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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ows Vista, 파랗게 질리다

    난 윈도 비스타를 쓴다. (모종의 거래를 통해서, 그 비싼 운영체제를 무려 “정품”을 쓰고 있다.)

    최근, 윈도 비스타를 좀 더 잘 활용해 보고자 “MS 오피스 2008″을 6만원이라는 싼 가격에 구입했다.

    근데 윈도 비스타에서 파란 화면이 너무 자주 뜬다. -_-;

    어느정도로 자주 뜨냐 하면, 10분정도 쓰다보면 3번 정도 연속으로 발생하고, 또 한참 멀쩡하다가 갑자기 꺼진다. 중요한 문서 작업을 할 수가 없다.

    DRIVER_IRQL_NOT_LESS_OR_EQUAL 이라는 오류 메시지를 남기며…가끔은 앞에 DRIVER가 없는 IRQL 오류가 보일 때도 있다. 그리고 오류가 나는 위치는 커널, directX, USB, ntos, 등등 다양한 라이브러리가 오류를 내뿜으며 폭사한다. 어떤 경우에는 어느 라이브러리에서 발생한 어느 오류인지 알려주지도 않고 그냥 사망해 버리기도 한다.

    VISTA에서는 컴퓨터가 그냥 종료된 경우, 문제에서 복구되었다고 하면서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알림창이 뜨지만, 해결방법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런거라면 애초부터 보여주지 마라. (오류 상황을 MS로 보고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인터넷 검색 결과, 드라이버 설치 오류일텐데…

    의심가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블루투스 스택과 키보드. 벨킨 스택, 애플 무선 키보드

    2. 비디오카드. nVidia GeForce FX 5200

    3. USB HDD

    메인보드쪽 드라이버들이야 불안정했으면 이미 예전에 뻗었을테니…믿는다만.

    그 외에 오류 원인으로 짐작가는 부분은

    4. 메인보드 배터리 수명이 다 되었는가…

    5. 묻지마 파워라 불안정한가…

    6. 쿨러에 먼지가 껴서 열을 좀 받았는가..

    7. 램 슬롯에 때가 꼈는가…

    8. 이 PC가 snowall을 싫어하는가…

    아무튼.

    윈도 XP로 되돌아가자니, 기껏 설치한 윈도 VIsta를 버리고 불법 제품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도 별로 맘에 들지 않고, 이 상태에서 어떻게든 고쳐보고 싶은데, 정말 답이 없다.

    12월에 시간 날 때 하나씩 뜯어서 먼지 털고 재조립을 해 줘야겠다.

    추가

    오류가 나는 경우를 잘 살펴보면, 동영상 플레이 할 때와 Tremulous 할 때이다. DirectX 또는 비디오카드 드라이버와 관련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

  • 악플 분석

    중앙일보 보도에 나온 악플을 전격 분석해 본다. ㅋㅋ

    기사 보기 :

    [week&CoverStory] 2030 즐거운 기부

    오…멋진 댓글.

    근데, 난 튀어보이고 잘난척 하는게 아니라, 잘난 거다. -_-;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씀 하시지.

    제게는 돈과 마음과 시간이 모두 썩을만큼 넘쳐나서 기부를 하였습니다.

    어차피 놔두면 버리는 돈인지라 남들 줘도 아깝지 않습니다.

    이만하면 “사치”인가요? ㅋㅋㅋ

    이건 나랑 같은 생각이다. 국민연금은 많이 아깝더라.

    댓글을 너무 귀엽게 썼으나 악플이다. -_-;

    논점의 이탈이 있는데, 복지를 국가가 책임지는 건 맞지만 일반 국민이 착한 일 하는 것 까지 말릴 이유는 없지.

    냉혹한 자본주의 세상인 것은 맞지만, 남들이 따뜻하게 사는 건 말릴 이유가 없지. 그대나 춥게 사시오.

    기부, 봉사활동, 이런 모든 인간의 활동에 대해서 인간은 그것을 할지 안할지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있다.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든, 의무라 생각해서 하든, 스스로 결정해서 한다.

    의무라 생각해도 아까울 일은 없겠지.

    그리고 기부나 봉사는 의무가 아니다. 이 글에서는 그것이 의무라고 가정하고 있는데, 의무가 아니다.

    누구든, 어떤 이유에서든 기부하고 봉사했다면 그건 잘한 일이다. 그것의 진정성은 비웃거나 폄하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댓글 37개 중에서 4개 정도가 악플인 것으로 생각된다.

    악플을 달고 있는 그대여, 부러우면 당신도 기부 하든가. 봉사를 하든가. 가진걸 나누든가.

  • MS답다고 해야 하나…

    이 한장의 캡쳐…

    MS답다고 해야 하는 것일까…-_-;

  • 아하에너지, 진짜 먹튀?

    다음의 스크린샷을 보자.

    주소창을 주의깊게 읽자.

    그리고 홈페이지 내용을 읽자.

    이 스크린샷은 2008년 11월 11일 8시 25분에 저장한 것이다.

    오류 내용은 “서비스가 잠시 사용 불능이다”는 뜻.

    가능성

    1. 회사에서 의도적으로 없앴다.

    2. 해킹/ DDos 공격 등으로 서버에 장애가 발생했다.

    아마 2번의 가능성이 크지만…

    아무래도 1번이 지지되는 것은 기분 탓일까?


    지금은 잘 나온다.

  • 소감

    회사에서 써달라고 했다.

    1. 신문에 나온 소감

    좋은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그다지 큰 일을 한 건 아닌데 기사화 되고 널리 알려지니까 재미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나 나눔같은 좋은 일에 “투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식같이 가치가 뚝뚝 떨어지는 것 말고,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일에 투자하는 것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2. 창탐과의 인연

    2000년 6월에,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그때 학교 과학 선생님께서 한국 과학창의력경시대회가 최초로 열린다면서 저보고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학교 대표 선발을 그런식으로 대충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가라고 해서 신청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대회를 준비한다는 이유로 Askhow.co.kr에 처음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Askhow에서 질문/답변 게시판에서 활발한 토론도 하고, 창의력문제 등을 풀면서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하고 재밌는 문제도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그 결과 1회 대회때 은상, 2회 대회때 동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는 공식적으로 Askhow에서 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그렇게 Askhow와의 인연이 당시 Askhow와 Askwhy를 운영하시던 이혜원 실장님과의 인연으로 발전하고, 이것을 계기로 창탐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입사한지 10개월이 넘었네요.

    3. 좋아하는 것

    토론하기. (어느 분야든지 좋습니다. 과학/수학이 아니어도 좋고, 과학/수학이면 더 좋지요.)

    독서하기.

    4. 현재 창탐에서 하는 일

    지금은 이러닝사업부에서 와이즈만 온라인 컨텐츠의 기획, 개발, 운영, 검수, 기술지원, 고객응대 등을 돕고 있습니다. (돕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 주십시오.) 만약 전문연구요원으로 지정받아서 들어가게 된다면 연구소로 발령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5. 창탐의 분위기

    창탐의 회사 분위기는 밝습니다. 늦게까지 형광등이 많이 켜져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빛나서 밝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 선배님들이나, 다른 부서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이나, 제가 모르는 것이 있어서 질문할때 또는 어려운 일이 있어서 협력을 요청할 때 항상 도와주시려고 노력하십니다. 저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설령 도움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감동은 받고 있으니, 이정도면 사람들이 빛나고 있다 하더라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겁니다.

    6. 마지막 소감

    음…아직 끝이 아니므로 마지막 소감은 나중에 쓰겠습니다.

  • 아직도 부족한 개념

    오픈웹 운동에서, 전자정부 사이트에서 리눅스 등도 지원한다길래 가봤다.

    윈도와 리눅스에서 각각 파이어폭스로 접근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다음과 같다.

    1. 윈도에서는 뭔가 파이어폭스용 플러그인을 설치하는데 “설치 스크립트가 없습니다” 오류가 발생한다.

    2. 리눅스에서는 파이어폭스용 플러그인을 설치하는데, 설치가 완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다시 설치하려고 한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뭔가 다르다.

    윈도용 파이어폭스에서 다운로드 받는 플러그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gcc.nefficient.co.kr/gcc/vista/xecureweb/othersOS/xw_install.xpi

    리눅스용 파이어폭스에서 다운로드 받는 플러그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gcc.nefficient.co.kr/gcc/vista/xecureweb/othersOS/xw_install_linux_x86.xpi

    어? 뭔가 다르다.

    xpi파일은 그냥 평범한 zip파일이기 때문에, 확장자만 바꾸면 압축을 풀어서 그 안의 내용물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윈도용 xpi파일의 내용물에는 파이어폭스 플러그인에 필수적인 install.rdf가 없고 install.js가 있다. 뭐야, 이거. 당연히 “설치 스크립트”가 없지. -_-; install.rdf가 바로 그 설치스크립트인데 그걸 자바스크립트로 했으니 될리가 있나.

    게다가 뭔가 xw_install.exe라는 프로그램과 여러가지 dll이 들어가 있다. 즉, 윈도용이다. 근데 파이어폭스 플러그인은 운영체제와 상관 없이 “파이어폭스”라고 하는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것이라 굳이 윈도용과 리눅스용을 따로 만들 이유가 없다.

    혹시나 해서 리눅스 용 xpi파일을 윈도에서 설치해 보았다. 잘 설치된다. (당연하다. 거기에는 install.rdf파일이 있다.)

    뭐하자는 겁니까.

    아직 서비스 이용은 안해봤지만, 이건 그닥 제대로 된 서비스라고 부르기엔 좀 곤란한 것 같다.

    뭘 어떻게 만들면 “윈도용” 플러그인은 윈도에서 제대로 설치가 되질 않고 “리눅스용” 플러그인 역시 리눅스에서 제대로 설치가 되지 않으며, “리눅스용” 플러그인을 “윈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들 수 있는 건가요?

    정말 놀라운 기술입니다. 할 말이 없어요.

  • 일하다 말고 땡땡이 치기

    신문에 나왔다고 회사 사람들이 막 축하해준다. -_-;

    살짝 근무중 블로깅을…(안했던 건 아니지만)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전화를 진짜 많이 받게 된다.

    (눈썰미 있는 사람은 눈치챘었어야겠지만, 밑에 배너중에 보면 광고를 싫어하는 내가 걸어둔 유일한 두개의 회사 배너 중 한개가 내가 일하는 회사다. 물론 티스토리에서 일하는건 아니다.)

    전국 센터에서 오는 전화 중에서 온라인이랑 관련된 건 다 받아서 해결해주고, 고객이 퍼즐 게임이 안된다거나 전자칠판이 안된다고 하는거 다 처리해준다. 그래서 오히려 전화가 오지 않는 아침 나절이 업무에서는 좀 여유로운 시간인데…

    방금 또 한통의 전화 요청을 처리했다. 맨날 전화만 받다보면 내가 가진 역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나름 다행인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다는 것 정도. 아무한테나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꿈은 차곡차곡 쌓아서 도달하고 있다.

    이제 병특만 되면 인생에서 꼬인건 다 풀리는 것 같다.

    자…아무튼.

    일해야지.

  • 신문에 나왔다

    지난주에 인터뷰한게 드디어 발행되었다. 아, 그리고 내친김에 1000번째 글이다.


    http://rainbow.joins.com/Week/article.asp?ctg=1200&Total_ID=3368846&cloc=home|rainbow|article


    [week&CoverStory] 2030 즐거운 기부



    과학원리 가르치는 남기환 "지식 기부는 나눌수록 내 것이 되죠”



    “봉사요? 뭐 그런 거창한 생각도 없었어요. 그냥 다른 블로거가 한 걸 보고 ‘재밌겠다’ 싶어 덜컥 신청했죠.”

    블로그사이트 티스토리에서 개인블로그(snowall.tistory.com)를 운영하는 남기환(24·사진)씨는 올해 2월 서울 행당동의 한 공부방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열기구 만들기’ 수업을 했다. 자주 가는 이웃 블로그의 주인장이 ‘선인장 키우기’ 지식 기부를 했다는 후기를 읽고 그 길로 CJ도너스캠프(donorscamp.tistory.com)의 지식기부 사이트에 신청서를 낸 지 한 달 만이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영재교육 관련 콘텐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터라 주제를 잡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과학의 원리를 재밌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찾아봤어요. 열기구를 같이 만들어 보면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대류현상을 쉽게 설명할 수 있겠더라고요.”

    수업은 간단했다. 간단한 이론설명을 마친 뒤 아이들에게 재료를 나눠주고 풀로 색색의 종이를 붙여 각자 둥그런 열기구를 만들었다. 그 안에 더운 공기를 넣어 하늘로 날려보내면 끝. “각자 자신의 소원을 적어 열기구에 매달라고 했어요. 어떤 아이는 ‘가수가 되고 싶다’, 어떤 아이는 ‘공부 잘하게 해주세요’라고 적었더군요.” 가스레인지에 불을 붙인 후 긴 관을 이용해 열기구 안에 더운 공기를 넣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실수로 한 아이의 열기구가 불에 타고 만 것. “아이가 ‘하느님이 나를 버렸다’면서 울더라고요. ‘다시 만들면 된다’고 위로하느라 진땀 좀 뺐죠.”

    평소 기부나 봉사에 특별한 관심은 없었다. 그저 인터넷을 서핑하다 태안반도 돕기, 양로원에 연탄 보내기 등의 모금행사가 있으면 마음 가는 곳에 소액을 기부하는 정도였다. 지식기부에 참여해 보니 ‘이런 나눔 방법도 있구나’ 싶어 반가웠다. “돈은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남에게 주고 나면 내 것이 줄어들잖아요. 그런데 지식 기부는 달라요. 아무리 나눠줘도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진짜 내 것이 되죠.” 한번 지식 기부의 맛을 본 뒤로는 과학원리를 접할 때마다 남들에게 쉽게 알려주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 이미 다음 지식 기부 주제로 유리관을 이용해 총알이 발사되는 원리를 설명하는 실험을 계획해 놓은 상태다.

    20대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그의 희망은 과학자. “혼자 연구에만 빠져 있는 과학자 말고, 대중과 소통하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란다. 지식 기부 활동은 꿈으로 다가가는 하나의 준비 과정이기도 한 셈이다.

    이영희 기자

  • 이거 ’o미

    전자 정부 사이트에서 리눅스와 맥을 지원한대서 가봤더니, 오류 난다.

  • 체지방율 측정

    오늘 체지방율을 측정한 결과가 나왔다.

    체지방량도 적정범위보다 많고, 근육량도 적정보다 많다. 무기질도 적정보다 많고 단밸질, 체수분량 모두 적정보다 많다.

    즉, 한마디로 비만이다.

    어떻게 재는가 봤더니, 맨발로 측정기에 올라가서 뭔가를 양 손에 붙잡는다. 그리고 손잡이를 꾹 누른다.

    흠. 양 발과 손의 4곳에서 전류를 흘려서 몸의 저항을 재고, 그 값을 통해서 계산하는 것 같다. 멋진 방식인것 같은데, 다한증 환자나 땀에 젖은 경우에는 측정이 완전히 틀려질 것 같다.

    아무튼, 이걸 했더니 왼쪽과 오른쪽, 그리고 몸통, 상반신과 하반신, 이렇게 5곳의 체지방량과 근육량이 나왔다.

    근데 둘 다 많다. 근육도 많고 지방도 많다.

    어쩌지…-_-;

    빼는 것만이 살 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