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레포트

    방송대 레포트를 제출했다.

    다중지능이론과 도덕성 발달이론은 쥐어 짜내서 어떻게든 써 냈고

    여성의 시각으로 볼 때 왜 서양이 단일한 실체가 아니고, 여성의 시각과 개별 여성의 시각이 어떻게 다른지에 관해서 적당히 썼는데

    계몽주의와 앙시앙레짐과 프랑스혁명은 정말 뭔지 모르겠더라.

    F만 아니면 되니까 뭐 어떻게든 되겠지.

  • 유행

    나는 유행을 전혀 따라가지 않는다.

    자전거.

    8만원짜리 MTB사서 도심을 질주하던 아이는 커서 배나온 아저씨가 되었다. (나)

    근데 요새는 자전거 하나 탈까 하면 월급의 절반을 쏟아부어서 일단 시작하고, 매달 뭘 또 사고 달고 닦고 그런 것들을 해야 하는 것 같다.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출퇴근을 자전거 타고 다니면 살도 빠지고, 교통비도 아끼고 좋다. 내가 자전거를 탄다면 여전히 MTB 한대 사서 도심을 질주할 것 같다. 자전거로 도심을 달리면, 빨리 달릴수록 더 많은 매연을 먹게 되는데 가벼운 자전거는 무슨 소용인가. 비싼 자전거는 어디 그냥 묶어두지도 못하고 사무실로 갖고 올라가야 한다.

    사진기.

    그냥 똑딱이 카메라나 130만화소짜리 핸드폰 카메라로 적당히 찍으며 놀던 시절은 어디 가고 50만원짜리 DLSR이나 미러리스 사진기 몸통에 200만원짜리 렌즈를 달아서 찰칵 거리는 취미를 가져야만 할 것 같은 압박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수천장의 사진을 찍었고, 그중 대부분은 잘 보관되어 있지만, 단 한번도 다시 열어본 적이 없다. 나는 과거를 되돌아 보며 “그때 그랬지” 하며 추억에 잠기는 일이 없다. 좋았던 과거를 되돌아 보면 아픈 현실이 나를 찌르고, 아픈 과거를 다시 되새기면 현실이 되어 아플 뿐이다.

    베스트셀러

    소위 베스트 셀러라는 책들을 그렇게 막 찾아 읽지 않는다. 남들이 다 보는 무한도전을 단 한번도 본방을 본 적이 없다. 남들이 다 사는 갤럭시S를 사지 않는다. 아이폰도 싫어한다. 남들 다 다니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심지어 남들 다 가는 군대도 안갔다.

    커피

    사무실에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이 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한데, 물로 한번 세척하고 커피를 볶아서 믹서기에 갈은 후, 커피 머신에 커피 가루를 탈탈 털어넣은 후 물을 부어주고나서 버튼을 한번 누르면 아주 향기롭고 맛있는 에스프레소가 한잔 뿜어져 나온다. 그러나 한번도 마셔 본 적은 없다. 귀찮으니까.

    올해, SUV차량을 새로 샀다. 사람들이 물어본다. 가죽시트야? 몰라요. 파노라마 썬루프는? 없어요. 옵션은? 글쎄요. 차값은? 몰라요. 네비는? 없어요. 시트가 가죽이건 천이건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썬루프는 필요 없는 기능이다. 나도 돈이 있으니까 샀겠지. 차값은 검색하면 다 나온다. 네비는 필요 없어서 안 샀다. 내 차 타보는 사람들은 다 한번씩 물어본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들일까?

    전공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뭐 전공했어? 물리학이요.

    물리학이 뭔지는 아시나요?

    그럼 이렇게 물어보더라. “취직 잘 되냐?” 저의 학과 동기들 중에 70%가 대기업 들어갔고, 취직 안된 동기가 없는데 말입니다…

    시계

    세상에는 엄청나게 많은 명품 시계 브랜드가 있다. 내 노트북 가격의 시계, 내 차 가격의 시계, 우리 집 가격의 시계, 그리고 그보다 비싼 시계. 아주 정확한 전자시계보다, 매일 태엽을 감아줘야 하는 수동식 시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취향이니까 뭐 나랑은 상관 없다. 문제는, 나랑 상관 없는데 나한테 시계 안 차고 다니냐고 물어보는 부분이다. 사방에 고개를 돌리면 어딜 봐도 시계가 있는데 왜 시계가 필요한 것인가. 그럼 그게 예쁜가? 내 생각에는, “안 예뻐요”

    피부관리

    요새는 남자도 관리를 받아야 한다며 좋은 화장품도 소개시켜 주고, 좋은 피부관리점도 알려주려고 하고, 올바른 세안법도 막 가르쳐 주려고 한다. 난 물론 안쓰고, 안가고, 대충 한다. 내가 내 피부에 그렇게 관심이 없는데 뭐하러 하나. 너는 너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구나? 아니지. 그건 아니지. 너가 너의 피부에 의미를 두고 관리하는 것을 말리지 않겠지만, 내가 나의 피부에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을 말리지도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따로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질 만능주의 세상에서, 파편화되어가는 인간관계와 반복되고 기계화되는 생활에 지쳐, 옛 것을 찾고, 아날로그를 지향하며, 뭔가 아련한 것을 그리워 하는 세상을 이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조차도 작위적이다.

    어떤 자동차 광고에서, 지금까지는 사람이 차를 사랑했지만 이제는 차가 사람을 사랑할 때라는 말을 들었다. 아니다. 사람은 차를 사랑해서도 안되고 사랑할 수 없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정상이다.

    자동차 껍데기에 흠집 생기면 가슴이 아프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인가?

    비싼 자전거를 훔쳐가면 가슴이 아프다. 그럼, 자전거를 그렇게 애지중지해야 하는 걸까?

    세상을 둘러보면, 좋은 자전거 하나쯤 타 줘야 하고, 알 굵고 바늘 세개 달린 시계 팔목에 걸어줘야 하고, 이정도쯤은 다 해줘야 여유롭고 즐기는 삶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일에 치어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 하고, 자기도 로또 당첨되면 그렇게 여유롭게 살아야지 하며 생각한다. 그러나 당첨되지도 않을 뿐더러 당첨 되어도 그렇게 살지 못한다. 당첨금을 어떻게 해야 더 불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날려먹게 마련이다. 어차피 당첨금 없어도 잘 살던 삶이었다. 그런 당첨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어느정도의 여윳돈이 있으니 필요할 때 적당히 쓰면 된다. 그러다 다 떨어지면 하던 일 하면서 사는 거고.

    예전에 알던 친구가 화장실에 가면서 나에게 명품 가방을 잠시 맡기고 다녀왔었다. 그때, 생가죽이니까 물에 젖지 않도록 잘 보호해 달라고 하길래 그러마고 조심해 주었다. 그날 와서 생각해보니, 그것이 과연 명품인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나라의 몇십년간 그 제품만 만든 장인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고 해도, 물방울 튀는 것이 두려워 벌벌 떨어야 한다면 그것은 싸구려다. 그건 판매 가격에 상관 없이 싸구려다. 비싼 돈 주고 산 가방이니 상하면 자기 마음도 상하고, 나 역시 그런 가방을 쓰고 있다면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그 명품이 상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마음가짐이라면 그 명품을 쓰면 안된다. 그냥 갖다 버려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가격의 가방을 사서 쓰는 것이 정상이다.

    화를 내는 여러가지 경우 중에서 가장 멍청한 대사는 “이게 얼마짜린지 알아? 앙?” 그래서 그게 얼마짜린데 그러나. 그런 대사는 꼭 있는 놈들이 더 하더라. 내가 그렇게 화내면 또 나를 무시하며 “그깟거 물어주면 될거 아냐?”


    기서 나에게 얼마짜린지 아냐고 화내길래, 내가 물어주면 될거 아니냐고 반문하면 그건 그쪽 입장에서는 참 어이없는 경우다. 꼭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라더라. 내가 이러시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면 거기서도 그거 물어주면 될거 아니냐고 반문한다. 넌
    화내고 난 화 못내면 불공평하지 않나. 진정하시고, 서로 조심하기로 하고, 물적 손해만 물어주는 걸로 합시다. 아니, 그렇게 돈이 많으면 그게 얼마짜리든 그냥 쿨하게 넘어가면 안되는 것인가.

    정말 제대로 돈을 쓴다면, 이것이 천원짜리간 100만원짜리이건 10억원짜리이건 중요하지 않은 법이다. 별로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 하더라도, 어쩌다가 천원짜리 가방이 10억원짜리 유명 브랜드 명품 가방보다 편하고 튼튼하고 더 예쁘다면, 천원짜리를 사서 잘 쓰면 된다. 그게 진짜 명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의 소비 행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다. 이 경우에 남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는 알 필요가 없다.

    사람은 생각하고 움직이고 감정이 있어서, 자신의 여러가지 말과 행동으로써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바꾼다. 사람이 사람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고 친근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물건은 물건으로서 존재할 뿐 그것을 받아들이는 주체는 사람이다. 그 물건의 소유자가 그 물건을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소유자가 아니라 노예일 뿐이다. 물건은 수동적인 존재인데, 수동적인 존재의 노예가 되었으니 그 노예인 인간도 수동적이 된다. 원래는 “난 대단한 사람이니까 이 물건을 갖고 있어”라는 자존감이 있어야 하는데, “나는 이 물건을 갖고 있으니 대단한 사람이야”라는 오류를 범한다. 알다시피 두 문장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 행복과 불행도, 천국과 지옥도, 행운과 불운도, 어떤 조건도 필요 없이 지금 이 순간 내 마음 하나에 뒤집을 수 있는 손바닥 위에 놓여있는 것들이다.

  • 토익



    토익점수가 815점이 나왔다. 이것으로 방송대 졸업 요건을 충족시켰다.

    성적은 1에서 6으로 갈수록 옛날 점수다. LC와 RC가 동시에 오르고 내리는 것을 보면, 그날 컨디션에 꽤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올라갈때의 점수는 비슷한데 내려갈때의 점수는 점점 내려가고 있다. 한번 더 보면 600점 정도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 나노 구조 박막에 의해 좋아진 레이저 유도 양성자 가속

    체코의 공동연구팀에 있는 Daniele가 Physical Review Letter에 썼다던 그 논문이 드디어 통과되었다고 한다.

    제목은 “Laser-driven proton acceleration enhancement by nanostructured foils” 이다. 난 그냥 테크니션으로 일 했을 뿐인데, 대충해도 되는걸 어쩌다보니 너무 성실하게 해 버려서 Daniele가 내 이름도 들어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주는 바람에 내 이름도 저자 목록에 끼게 되었다. 내가 맡은건 양성자 데이터 획득, 양성자 데이터 분석, 입자 검출기 교정과 운용이다.

    이제 곧 출판될 것이다. 링크는 곧…

    나도 빨리 논문 써야 하는데…

  • 정부의 대응

    최근 구미시에서 불산 가스 누출로 여러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크게 다쳤으며 수천명이 중독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직후 정부의 대응을 보면 답답하기 짝이 없는데, 게다가 부서간 지자체간 책임 떠넘기기와 보상 회피까지 벌어지고 있다.

    환경부와 지경부는 서로 관할이 아니라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2732246599690952&SCD=&DCD=A01607

    환경부에서는 불산은 환경부 소관이지만 불화수소 가스는 지경부 소관이고, 공단 관리는 지경부 소관이므로 지경부 책임이라 하고, 지경부에서는 불산이 누출된 것 자체가 문제인데 무슨 소리냐며 환경부의 책임을 주장한다.

    지금 이 사건에서 어느 한쪽이 잘못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 다른쪽은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착각하나본데, 둘 다 크게 잘못했고 소관 따질때가 아니라 어느쪽이든 자기 관할에 속하는 부분에 대한 보상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http://news1.kr/articles/791555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829014009

    황당한건, 한달쯤 전에 그만 싸우기로 협의했다는 부분이다. 결국은 그냥 말로만 협의했다는 뜻이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3020886599690952&SCD=DA42&DCD=A10705

    뒷수습은 환경부에서 하기로 하고, 환경부는 싸운적 없다고 해명하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0/10/2012101000174.html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362/9554362.html?ctg=1213&cloc=joongang|home|top

    환경과학원에서는 소석회로 불산을 중화시키라고 했다는데

    구미시에서는 그런 공문 받은 적 없다고 하고

    소석회로 중화시키려고 했더니 국과수에서 길을 막아서 못들어갔다 하고

    소방서에서는 불인지 가스인지 몰라서 일단 물을 뿌렸다고 하는데

    뿌린 물 때문에 불산은 불화수소 가스로 변했고

    소방관들과 구미시 공무원들이 혹독한 업무와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는 것은 이해하지만, 처리가 이렇게 되면 잘하고도 욕먹는 수밖에 없다.

    가장 좋은 것은 사건이 터지지 않고 아무도 다치지 않는 것이었지만 사건이 이미 터진 지금, 주민과 국민이 바라는 것은 철저한 사건 규명, 신속하고 정확한 방제와 복구, 충분한 보상,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다. 처음에 사건이 터진 것은 공장 직원의 어떤 실수 때문이었겠지만, 사건이 이렇게 커진 것은 “정부” 책임이지 어느 한 부처나 직원의 잘못이 아니다.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부처간 긴밀한 업무협조가 안된 것이 어떻게 개인이나 한 부처의 잘못인가. 이것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조직구조 자체가 문제이다. 누군가 상황판단을 잘못했어도, 다른 사람이 바로잡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갔어야 했다.

    보상 문제 또한 회사 책임인가 정부 책임인가 지자체 책임인가를 따질 것이 아니다. 보상을 해야 하는 주체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보상을 받아야 하는 피해자가 명확하다면, 어디든지 우선 보상하고 다른 책임 주체에 요청하는 것이 맞다. 만약 이 사건으로 보상금을 모두 내지 못해 회사가 도산한다면 그 회사는 망해도 마땅한 회사일 것이다.

  • 도대체 무슨 책



    방송대 숙제를 해야 돼서 참고자료를 사 보려고 영풍문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이런게 나왔다. 제목은 맞는데, 서양철학 책인데 왜 국가기술자격 조리분야 베스트인가…

  • 자랑질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25519

    뉴데일리에서 신문 매체의 순위를 보도했다. 뉴데일리가 인터넷 언론 중 1위를 했다고 자랑하고 있는데…

    일단 방문자수(UV)와 페이지조회수(PV)를 보자.

    뉴데일리가 데일리안,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을 제치고 인터넷 언론중 1위라고 자랑한다. 전체 웹사이트 순위중에는 52위이다. 그럼 52위보다 앞에 있는 언론사를 살펴보자.

    매일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 아시아경제, 서울신문, SBS, 헤럴드미디어, 경향신문, 세계일보, 스포츠서울, 파이낸셜뉴스, WOWtv, KBS, YTN, 국민일보, 노컷뉴스, 이데일리, 디지털타임스, 마이데일리, 한겨레신문, 문화일보에 이어서 52위다. 심지어, 한칸이라도 올려보려고 MSN과 제휴해서 포털사이트가 되었으므로 중앙일보(joinsmsn)는 뺀다.

    “UV가 670만여명에 이르고 PV가 1800만여명에 달한다”라고 하는데, 그러면서 “중앙일간지와 방송매체를 제외한 나머지 중에 1위다”라고 하고 있다.

    그렇게 말한다면, 나도 나보다 성적 좋은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중에 전국 1등이다.

    중간에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는 어느새 뒤로 미룬 채”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헌법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되어 있다. 국민이 인권과 복지를 원한다면 따르는 것이 헌법 수호 정신이라는 점을 지적해 둔다.

    그 다음으로, 블로터 닷넷의 기사를 인용 보도하고 있다.

    트위터에서의 기사지속력이 국내 31개 주요 매체 중 뉴데일리가 2위라고 한다. 1등은 시사인이다. 그런데 시사인은 심지어 위에 있던 UV높은 언론사에 100위 내에 없다.

    기사전파력이 7위인데, 1~6위에는 전부 진보성향 언론지가 차지하고 있다. 보수 언론 중 1위라고 해봐야 결국 진보 언론에 전부 패배했다는 뜻이니 보수 진영으로써는 딱히 자랑할 것이 못된다.

    기사 인용률은 보도하긴 했는데, 뉴데일리는 10위권 밖에 있는지 특별한 내용이 없다.

    보도문에서 “보수 언론 중 대표성을 띄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보수언론 중 1등이니까 대표성이 있다는 주장은 그럴듯 하지만, 그 1등이 전체 순위에서 이렇게 밀리면 결국 보수가 밀리고 있다는 결론을 내놓을 뿐이다.

  • 한글날

    한글날이다.

    워낙 공부를 안하다 보니 몇번째 한글날인지 잘 모르겠다.

    국어에 기여한 바로는 물리학 전문용어 뜻풀이를 2000여개 정도 제공한 것이 유일한 자랑이다.

    가능하면 욕설과 비속어와 줄임말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가능하면 순우리말과 맞춤법과 높임법을 잘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들뜬 전자”

    아…

    전자가 흥분되거나, 여기되거나, 고준위에 존재하는 것보다 좀 더 찰지게 혀에 감겨오지 않나?

  • 마더쇼크

    EBS 다큐프라임 마더쇼크

    1부 www.youtube.com/watch?v=ayRJJz5lRbU

    2부 www.youtube.com/watch?v=-gkLPfMIY0c

    3부 www.youtube.com/watch?v=PeVOwCLTYXM

    진짜 성공을 위하여.

  •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친한 누님의 공짜표 제공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에 다녀왔다.

    사진촬영 불가라서 보기만 했다.

    전문가들이 찍은 자연의 생동감 있는 사진을 생생하게 보고 왔다. 이하 느낀점.

    1. 카메라는 다들 니콘이나 캐논 쓰더라. 삼성, 소니, 올림푸스는 전문가의 세계에서는 사용되지 않나보다. 그리고 어쩐지 렌즈가 다들 크고 굵다.

    2. 사진이 굉장히 생동감 있다. 노출 시간이 긴 것 같아보이는데도 흔들림 없이 잘 찍힌 사진을 보았다. 그리고 전체적인 구도와 색의 배치가 마치 그림을 그린 것 처럼 느껴졌다. 정말 전문가들은 자연 속에서 작품을 찾아내는 사람들이다.

    3. 특별관 관람에서 사진작가들 셀카 전시와 한국 사진가들의 작품이 있었다. 직업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그런지 행복한 모습들이었다.

    4. 병뚜껑에 꽂아서 카메라 삼각대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팔길래 낼름 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