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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문제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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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한국에 소고기를 팔려고 한다. 돈이 되니까.
한국에서는 소고기를 수입하려고 한다. 역시, 돈이 되니까.
돈이 되니까 사고 판다는, 서로의 이익이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무역 행위이다. 만약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불리했거나 원하는 만큼의 이익을 얻지 못한다는 판단이 있었다면 단 소고기 한근조차 수출하거나 수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두가지의 문제점이 있는데, 하나는 “광우병”이라는 위험 요소가 가능성으로서 제기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내 축산 농가의 붕괴”라는 도의적 측면에서의 문제이다. 참고로, 국내 축산 농가의 붕괴는 잠시 후에 다뤄볼 것이고, 일단은 광우병에 대해서 논의해 보자.
광우병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들은 사실일수도 있고 거짓일수도 있다. 사실이라고 일방적으로 믿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것 처럼 보이고, 거짓이라고 일방적으로 믿기에도 역시 근거가 부족하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건너온 소고기가 위험하다는 말이 사실일 가능성은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말 만큼이나 사실인 것일까? 내 생각에는, 그보다는 좀 더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물론 개인적인 판단은 고려하지 않겠다. 객관적으로 볼 때, 아무리 양보해도 “아직 위험한지 어떤지 가능성이 밝혀지지 않았다” 보다 물러설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말의 뜻은, 위험한지 어떤지 가능성이 밝혀지지 않았을 뿐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구강 청정제”의 예를 들어보자. 구강 청정제의 겉 표지에 써 있는 주의사항에는 “이 약은 구강 청정용으로만 사용하고 내복용이나 기타 용도로 사용하지는 마십시오”라고 써 있다. 하지만 입 안에 넣는 것이 늘 그렇듯이 아무리 주의해도 어느정도는 사람이 삼킬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구강청정제는 사람이 마시더라도 안전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구강청정제를 컵에 따라놓고 한번에 쭉 들이킬 사람은 있을까? 시킨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킨 놈이나 하는 놈이나 둘 다 바보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 광우병에 걸린 소는 분명 광우병 발생 인자를 갖고 있다. 광우병에 걸리지 않은 소가 광우병 발생 인자를 갖고 있을 가능성 또한 있다. 반대로, 광우병 발생 인자를 갖고 있지 않은데 광우병에 걸릴 수는 없을 것이다. (인과율)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안심할 수 있는 것은 “광우병 발생 인자를 갖고 있지 않은 소”의 고기이다. 정부의 주장은 “광우병에 걸리지 않은 소는 광우병 발생 인자를 갖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참인가? 논리학을 아주 조금만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 (고등학교 정석에도 있다.) “p이면 q이다”라는 명제가 참이라고 해서 “q이면 p이다”라는 명제가 참이라는 보장은 없다. 둘은 독립된 명제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주장은 한층 더 나아가서 “광우병에 걸린 소라 하더라도 광우병 발생 인자를 모두 제거한 소는 괜찮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 주장의 진리값은 “참”이다. 놀랍게도, 광우병 발생 인자를 모두 제거한 소는 광우병 발생 인자가 없는 소이므로 우리가 원하는 바로 그런 고기를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모두” 제거할 수 있는가? 여기서, “모두”라는 것에는 “충분히”라는 뜻이 숨어있음에 일단 주의해 두자. 인간에게는 면역 체계가 있기 때문에 어떤 병이라도 단 1번의 원인 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지극히 드물다. 몸의 세포가 원인 물질에 아주 많이 노출되어야 병에 걸린다. 따라서, 우리 몸이 가진 불명확성 때문에 “모두”제거한다는 아주 명확한 표현이 “충분히” 제거하면 된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변질되어 버린다. 따라서, 정부의 주장은 이제 “광우병에 걸린 소라 하더라도 광우병 발생인자를 충분히 제거한 소는 괜찮다”는 주장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맹점이 있다. 얼마나 제거해야 “충분히” 제거하는가? 광우병 발생 인자로 알려진 변형 프리온 단백질 분자가 10000개 이하면 충분한가? 1000개 이하? 그것은 누가 세는가? 누가 보장하는가? 모두 세어볼 수 있는가? 이러한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치게 되면 정부의 주장은 더이상 설득력이 없다. 바로 이 부분에서 정부는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주장을 보면 “충분하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어느정도나 줄이고 검사해야 충분한지에 대한 기준은 없다. 검역을 강화한다고는 말하는데, 얼마나 강화하고, 실질적으로 강화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믿을지에 대한 신뢰성 보증에 대한 방법이 없다. 단지 믿으라고만 하는데, 그걸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주 많은 사기꾼들은, 신뢰성을 먼저 쌓는다. 즉, 십만원, 이십만원 정도의 소액을 꾸준히 빌리고 제때 이자까지 제대로 쳐서 값는다. 이렇게 아주 많이 해서 신용을 높인 후, 갑자기 억대의 거액을 빌린다. 빌려주는 사람은 믿고 빌리지만, 원래부터 먹튀가 목적이었던 사기꾼들은 이 돈을 들고 다른 곳으로 날아간다. 따라서, 돈을 빌려줄 때는, 그 사람이 실제로 갚을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안전을 위해서 보증도 세우는 거고 신분증도 받아두고 차용증도 쓰고 각종 안전장치를 해 두는 것이다. 그런 마당에, 정부가 말하는 일방적인 믿음의 강요는 그다지 신용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건국 이래 지난 50년간 정부가 국민들에게 높여준 것이라고는 불신의 벽 밖에 없는 대한민국에서 정부가 믿으라고 해서 그걸 그대로 믿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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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멀리 내다보면, 받아들일만한 수준의 검역 절차를 거친다 하더라도 문제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발언에도 있었듯이, 소고기 수입의 목적은 “국민들에게 품질 좋은 쇠고기를 싼 가격에 맛보게 하고 싶어서”이다. 그런데, 광우병과 관련되어 국민들이 믿을만한 수준의 검역 절차를 거친다면 거기서 발생하는 검역 비용과 통관을 못한 만큼의 공급 부족으로 그리 싼 가격에 쇠고기가 공급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 원가의 차이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는 국산 쇠고기보다 가격이 쌀 것이기 때문에 국내 축산 농가는 줄어들 것이고, 국내에서의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어찌되었든 쇠고기 가격은 올라간다. 따라서, 지금보다 크게 비싸지지는 않더라도 쇠고기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는 하기 어렵다. 또한, 이미 우리나라는 쇠고기 가격이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으므로 유통업체들이 유통마진을 그만큼 챙겨먹는다면, 실제 소비자가 체험하는 쇠고기 유통 가격은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이 부분이 해결되어서, 아무런 문제 없는 품질 좋은 쇠고기가 아주 싼 값에 들어와서 국민들이 쇠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된다고 해 보자. 그것도 문제다. 그렇게 되면 국내 축산 농가에서는 더이상 소를 키우지 않게 될 것이다. 국내에서 키우는 소가 없어진다면 우리나라의 쇠고기 가격은 모두 미국산 쇠고기의 가격에 좌우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쇠고기 가격의 안정성은 전적으로 미국 축산 경제 상황에 좌우되고, 이것은 어찌되었든 한국의 대외 경제 의존도를 높일 것이다. 물론, 이 문제는 쇠고기 뿐만 아니라 쌀과 관련된 FTA 협상에서도 제기되었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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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나라가 미국산 쇠고기를 어쨌건 수입하는 것이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국익에 전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에는 문제가 없는가?
문제가 많이 있다. 어떤 정치가나 어떤 지도자도 집단 내의 모든 요구를 전부 다 들어줄 수는 없다. 이것은 집단이 커질수록 더욱 더 크게 발생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지도자는 그중에 어느 집단의 편을 들어줄 것인지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물론 TRIZ라는 방법론을 이용하면 뭔가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걸 잘 쓰는 사람이 없으니 이모양 이꼴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도자가 어느 집단의 편을 들어줄 것인지 선택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타당한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어느쪽이 실제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어느쪽이 더 많은 지지자를 가지고 있는지, 어느쪽이 더 큰 피해를 보는지, 어느쪽이 더 큰 목소리를 내는지, 이 기준들은 그다지 타당해 보이지 않겠지만 아무튼 뭔지 몰라도 타당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타당한 기준은 누가 타당하다고 봐야 하는가? 기준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집단 내부에서의 합의가 필요하다. 즉,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결론을 내기 위한 여러가지 기준을 잡기 위해 필요한 합의는 편이 갈라져서는 안된다.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이익을 보는 쪽이 달라지고, 이때문에 기준을 잡는 것 자체가 편을 선택하는 문제가 되어서는 안된다.
어쨌든, 선택을 위한 기준을 잡는 것은 집단 구성원의 합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합의 없이 자신의 의견과 맞는 일부의 의견을 선택하여 강행하는 것은 권력을 위임받아서 일을 수행하는 대표 지도자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역시, 신에게 선악의 구분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은 처벌받지도 않고, 신은 책임질 필요도 없다. 신은 그냥 있으니까 신이다.
공무원 이야기
아버지께서는 23년정도 근무하셨는데, 여전히 5급 대우다. (5급은 아니지만 5급으로 대우해준다는 뜻. 즉, 5급이 아니다)
최근, 지랄맞은 최고위급 공무원이 들어오는 바람에 인사에서도 실용주의가 도입되고 있다.
덕분에 아버지는 다시 대전 청사로 가게 될 수도 있다.
원래는 광화문 중앙청사에서 근무하시다가, 몇년 전 지랄맞은 인사담당자 때문에 대전으로 발령을 받아서 1년정도 있다가 다시 작년에 과천으로 간신히 올라왔다. 웃기는건, 아버지가 대전으로 갔기 때문에 대전에서도 한명이 서울로 올라왔는데 서로 피해를 보게 되었다는 점이다. 아버지는 나이 50이 되어 말년에 주말부부가 되었고, 덕분에 어머니께서도 숱하게 대전에 내려갔다. 그리고 대전에서 올라온 그분은 대전의 집을 팔아서 서울에 집을 장만했는데, 전세로 잡았는데도 집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_-;
그리고 다시 지랄맞은 최고위급 공무원 때문에 다시 섞고 있다. 과천에서 대전으로 갈 사람과 과천에 남아있을 사람을 고르는데, 어쨌거나 어디에 가고 싶다고 지원서를 받았다고 한다.
문제는 선정 기준이다. 결국은 인사 담당자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셈인데, 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일 잘하는 사람은 일 많이 하라고 계속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고, 일은 못하지만 인사 담당자랑 술마시면서 얘기를 좀 나눴던 사람들은 어차피 일도 못하고 일을 많이하면 안되니까 인사 담당자가 곁에 두고 두고두고 보살피면서 얘기를 나눠준다고 한다.
이 얘기에서 인사 담당자의 공무원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지면 당신은 이명박.
(미안…)
회사의 성장 동력
휴일에도 일하는 방법
그런데, 이 노래의 특징은 어느 한 부분에서도 끊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노래를 끝낸 시점에서 다시 노래를 처음부터 부르기 시작한다면, 한 사람은 한 곡을 다 불렀을 때 노래를 끊었다가 부르게 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노래가 끊기지 않는다. 이러한 특징을 깨달은 후, 나는 달력을 살펴보게 되었다.
달력은 음악의 악보와 비슷한 구성을 갖고 있다. 1개의 월은 4개의 주로 되어 있고, 각각의 1주는 7개의 날짜로 되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1주일 중에서 6일을 일하고 1일을 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쉬는 날은 공통적으로 일요일이다. 따라서 일요일에는 모든 업무가 정지된다. 더군다나 요즘은 토요일날도 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단순히 계산해 보면, 대략 1주일에 일할 수 있는 시간 중에 14%에서 28%의 시간 동안은 업무가 정지된 상태이다. 금융권의 영업일도 토요일과 일요일은 계산에서 뺀다. 만약, 주말에 정지되는 업무들을 없애고 1주일 내내 업무를 돌릴 수 있다면 우리의 생산성은 더욱 향상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 이외에도 피로를 풀기 위하여 반드시 휴식이 필요하다. 이 휴식 시간이 없다면 사람은 피로를 풀지 못해서 차츰 효율과 성과가 감소하여 결국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다. 따라서 휴식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들이 제대로 놀기 위해서는 긴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1주일에 2일 정도의 휴일을 주는 것은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업무가 1주일 내내 돌아가는 것 역시 중요한 점이다. 그렇다면 이 둘을 절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누군가 앞서서 생각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이 생각은 누구의 생각을 참조하여 생각해낸 것이 아니다.
처음에 내가 언급하였던 돌림노래의 구조를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다. 가령, A라는 직원은 1일부터 5일까지 근무하고 6, 7일은 쉰다. B라는 직원은 2일부터 6일까지 근무하고 7, 1일을 쉰다. 이런 패턴으로 7명의 직원을 두면 1주일 내내 업무를 돌릴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7명이 1주일동안 5일씩 일하는 것이므로 전체적으로 35일을 근무하게 된다. 그리고 이 숫자는 휴일을 언제로 잡는가에 관계가 없다. 하지만 만약 이 시스템이 사회 전체적으로 정착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의 모든 공장이 1주일 내내 돌아가게 된다. 우리나라의 금융 시스템이 1주일 내내 돌아가게 된다. 택배가 주말을 끼어서 며칠씩이나 늦게 도착하는 일이 없게 된다. 그러면서도 모든 근로자가 1주일에 2일의 휴일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과 비교를 해 볼 때, 실질적으로 어떤 날이든지 20%정도의 노동력이 감소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전체적인 노동자의 노동 시간을 증가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렇다면 업무가 몰려오는 금요일 오후와 같은 시간은 어쩌지?
여기서 이미 틀을 벗어나지 못한 사고를 하게 된다. 금요일 오후에 업무가 몰려오는 이유는 토요일날 쉬기 때문이다. 만약 토요일날 쉬지 않는다면 금요일 오후에 몰려오는 업무의 일부를 토요일에 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특정한 요일이나 주기에 업무가 몰려올 이유가 없게 된다.
어떤 도로든지 막힐 수 있다. 8차선 도로를 뚫든 16차선 도로를 뚫든 한번에 지나갈 수 있는 차량의 수보다 더 많은 차량이 지나가기를 시도한다면 도로는 막힐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막힌 도로를 뚫기 위해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차량을 줄이는 것이다. 그런데, 차량을 줄이는 방법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실제로 차량의 숫자를 줄이는 것(공간적인 분산)과 시간적으로 차량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공간적인 분산은 추가비용이 들어간다. 차들이 다른 곳으로 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럼 차들이 있을 곳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간적인 분산은 추가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어갈 것이다. 차들은 어쨌든 길 위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일을 하다보면 일이 몰려오는 경우가 있다. 한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속력은 정해져 있는데 그 속력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은 일이 쌓인다면 그 사람은 일을 처리하지 못하고 남게 된다.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서는 당연히 일이 몰려오지 않도록 해야 하고, 이 방법을 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일을 넘겨주든가(공간적인 분산) 시간적으로 일이 몰려오지 않고 분산되어서 등장하도록 하여야 한다.
별다른 이유 없이 특정 시점에 사고가 터져서 일이 몰려오는 것은 제어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 대한 고려를 빼놓는다면, 일이 몰려오는 것들은 대부분 주기적인 일이다. 매일 하는 일, 매주 하는 일, 매월 하는 일, 매년 하는 일. 각각의 주기 단위에 대해서 일은 몰려온다. 매일 하는 일은 퇴근 직전에 쌓여있고, 매주 하는 일은 금요일에 쌓여있고, 매월 하는 일은 월말에 마감때문에 야근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것을 막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기성 자체를 없애는 것이다. 물 흐르듯이 부드러운 업무 처리가 되도록 사람들의 휴일 일정을 서로 어긋나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실제적으로는 사람들이 조금 줄어드는 효과가 나기 때문에 개개인의 업무 부담이 늘어날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주기성이 없어지게 되면 사람들에게 일이 몰려오는 상황이 적어지게 되고, 따라서 개인의 업무 효율은 올라가게 된다. 대부분의 시간은 사람들이 항상 일을 모두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데, 가끔 일이 몰려오기 때문에, 일이 몰려오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다면 사람들은 언제나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다.
따라서 주기서을 없애기 위해 쉬는 일정을 어긋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이미 일부에서는 사용하고 있다. 몇가지 필요한 곳의 예를 들어보자면 관공서, 은행, 그리고 AS센터이다.
특히 AS센터가 가장 쥐약인데, 정말 AS센터의 업무 시간을 일반 직장인의 업무시간과 동일하게 잡아두는 곳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럼 결국 일반 직장인들은 AS를 받지 말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AS기사들의 휴일 일정을 어긋나도록 조절하면 1주일 내내 AS센터를 돌릴 수 있게 된다. 그럼 AS기사들은 항상 상주하게 되고, 또한 일반 직장인들 역시 휴일을 어긋나게 조절하면 특정 개인은 자신이 가진 공휴일에 AS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AS센터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을 테니까. 관공서나 은행도 마찬가지 이유로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한 곳이다.
덧붙이자면, 이 시스템 확산에 가장 걸리는 것은 결국 종교다. 어떤 종교는 무조건 “일요일”에 쉬어야만 하는 곳이 있고 그 종교는 사회의 뿌리깊게 의식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세일즈맨 여행 문제의 최적해
나노와 나노 기술
음.. 알고보니 mb는 ‘밀리비트’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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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라는 것
그래서,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니 그다지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지금 있는 위치가 자신이 원하는 바로 그 위치인 사람은 그다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꿈은 현실이 아니니까 꿈이라고 하는 것이다. 꿈을 이룬 다음에는 또다른 꿈을 꾸어야 하고 그래야만 더 나아갈 수 있는 법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이 당장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다. 이런 상황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보면 영향력의 원과 관심의 원 얘기가 떠올랐다.
사람이 하는 일은 3가지 속성이 있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그리고 하나의 일은 이러한 속성을 가지거나 갖지 않았거나에 따라 8가지로 나누어진다.
| 할수 있는 일 | 할수 없는 일 | |
| 하고 싶은 일 | 운명 | 좌절 |
| 하고싶지 않은 일 | 노동 | 난감 |
| 할수 있는 일 | 할수 없는 일 | |
| 하고 싶은 일 |
범죄 |
욕망 |
| 하고싶지 않은 일 |
무심 |
무시 |
이렇게 8가지로 구별하고 나니까 알아보기가 쉬워졌다.
사람은 항상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하고싶은 일을 할 수는 없다. 하고싶은 일 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고, 해야 하는 일 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것이다. 즉, 사람은 운명과 노동 속에서 사는 것이다.
고민이 생겼다
내가 가고자 하는 연구소의 전문연구요원 공채가 시작되었다. 3월 21일이 접수 마감이다.
문제는, 지금 다니는 회사가 병역특례 자리를 배정받는 시기가 4월달이라는 점이다.
연구소를 갈 때의 장점
- 유학갈때 확실한 이득이 있다.
-
물리공부를 할 수 있다.
연구소를 갈 때의 단점
- 멀다. (성북구 -_-;)
- 빡센 근무환경.
- 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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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친해져야 한다.
- 자유롭다.
- 이미 친해졌다.
- 월급이 나름 많다.
- 적응했다.
-
그래도 가까운 편.
회사를 다닐 때의 단점
- 유학갈 때 연구소만큼의 이득은 없다. 단, 그렇다고 불리한 조건은 아니다.
- 전공과 크게 상관이 없는 업무를 한다.
회사 발표가 먼저고 연구소 접수가 나중이면 딱 좋은데…
고민에 빠져버렸다.
추가 : 회사의 재심사 발표가 3월 31일 정도에 있을 것이라고 한다. (병무청 관계자로부터 직접 들었음.)
따라서 일단 연구소 접수를 질러놓고, 회사 발표되는 결과를 봐서 연구소에 올인할지 정하면 되겠다.
물론 연구소 서류전형을 통과해야 하므로 최대한 잘 꾸면서 서류를 보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