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IM: Stopping Range of Ions in Material.
간단히 말해서, 물질과 충돌한 이온들이 얼마나 깊이 들어가서 박히는지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윈도우즈XP전용이라 그보다 이후에 나온 윈도우즈 운영체제에서는 에러가 난다. 따라서 호환성 설정을 해준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쪽 업계에서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라 믿고 써도 된다.
SRIM: Stopping Range of Ions in Material.
간단히 말해서, 물질과 충돌한 이온들이 얼마나 깊이 들어가서 박히는지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윈도우즈XP전용이라 그보다 이후에 나온 윈도우즈 운영체제에서는 에러가 난다. 따라서 호환성 설정을 해준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쪽 업계에서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라 믿고 써도 된다.
http://encyclopedia2.thefreedictionary.com/Space+Quantization
예를 들어, 위의 글을 보자. 다음과 같은 경고가 붙어있다.
Warning!
The following article is from The Great Soviet Encyclopedia (1979). It might be outdated or ideologically biased.
주의! 다음 글은 소련 대백과사전에서 온 것이다. 너무 구식이거나 사상적으로 편향되어 있을 수 있다.
물론 소련 백과사전에서 인용한 것이므로 당연히 그럴 수도 있겠지만.
물리학 법칙은 소련이라고 해서 다를 수 없다. 미국이 다른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하는 걸 원하지 않지만, 어느 나라든지 (충분한) 돈과 (충분한) 시간과 (충분한) 물리학자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것이 핵무기이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아무리 미워도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이용하는 물리 법칙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핵물리학 교과서와 핵 관련 서적의 수입을 차단해도, 인터넷을 차단해도, 북한이 있는 곳 역시 우리 우주이므로 우리 우주의 물리 법칙이 적용되는 영역이다. 얼마든지 핵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법칙을 발견할 수 있고, 필요하면 만들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위대한 물리 법칙의 힘이다.
이 글을 읽고 혹시라도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정당화하고 북한 공산당에 의한 한반도의 무력 적화통일을 찬양하는 글이라고 오해하면 나도 누구처럼 확 명예훼손으로 고발해버리겠다.
뭐든지 규모가 커지면 권력이 생기는 법이다. 35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은 그 자체로 권력을 갖게되었다. 따라서, 카카오톡이 음성통화 기능을 추가할 경우 통신사에서는 이것을 막을 수 없다. 이 경우 통신사에서 선택해야 하는 전략은
무료 – 불편함 < 편리함 - 유료
가 되도록 편리함을 증대시키거나 요금을 내려야 한다.
통화 품질이 어떻고 이용자 편의가 어떻고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사용자 관점에서는 카카오톡을 통한 무료 음성통화가 매력적이다. 고객은 이미 들어간 투자금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통신사 관점에서는 3사가 치킨게임 하다가 다른 회사가 어부지리로 이득을 보게 되는 매우 멍청한 짓을 한 셈인데, 아마 지금 하고 있는 볼멘소리들은 시간끌기용이고 나름의 대책을 세워두었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그 대책을 공개하고 터뜨렸을 때, 사용자들은 여전히 카카오톡의 음성채팅을 선호할 것은 변함없다.
만약, 카카오톡이 출시되기 이전이나, 또는 출시되었어도 폭발적 인기를 얻기 전에 통신사에서 문자요금을 건당 1원 정도로 확 낮추었다면 카카오톡은 지금과 같은 권력을 가질 수 없을 것이고, 따라서 카카오톡은 통신사의 현금 송아지인 음성통화를 건드릴 수 없었을 것이다. 문자요금에서 공짜로 꿀빨아먹는 재미에 맛들려서 카카오톡이 불러오고 있는 위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통신사들의,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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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07/2012060701110.html
LGT에서 선제공격을 시작했다. 이에 SKT와 KT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사실 위기는 기회의 다른 이름인데, LGT는 위기를 어떻게든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 위험을 불사하겠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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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C13&newsid=01371046599559752&DCD=A01404&OutLnkChk=Y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선관위 수사 결과가 나왔다. LGU+가 허위로 보고하는 바람에 디도스 공격때 선관위의 대처가 늦을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이다.
물론 이건 LGU+가 잘못한 것이 맞는데, 정말 기가막힌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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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60802019931759003
음성채팅을 시장 자율에 맡긴다고 했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it/201206/e20120605010525117740.htm
하지만 통신사는 카카오톡을 기간통신사업자로 규정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만약 카카오톡이 기간통신사업자로 규정된다면, 자체 기간통신망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카카오톡은 다른 통신사의 회선을 빌려서 사용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카카오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 만약 카카오가 돈을 지불한다면 통신사에서는 사용자로부터 받는 돈을 줄여야 할 것이다.
그건 그렇고, 기간통신사업자로 지정되는 것도 웃긴것이, 기간통신망을 갖추고 사업하는 사업자를 기간통신사업자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음성통화를 제공하면 기간통신사업자로 규정될 수 있다는 점이 이상하다.
냉장고는 전력을 매우 많이 잡아먹는 장치중의 하나다. 에어컨과 더불어 전기요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큰 가전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냉장고의 전력 효율을 높이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냉장고 전력 효율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왜 그럴까?
우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게 된다면, 열어둔 전체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된다. 가령, “열고 있는 중”의 시간과 “닫고 있는 중”의 시간은 여닫을 때마다 거의 같은데, 같은 양의 물건을 꺼내기 위해서 한번 여는 것과 열번 열어보는 것 사이에는 완전히 열어둔 시간이 같다고 하더라도 열거나 닫는 동안에 걸리는 시간이 기본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냉기가 빠져나가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
둘째로,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으면 더 저온인 냉기가 빠져나간다. 대체로 열 교환 속도는 온도 차이에 비례하는데 냉장고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으면 문을 닫은 상태에서는 바깥과의 온도차이가 더 크다. 따라서 냉장고 문을 열었던 초기 시점에 빠르게 빠져나간다. 문을 자주 여닫으면 그 “초기 시점”이 더 많고, 따라서 열이 더 빠르게 빠져나간다. 물론 이 이야기는 전도에 관한 이야기라 대류에 의한 열교환이 대부분인 냉장고 문 여는 상황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이정도 이유가 있다. 따라서 냉장고 문은 여러번 보다는 한번에 여닫고 볼일을 보는 것이 좋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분명 1개는 단수이다. 1개는 영어에서도 관사를 붙여서 a든 an이든 the든 붙어있다. 그런데…
0개는?
2개 이상은 물론 복수(plural)다. 0개는 복수인가 단수인가.
http://www.physicsforums.com/archive/index.php/t-313634.html
검색해보니 나보다 먼저 이런 질문을 던진 인간이 있었다. 왜 그게 물리학 포럼에 올라가 있는가는… 역시 물리?
http://english.stackexchange.com/questions/38293/why-is-zero-plural
http://english.stackexchange.com/questions/13073/correct-plural-form-of-a-zero-quantified-noun
여기에도 뭔가 있고.
일단, stackexchange에 Neely의 답을 고려해 보자. 역사적으로 0이 개발된건 다른 애들보다 더 나중이다. 따라서 당연히 헷갈릴 수 있다. 아무튼 0개는 복수다. 그리고 영어에서는 1개가 아닌 나머지 갯수들은 모두 복수로 취급한다. 특히, zero나 no를 아무것도 없다는 뜻의 형용사로 사용하여 명사 앞에 붙일 때는, 그 명사를 복수형으로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한다.
한국어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데, 한국어에서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들”은 흔히 생략되기 마련이고, 생략되더라도 모태 한국인이면 대부분 문맥으로부터 수를 알아챌 수 있다. 심지어 0개인 경우에 0이 수식하는 단어를 복수형 명사로 사용하면 정말 어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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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not any이기 때문에, 사실 There are not any books를 There are no books로 쓸 수 있다. 그런데 앞의 경우에는 복수를 쓰는 것이 맞다. 왜냐하면, any books는 실제로 그 의미가 the number of books is any number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books의 복수로써의 의미가 살아있어서 any books가 타당하다. 그리고 이 뜻이 그대로 no에 전달된다면, 0개는 복수형으로 간주하는 것이 맞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20603200934§ion=03&t1=n
프레시안에서 수학 선행학습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나왔다.
일단 나는 위 기사의 내용에 모두 동감하며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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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보면 “어른들이 수학 사용하는거 보면 덧셈 뺄셈밖에 없는 것 같은데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이 있다. 그건 그 어른들이 할줄 아는 수학이 덧셈 뺄셈밖에 없어서 그렇다. 그리고 덧셈 뺄셈만으로도 엄청나게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다. 가령, 갈루아 같은 수학자는 덧셈밖에 안되는 집합을 갖고서 5차 이상의 방정식에는 근의 공식이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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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의 공식이 4개밖에 없다는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인데, 선행학습을 하는 애들이 외워야 할 공식이 4개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만약 임의의 n차 다항 방정식의 근의 공식이 모든 n에 대해서 존재했다면, 외워야 할 근의 공식은 무한히 많아진다. 원주율을 소숫점 이하 몇째 자리까지 외우느냐를 경쟁하다가 근의 공식을 몇차까지 외우고 있는가로 경쟁할 수도 있다.
부모들이 수학을 선행시키는 이유는 그 부모들이 수학을 못하기 때문이다. 수학이라는 학문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수학을 선행학습시킨다는 끔찍한 짓을 가장 소중한 자기 자녀들에게 시킬 이유가 없다.
예전에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초등학교에서 덧셈 뺄셈을 수천번 연습시키고 구구단을 강제로 외우도록 하는 것이 어떤 교육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수학 선생님의 대답이 걸작이다. 그렇게 수많은 연습 속에서 스스로 규칙을 발견하고 생각하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그것이 바로 수학의 속성이다. 물론 수천번까지는 아니고, 100문제 정도 풀면 웬만해서는 깨닫겠지만. 1+1, 1+2, … 69+39, … 이런것들을 다 외울 수는 없지 않은가. 2자리수 덧셈까지만 외워도 벌써 10000개다. 그러니 스스로 규칙을 찾고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생각하는 습관이 들어 있으면 어떤 문제를 어떻게 만나더라도 답을 찾을 수 있다. 물론 그 문제가 수백년동안 풀리지 않은 치사한 문제같은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http://snowall.tistory.com/761
기초가 안되어 있으면 위의 글에 달린 댓글처럼 자신이 가진 오개념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외워서 높은 수학 시험 점수를 받는 사람은 있어도, 잘 외워서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
늘 그렇듯 과학 하는 사람들은 %를 보면 왠지 확인하고 싶어진다. (나만 그런가?!)
마트 갔다가 발견한 어떤 과자. 95%가 유기농 원료이고 5%는 정성을 넣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그 정성이 뭐가 들어갔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일단 소맥분 67.04%, 설탕 11.17%, 쇼트닝 10.05%, 분유 3.35%, 야자유 2.04%, 포도당 1.34%, 올리브유 0.44% 들어가 있고 이 숫자들을 모두 더하면 95.42%가 된다.
유기농이 95%가 들어가 있는 것은 맞다. 이제 정성을 살펴보자.
호밀분말, 산도조절제, 정제소금, 제일인산칼슘, 효소제제 등이 정성으로 들어가 있다.
음…그럼 산도조절제, 효소제제, 소금, 호밀분말, 제일인산칼슘만으로 만든 과자는
100%
정성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