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개판

  • 필수공익사업장

    코레일 파업 관련해서 파업 참가자들을 회사가 임의로 해고할 수 있는 ‘직권면직’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676160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50580

    원래는 공무원 등에게만 적용되는 법인데,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개념이다.

    이게 그렇게 중요한 필수 공익 사업이면 코레일을 공기업으로 두거나, 수서발 KTX운영회사를 자회사로 분리할 일이 아니다. 정부의 한 부서로 전환하고 코레일 직원들을 공무원으로 만드는 것이 상책이다. 중책, 하책 말고 그 상책.

    민영화나 사기업화 하는걸 추진한다면, 파업을 막을 명분이 없다. 그건 근로기준법 위반이고 또한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방해한 것으로, 위헌이다. 여기서 말하는 파업은, 민영화를 막기 위한 파업이 아니라, 근무조건이나 임금과 관련된 일상적인 파업을 뜻한다. 민영화 된 이후에는 당연히 그런 파업을 막을 수 없다.

    이 바보들은 자기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럼 이들을 용서해야 합니까?

  • 정리해고와 직권면직

    회사에서 정리해고당한 가장이 화재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48&aid=0000007906&date=20131230&type=2&rankingSeq=1&rankingSectionId=102

    네이버 뉴스를 보고 링크를 걸었지만 원문은 TV조선이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30/2013123090317.html

    정리해고 당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못하고, 추위를 피하기 위해 폐가에서 쉬다가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6676160

    정부에서는 파업 참가자를 무조건 해고할 수 있는 직권면직 제도를 도입하려고 한다.

    어찌 보면 두 소식은 아무 관련 없어 보일 것이다. 겉보기엔 아무 관련이 없겠지.

    하지만 결국 해고된 사람들이 많아지고, 구직자들이 늘어난다면 사람들의 인건비는 더 낮아질 것이고 결국 먹고사는 문제는 더 힘들어진다.

    점점 먹고살기 힘들어지는 나라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

  • 철도 경쟁체제

    철도에 경쟁이 도입되면 적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81&aid=0002387333

    공기업 부채 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철도 방만 경영에 대한 적자는 국민의 부담으로 귀착된다”고 말했는데, 이 문장 자체는 사실이다.

    문제는, 그럼 그 부채는 어쨌든 국민의 부담일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는 점이다. 철도 노조 파업 여부를 떠나서, 수서발KTX의 자회사 설립도 빼고, 경쟁체제의 도입도 따지지 말고, 순수하게 그 회사의 부채만 한번 놓고 째려보자. 부채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

    회사 부채니까 회사가 돈을 내야 하고, 그 회사가 돈을 구해오는 방법은 세금으로 내든가 일해서 번 돈으로 내든가 하는 것이 있다.

    철도 경쟁체제의 도입을 자꾸 주장하는건, 모든 국민이 낸 세금으로 누구나 이용하는 것은 아닌 회사의 부채를 메꾸는 것은 이상한 일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그 적자와 부채를 만들어서 철도노조의 파업과 수십조원의 부채를 국민 혈세로 충당하게끔 만든 그 천하의 개쌍놈은 도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길래 코빼기도 안보이고 처박혀 있는걸까? (이 발언은 그 천하의 개쌍놈에 대한 명예훼손입니까?)


    http://index.go.kr/egams/stts/jsp/potal/stts/PO_STTS_IdxMain.jsp?idx_cd=1253&bbs=INDX_001#

    나라지표에 나온 수치를 보면, 2011년까지 그럭저럭 평이하게 가던 당기순이익이 2012년에 뚝 떨어졌다. 수익은 비슷한데 비용이 확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사인에서 잘 지적하고 있는데,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830

    2012년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용산 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가 망했다. 그 결과로 비용이 늘어나서 적자 전환이 된 것이다. 시사인 기사에서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니 한번 읽어보도록 하자.

    그 프로젝트를 말아먹었으니, 말아먹은 장본인이 뭔가 책임을 져야 할텐데 별다른 문제제기는 없어보인다. 물론 뭔가 개발 사업을 말아먹을 수는 있다.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984239

    허준영 전 사장은 별 책임을 안 진 것 같고…

    그럼 그 사람을 임명한 사람이 책임을 지든가, 뭐 누가 책임을 지든가 해야 하는데 별다른 책임 얘기는 못 들어봤다.

    결국은 국민이 책임지고 있는 꼴인데.

    철도노조가 왜 파업을 하면서까지 뭘 주장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정도의 일은 파업이 나기 이전에 제대로 처리되어야 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 아닌가?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가 철도노조에게 떠넘기려는 것 같은데, 부채의 책임이 철도노조에게 있다면 철도노조가 잘못한 것이겠으나 여기서 부채의 책임은 저 국제업무지구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사람에게 있다.

    누가 책임지는걸까… 이 사태는.

  • 의료민영화의 폐해

    Tremulous 게임을 하다가 의료민영화가 왜 문제인지 체험할 수 있었다.



    내가 주로 하는 거의 유일한 게임인 Tremulous는 팀플레이를 하는 FPS게임인데, 인간족과 에일리언종족이 서로 팀을 이뤄서 싸우는 방식이다.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변형 판본들이 존재하는데,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원래 체력이 떨어졌을 때 Medistation에 가서 상처를 치료하면 체력이 보충되고 긴급시에 사용할 수 있는 주사기(Medkit)을 공짜로(!) 준다. 적진에서 체력이 떨어졌을 때 주사기 한방이면 체력이 다시 보충되고, 독에 당했을 때에도 중독 상태를 풀어주는 매우 유용한 물건이다.

    아래의 스크린샷은 여러 변형본들 중 하나인 Yalt’s edge 서버에서 플레이하다가 찍은 사진이다.



    이 서버에서 게임을 하다가 신기한 현상을 발견했는데, 오리지널 서버와는 달리 메디스테이션에 아무리 오래 서있어도 주사기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구입해야 하는 아이템이라고…

    원래는 저 아이템은 그냥 메디스테이션에 서 있으면 공짜로 주는 아이템이었는데…

    심지어 여러개 사더라도 여러개 갖고 다닐 수 없다. 돈만 먹는다!

    물론 이 서버는 이런저런 튜닝을 해서 Biokit이나 Cloak같은 흥미로운 아이템과 Mine, Smoke grenade와 같은 전략적인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서버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전투를 해서 적을 없애야 하는데, 고수들은 많이 잡아들이므로 돈을 긁어 모을 뿐만 아니라 주사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잘하는 인물들이다. 나같은 중하위권 플레이어들은 많이 잡지도 못하는데 주사기에 돈을 또 써야 하니 부담이 늘어난다.

    의료민영화가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게임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 경영 효율화

    수서발 KTX의 독립법인 설립은 경쟁을 통해서 경영을 효율화 시키고 빚을 줄여서 혈세 낭비를 막는다는 의도인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6669811

    민영화가 문제가 아니라 그게 공기업으로 남아있는다 하더라도 믿을 수 없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0142246295&code=920100

    경영효율화를 통해 절약한 돈이 과연 고객에게 돌아올 것인가.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1312/e2013121719471348010.htm

    경영효율화를 통해서 과연 공기업의 빚을 줄일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이 마당에는 정부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을텐데.

    이상하다. 어쩌려고…

  • 변서은 출연정지

    방송인 변서은이 박근혜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출연정지를 당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6&oid=213&aid=0000418854

    이정도면 출연정지구나.

    회사 사장을 욕한것도 아니라 대통령 욕한건데 왜 그럴까?

    노무현 전 대통령때 언론사들 털었으면 지금쯤 남아있는 언론사가 몇개 없을텐데. 언론의 자유가 뭔지 잘 모르나보다.

    저 내용의 발언 중 문제가 될만한 부분을 꼽는다면, “몸이나 팔어” 부분일텐데, 경고나 주의 수준에서 넘어가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요즘들어 정치인들의 헛소리가 늘어나는데, 국회는 뭐하는건가.

  • 취업후 대입


    음…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718230

    뭐 아이디어는 창의적이네. 예전에 영재교육 업체에서 일할때 느꼈던 그 교육받은 창의력.

    취업하려고 대학을 가는 시대에 취업했는데 대학을 왜 가나요…-_-

  • 소통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이 안된다고 비판받는 것이 가장 억울하다고 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5&aid=0000610424

    하나씩 짚어보자.

    1.

    암초가 있다고 해서 물건을 실은 배가 목표지점을 두고 항해를 하지 말아야 하느냐? 라고 반문하는데, 그럼 암초가 있는걸 뻔히 알면서 가겠다는 건가?

    암초가 있는걸 알면 돌아서 가든가, 가지 말든가. 지금 하는 말은 결국 암초가 있지만 가야 하니까 가자는 건데, 침몰하면 어차피 못간다.

    2.

    누군가 불편을 느낀다고 불통이라고 한다면, 그런 욕은 들어도 된다고?

    계속 욕할테니 그럼 계속 듣고 있든가.

    3.

    사과하라, 하야하라, 누굴 경질해라, 이러는데 하야하지 않아서 불통이냐고?

    사과하지 않아서 불통이다.

    4.

    공약 이행에 대해서 섣불리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나중에 성과가 나오면 어쩔거냐고 하는데

    정치인이 당연히 해야 하는걸 큰 선심쓰듯이 말하지 마라. 대통령이야말로 나중에 성과 안나오면 어쩔건가?

    5.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 안보를 가장 잘했다니…

    이건 도저히 뭐라 할말이 없다.

    북한이랑 대화 시도를 하니까 소통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건 소통이 아니다. 북한을 꼬셔내든지 협박하든지 해서 협상 테이블에 앉혀놓고 얘기를 해야 소통이지.

    ‘소통’이란 자기 얘기를 하고 남의 얘기를 해서 서로 뜻이 통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번에 이명박도 그랬는데, 자기 할말만 하고 국민 얘기는 듣지 않는것은 소통이 아니다.

    그리고 국민의 얘기를 듣기만 하고 자기 생각에 전혀 반영하지 않는 것도 소통이 아니다.

    자기 생각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으면서 자기 얘기를 열심히 하고, 남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시켜서 말로 설득하지 못한다면 소통하는 것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상대가 고집피우고 있으니까 난 잘못 없다고 우기는 것도 소통하는 자세가 아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자신에게 박수치는 지지자들만을 위해서 정책을 펼치겠다면 그것은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불가능한 임무를 맡기려고 대통령을 뽑았다. 그 불가능한 임무를 못하겠다면, 능력이 없다면 ‹š려 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과연 일부의 선동에 의해서 일어나는 일일까?

    기독교인들 중 개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율 만큼이나 일부의 극렬한 반응일 것 같다.

  • 갈데까지 가보자

    TV수신료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같이 TV영상을 시청 가능한 모든 기기에 물리자는 제안을 냈다. KBS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8&aid=0003171005

    그게 수신료냐? 보유세지…

  •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의 이익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살아간다. 그 이익은 돈이나 재산과 같이 물질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사랑이나 즐거움과 같이 정신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다시 얘기하면, 사람의 이익이란 그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모든 것들을 부른다고 말할 수 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누가 주장하듯 우리나라의 분열을 선동하는 자들이 있는 듯 싶다. 종북 좌빨들인지, 수구 꼴통들인지, 친일파인지, 친미파인지, 하나의 조직인지 여럿의 조직들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런게 있다.

    무언가의 민영화를 부르짖는 사람도, 그것을 반대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사람도, 다들 자신의 행복과 국가의 이익, 발전을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 각자 자신만의 논리를 갖고, 자신의 생각을 굽힐 생각이 없이 극한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중이다.

    어떤 일을 처리하는데, 의견이 갈리고 더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도중에 다툼은 항상 있는 일이다. 그리고 놓치고 지나갈 수도 있는 소소해 보이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안좋은 부분들을 다듬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처리해 나가기 위해서 의견의 대립과 서로 목소리를 높여가며 싸우는 일은 당연히 필요한 일이고 넘어가야 할 과정이다.

    지금 들려오는 여러 소식들을 보고 있으면, 사람들이 이런 다툼을 토론과 합의와 타협을 통해서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 사실은 안타까움을 넘어서 미치겠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철도 민영화 문제도, 의료 민영화 문제도, 예전에 한참 싸웠던 한-미 FTA 문제도, 광우병 소고기 문제도, 그리고 밀양 송전탑 문제와 제주 해군기지 문제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잘 모르는 사람들의 주장이라며 싸그리 무시하고, 지금부터 반대하는 사람들은 다들 북한의 사주를 받은 종북 좌빨들이거나 불법 폭력 시위를 선동하는 사람들에게 선동당한 불쌍한 바보들이라고 간주하며, 윗분들의 뜻대로 이루어져갔고, 그렇게 진행되어 가고 있다.

    시위하러 나오는 수천명 수만명의 사람들이 다 바보일리가 없고, 다 그렇게 순진무구한 어린이들이 아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들이 그렇게 목숨을 걸고, 자신의 인생을 걸고, 이름을 걸고 반대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없다. 그들이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고, 정말 잘 몰라서 그러는 사람들이라면 정성을 다해서 가르쳐야 할 것이고, 국가의 정책에 의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라면 손해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보상해야 할 것이며, 그것이 안된다면 될 때 까지 끈기있게 기다리면서 추진해야 한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니,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믿어줘야 한다고?

    민주주의는 기계적으로 절차적으로 투표하는 것으로 달성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반대파에 대한 끊임없는 설득과 타협을 이끌어 내며,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뜻을 굽히고 늦출 수도 있어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런걸 시도하다가 결국은 망했지만…

    51%의 득표율로 ‘과반’이 지지했다는 이유로 100% 믿어줄 수 없다. 그렇게 당선된 사람은 49%의 반대파가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며, 그들을 어떻게 해서 지지파로 만들까 고민해야 한다. 반대파를 설득해서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을 민주주의라 하고, 반대파를 없애서 자신의 지지율을 올리는 것을 독재라 한다.

    밀양에서도 철도에서도 여기저기서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는데, 사람이 죽어가면서까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할 때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왜 생각하지 않을까? 까놓고 말해서, 철도 민영화를 찬성하는 사람중에, 민영화가 안되면 어딘가에서 뛰어내려서 목숨을 버릴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을까? 단언컨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누구의 자식인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10년전 사람이 죽은지 몇년이 지나도록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신기한데 벌써 40년전 사람과 사건이 아직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 희한안 일이다.정말 중요한 것은 국민 대통합을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 가느냐이다.

    누군가의 주장대로 우매한 민중들이 일부의 선동에 의해 들고일어났다면, 그 우매한 민중들에게 맞는 눈높이로 다가가서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며 왜 선동되었는지 이해할 생각을 왜 안하는가? 못했다면 병신이고 안했다면 또라이다.

    모든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모든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그럼 도대체 집회 결사의 자유는 언제 어떻게 챙겨먹어야 하는 건데?

    내가 지금 이렇게 대놓고 누구 욕하면서 멀쩡히 지낼 수 있는 것이야말로 정부에서 헌법에 명시된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며 헌법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니까 지킬거면 헌법 1조도 좀 지키자.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잖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