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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 구입

    아버지께서 워드용으로 쓰신다고 노트북을 하나 사달라고 하셔서 LG의 T290을 사왔다.

    배터리 오래가고 디자인 괜찮고 가볍고 키보드 괜찮고 성능이 나쁘지 않고 가격도 적당해서 사게 되었다.

    이것으로 지금까지 우리집에 쌓인 LG노트북만 4대. 게다가 모두 실사용중…

    나 혼자서만 노트북 3대를 쓰고, 어머니랑 아버지도 각각 1대씩 쓰시게 되었으니 뭐랄까, 모바일 시대의 바람직한 가족상이라고 해야 하려나.

  • 새해 시간표

    초등학교 때, 방학을 할 때에는 언제나 시간표를 짜는 것이 마지막 숙제였다. “지킬 수 있는 시간표”를 만들어 가면 혼나고, “혼나지 않는 시간표”를 만들어 가면 지킬 수 없다는 딜레마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한번씩은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느낌으로, 어차피 혼낼 사람은 없으므로 시간표를 짜 보자.

    8시에 기상해서 9시까지 출근하고, 퇴근을 6시라 가정하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으면 7시다. 7시부터 저녁 12시까지 5시간이 남는데 이걸 어떻게 쓸 것인가.

    이하, 오후.

    7시 : 물리 공부

    8시 : 영어 공부

    9시 : 피아노 연습

    9시 30분 : 운동

    10시 30분 : 독서

    11시 : 멜로토피아 집필

    12시 : 취침

    피아노 연습과 독서가 각각 30분씩이다.

    회식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나머지만 실행해야겠다. 제일 어려운건 멜로토피아 집필. 과연 저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작년에도 못했는데…

    금요일은 서울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기차에서 4시간이 지나간다. 4시간동안 저것 중에 할 수 있는건 물리 공부랑 독서 뿐이다. 멜로토피아 집필은 노트북 배터리의 한계로 포기.

    일간계획은 그렇고. 다음은 월별 계획.

    1월 : SOP작성, 유학갈 학교 찾기, 토플학원 수강

    2월 : 토플 시험 보기, SOP완성

    3월 :

    4월 : 교수님에게 추천서 부탁드리기.

    5월 : 유학 원서 작성 준비, 방통대 중간고사

    6월 : 유학 원서 준비

    7월 : 방통대 기말고사

    8월 : 유학 원서 접수 준비

    9월 :

    10월 : 유학 원서 접수. 방통대 중간고사

    11월 : 퇴직 준비

    12월 : 퇴직. 방통대 기말고사.

    … 백수가 되길 희망하는 인간도 그렇게 많진 않을 것 같다.

    2012년 이후의 계획.

    여기서 올해가 끝나고 나면, 할 일이 없을 경우에 한해 교수님이 “괜찮은 곳”에 추천해 주신다고 하긴 했는데, 여기서 3년 경력을 쌓았으면 그 “괜찮은 곳”으로 옮길 때도 되었지 싶다. 그리고 원서 쓴게 덜컥 합격하면 유학 고고씽, 떨어지면 그 “괜찮은 곳”에 1년 더 붙어있다가 유학 재도전. 어쨌든 유학 실패하면 방통대 영문과 졸업 성공. 유학에 실패하면 국내 박사과정으로 진학. 이도저도 안되면 다시 예전 그 회사로(받아준다면.)

    이제 인터넷만 끊으면 계획대로.

  • 666999

    어제 6개의 6인 666666히트를 찍으려고 했으나 아쉽게 놓쳤었다.

    하지만 오늘 비슷한 666999히트를 찍을 수 있었다. 평행이동 대칭은 없지만 점대칭이 되는 숫자중 하나.

  • 타블로가 간 대학

    “타블로 다닌 대학 넌 가고 싶어도 못가”라고 네이버 메인에 떴는데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123115560381159


    기사는 스탠포드MBA가 가장 가기 힘들다는 내용이다.

    타블로는 영문과 출신이다. -_-

  • 스마트폰 사용기

    6월에 가입하고 벌써 7개월째 사용하고 있는 나의 HTC Desire전화기. 드디어 사용기를 올려본다.

    1. 추천앱?

    snowall의 추천앱 3위는 Hbook가계부이다. 간단히 항목과 가격만 입력하면 가계부 작성이 완료. 문자로 전송된 신용카드 사용내역도 적절히 분석해서 자동으로 넣어준다. 광고 빼고 다 맘에 드는 가계부이다. 언젠가 광고 없는 버전을 만들어 주마.

    추천앱 2위는 Days until 위젯이다. 전문연구요원 복무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하루하루 성실하게 세어주고 있다. 물론 굳이 세지 않더라도 시간은 흐르겠지만, 세다보면 잘 가는 것이 시간이다.

    추천앱 1위는 플래시 라이트이다. 기본 앱이긴 한데, 가장 자주 쓰는 앱이다. 직업 특성상 손전등을 사용할 일이 많은데 손전등 대신에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분실했을 때는 전화를 걸면 되기 때문에 찾기도 쉽다. 나름 전화 기능이 되는 시계 겸 손전등이랄까.

    2. 추천게임?

    전화기로 게임 안한다.

    3. 루팅?

    루팅을 해야 한다면 오직 한가지 이유인데,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기 위함이다. 문제는 애플 블투 키보드를 친구에게 팔았다는 거…

    빌려서 테스트 해 보고 잘 되면 다시 사와야겠다.

    4. 카메라 화질

    확대해서 보지 않으면 그럭저럭 볼만하다.

    5. 3G vs WiFi

    일단, 한달 내내 WiFi를 끄고 다녀본 결과, 3G만 사용해도 쓰는데 불편함이 없다. (무선데이타 정액 용량은 500MB제공)

    당분간은 계속 끄고 다닐 것 같다. WiFi를 켜게 되면 빠른거 놔두고 느린데 붙는다거나, 한 장소에서 T와 Qook의 전파가 경쟁할 때 Qook에 가서 붙어서 인터넷이 안된다거나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아예 사용 안해도 되겠다.

    6. 가격

    비싸다. 젠장…

    7. Sense UI

    갤럭시S와 베가를 구경해봤는데, 어떻게 쓰는건지 모르겠다. 구글에서 아마 안드로이드3.0부터는 UI 정책도 일관되게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 익숙해져서 그런진 몰라도 어쨌든 Sense UI가 편하다. 특별히 불편함 없이 살고 있다.

    8. 불만사항

    며칠 전 문자메시지가 싹 지워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미디어 재생 시에 볼륨의 최저 단계가 너무 크다. MP3재생기 앱을 켜놓고서 음악 소리를 가장 작게 하더라도 내가 평소에 듣는 음량보다 더 커서 당분간은 그냥 별도의 MP3재생기를 들고 다닐 생각이다.

    USB단자가 마이크로USB라서 케이블을 사야 한다. 다만 삼성의 갤럭시S와 다른점은, 별도의 데이터 케이블 없이 충전기에도 USB단자가 있다는 점이다. 갤럭시S는 충전기 케이블은 충전 전용이고 데이터 케이블이 별도이던데, 왜그랬을까?

    9. 좋은점

    가장 맘에 드는건 이어마이크폰 단자가 표준 4극 단자라는 점이다. 기존의 피처폰들은 전부 “전용 단자”를 사용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이어폰을 쓸 수 없었다. 참고로, 나는 귀가 성장하다 말아서 일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고 커널형 이어폰만 사용할 수 있는데, 피처폰용으로 나온 이어마이크폰 중 커널형은 구하기도 어렵고 음질도 매우 떨어진다.

  • 신년 공부계획

    새해 계획을 만들기 전에 일단 올해 공부한 것들을 되돌아 보자.

    1. 방송통신대학 컴퓨터과학과 졸업

    나름의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수업은 전혀 못 들었고 시험공부만 하긴 했지만, 경영전략론과 XML만 빼면 그래도 어디 가서 프로그램 개발에 투입될 초급 프로그래머 수준은 되었다고 생각한다. XML이나 경영전략론중에 하나를 빼고 웹 프로그래밍을 들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강점은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분야, 약점은 역시 절망의 XML…

    2. 토플 점수 79점

    평균 20점에서 +4점, -4점이라는 기괴한 분포를 보이는 성적이긴 하지만…

    어쨌든 중급 수준이긴 하니까.

    3. 중성미자 연구

    교수님이 마침 1년간 전남대로 내려오셔서 흥미로운 연구를 하게 되었다. S4대칭성과 중성미자의 질량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인데, 덕분에 잊어먹을 뻔 했던 석사 전공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역시 입자물리가 재밌긴 재밌는데 말이다.

    4. 레이저-플라즈마 연구

    연구소에서 실험하고 있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많은 얘기를 듣게 된다. 주워들은 얘기만 모아도 블로그에 쓸 거리가 한가득이다. (다 못써서 문제지…) 2010년 한해동안 한 실험은 X선 레이저를 사용한 응용 실험과 전자빔 가속 실험이다. 그리고 PW레이저 응용 실험 준비인데 실험 준비는 물리학이랑 별 연관이 없는 노가다이므로 생략. X선 레이저 응용실험은 “이젠 광학이 별걸 다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X선은 에너지가 높아서 핵물리학이나 입자물리학의 연구 영역이었는데, 파장이 짧다보니 과학자들은 그걸로 정밀한 영상을 찍고 싶어지고 따라서 광학이 손을 대고 있다. 전자빔 가속 실험은 실험이 아주 어렵다는 걸 느끼게 해준 6개월의 삽질이었다.

    5. 방사선 안전교육

    앞서 말했듯이 X선은 방사선이고, 전자빔도 방사선이다. 그리고 다른 실험 주제인 양성자 빔이나 이온 빔 역시 방사선이거나 방사선을 만들어 내는 원천이다. 따라서 나에게는 방사선 작업 종사자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하는 법적 의무가 발생하였다. 방사선 작업 종사자 안전 교육을 받으러 가서 느낀건 법만 공부하면 자격증 하나 따겠다는 거다.

    6. 수학

    Chern선생님의 미분기하학 교재를 읽으려고 했으나 좌절.

    7. 물리학

    Peskin의 양자장론 책이랑 Reif의 통계역학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Peskin책은 너무 어렵고 Reif책은 도망가서 좌절.

    2011년 계획

    1. 영어

    방송통신대학 영어영문학과 3학년 편입을 지원했다. 토플 학원도 다닐 거다. 목표는 토플 90점(그중 말하기 24점 이상).

    2. 수학

    Chern선생님의 미분기하학 교재를 다 읽겠다.

    3. 물리학

    Peskin 책을 다 읽을 기세다.

    중성미자 연구는 이제 논문만 내고 다시 묻어두려고 한다.

    4. RI자격증

    물리학이랑 관련된 부분은 한번 훑어보면 될 것 같고, 법 관련 부분만 공부해서 연말에 자격증 딸 생각이다. 그리고 5년뒤에 SRI자격증에 도전하게 되는데…

    5. 연구소 일

    상대론적인 전자기 동역학 시뮬레이션에 이어 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이 그 다음 미션으로 곧바로 예약되었다. 재밌긴 한데 실력만 쌓고 경력에 추가는 안될 것 같아서 좀 지겨울 것 같다.

    6. 유학 준비

    유학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SOP를 만들어야 하고 추천서 3장을 모아야 하고 토플 렙업을 해야 하며 유학가기에 적당한 학교를 조사해야 한다. 이렇게 써놓고 나니 RPG게임의 무슨 퀘스트같은 느낌.

    7. Melotopia (소설) 개정

    작년에 하다가 개정판을 날려먹는 바람에 좌절했으나, 어쨌든 하긴 해야겠다.

    이정도만 하자.

    참고로 2012년 계획은

    1. 피아노 학원

    2. 여행

    3. 유학

    이건 2011년 계획이 계획대로 되었을 때의 계획이다.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2012년 계획은

    1. 유학준비.

    2. 방통대 영문과 졸업.

    3. 대통령 선거 투표.

    나름 두근두근거리는 2012년 개봉 박두.

    …뭔가 건너뛴 것 같지만.

  • 디자이어에서 메시지에 포함된 사진 저장

    메시지를 받았는데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이 사진을 저장하고 싶으면…

    메시지의 사진을 눌러서 슬라이드 쇼 보기로 들어가면, 저장 메뉴가 있지만 첨부화일을 저장할 수가 없다. 이 난감한 상황은 뭔가의 버그가 있기 때문인 것 같지만, 해결할 마음은 없고 편법을 동원하면 된다. 그러니까, 해당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뉴로 가면 그 사진이 자동으로 첨부화일이 되어 있다. 여기서 그 첨부화일을 포함한 슬라이드 쇼를 편집하는 메뉴로 찾아 들어가면 다시 그 사진을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서 저장하면 된다.

    전에 알았었는데 잊어먹어서 다시 헤맸기 때문에 적어둔다.

  • 이런…

    내 전화기인 욕망이가 2010년 한해를 잊고 싶었는지 문자메시지 기록을 잊어먹었다.

    야 …

    그거 내 기억이야…-_-

  • 산타할아버지는 알고계신대

    누가 착한 애인지 나쁜 애인지.

    인권침해 아닌가…

  • MSN접속 오류

    그저께부터 MSN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melotopia계정이 접속되지 않는다. 흥미로운건 melotopian계정은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

    전화기에서도 접속이 안되고 컴퓨터에서도 안된다. 계정 짤린걸까…-_-

    내가 뭘 했더라…

    —-

    해킹 가능성을 의심해보고 비밀번호가 바뀌었는지 확인해 봤는데 비밀번호는 그대로이다. 그리고 MSN메신저의 암호를 바꾸려면 정품 MSN 메신저에서만 가능하다. 망할 MS. 아직 죽지 않았구나 -_-;

    —-

    아무것도 안했는데 고쳐졌다. 일시적 오류였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