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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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연 개입이라…
용산에서 철거민들이 시위하다 화재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기사를 주시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마음에 걸리는 기사가 있다.바로, 전국철거민연대가 망루 설치법을 가르치고 시위 방법을 가르쳤고, 철거민들은 그걸 사전 연습했다는 기사이다.
마치 전철연의 개입이 잘못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그건 그냥 그랬다는 “사실”에 불과하지 잘못한 건 아니다.
만약 전철연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시위고 뭐고 특공대 투입하면 30분만에 상황 종료되었겠지. 아무도 죽은 사람도 없었을 것이고, 경찰 중에는 질책받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전철연의 개입이 잘못된 것처럼 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처음부터 철거민들의 말을 듣고 요구사항을 수용했다면, 수용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성실하게 합의하는 자세라도 보여주었다면 사태가 이렇게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부의 잘못이 훨씬 크다.
어쩌면, 경찰청장 내정자였던 김석기씨는 화재 속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망하기를 바랬을지도 모른다. 경찰특공대원도 철거민도. 그럼 진실을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고, 경찰의 발표는 “사실”이 될 테니까.
아니라고 말해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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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 애민의
“임금이 왕위에 올라 부리는 것은 민서(民庶)뿐이다. 민심이 돌아와 붙좇으면 만세토록 군주가 될 수 있으나, 민심이 떠나서
흩어지면 하루 저녁도 기다리지 못해서 필부(匹夫)가 되는 것이다. 군주와 필부의 사이는 머리카락(毫釐)의 차이로 서로 격해 있을
뿐이니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창름(倉?·곡식 창고)과 부고(府庫·재물 창고)는 백성의 몸이요, 의상과
관(冠·모자)과 신발은 백성의 가죽이요, 주식(酒食)과 음선(飮膳)은 백성의 기름이요, 궁실(宮室)과 거마(車馬)는 백성의
힘이요, 공부(貢賦·세금)와 기용(器用·물건)은 백성들의 피다. 백성이 10분의 1을 내서 위에다 바치는 것은
원후(元后·군주)로 하여금 그 총명을 써서 나를 다스리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임금이 음식을 받게 되면 백성들도 나와
같은 음식을 먹는가를 생각하고, 옷을 입게 되면 백성들도 나와 같은 옷을 입는가를 생각해야 한다.”(‘애민의’(愛民義)) -
1984
나는 1984년에 태어났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11511581&intype=1&nv=1
그도 1984년에 태어났다.
난 전문연구요원, 그는 수령…
…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