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2006년 2학기 수업 소개~

    자랑이다 -_-;

    대학원 물리학 전공 2번째 학기에는 무엇을 듣게 돼나요?

    뭐, 아무도 이런 질문은 하지 않지만, 자문자답이다.

    양자역학1, 전자기학2, 핵물리학을 듣습니다. (제 경우)

    양자역학은, 사실 난 지난 학기에 양자역학2를 이미 들어버렸다. 그래도 되냐구? 물론 상관없다. 수업은 있을때 들어주지 않으면 졸업을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 양자역학과 학부 양자역학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사실 크게 달라지는건 없다. 대학원 온다고 해서 물리학이 바뀌는 것도 아닐뿐더러, 학부때 제대로 배웠다면 대학원이라고 해서 더 배울게 생기지는 않는 법이다. 하지만 대학원까지 진학한 사람이 학부때 배운 양자역학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을리 없다. (내 경우 그렇다는 거다.) 따라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대학원에서 양자역학을 듣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물론 졸업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교재는 J. J. Sakurai의 Modern Quantum Mechanics를 사용한다. 이분은 책을 완성하기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현재의 판본은 다른 동료 교수가 그의 강의 노트를 참고하여 완성한 Rivised Edition이다.

    전자기학은 좀 어려워졌다. 지난학기에 전자기학1을 들었는데, 확실히 델타 함수가 많이 나오긴 하더라. 우리 과의 J교수님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대학원 전자기학이라고 별거 없슈, 델타펑션이 좀 많이 나오긴 해도 학부랑 똑같아유” 라고. 물론 전자기학도 마찬가지로 대학원에 온다고…(생략). 교재는 Jackson의 Classical Electrodynamics를 본다. 음…이 책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 아무튼 어렵다.

    핵물리학은…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교수님이 발표 수업을 시킨다고 하시긴 하는데…음음…아무튼. 학부때 핵물리학은 2학기꺼만 들어서, 사실 전혀 모른다. 그냥 양자역학이 적용되는 세상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 덧붙여서 봉천동S대에서 강의하는 양자장론 수업을 청강하고 있다.

    양자장론은 말 그대로 “장 이론”을 양자화시킨 이론이다. 물론 양자역학을 장 이론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별다른 문제는 없다. 난이도는 내가 들어본 수업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뭔얘기를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그래도 듣는 이유는, 그래야 책이라도 한번 더 펴보고 물리 공부를 하지 않겠는가.
  • Askhow 과학 창의력 교실


    Askhow 과학 창의력 교실에 가 보자!

    뭐하는데냐면, 과학이랑 수학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가 오고가는 곳이다. 일단 답변하는 사람이 무진장 친절하다. (바로 나거든)

    과학이나 수학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다면 askhow에서 물어보면 여러가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매주 출제되는 과학 창의력, 과학 탐구력, 수학 사고력 문제들은 어렵게만 느껴져온 과학이랑 수학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아무튼 가 봐라.


    http://www.askhow.co.kr

  • 오픈웹 : 윈도우 전용 사이트는 안돼요!

    고려대 김기창 교수님이 주도하는 오픈웹 운동에 참여하였다. 소송에 원고로 지원까지도 해 버렸다.



    http://open.unfix.net/about/

    참고 바란다. 가능하면 참여도 해줬으면 좋겠다.

  • 사실은…

    별다른 충격 고백은 아니다. 하지만 사실은…

    내가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종교이고 다른 하나는 광고글이며, 나머지 하나는 행운의 편지 종류의 글이다.(굳이 따지자면 하나 더 있지만, 그건 거의 종교랑 같은 내용이므로 합쳐도 된다)

    종교는, 특정 종교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또한 그 종교가 어떤 종교인지 굳이 숨길 생각이 없으며, 그 종교를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과학적인 어떤 부분때문에 그쪽 계열의 학생이랑 대판 싸운적이 있다. (물론 논리로서…;;)

    사실 난 진화론의 신봉자이며 진화론이야말로 모든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음을 설명하는 궁극적인, 그리고 맞는 이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그런 사람들과 싸우다 보니 더 공부하게 되고 당연하게 생각되는 걸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동시에 일종의 고정관념도 생기게 되었는데, 나와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은 무조건 틀렸다고 간주하는 경향이 생겨 버렸다. 요새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있지만, 사실 과학 이론이라는게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철저한 검증과 치밀한 논리를 통해서,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욕을 들어 처 먹어가면서 검증되기 때문에 잘 정립된 이론은 꽤 믿을만한 것이다. 그리고 그걸 부정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훨씬 더한 욕도 먹어야 하고 훨씬 더한 검증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진화론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그 부분이 훨신 약하다. 그들은 “우린 당연히 맞거든”이 주 논리이고 “그건 말도 안돼”가 부 논리이다. 그럼 좀 과학적인 근거를 대 보든가. 이렇게도 말이 되고 저렇게도 말이 되는, 그래서 진화론에서도 설명은 하지만 직접적인 근거로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근거로 대고 주장하는 것은 참 어리석다. 최소한, 진화할 수 없음을 시사하는 직접적인 근거가 있어야 하지 않은가?

    아무튼 종교 덕분에, 그리고 내 주변에 있는 수많은 “그” 종교인들 덕분에 난 세상에 더욱 냉소적이고 비판적이며 객관적인 시각을 조금 더 갖게 된 듯 하다.

    광고는, 사실 나는 나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도록 누군가 나를 조작한다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광고는, 종류를 불문하고 나에게 뭔가를 강요한다. 나에게는 종교를 바꾸라는 것 자체가 일종의 광고이며, 그래서 난 종교가 없다. 물론 나라고 해서 광고를 봤을 때 낚이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수많은 연습의 결과, 낚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자각”하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었다. 즉, 나는 나의 감정 상태를 느끼면서 동시에 외부에서 지켜볼 수 있다. 이것은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감정 조절이 굉장히 쉬워서 욱하는 김에 칠 수도 있는 사고를 대부분 방지하는 것이 있다. 단점은 연애에서도 이 사고방식이 발휘되어서 불쌍한 인생이 되어버린다는 점이다. 난 내가 연애감정에 빠지는걸 느끼면서, 동시에 그걸 느끼고 있다는걸 자각한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성공해 보지 못한 연애에 대한 모종의 두려움 때문에 내 마음이 그쪽으로 확 불타오르는걸 자제해 버린다. 낚이지 않는건 좋은데, 연애마저 그렇게 되면, 사실 솔로인 사람들 대부분이 느끼고 있겠지만 안하다보면 계속 안하게 된다. 위험한것 같다.

    행운의 편지류의, “이 편지를 똑같이 복사해서 7일 내에 7명에게 보내면 당신에게 행운이 찾아온다”는 내용의, 어쩌면 우체국에서 수익 증대를 위해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이 초대형 낚시밥에 수많은 사람들이 걸려서, 그냥 걸리기만 했으면 좋았으련만, 나에게 수십통의 편지가 날아들었던 적이 있다.

    그 변형된 종류로서, “이 글을 다른 게시판에 올리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내가 안해봤을것 같나? 엄청 해봤다. 한 10번쯤 하고나서, 그녀로부터 당연히 전화가 안온다. 내가 걸어도 안 받는 전화를 그녀가 나한테 전화할 이유가 없다.

    “이 글을 다른 게시판에 올리지 않으면 새벽 3시에 귀신이 찾아온다” 이런 협박, 난 3시까지도 기다려 봤고 밤새 기다려도 봤다. 당연히 올 이유가 없다.

    “8억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건 미국에서도 합법적으로 인정받은…” 8억 메일. 닥치시오 -_-;

    8억메일의 허구성은 이미 내가 다른 글에서 증명한 적이 있다.(지금 그 글을 찾는건 좀 힘들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련의 수행을 통해서, 난 저절로 비판적인 사고가 늘어났고, 무슨 말을 들으면 반사적으로 “왜?” “정말?” “그래서?” 등의 대답이 튀어나오게 되었다. 과학 하는데는 참 좋긴 한데, 일상에서도 그러면 인생에 많은 걸림돌에 굳이 걸리는 일이 생길 것 같아서 참 걱정되긴 한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하나 더 있다는 건, “무한 동력 기관”을 만들겠다는 헛소리를 하는 아저씨를 상대했다는 얘기였다. 그 아저씨, 제발 무한 동력 기관을 만들어서 돈좀 벌었으면 좋겠다. 아마 그거 실제로 만들면 특허권도 보호 못받고 곧장 국가 기밀로 몰수될 것이다. (물론 절대 그럴일이 없다)

  • 해피해킹 키보드 라이트 2

    키보드를 샀다. 가격은 5만 5천원. 비싼가?

    키보드의 특징은

    ESC가 한칸 아래로 내려와서 물결 표시 있는데로 가 있고, 물결 표시는 다시 백 스페이스 있는데로 가 있고, 백 스페이스는 한칸 내려와서 백 슬래시 있는데로 가 있으며, 백 슬래시는 물결표시 옆으로 가 있다. 그리고 컨트롤 키가 캡스 락 자리에 가 있다. 나머지는 화살표 키와 편집키, 옆에 따로 모아져 있는 숫자 키 등이 잘라져 있다는 것 정도.

    처음엔 엄청 불편하다. 일단 백 스페이스 위치가 표준과 다르기 때문에 오타가 날 때마다 “더 많은” 오타가 나는 시스템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리눅스와 윈도우를 두대 다 쓰고 있기 때문에 컨트롤 키가 두칸이나 위로 올라와 있는 건 엄청난 장점이다. 리눅스의 수많은 단축키들은 컨트롤 키를 이용해서 쓰도록 되어 있고 더군다나 기본적으로 한/영 변환이 컨트롤+스페이스 조합이기 때문에 확실히 편해진다. 그리고 vi를 쓰다보면 esc를 습관적으로 자주 누르게 되는데 이것도 한칸 아래로 내려와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다. 게다가 보면 볼수록 느껴지는 심플함은 사실 나를 타이핑하고 싶어 미치게 한다.

    물론 단점이 있다. 일단 내가 쓰던 HP키보드랑 비교할 때 굉장히 뻑뻑한 수준이다. 물론 힘껏 눌러야 들어갈 정도로 뻑뻑하다는 소리가 아니라, 내 손가락이 살짝 눌러도 들어가는 키보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물론 옆자리에 앉아 있는 다른 선배들은 조용해 졌기 때문에 별로 신경 안쓴다.

    사실 이 키보드를 처음 샀을 때 선배들의 반응은 “변태녀석!”이었다. 뭐, 좀 이상하긴 하지. 하지만 이 키보드는 옆이 없기 때문에 마우스로 손이 자주 가는 작업을 할 때도 좀 더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배열에 익숙해지면 다른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엄청난 단점이 있어서 사실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키보드다.

    아무튼 질렀고, 잘 써야겠다.

  • 현재 내가 하는 일…요점정리

    1. Physics

    1.1. Neutrino phenomenology : the mechanism how neutrinos can be massive.

    1.2. Particle detector : Multi wire proportional chamber

    1.3. CKM / MNS matrices as rotation : Quark-Lepton complementarity

    2. Mathematics

    2.1. Homological Algebra

    2.2. Lie Algebra

    3. Albeit

    3.1. A teacher for young students on “Askhow.co.kr”

    3.2. A teaching assistant of the class of Electromagnetic Theory

    3.3. A teaching assistant of the class of general physics experiments for for Dept. of Engineering Engineering

    4. Hobby

    4.1. Watching Movies

    4.2. Listening Musics

    4.3. Playing the piano

    4.4. Talking with a girl about everything

    4.5. Thinking of any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