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일종의 멘붕

    영문과 마지막 과목을 쉽게 가려고 1학년 과목에서 골랐는데…


    숙제가 다음과 같다.

    교재 뒤에 붙은 (어학훈련용) CD-ROM의 Unit 8. When Will It All End? 중 Cultural Commentary의 Introduction 부분(1~5) 해석하기 (영문 적기 포함)

    아직 책 안샀는데…

    18일까지 제출인데 아예 모르고 있었으면 0점 받을 뻔 했다. 지금 주문해야 하는데…



    책이 없다.

    아무래도 광주에 연락을 해야겠다.

  • melotopia reboot

    소설 멜로토피아 리부트 됩니다.

    어느정도 정리 되면 연재할 생각인데, 그 전에는 제한된 분들에게만 공개하려고 합니다.

    😀

  • 최근에 한 삽질들

    요즘 이래저래 기술의 발달로 여러가지 일들을 했다.

    일단 버려진 데스크탑에 우분투 리눅스를 설치했다.

    여기에

    AjaXplorer

    를 설치하여 개인용 웹하드를 만들었고, 일부 계정을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DokuWiki

    를 설치하여 개인용 위키 페이지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소설을 좀 써보려고 여기저기서 접속 가능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찾고 있었는데, 이참에 서버도 설치했으니 남의 서비스보다는 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해서 직접 설치했다.

    프린터를 구입하여 리눅스 서버에 연결하고 이걸 네트워크 프린터로 공유시켰다. 네트워크 기능이 포함된 것은 3만원 더 비싼데, 유선으로 연결해야 한다. 무선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능이 포함된 것은 꽤 비싸다. 그러나 나는 무선랜이 있는 리눅스 데스크탑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그냥 USB만 되는 프린터를 구입하였다.

    넥서스7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였다. 이것은 넥7에서 웹으로 위키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선랜이 연결되거나 휴대전화 테더링을 사용하면 아주 간편하게 위키 편집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그리고 SSH클라이언트를 설치하였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거나 삽질을 하려고 한다면 넥7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게 되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노트북과 넥7은 장점과 단점이 서로 교차하기 때문이다. 노트북은 여러가지 면에서 빠르고 키보드도 마음에 들고 여러모로 좋다. 하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고, 네트워크 연결시에 필요 없는 정보들까지 주고받으면서 데이터접속 용량을 사용해 버리는 문제가 있다. 넥7은 태블릿이기 때문에 성능은 부족하지만 배터리가 아주 오래가고 불필요한 정보를 거의 주고받지 않아서 알뜰하게 뭔가 재미있는 일들을 해볼 수 있다.

    버려져 있던 노트북 LM60을 다시 부팅시켰다. 이것은 키보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팔지 않고 소장하고 있는 노트북이다. 사실 이것보다 더 좋은 키보드를 가진 노트북은 구형 IBM의 제품들이겠지만, 그것을 절실하게 원하지는 않고, HHKP2는 이미 있기 때문에, 최상의 키감을 원한다면 그놈을 사용하면 된다.

    이제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가 시작된다. ㅎ

  • Experimental test of TOF diagnostics for PW class lasers

    체코에서 공동연구하러 왔었던 Jan Prokupek이 나에게 고맙다며 편지를 보내줬다. 이번에 SPIE 학회에서 발표하는데 Proceeding paper에 내 이름을 저자 중 한명으로 넣는다는 소식이다.

    http://spie.org/app/program/index.cfm?fuseaction=conferencedetail&symposium=EOO13&conference_id=1081425#2021196

    내가 도와줬던게 많은 도움이 되었었나보다.

    어쨌든 이래저래 매년 하나씩은 이름 올라가는구나.

  • 묘한 스팸

    블로그 하다 보면 스팸이 달리는 일은 언제나 있는 일이고, 자동 시스템이 그 스팸들을 휴지통으로 보내는 일도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다.



    가끔 휴지통에 뭐 들어가 있나 살펴보면, 그중에서도 가끔 흥미로운게 나타난다.

    차가운 나를 움직이는 너의 미소, 지독한 내게 의미를 준 너의 사랑, 미안 미안 내 가슴아는 모두 노래 가사에서 갖고 온 문장들이다.

    네번째 문장이 매우 흥미롭다. 기계로 된 번역을 갖고 온 것 같은데, 정말 멋진 말이 있다. “학습은 천하무적 할 것입니다” 그렇다.

    학습은 천하무적이다.

    그 다음 문장도 가히 절묘하다. 행운만이 개인 능력. 당신이 일생동안 도와드릴까요? 평생 할 수 없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 목이 메이는 문장이다.

    행운만이 개인의 능력이다.

    아아…

    그리고 세계는 절대적으로 공정하고 공평. 그런데 요점은 그게 아니다.

    마지막 문장도 다시 노래 가사에서 갖고 온 문장이다.

    아무튼 요새 스팸들은 정말 기가막힌 문장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 서러운 자연대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0548942

    이공계 전공자의 취업이 매우 힘들고, 취업이 되더라도 낮은 임금수준에 괴로워 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기사로 나왔길래 물리학과는 어떤가 봤는데 기사에 아예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찾아봤다.


    http://www.krivet.re.kr/ku/da/prg_kuBHBVw.jsp?pgn=&gk=&gv=&gn=E5-E520130006

    여기 가보면 보도된 내용의 원본 자료가 있다.

    위의 자료에 따르면…

    1. 자연계열은 공학계열에 비해 전반적으로 취업 상황이 나쁘다.

    2. 자연계열 중 물리는 77.8%, 수학은 78.8%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학은 64.5%, 생물은 66.4%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걸 평균하면 자연계 전체가 73%인데, 이것만 보고 자연계열 취업이 안된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3. 물리와 수학은 일부 공학계열보다 취업률이 높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금수준은 낮은 편이다.

    4. 전반적으로 괜찮은 일자리 비율이 줄어들었지만, 물리는 괜찮은 일자리 비율이 아주 쥐꼬리만큼이긴 하지만 올라갔다.

    음… 이걸 물리 전공자인 나는 좋은 신호로 보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물리나 수학 전공자가 화학이나 생물학 전공자보다는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해야겠다. 물리 전공자의 눈에서 사심과 편견을 가득 담아서 소개하였으므로 관심있는 사람은 원문을 다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