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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ging Waves

    Raging waves (화난 목소리) – by Hayashibara Megumi

    花が行き交い 風が吹き 꽃잎이 흩날리고 바람이 불고
    色が舞い散り 燈がともる 빛이 퍼지며 등불이 켜지네

    季節が何度巡っても 계절이 아무리 바뀌어도
    この瞬間は二度とない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아

    たとえ百回願っても 動き出さなきゃつかめないから 설령 백번을 원해도,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잡을 수 없기에
    後先考えず 痛い目も時には見るけれど大丈夫 앞 뒤 생각 안하다가, 때로는 나쁜꼴도 당하지만 괜찮아

    考えすぎて動けなくて チャンス逃すより向いてるの 너무 깊게 생각하다 움직이지 못해서 기회를 놓치는 것 보단 나아
    狙い定めたなら 今 行くだけ行こう 목표를 정했다면 지금 갈데까지 가는거야

    誰かに譽められる人生 目指しているわけじゃないの 누군가에게 칭찬받을 인생을 향해서 가는게 아냐
    私が喜ぶ生き方 ぶつかりながら見つけてく 내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삶을 부딛혀가며 찾아내는거야

    いきなり强いわけじゃない いきなり出來るわけじゃない 갑자기 강해지는게 않아 갑자기 할수 있게 되는 것도 아냐
    繰り返して行く日日から 作り上げてくの 自分を 반복되가는 날들 속에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거야

    たとえうまくいかなくっても 道は決して閉ざされはしない 설령 쉽게 나아가지 못하더라도 길은 결코 닫히지 않아
    そこから また 何かが始まる 探して惱んで求めてれば 거기에서 또 무언가가 시작될 거야 찾고 고민하고 원한다면

    やめるのと諦めるのとでは 次の道が變ってくる 그만두고 포기하면 이미 그 다음 길은 달라져있어
    想い殘さないで 今 やるだけやろう 아쉬움을 남기지 말고 지금 해볼만큼 해보는 거야

    誰かに認められるより まず 自分を認めなくちゃ 누군가에게 인정받기보다 먼저 스스로를 인정해야지
    ダメなとこもいいところも 引っ括めて抱きしめよう 단점도 장점도 모두 함께 껴안는거야

    樂に步ける道よりも 辛くっても樂しみたい 편하게 갈 수 있는 길보다는 괴롭더라도 즐기고 싶어
    忙しい退屈な日日 變えたいなら步き出そう 바쁘고 지루한 날들을 바꾸고 싶다면 걸어 가는거야

    誰かに譽められる人生 目指しているわけじゃないの 누군가에게 칭찬받을 인생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게 아니야
    私が喜ぶ生き方 ぶつかりながら見つけてく 내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삶을 부딛혀가며 찾아내는거야

    いきなり强いわけじゃない いきなり出來るわけじゃない 갑자기 강해지진 않아 갑자기 해내는 건 아니야
    繰り返して行く日日から 作り上げてくの 自分を 반복되가는 날들 속에서 만들어가는 거야 자신을

    誰かに認められるより まず 自分を認めなくちゃ 누군가에게 인정받기보다 먼저 스스로를 인정해야지
    ダメなとこもいいところも 引っ括めて抱きしめよう 단점도 장점도 모두 함께 껴안자

    樂に步ける道よりも 辛くっても樂しみたい 편하게 갈 수 있는 길보다는 괴롭더라도 즐기고 싶어
    忙しい退屈な日日 變えたいから步いてくの 바쁘고 지루한 날들을 바꾸고 싶기에 걸어가는 거야

    인생은 힘들다. 그 중에서도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다.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과 실제 나의 모습은 다르며,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도 현실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인생은 힘들다. 하지만 힘들다고 그냥 포기하기에는 아쉬움이 많다. 지금부터 바꿔나가면 미래는 바뀐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를 먼저 인정해야 한다. 나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끌어안고, 그것이 현실임을 직시하는 것에서 변화가 시작된다.

    이 노래에서는 “편하게 갈 수 있는 길보다는 괴롭더라도 즐기고 싶다”고 한다. 쉽게 발전하지 않더라도 길이 막히는 것이 아니다. 갑자기 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잘하게 되지도 않는다. 그냥 노력하다보면 어떻게든 되는 것이다.

    지금의 내가 바라던 내가 아니라고 해도 미래의 나를 바꾸려면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쉬움을 남기지 말고 노력해보자. 목표를 정했다면 갈데까지 가보자.

    삶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현실은 이미 정해져 있다. 지금 바꿀 수 있는 것은 아주 작은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작게라도 바꾸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바꿔내자.

  •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파이썬에서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파이썬에서 연동시켜서 뭘 해보려고 했는데, 찾아보느라 삽질을 좀 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요약해 둔다.

    from win32com import client #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를 파이썬에서 연결하려면 꼭 써야 하는 명령이다.

    xl = client.Dispatch("Excel.Application") # 엑셀을 실행시켜서 파이썬에 연결한다.
    xl.Visible = 1 # 엑셀 창을 눈에 보이게 할지 말지를 선택한다. 0은 안보임, 1은 보임.
    xl.Quit() # 엑셀을 종료한다. 만약 client.Dispatch에서 xl1, xl2라는 식으로 엑셀을 두개 실행시켰으면 변수에 해당하는 엑셀만 종료된다.

    myfile=xl.Workbooks.Open(filename) # 엑셀에 지정된 파일을 열도록 한다. 그리고 그 파일 핸들러를 myfile이라는 변수에 저장해서 쓸 수 있게 한다. Workbook이란 엑셀 파일을 뜻한다.
    myfile.Save() # myfile에서 사용하고 있던 파일을 저장한다.
    myfile.Close() # myfile에서 사용하고 있던 파일을 닫는다.

    mynewfile=xl.Workbooks.Add() # 엑셀에서 새 파일을 연다. 그리고 그 파일 핸들러를 mynewfile이라는 변수에 저장해서 쓸 수 있게 한다.

    아래에서, 시트는 워크시트와 차트시트를 포함하는 전체 시트다.

    myfile.Sheets(sheet_no) # myfile에 있는 시트 중에 sheet_no를 선택한다. sheet_no는 정수(int)이거나 문자열이어서, 정수라면 그 시트의 번호를 말하고, 문자열은 그 시트의 이름을 말한다.
    myfile.Worksheets(sheet_no) # myfile에 있는 워크시트 중에 sheet_no를 선택한다.
    myfile.Charts(chart_no) # myfile에 있는 차트시트 중에 sheet_no를 선택한다.
    myfile.Sheets(1).Name= "XYZ" # myfile에서 1번 시트의 이름을 "XYZ"로 고친다.

    myfile.Worksheets(1).Range("F21").Value = 10 # myfile에서 1번 워크시트에 있는 "F21"이라는 셀의 값을 10으로 고친다.
    myfile.Worksheets(1).Range("F21:G25").Value = 10 # myfile에서 1번 워크시트에 있는 "F21"에서 "G25"의 범위에 있는 셀의 값을 10으로 고친다.

    myfile.Worksheets("결과").Range("A1:C10").Copy() # myfile에서 "결과"라는 워크시트에서 "A1"셀과 "C10"셀 범위의 셀들을 복사한다. 이것은 Ctrl-C를 눌러서 복사한 것과 같이 클립보드에 복사된다.
    myfile2.Worksheets(3).Range("B2:D11").Select() # myfile2에서 3번 워크시트에 "B2"셀과 "D11"셀 범위의 셀들을 선택한다. 이것은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선택한 것과 같다.
    myfile2.Worksheets(3).Range("B2:D11").Paste() # 방금 고른 범위에 클립보드에 복사된 내용을 붙여넣기 한다 이것은 Ctrl-V로 붙여넣기 한 것과 같다. 복사할 때의 셀 범위의 크기와 붙여넣기 할 때의 셀 범위의 크기가 다르면 오류가 발생한다.

    myfile2.Worksheets(3).Range("A1:C10").PasteSpecial(-4163) # PasteSpecial은 붙여넣기에 옵션을 주는 방법이다. 안에 들어간 숫자는 붙여넣기 할 때의 옵션을 정한다. 그 숫자의 의미는 https://learn.microsoft.com/ko-kr/office/vba/api/excel.xlpastetype 에서 찾아볼 수 있다.

    myfile.Worksheets(2).Range("A3:R2863").AutoFilter(Field=9,Criteria1=">=400") # 주어진 범위에 필터를 주는 방법이다. Field=9는 가장 왼쪽인 A부터 시작해서 순서로 9번째인 I 열에 필터를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Criteria1>=400은 400보다 같거나 큰 값을 골라내겠다는 뜻이다. Criteria2도 지정 가능하다.
    myfile.Worksheets(2).Range("A4:R2863").SpecialCells(12).Copy() # 여기서 SpecialCells는 셀 중에 원하는 것만 골라내는 방법이다. 12는 보이는 셀들만 고르겠다는 뜻이다. 숫자의 의미는 https://learn.microsoft.com/ko-kr/office/vba/api/excel.xlcelltype 에서 찾아볼 수 있다.

    myfile.Worksheets(3).Range("A4").PasteSpecial(-4163) # 앞에서 설명했던 거라서 생략. 앞의 명령과 조합하면 2번시트에 있던걸 3번시트로 골라서 복사하는 명령이 된다. 단, 범위 선택을 이렇게 한 칸만 해주면, 나머지는 알아서 붙여넣기가 된다.
    myfile.Worksheets(2).AutoFilterMode=False # 필터 붙였던걸 끄고 모든 항목이 나타나게 한다. 필터를 걸 때는 Range가 있었는데 끌 때는 없다는 것을 조심하자.

    myfile.Worksheets("결과").Range("B4:F2863").Sort(Key1=myfile.Worksheets("결과").Range("B3"),Order1=1) # 정렬시키는 명령어. B4에서 F2862의 범위에 있는 값들을 정렬하는데, 그 기준을 B3의 열에 해당하는 값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Order1은 1이 오름차순, 2가 내림차순이다. 자세한 것은 https://learn.microsoft.com/en-us/office/vba/api/excel.range.sort 을 참고하자.

    이제 차트를 그려보자.

    myfile.Worksheets(1).Shapes.AddChart(4,800,420,400,200).Select() # 일단 차트를 그리고 선택한다. Select()를 해주면 아래의 ActiveChart로 쓸 수 있다. Shapes에는 차트만 있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여기서는 차트를 그릴 것이다. AddChart(차트 종류, 가로 위치, 세로 위치, 폭, 높이) 로 입력한다. 크기의 단위는 "포인트"다. 글자 크기를 이야기할 때의 그 포인트. 차트 종류는 숫자로 지정하는데, 원하는 모양에 따라 https://learn.microsoft.com/en-us/office/vba/api/excel.xlcharttype 을 참고해서 골라주자.
    xl.ActiveChart.SetSourceData(Source=myfile.Worksheets("Cal").Range("F4:F20")) # 차트에 그림을 그릴 데이터를 지정한다.
    xl.ActiveChart.HasTitle=True # 제목이 생기도록 한다.
    xl.ActiveChart.HasLegend=False # 범례는 없도록 한다. True라고 적으면 범례가 나타난다.
    xl.ActiveChart.ChartType=75 # 앞에 AddChart에서 아무 숫자나 넣어서 차트를 만들고, 여기서 차트 종류를 바꿔도 된다. 원하는 모양에 따라 https://learn.microsoft.com/en-us/office/vba/api/excel.xlcharttype 을 참고해서 골라주자.
    xl.ActiveChart.Axes(1).MajorUnit=50 # X축의 눈금 단위 50마다 하나씩 적기로 한다. 자매품으로 MinorUnit도 있다. Y축을 바꾸고 싶으면 Axes(2)를 쓰자.
    xl.ActiveChart.ChartTitle.Characters.Font.Size=12 # 제목의 글자 크기를 12포인트로 정한다.
    xl.ActiveChart.ChartTitle.text = myfile.Worksheets(2).Range("F3").Value # 제목 내용을 다른 셀에서 가져올 수도 있다.

    xl.ActiveChart.SeriesCollection().NewSeries() # 차트 하나에 그래프를 두개 그리고 싶을 때 쓴다.
    xl.ActiveChart.FullSeriesCollection(2).Name = "" # 범례에 들어갈 이름이다. 여기서는 빈칸을 뜻한다.
    xl.ActiveChart.FullSeriesCollection(2).XValues = myfile.Worksheets("Cal").Range("A4:A20") # 추가할 그래프의 X축 값들이다.
    xl.ActiveChart.FullSeriesCollection(2).Values = myfile.Worksheets("Cal").Range("W4:W20") # 추가할 그래프의 Y축 값들이다.
    xl.ActiveChart.FullSeriesCollection(2).Format.Line.Weight=3 # 추가할 그래프의 굵기다.
    xl.ActiveChart.FullSeriesCollection(2).Format.Line.Visible=True # 추가할 그래프를 보이게 설정한다.
    xl.ActiveChart.FullSeriesCollection(2).Format.Line.ForeColor.RGB=255 # 추가할 그래프의 색을 정한다. 255라고 쓰면 빨간색이다.

    myfile.Worksheets(1).ChartObjects(2).Copy() # 1번 워크시트에서 차트 2번을 고른다. ChartObjects는 생성된 순서대로 번호가 붙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ChartObjects(2)는 그 시트에서 2번째로 생성된 차트를 고른다. 다른데 붙여넣고 싶으니까 Copy()를 했다.

    myfile.Worksheets(1).Columns("A").ColumnWidth = 8.38 # 워크시트 1번의 A열의 폭을 8.38로 정한다. 단위는 포인트다.

    파워포인트를 써 보자.

    ppt= client.Dispatch("PowerPoint.Application") # 파이썬에 파워포인트를 연결한다.
    ppt.Quit() # 파워포인트를 종료시킨다.
    presentation=ppt.Presentations.Add() # 새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생성한다. 원한다면 엑셀에서처럼 Open("파일이름")을 쓸 수도 있다.
    presentation.Save() #파일을 저장한다.
    presentation.SaveAs() # 파일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한다.

    presentation.Slides.Add(4,12) # 새 슬라이드를 4번째 위치에 넣는다. 즉, 새로 만들어진 슬라이드가 4페이지다. 12는 레이아웃을 정하는 숫자인데, 그중에서도 12는 빈 슬라이드다. 다른 것도 써보자.

    presentation.Slides(4).Shapes.PasteSpecial(DataType=1) # 앞에 엑셀에서 복사한 차트를 붙여넣기 할 수 있다. DataType=1이라는 옵션은 그림으로 붙여넣기 하겠다는 뜻이다. 다르게 붙여넣고 싶으면 https://learn.microsoft.com/en-us/office/vba/api/powerpoint.pppastedatatype 을 참고해서 다른 숫자를 적자.
    presentation.Slides(4).Shapes(1).LockAspectRatio=False # 그림을 붙여넣기 할 때, 가로-세로 비율을 고정하지 않고 내 맘대로 정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때 False를 쓴다. 고정시키려면 True를 쓴다.
    presentation.Slides(4).Shapes(1).Left=20 # Shapes(1)은 1번째로 만들어진 그림을 고른다는 뜻이다. 여기서도 만들어진 순서대로 그림을 고를 수 있다. Left는 그림의 왼쪽 위를 기준으로 한 그림의 가로 위치다.
    presentation.Slides(4).Shapes(1).top=50 # Top는 그림의 왼쪽 위를 기준으로 한 그림의 세로 위치다.
    presentation.Slides(4).Shapes(1).Width=400 # Width는 그림의 폭이다.
    presentation.Slides(4).Shapes(1).Height=200 # Height는 그림의 높이다.

    tb=presentation.slides(4).Shapes.AddTextbox(1,50,25,200,50) # 4번 슬라이드에 텍스트박스를 추가한다.
    tb.TextFrame2.TextRange.Characters.Text="내용적기" # 방금 만든 텍스트박스의 내용을 적는다.
    TextFrame2.TextRange의 뜻은 구글에서 찾아보도록 하자.

  • Just be conscious

    Just be conscious / 林原めぐみ

    作詞;MEGUMI
    作曲;佐藤英敏 編曲:添田啓二

    広がる思い彼方へ続く 펼쳐져 가는 추억의 저편으로 이어져
    今思い出すソラの果て 지금 생각난 하늘 끝까지
    選び生まれ落ちたこの地で 선택받아 태어나버린 이 세상에서
    出会いと別れ 束の間に過ぎる 夢 만났다 헤어지는 사이에, 흘러가버린 꿈

    響け 思いよ力の限り 울려라, 추억이여 힘 닿는데까지
    届け 心の奥深く 닿아라, 마음 속 깊은 곳까지
    走れ 後ろは振り向かないで 달려라, 뒤돌아보지 말고
    時は プロローグを刻む 시간은 프롤로그를 새겨간다

    抑圧の中塞ぎ止められて 억압받아 막힌것은
    他人(ひと)を責めても変わらない 누굴 탓해도 변하지 않아
    運とチャンスと偶然とタイミング 운, 찬스, 우연, 그리고 타이밍
    心磨ぎ澄まし続ける 마음을 다잡고 느껴보는거야

    人は傷を知る度に 사람은 상처를 받을 때마다
    強く優しくなれる 강하게 부드럽게 변하지
    涙のあとの真実 울고 난 후의 진실은,
    かけがえない今を生きてる 끝이 없는 지금을 살아간다는 것

    明日の自分を好きになりたいから 내일의 자신을 좋아하고 싶으니까
    今日の自分をギュッと抱きしめる 오늘의 자신을 꼭 끌어안아 줘
    自分が主役の人生(ドラマ)ぐらいは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따위
    楽しまなくちゃもったいないわ 재미없을 정도로 지루해
    ハッピーエンドだけじゃ物足りない 해피엔딩만으로는 부족해
    時には涙もエッセンスなの 때로는 눈물도 필요한 법
    泣いて傷ついてそして立ち直って 울고 상처입고, 그리고 다시 일어서며
    演じてみせるわフィナーレまで 연기해 보일거야 피날레까지

    祈れ 言葉は姿を変える 기도해라, 약속은 현실로 변하고
    進め 信じてこの道を 나아가라, 믿고 있는 이 길을
    掴め 両手に今その夢を 가져라, 양손에 지금 그 꿈을
    余計なプライド脱ぎ捨て 쓸데없는 자존심은 집어 치우고

    同じ苦しみ繰り返してる 똑같은 고통을 반복해 간다는걸
    気付くまでずっとラビリンス 알아챌 때까지 미궁 속이야
    抜け出す術(すべ)は必ずあると 빠져나갈 방법은 반드시 있다고
    耳を澄まして見つけ出す 귀를 기울여서 찾아내는거야

    人は孤独を知る度 사람은 고독을 느낄 때마다
    ぬくもり捜し求め 따스함을 찾아헤메다가
    傷を癒やして眠るの 상처를 치유하고 잠들겠지?
    かけがえない未来(あす)に向かって 끝나지 않을 내일을 향해서

    幸せのかたちそれぞれ違うのよ 행복의 모습은 각자 다른거야
    他人の言葉に惑わされない 타인의 말에 휘둘리면 안돼
    信じるものが私の現実 믿고 있는 것이 나의 현실
    恩着せがましい偽善(あい)なんていらない 은혜를 배풀고 생색내는 위선(사랑)따위 필요 없어

    せっかく今を生きているのだから 모처럼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니까
    好きなこと楽しいことしなくちゃ 좋아하는 일 신나는 일 하지 않으면 안돼
    次の人生(アンコール)なんて待っていられない 다음 삶 같은거 기대할 수 없으니까
    精一杯の今に乾杯! 소중한 지금 이 순간에 건배하자!

    明日の自分を好きになりたいから 내일의 자신을 좋아하고 싶으니까
    今日の自分をギュッと抱きしめる 오늘의 자신을 꼭 끌어안는거야
    自分が主役の人生(ドラマ)ぐらいは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 따위
    楽しまなくちゃもったいないわ 재미 없을 정도로 지루해
    ハッピーエンドだけじゃ物足りない 해피엔딩만으로는 부족해
    時には涙もエッセンスなの 때로는 눈물도 필요한 법
    泣いて傷ついてそして立ち直って 울고 상처입고 그리고 다시 일어서며
    演じてみせるわフィナーレまで 연기해 보일거야 피날레까지


    이 곡은 슬레이어즈 RETURN의 엔딩곡으로,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가사를 쓰고 노래도 했다. 나에게는 거의 복음성가급 찬송에 해당하는 노래로, 아마 수천번을 들었고 앞으로 수만번을 더 들으며 살 것 같다. 나의 인생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노래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인간은 현실에 맞서는 것인가 순응하는 것인가. 자기 인생에 타인의 영향은 얼마나 받아야 할까. 그리고, 결국 떠오르는 질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 자신의 인생과 삶과 그 밖의 소중한 것들을 어떻게 하면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가?

    抑圧の中塞ぎ止められて 억압받아서 막힌 것은
    他人(ひと)を責めても変わらない 누굴 탓해도 변하지 않아

    자기 인생이 지금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자기의 선택이 이끌었을 수도 있고, 어쩌면 다른 사람이 나를 이렇게 이끌었을 수도 있다. 운이 없는 경우 나는 다른 사람의 욕심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된 과거 그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타인을 탓하든, 자신을 탓하든 변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고, 나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다. 아무리 무기력해도 일단 움직여야 한다.

    せっかく今を生きているのだから 모처럼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니까
    好きなこと楽しいことしなくちゃ 좋아하는 일 신나는 일 하지 않으면 안돼

    “모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니까, 좋아하는 일, 신나는 일 하도록 하자”는 주장.

    ハッピーエンドだけじゃ物足りない 해피엔딩만으로는 부족해
    時には涙もエッセンスなの 때로는 눈물도 필요한 법

    인생은 “해피엔딩만으로는 부족하다”라는 의견.

    同じ苦しみ繰り返してる 똑같은 고통을 반복해 간다는걸
    気付くまでずっとラビリンス 알아챌 때까지 미로 안이겠지

    고통속에서 힘들다는걸 알아챈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抜け出す術(すべ)は必ずあると 빠져나갈 방법은 반드시 있다고
    耳を澄まして見つけ出す 귀를 기울여서 찾아내는거야

    그 미로 속에서 출구가 반드시 있다고 믿고 어떻게든 길을 찾아내는 것이다. 실제로 출구가 없다고 하더라도, 죽을 때까지 빠져나가겠다고 발버둥치는 것. 그것이 내가 바라는 내 삶의 모습이다.

    幸せのかたちそれぞれ違うのよ 행복의 모습은 각자 다른거야
    他人の言葉に惑わされない 타인의 말에 휘둘리면 안돼

    자기 인생을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오로지 자신만의 몫이다. 남에게 나의 의견과 철학을 강요하지 않는다. 나의 선택에 나의 철학을 관철시키고 흥하든 망하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에 답이 있다. “Just be conscious” 즉, “깨어있어라!”

  • Meet again

    Singer: Megumi Hayashibara 林原めぐみ
    Title: Meet again

    果てなく広がる青空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
    そよぐ髪 風が告げる 바람이 머리카락을 스쳐가
    いつだってそこにいてくれた 언제나 거기에 있어줬어
    目を閉じて 静かに感じる 눈을 감고, 조용히 느껴봐

    天(そら)までのびた水平線 하늘까지 이어진
    弾け飛ぶ 光のシャワー 튀어 날아가는 빛의 샤워
    私の中の私が今 내 속에서 내가 지금
    動き出したら止まらない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멈출 수 없어

    両手いっぱい広げて 양손 활짝 펼치고
    倒れても深呼吸 넘어져도 심호흡
    向かい風も味方に 바람이 부는 것도 내 편으로
    取り込んで 돌려 세워서

    しのごの言ってないで 이러쿵저러쿵 말하지마
    やるしかないのなら 할수밖에 없는거라면
    あたって砕けて立ち上がれ 부딪치고 깨져도 다시 일어서

    誰のためのeveryday 누굴 위한 매일이야
    何のためのway of life 뭘 위한 삶의 방식이지
    答えなんて本当はシンプル 대답같은거 사실은 간단하잖아

    ありがとうを100万回 고맙다고 백만번 말하고
    ごめんねって言わないで 미안하다고 말하지 말고
    私は私の人生(みち)を行く 나는 나의 인생을 살아가

    にぎった手に力込めて 움켜쥔 손에 힘을 주고
    流れてく 確かな時間 흘러가는, 분명한 시간들
    振り向いたその笑顔から 돌이켜보면, 그 웃음에서

    変わらない 愛しさが揺れる 변하지 않는 사랑스러움이 넘쳐나
    前を向いて歩いて行こう 앞을 향해 걸어가는길
    清く 正しく 勇ましく 맑게, 맞게, 용감하게
    どこまでも続くこの道を 어디까지 가볼까, 이 길을
    まっすぐ目をそらさないで 금방 눈을 피하지 마

    迷ったっていいじゃない 헤메면 어때
    へこんだっていいじゃない 망가지면 어때
    今日が駄目でも 오늘 안된다고 해도
    NEXT(あした) Try again 내일 다시 한번 해봐

    あきらめる理由と 포기하는 이유와
    手にする夢の価値 손에 쥔 꿈의 가치
    どちらも使い方次第ね 어떤 것도 사용법은 다음에

    あれこれ 理屈より 이것저것 따지기보다
    心が感じてる 마음이 느끼는대로
    答えだけを信じて進もう 그게 답이라고 믿고 나가

    大好きを100万回 좋아한다고 백만번
    ちょっと待ってって言わないで 잠깐 기다려달라고 말하지 말고
    大丈夫 きっと楽しいよ 괜찮아, 분명히 재미있을거야

    両手いっぱい広げて 양손을 활짝 펼치고
    倒れても深呼吸 넘어져도 심호흡하고
    向かい風も味方に 바람이 부는 것도 내편으로
    取り込んで 돌려세워서

    しのごの言ってないで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말고
    やるしかないのなら 할수밖에 없는거라면
    あたって砕けて立ち上がれ 부딪치고 깨져도 다시 일어서

    誰のためのeveryday 누굴 위한 매일이고
    何のためのway of life 무얼 위한 삶의 방식이야
    答えなんて本当はシンプル 답 같은건 사실은 간단해

    ありがとうを100万回 고맙다고 백만번 말하고
    ごめんねって言わないで 미안하다고 말하지 말고
    私は私の人生(みち)を行く 나는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거야


    이 노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화자 자신만의 방침이 담겨있다. 어떤 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른다면 그 사람은 불안과 두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런 불안함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런 두려움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용기를 내야 한다. 그 용기는 어떤 용기인가? 그저 선택하는 용기다. 노래의 처음에 말하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은 자신의 인생을 말한다. 사람은 끝내 죽을때까지 살아있다. 하늘은 어떤 규칙도 조건도 없이 그저 펼쳐져 있을 뿐이다. 그 안에서 길을 찾고 만들어 가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그 속에 어떤 빛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그 뒤를 쫒는 일이 벌어진다. 하늘에 보이는 빛이 닿을 수 없는 하늘의 별빛인지, 닿기 위해서는 추락해야 하는 땅의 불빛인지 알 수 없지만 빛을 보고 그 빛을 따라가고 싶어졌다면 어쩔 수 없다. 갈 수밖에 없다. 이것이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다. 무엇을 추구하는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무엇을 추구하기로 결정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가서 확인을 해야 한다.

    그 길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화자는 거기서 다시 일어서라고 말한다. 양손 활짝 펼치고, 심호흡 한번 하고, 나를 방해하는 바람조차도 내 편으로 만들어낸다. 사실 내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서는 것은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만, 나를 방해하는 바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저 바람이 내 편이 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화자는 그것을 적극적으로 해내라고 말한다. 여기서 “할 수밖에 없는 거라면”의 의미는 어떤 의무감이나 외부의 규칙 때문에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니다.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일, 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일이라면 부딪치고 깨져도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을 위해, 화자는 다시 물어본다. 누구를 위한 매일이고, 무엇을 위한 삶인지. 결국은 내 삶은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몫이고, 아직 죽지 않았다면 살아서 나가야 한다. 나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별 가치 없는 자신을 돕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해 하기보다 그 도움의 뜻을 이어받아서 내가 더 적극적으로 살아가라는 뜻이다.

    2절에서는 더 강해진다. 좋든 싫든 시간은 흐르고 내게는 경험이 쌓인다. 그러고나면 거기에 의미가 있다. 앞을 향해 걸어가는데, 깨끗하게, 올바르게, 용감하게 앞으로 전진한다. 그 길의 끝이 어디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끝을 정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다. 자신이 끝을 정할 수 있다면, 오히려 끝을 정하지 않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시험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지금 끝낼 필요가 없다.

    누구나 인생은 처음이다. 아무리 오래 산 사람이라도 오늘, 지금은 처음 경험하는 시간이다. 그렇다면 헤멜수도 있고 망가질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떠한가? 내가 죽었는가? 죽지 않았다면 내일 다시 해볼 수 있다. 오늘 안된 일이 내일도 안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물론 내일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하지만 가능성이 남아있다면 다시 해볼 수 있다. 그래서 화자는 말한다. “포기하는 이유와 손에 쥔 꿈의 가치”를 두고 그걸 어떻게 쓸지 고민하지 말고 그저 마음이 느끼는대로 가라고 한다. 마음이 느끼는대로 가는 길이 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것이 답이라고 믿고 가라는 뜻이다. 믿음은 현실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믿음은 현실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손에 쥔 꿈을 선택했다면, 그 꿈을 좋아한다고 백만번쯤은 얘기하면서 추구하는 것이다. 꿈을 이룰 때 까지, 준비가 될 때 까지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말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불안한가? 괜찮다. 재미있을 것이다.

  • Give a reason

    『Give a Reason』
    「スレイヤーズ NEXT」オープニング・ テーマ

    歌 :林原めぐみ
    作詞:有森聡美
    作曲:佐藤英敏
    編曲:大平勉

    目まぐるしい 時間の群れが (눈 돌아가는 시간의 무리가)
    走り抜ける 都市(まち)はサバンナ (달려서 도망간 도시는 사반나)
    かわるがわる シュールなニュース (계속해서 초현실적인 뉴스)
    明日になれば 誰も忘れている (내일이 되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거야)
    生きている 今、生きている (살아있어, 지금, 살아있어)
    そんな中で 何かを求め (그 속에서 무엇을 바라는가?)
    もがくように 抜け出すように (발버둥 치듯, 빠져나가려는 듯)
    この力を 試してみたくて (이 힘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

    きっとどこかに「答」ある (분명 어딘가에 “답”은 있어)
    生まれてきた答が (지금까지 살아온 답이)
    人は皆、それを求め (사람은 누구나 그것을 바라지)
    やるせない のがせない 夢に向かうの (놓칠수없어, 포기할 수 없어, 꿈을 향하는 걸)

    傷つく事は恐くない (상처받는 건 두렵지 않아)
    だけどけっして強くない (그렇다고 강한건 아니야)
    ただ何もしないままで (단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悔やんだりはしたくない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
    Here we go! go! 走り続ける (Here we go! go! 계속 달리는 거야)
    誰にも止められはしない (누구에게도 멈춰질 수 없어)
    未来の自分へと Give a reason for life (미래의 자신에게 Give a reason for life)
    届けたい (전하고 싶어)

    計り知れない 大きな闇が (예측도 안되는 커다란 어둠이)
    音を立てて 向かって来ても (소리를 내면서 다가오고 있는데도)
    朝が来れば 誰かが居れば (아침이 된다면, 누군가 있다면)
    心にある 絶望は消せる (마음속에 있는 절망을 없애줄거야)

    もっと強くイメージして (좀 더 강하게 상상해봐)
    微笑んでる自分を・・・ (웃음짓는 자신을)
    信じてる思い、それが (믿고 있는 생각, 그것이)
    何よりも 誰よりも 夢に近づく (무엇보다도 누구보다도 꿈에 가까운걸)

    ゴールに もたれたりしない (목표를 달성했다고 늘어지거나 하지 않아)
    たとえ、辿り着いたって (비록 힘들게 이루었겠지만)
    新しい夢がきっと 私の背中押すから (분명히, 새로운 꿈이 나의 등을 떠밀테니까)
    Here we go! go! 走り続ける (Here we go! go! 계속 달리는 거야)
    誰にも止められはしない (누구에게도 멈춰질 수 없어)
    未来の自分へと Give a reason for life (미래의 자신에게 Give a reason for life)
    届けたい  (전하고 싶어)

    원곡
    발라드 버전

    그외에도 Gigamix버전과 Remix 버전이 있다. 이 곡의 영어 버전은 Brave souls인데, 듣다보면 에어로빅 음악이 생각나는 테크뽕 장르의 곡이다. 내가 하야시바라 메구미를 좋아하게 만든 원인이 된 곡.


    이 노래에는 삶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이 숨어있다. 먼저, 눈앞에 펼쳐져 있는 초현실적인 세계를 바라보자. 분명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현실이어야 마땅하지만, 실제로 눈에 보이는 광경은 초현실적이다. 심지어 사람들은 초현실적인 현실을 쉽게 망각해버린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나는 무엇을 바라며 살고 있는가?

    이 노래의 화자는 그 답을 “이 힘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라고 한다. 즉, 자신에게 힘이 있고, 그 힘이 얼마나 되는지를 시험해 보고 싶다는 뜻이다. 이것은 일종의 자신감이다. 살아가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 화자는 자신의 힘을 시험해 보고 싶은 것이다. 힘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는 그 힘의 끝을 봐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끝까지 밀어붙여봐야 한다. 그 앞에 붙은 묘사를 포함하면 화자는 발버둥치듯이, 빠져나가려는듯이, 힘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한다. 힘을 시험해 보는 것은 화자에게는 일종의 탈출이고 발버둥이다. 이 초현실적인 세계는 그렇게라도 살아가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화자는 어딘가에 “답”이 있다고 확신한다. 자신에게 시험해볼만한 힘이 있음을 확신하듯이, 이 세계의 어딘가에 “답”이 있음을 확신한다. 그렇다면 그 답은 무엇에 대한 답인가? 그 직후에 말하기를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한 답”이라고 한다. 지금 살아있음은 현재적인 이야기지만 사실은 예전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죽은적이 없고 계속 살아왔다는 개인적인 역사가 있음을 뜻한다. 그 역사가 질문한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사실 나는 여기서 화자가 답답하다고 느꼈다. 분명 화자는 앞에서 자신의 힘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왜 그 힘을 시험해 봐야 할까? 탈출하고 싶은 것이다. 초현실적인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그렇게 하기 충분한지 알아보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이어서 화자는 자신의 속마음을 밝힌다. 꿈을 이루기를 놓칠 수도 없고 포기할 수도 없다고 말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 초현실적인 현실에서 빠져나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후렴구에서는 화자 자신의 다짐을 이야기한다. 상처받는 것이 두렵지 않다는 것은 용기가 있음을 뜻한다. 육체적 상처든 정신적 상처든 살다보면 수많은 상처를 받게 된다. 상처를 받지 않을 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상처를 받는 것이 두렵지도 않다는 화자는 진정 용감하다. 중요한 것은 미래의 자신에게 삶의 이유(a reason for life)를 전하고 싶어서, 즉 미래의 자신은 삶의 이유를 알고 싶어서 달려가는 것이다. 자신이 살아온 이유가 없으면 후회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도 멈춰질 수 없음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능력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렇게 될 수 없다는 의지를 뜻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상처를 받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따라서 누군가에 의해 멈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놔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2절에서는 거대한 두려움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 예측할수도 없는 거대한 어둠이 소리를 내면서 다가온다. 즉, 엄청난 두려움과 불안이 몰려오는 중이며 화자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침이 된다면, 누군가 있다면 절망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확신에 근거는 없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던 초현실적인 현실과 다가오고 있는 엄청난 두려움에 단지 벌벌 떨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화자가 굉장히 강한 자아를 갖고 살아왔고,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이어서 웃고 있는 자신을 더 강렬하게 생각해 보라고 주문한다. 그 웃음이 어떤 의미의 웃음이든, 웃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면 사람은 더 강해질 수 있다. 자신이 믿는 것이 자신의 꿈에 가장 가깝다. 다른 누구의 믿음도, 다른 사람의 생각 어떤 것 보다도 자신의 믿음이 자신의 꿈에 가장 가깝다.

    2절의 후렴은 이 곡의 주제를 담고 있는 클라이맥스 지점이다.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그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힘들었다 하더라도, 인간의 삶은 끝나지 않고 그 뒤로도 이어진다. 그 이후에도 꿈은 계속되어야 하고 그 이후의 삶을 위해서 또다시 달려야 한다. 언젠가 끝날 삶이지만,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끝이라고 생각한 것이 끝이 아니라 끝까지 가봐야 정말 끝인 것을 알 수 있다.

    Give a reason for life.

  • Two thumbs up!

    하야시바라 메구미, 슬레이어즈 30주년 기념앨범

    目覚めるまで30秒 눈뜰때까지 30초
    指先にみなぎる 손끝에 넘쳐나는
    力を確かめて 힘을 확인하고
    跳ね起き、見据えた先 벌떡 일어나서 앞을 노려보지
    まだほの暗い霧の 아직 어렴풋한 검은 안개가
    奥に今日が息づきはじめる 깊숙히 오늘이 숨쉬기 시작해
    一筋の朝日 (ヒカリ) が闇を散らす 한줄기 아침햇살이 어둠을 걷어내

    寝落ちまでも30秒 추락까지도 30초
    頭を悩ませる머리를 굴려봐서
    無理難題なんて 너무 어려운 문제따위
    今は深層心理 (ゆめ) に任せて 지금은 무의식에 맡겨버리고
    答えは決まっている 답은 정해져 있어
    伸るか、反るか 할까 말까
    やり方次第と 다음번에도 될까
    なすべきことに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的をしぼるだけ 목표를 쥐어 짜낼 뿐

    手放した物あれこれ全部 손대고 있는 것들 이것저것 전부
    数え上げたらきりがない 세보려면 끝도 없어
    悔やむことより 후회하기보다는
    今できる事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まずはソコから 일단 거기서부터

    再び重なった運命 다시 몇 겹으로 쌓인 운명
    めくりあげてシャッフル 잘 섞어주었으니
    どれを選んだとこで 어디를 고르든 어디든
    きっとたどり着ける 분명 어떻게든 도착할거야
    流した涙だって 흐르는 눈물이라도
    迷い選んだ道だって 어렵게 고른 길이라도
    ちゃんと続いてるから 짠!하고 계속될테니까
    Make a stand with your head high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ざっくり30日 대충 30일이
    繰り返し12回 열두번 반복돼
    時は流れていく시간은 흘러가
    人間の命 (いのち) は無限じゃない 인간의 생명은 무한하지 않아
    「いつかきっと」夢みて 언젠가 반드시!라고 꿈꾸며
    待っていたって来やしないから 기다려봐야 이뤄지지 않으니까
    有言実行をしかけなくちゃ 하겠다고 한걸 해버리지 않으면 안돼

    手に入れたものあれこれ全部 손에 넣은 이런저런거 전부,
    本当に必要なの? 정말 필요한거야?
    飛び立つ時に 날아오를 때에
    ただの荷物は (プライド) 그냥 자존심같은건
    邪魔になるだけ 방해될 뿐

    大嫌いだったあいつも 너무 싫어하는 그녀석도
    大好きな貴方も 좋아하는 당신도
    人生を彩る最高の出演者 (パフォーマー) 인생을 만드는 최고의 출연자(퍼포머)

    知らなかった気持ちも 모르고 있던 감정도
    無駄に見える経験も 쓸데없어 보이는 경험도
    心をまるごと 마음을 접는 것도
    使うためのトレーニング 잘 써먹기 위한 훈련

    人生は一度きり 인생은 한번뿐이니
    燃やし尽くせ華麗に 열정을 불태워 화려하게
    言い訳は後まわし 변명은 나중에
    まずは目の前にフォーカス 일단 눈앞에 집중해

    猪突猛進上等 미친듯이 달려들어 원하는대로
    食い込んでる足かせ 파고드는 족쇄를
    今とりはずしたなら 지금 벗어던졌다면
    YOLO Let’s make the most of today 오늘을 최고로 만들자


    메구미 스타일 그대로의 가사. 지치고 포기하려는 마음속에 열정과 용기를 직접 때려박아넣는 그 투박한 내용.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그런 내용이겠지만, 나에게는 큰 힘이 된다.

    노래 내용은 Give a reason에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Give a reason의 주제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여 나가면서, 그렇게 해서 꿈을 이루고 목표를 달성한 다음에도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인생을 이야기한다. 하나의 목표를 이루거나 이루지 못했거나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인생은 끝나지 않고 그 다음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Two thumbs up은 그렇게 해서 어떤식이든 인생의 한 막이 끝난 다음의 이야기다. 지금까지 성공적이었든 그렇지 않았든, 당신이 당신의 인생을 뭐라고 평가하든, 인생은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인생은 다시 뒤섞였다. 어떤 길을 고르든 무엇이 나올지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어떻게든 어딘가에는 도달할 것이다. 그러니 지금, 현실에 집중하자.

    지금까지 뭘 해서 어떤 능력, 기능, 결과물, 재산을 갖고 있든지. 그것에 신경쓰면서 그 다음을 준비하는 건 그 다음의 목표를 이루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지금까지 좋았던 상황이 그 다음에도 좋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냉정하게 판단해서 다음의 목표에 집중하고, 여기에 도움이 되는 것을 가져가고, 필요 없는 것은 버리자. 특히 쓸데없는 “자존심”은 원문에 “화물, 짐”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날아오를때 필요 없다.

    인생은 한번뿐이니, 열정을 화려하게 불태워라! 변명은 나중에, 일단 현실에 집중하자.

  • 번역의 양심

    다른 사람이 번역한 책(모 전공서적)을 출간 전에 검토해 달라고 해서 읽어봤는데, 너무 엉망이어서 좌절했다. 몇 장 읽어보고 든 느낌은, “이렇게 해도 돈을 준다는 건가?”다. 비록 내가 번역 경력이 짧아서 남의 번역에 뭐라고 할 처지는 아니지만, 독자입장에서 그런 책을 읽는다면 출판사에 전화해서 환불해달라고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내가 그정도 품질로 번역해도 된다고 하면 지금 작업 속도보다 5~10배는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번역하면서 목표는 독자가 책을 읽었을 때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옮기는 것이면서, 또한 독자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 문장에 대해서는 “이게 이렇게 적혀있다고?”라는 의심을 품고 원서를 찾아봤을 때 “정말 그렇군”이라고 탄식할 수밖에 없는 번역을 지향한다. 물론 내가 지금 담당하는 책들이 다들 양자컴퓨터 관련 도서들이다보니 모종의 한계는 있지만.

    좀 더 경험과 경력을 쌓다보면 더 알기쉽게 문장을 옮길 수 있게 되겠지. 지금까지 수많은 번역서들을 읽어봤지만, 위에서 말한 정도로 엉망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 아마 수많은 편집자들이 갈려나가며 작업을 했겠지. 아무튼 돈도 받고 이름도 걸고 하는건데, 양심의 문제를 넘어서 평판의 문제다. 그리고 지속가능성의 문제다.

    그러니까, 내 말은 공짜로 하는 것과 돈받고 하는 것 사이의 차이가 없으면 안된다는 얘기다.

  • iff

    p->q

    p는 q의 충분조건

    q는 p의 필요조건

    p<-q

    p는 q의 필요조건

    q는 p의 충분조건

    q if and only if p

    if p, q == p->q: 충분조건

    only if p, q == p<-q: 필요조건

  • 데이팅게임

    이 책의 제목은 ‘데이팅게임’인데, 매우 멀쩡한 교양과학책이다. 절대로 이성을 꼬시는데 필요한 테크닉이 실려있는 책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데이팅’이란 날짜를 추적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 추적하는 것은 지구의 나이다. 지구의 나이는 학설마다 다른데, 기독교 성경에 의하면 6천년이고, 지구물리학에 의하면 46억년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의견들이 있었다. 물론 지금의 정설은 46억년 정도이다.

    중요한 것은, 어째서 46억이라는 수치를 제시할 수 있었는가이다. 굉장히 황당해 보이는 이 큰 숫자는 지구의 나이이며, 시간으로 치면 인간이 상상하기에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기 때문에 결코 사실일 것 같지 않지만, 사람의 생각이야 어떻든 당신이 현대 과학을 믿는다면 이 숫자도 믿어야 한다.

    지구의 나이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지질학적 연대를 이용해 측정하는데, 여기에는 중요한 기본적인 가정이 깔려있다. 즉,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과거에도 일어났고, 미래에도 일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물리 법칙을 비롯한 과학의 근본 법칙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지 않았다는 믿음만이, 당신이 46억년이라는 숫자를 믿기 위해서 가져야하는 유일한 가정이다.

    어떻든간에, 지구의 역사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은 어떤 숫자를 제시하더라도 큰 논란이 일어날 만큼 굉장히 논쟁적이었고, 그 속에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다. 이 책은 일종의 역사책으로써, 지구 나이 추적에 관한 역사를 흥미롭게 적어내려간 책이기도 하다.

    수식은 없고, 수백편의 과학 논문으로 나온 이야기들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렵지 않게 적혀 있으니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다.

  • 선문답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우연히 옆에 묶여있던 밧줄을 붙들어서 살아남았다. 더 지쳐서 밧줄을 놓치기 전에 내려가든가 올라가든가 해야 하는데, 내려가자니 밧줄이 짧을수도 있고, 올라가자니 지쳤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날씨는 점점 험악하게 바뀌고 있고 가진 것은 없다. 여기에 정답은 없다. 일단 선택하고, 그리고 다른 방향을 돌아보지 않는 신념이 필요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