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개판

  • 뉴스를 보자

    그…

    왜, 우리가 2007년에 지도자 삼기로 했던 사람이…

    “지금이 세계적인 변혁의 시기임을 감안해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에서 해외 정상들과 격식을 따지지 않는 실질적 외교활동을 펼치겠다”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4&oid=001&aid=0002355464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근데, 난 왜 저 “격식”이 “예의”라는 단어로 자꾸 치환되서 눈에 들어올까. 내가 미쳤나?

    아이들 모아놓고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을 시켜준다. 그 출범식에서…

    “세계가 다 어렵지만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이 빨리 좋아지게 만들고, 특히 어린이가 편안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전력을 쏟겠다”

    라고 말했다는데, 그 다음에 이어서…

    “제대로 안되면 기사를 써서 보내달라”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4&oid=001&aid=0002355429

    라고 말했다고 한다.

    어린 아이라고 해도 기자는 기자이므로 프로 정신을 갖고 벌써부터 아주 많은 기사를 써달라고 요구하는, 역시 개념은 제대로 박힌 대통령인 것 같다.

    비슷한 등급의 미국쪽 대장 예정자는 이씨 아저씨랑 전화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다.

    불고기와 김치를 좋아한다.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110701070823029002

    이 소식 듣자마자 드는 생각은 “빈말이네”

    물론, 내가 오씨 아저씨의 식성이 어떤지 알 방법은 없지만, 일본 총리랑 대화할 때는 “저 스시 좋아해요”라고 말하지 않을까? 않으려나?

  • 시사->개그

    개콘을 보는데 “도움상회”라는 코너가 생겼다. 근데, 이거 꽤나 시사 풍자적이다.

    KBS를 비롯한 각 방송사에서 각종 시사 코너를 폐지하고 예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데, 개콘은 이런식으로 시사를 담고 있다.

    개콘 PD에게는 압력이 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지금 내마음…

    그게 올블에 떴다.

  • 이 사실을 한나라당에게 알리지 마라

    아침은 항상 뜬금없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시간이다.

    최근, 정치인들이 “불법 집회”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모임에 관한 제한을 걸고자 집회 참가시 복면 착용 금지법을 만들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새로운 법을 만들 필요도 없이 해결할 수 있다.

    이 법의 최대 문제점은 감기에 걸린 사람 등 치료 목적으로 복면을 한 사람들까지 제한해 버릴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모든 종류의 복면을 “의료 기기”로 형식 승인하고, 약국에서만 판매하도록 하며,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구입 및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법을 고치면 된다.

    물론 복면의 정의는 “얼굴을 가리는데 사용될 수 있는 모든 도구”가 될 것이므로, 붕대, 삼각건, 손수건, 마스크, 방독면 등등이 모두 포함된다.

    부작용1. 갑자기 내과가 호황이 될 수 있다.

    부작용2. 처방전 없이 복면을 쓰고 집회에 나간 사람들은 [집시법] 위반이 아니라 [의료법] 위반이 될 것이다.

    부작용3. 군대에서 사용하는 방독면은 그럼…

    부작용4. 지하철에 제공된 국민 방독면은 모두 수거를 해야 한다.

    이 제안을 절대 한나라당에게 알리지 않기를 바란다.

  • 이명박 정부는 이렇게 평가받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비슷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

    음. 근거는 없고.

    아무튼,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쇼.

  • 누군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글을 막는 걸 요청한다면…

    다음, 네이버, 티스토리 등등.

    이용자들이 자기 맘대로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 있는 곳에서는 항상 신고가 들어오면 그 신고를 한 사람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이용자들의 글을 막아 버린다.

    여기에는 치명적인 헛점이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기업이나 정치인들의 무분별한 신고를 통하여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내가 어떤 정치인의 이중적 행태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썼는데 그것을 명예훼손이랍시고 고발하면 그 글은 티스토리 관리자에 의해서 차단될 것이다. 그리고 30일 이내에 신고한 사람이 그 내용을 증명하지 못하면 다시 풀린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곳은 시시각각 변하는 곳인데, 30일이나 지난 후에는 그 글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삭제되어도 괜찮은 글이 된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

    내 생각에, 가장 좋은 것은 차단된 글 내용 대신에 그 위치에 신고한 사람이 “왜 명예훼손인가?”에 대한 나름의 이유를 써서 적어두도록 하는 것이다.

    1.거기에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으면 실지로 아무 명예도 훼손하지 않은 것이고, 내역이 없으므로 관리자들 역시 블로그 주인의 요청에 의해서 바로 풀어주어도 괜찮을 것이다. 실제로 아무것도 없는데, 그건 따라서 증명할 내용도 없다는 뜻이다.

    2.반박이 적혀 있다면, 블로그 주인은 그것에 대해 반박하면 된다. 실제 근거를 들어서 반박하고 있고, 그것이 공익에 부합되는 내용이라면 관리자는 그 글의 차단을 풀어주어도 될 것이다. 만약 신고한 사람이 그것조차 명예훼손이라 생각하면 경찰에 고발하면 된다. 만약 그것이 실제로 명예훼손이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신고한 사람은 무고죄를 받게 된다.

    30일동안 신고한 사람이 그 글의 부당함을 증명할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만약, 어디가 어떻게 부당하게 작성된 글인지 밝힌다면 그 글이 부당하지 않음을 블로그에 글 쓴 사람이 먼저 밝힐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정도 조치도 취하지 않고, 무조건 신고한 사람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서 무조건 30일간 차단한다면, 우리나라의 인터넷은 100년 전으로 퇴보한다. 100년 전에? 인터넷은 커녕 전화도 없던 시절이다.

  • 현실 인식의 한계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3546.html

    아…답답하다.

    정보 격차가 소득 불균형을 만드는 건 맞다고 쳐도, 어째서 그것이 IT를 줄여야 하는 이유가 되는가.

    IT기술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컴퓨터? 인터넷? 그건 원래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다. 그런데, 그것이 바야흐로 기술이 발전하여 이제는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도 어느정도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기계가 되었다. 이것은 IT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IT 기술은 어쨌든 기술이므로 상품을 만들어 낸다. 본질적으로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시장은 매우 좁다. 이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 그 자체를 늘려야만 한다. 따라서 IT 기술이 발전하면 발전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한 ?옜育?가치를 평가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매우 가치가 높다.

    “정보화 시대에는 IT(정보기술) 접하는 사람은 소득이 높고 접하지 못하는 쪽은 소득이 낮기 때문에 소득 격차가 벌어집니다. IT 기술은 일자리를 계속 줄였습니다.”

    이건 우리 민족의 지도자인 이명박 옹이 하신 말씀이다.

    IT기술이 일자리를 줄였다는 것은, 그 현실인식이 딱 거기까지이기 때문이다. 자, 위의 단 한 문장으로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다. 철저히 분석해 보자.

    IT를 접하는 사람은 소득이 높고, 접하지 못하는 쪽은 소득이 낮다. 따라서 소득 격차가 벌어진다. 그리고 그 다음 말이 IT 기술이 (다른) 일자리를 계속 줄였다. 만약 IT기술의 일자리를 계속 늘렸다고 말하려면 주격 조사가 “은”이 아니라 “이”가 나왔어야 한다. 따라서 IT기술이 다른 일자리를 줄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래서. 이명박 옹의 숨은 뜻은? IT 기술에 대한 집착을 버리자, 줄이자, 뭐 이런 뜻이다. 따라서 IT를 접하는 사람이 줄어든다. 이명박 옹의 가정에 의하면, 소득 격차가 줄어든다. 참고로 아직까지 이해 못한 사람을 위해서 덧붙이자면, 그 격차가 줄어드는 방식은 “하향 평준화” 다. 즉, 소득 격차는 줄어들어서 상대적 빈곤 등은 줄어들겠지만 배고프긴 여전히 배가 고프고 심지어 배고픈 사람이 더욱 늘어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친이’ 의원으로 꼽히는 공성진 의원은 지난 5월 정보통신 쪽 인사들이 주최한 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반도이기 때문에 원천기술 확보보다 융합이나 복합된 기술에 더 관심을 갖는 게 좋다. IT 강국이 된
    우리나라는 이젠 IT 및 소프트웨어를 일부 특정 분야로 한정시켜 별도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

    난 이런 …….한 사람이 어떻게 …. 모르겠다.

    반도이기 때문에 원천기술 확보보다 융합이나 복합된 기술에 더 관심을 갖는게 좋다. 이것은 일단 논리가 맞지 않는다. 반도인거랑 기술의 관심 방향이랑 뭔 상관관계가 있는가? 반도 국가인 이탈리아는 융합 기술에 관심이 있는가? 아니면 반도 국가가 아닌 나라에서만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경제학 법칙이라도 있는가?

    세계에서, 기술 강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는 전부 원천 기술 팔아서 먹고 산다. 우리가 핸드폰 살때마다 퀄컴은 앉아서 돈을 번다. 실제로 생산할 필요조차 없다. 그냥 팔리면 돈을 떼어가면 된다. 왜? 원천기술을 만들었으니까. 그게 특허이고 그게 계약이고 그게 로열티다.

    복합기술? 자, 핸드폰을 예로 들자. 우리나라 핸드폰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참 예쁜 핸드폰이다. 근데 한대 팔리면? 퀄컴이 돈 떼어간다. 억울하면 지는거다!

    마이크로소프트? MS 윈도우즈의 제품 단가는 얼마일까요? DVD값 1천원, 사용 설명서 제작에 1만원, 포장 및 배송에 1만원, 아주아주 비싸게 쳐도 5만원 안쪽이다. 근데 1 패키지에 10만원 이상 수백만원까지도 간다. 그리고 그것이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카피가 팔린다. 그럼 매출이익은? 순이익은? 경상이익은? 공 의원님, 따져 볼 줄은 아십니까? 이것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일단 한번 제작만 해 두면 계속해서 복사해서 팔면 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바로 그것, 날로 먹을 수 있는 알짜배기 산업을 “별도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야말로 시대에 맞지 않는다. 공성진 의원은 빌 게이츠 아저씨의 그 엄청난 돈이 부럽지 않은가보지? 뭐…국민 세금이 자기 쌈짓돈이라고 생각하면 자기 용돈이랑 빌 아저씨 재산이랑 비슷비슷하니까 전혀 부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외국 사람들에게 Buy Korea라고 외쳤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의 구호를 “매국”으로 알아듣는, 아직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깜찍쟁이들. 아유…귀여워서 아주 그냥 콱 깨물어 주고 싶네.

  • 이명박씨, 천국가세요

    한나라당 아저씨들이랑 소망교회 아줌마들이랑 다같이 손 꼭 붙잡고 천국 가서 영생 꼭 누리세요.

    그럼 저는 맘 편하게 지옥에 가겠습니다.

    거기선 당신네들 얼굴 볼 일 없겠죠? ㅋㅋ

  • 한나라당의 영문 논평 번역



    To the exceedingly few unfriendly foreign press out there



    (예외적일 정도로 거의 없는) 불친절한 외국 기자들에게



    The majority of foreign press are very friendly to Korea.

    외국 기자의 대부분은 한국에 매우 친근하다.

    They are very helpful in letting the international community know about the good aspects of Korea.

    I feel thankful to them.

    그 기자들은 국제 사회가 한국의 좋은 측면에 대해 알도록 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난 그 기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But then there are the exceedingly few foreign press which are not like that.

    They sometimes do malicious or irresponsible reporting that distorts the facts completely.

    그러나, 그런데, 그걸 좋아하지 않는 (진짜로) 매우 적은 수의 외국 기자들이 있다.

    그들은 때때로 사실들을 완전히 왜곡하는, 나쁘거나 무책임한 보도를 한다.


    As the financial crisis is engulfing the world so fast and so strong,
    we cannot say Korea is the only country which remains safe.

    But our situation is not critical enough to be the target of irresponsible ridicule.

    Compared to other countries, Korea has a relatively solid financial system and sufficient foreign reserves.

    The nation’s leader and the people are standing together to overcome these obstacles.

    금융 위기가 매우 빠르고 매우 강하게 세계를 빨아들이면서, 우리는 한국이 안전하게 남아있는 유일한 나라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상황은 무책임한 조롱의 목표가 될 정도로 충분히 치명적이지는 않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금융 시스템과 충분한 외국 예비가 있다.(번역자 주 : reserve 자체는 그냥 “예비”라는 뜻이다. 이거 ’o미.)

    국가의 지도자와 그 국민들은 이러한 장애물을 압도하기 위해 함께 서있는 중이다.


    Criticism based on facts we can accept and think of them as constructive.

    But I hope that you will refrain from reporting baseless allegations.

    Those kind of reports will not make the Korean economy collapse, and
    I rather am worried that one or two of those irresponsible reports may
    create mistrust of the entire foreign press.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고 건설적으로 그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사실에 기반한 비판 (번역자 주: 이 문장은 동사가 없다. 그냥 명사구로 끝. -_-;) (based를 동사로 보면 “비판들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고 건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실들에 기반했다.”)

    하지만 나는 당신들이 근거 없는 주장을 보도하는 것을 그만두게 될 것을 희망한다.

    그러한 종류의 보도는 한국 경제가 무너지게 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 그러한 무책임한 보도 한두가지가 전체 외국 기자들의 불신뢰를 만들 것이 오히려 걱정된다.


    You know the saying that one rotten apple can spoil the whole barrel.

    당신은 하나의 썩은 사과가 통 전체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을 안다.

    직역해 보았다. 너무 많이 틀려서 해석하기가 어렵다 -_-;

  • 4년 후에도

    4년 후에, 이명박 정부가 국정을 망쳤다고 가정하자. (가정이다. 추측도, 예측도, 사실도 아닌, 단지 가정)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정권 때문에 국정 수행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말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