 당신의 고유 상태는 발산해 버린다. 즉, 현재의 안정된 상태가 완전히 무의미하게 되고 새로운 고유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섭동이 다시 없어진 이후인데, 이 새로운 고유 상태가 원래의 고유상태와 너무 다르게 되면, 로또 섭동이 없어지는 것 자체가 다시 엄청나게 큰 섭동이 되어서 또다시 발산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로또에 당첨되더라도 너무 크게 영향 받지는 말자.아무튼, 이런 방식으로 분석해 나가다 보면 당신의 인생도 꽤 물리학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물리학이 꽤나 인간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어느쪽도 발견하지 못했다면, snowall이 그냥 헛소리를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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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광고가 싫다
광고는 나를 유혹해서 별로 필요하지 않은 것을 필요하다고 느끼도록 만든다. 그리고 그 결과 소비가 만들어 진다. 난 그렇게 되는 상황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난 내가 필요하다고 느낀 것만을 필요로 할 것이고 구입할 것이다. 그래서 내가 여러 종교의 선교 활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내게 신은 별로 쓸데가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상에 따라, 난 홈페이지에 별로 광고를 달아본 적이 없다. 친구 홈페이지로 가는 링크와 게시판 프로그램 등의 원 저작자 링크를 제외하고는 외부 사이트로 가는 링크가 없다. 그리고 내가 관리하는 게시판은 모든 광고는 발견 즉시 삭제된다. 요새 유행인 구글 애드센스도 별로 달고 싶은 생각이 없다. 더욱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웹 페이지를 만들기 위하서 광고는 독이 될 뿐이다.
파이어폭스로 인터넷을 돌아다닐 때도 Flash Block을 써서 일단 플래시는 다 꺼놓는다. 느려지는 것도 느려지는 거지만 광고들이 눈에 안보이기 때문에 기분 나빠질 일이 없다. 이메일도 스팸메일은 보는 족족 신고한다. 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적어도 내가 관리할 수 있는 게시판에 대해서는 광고는 전부 찢어 버린다.
TV광고 역시 보이면 눈을 돌리거나 채널을 돌리게 된다. 버스를 타고 다니다가 광고가 들리면 기분이 별로 안좋아지기 때문에 난 항상 휴대용 음악 재생기를 들고 다닌다. 길거리에서 특정 종교 단체의 찬송가라도 크게 들려오면 정말 귀를 틀어막고 지나간다. 그것도 나름 그쪽 사람들 자유인데, 하지 말라고 소리칠 순 없으니까. 물론 난 그런걸 민폐라고 생각한다.아무튼, 덕분에 세상의 유행에는 둔해졌지만 알뜰해졌다. 별로 안좋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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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 롯또 1등에 당첨됐습니다.
- 작은인장님에게서 이어받았습니다. 10개씩이나 적어야 한다니…
1. 유학
일단 유학을 가고 싶군요. 돈 들여서 가면 못갈데가 없겠죠? 비행기값도 걱정 없고, 가서 연구비 안받아도 되고, 등록금 걱정할일 없고 등등. 그리고 입자물리학을 배우고 다른거 또 배워도 돈이 남을 것 같군요.2. 도서관
어디 땅값 싼데다가 도서관을 하나 짓고 싶습니다. 건물 짓다가 돈 다 쓸지도 모르지만…
남들 책 빌려주는건 사실 따라오는 거고, 제가 책을 많이 갖고 싶거든요.3. 자동차
어디든 갈 수 있는 자동차가 하나 있음 좋겠다고 생각해요. 옆에 태울 여자친구가 없는게 유일한 아쉬움이랄까요.4. 컴퓨터
컴퓨터를 좋은 걸 써야 오락도 잘 되고 공부도 잘 되고 시뮬레이션도 잘 됩니다. 나쁜걸 쓴다고 안되는 건 아니지만, 좋은걸 쓰면 더 잘 되겠죠.5. 집
역시 최근의 화두는 집인것 같습니다. 적당한 동네에 적당한 집을 한채 사 두면, 길거리에 나앉을 염려는 훨씬 덜겠죠.6. 드럼 & 개인 연습실
제 로망이자 꿈입니다. 드럼은.7. 라식 수술
시력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안경은 아무리 익숙해져도 불편하긴 해요.8. 벌써 쓸게 없군요…
그 외에 떠오르는 것들은 자선사업, 기부, 저금 등이 있겠지만, 저는 돈이 많아본적이 없어서 돈이 많을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릅니다.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살았고, 돈이 생기면 생기는대로 저축도 조금 해 보고 사치도 조금 부려보면서 살고 있긴 합니다만, 정말로 갑부들이 어떻게 뭘 하고 사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웰빙이나 명품같이 돈 드는 것에도 별 관심이 없고, 제 꿈은 그냥 공부하는 것 뿐이라서 말이죠. 사실 “돈 있으면 뭐할래”같은 질문은 제가 대답하기 어려워하는 질문 중의 하나입니다.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건 위에 적은 일곱가지 정도가 전부이고, 아마 저것들을 이루게 된다면 그냥 통장에 넣어놓고 안 쓸것 같네요.그리고, 바톤 넘겨주신 작은인장님께는 재미없는 얘기겠지만,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다들 블로그를 안하거나 개인적 성향의 블로그를 운영중이어서 바톤을 넘기기가 곤란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