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과속 단속방법


과속 단속

경찰이 드디어 머리를 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평균속도” 개념을 드디어, 정말 드디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근데, 뭔가 느낌이 돈을 들여서 한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든다.

사실 돈 들일 필요가 없는데 말이다.

가령, 경부고속도로가 400km이고, 제한속도가 시속100km이면, 진입 톨게이트와 진출 톨게이트에서 찍힌 시간 보고서 4시간 안에 들어오면 전부 잡으면 되는 거다. 복잡하게 여기저기에 차량 위치 정보 파악하고 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400km거리를 4시간 안에 들어오면서 시속 100km를 넘지 않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4시간 안에 들어오는 차는 전부 명백한 과속이다. 이건 시계만 봐도 알 수 있는데다가 부가적으로 장비를 설치할 이유도 없고 기존에 구축된 톨게이트 시스템만으로 모든 유료 통행 구간에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자동차에 영수증 위조 장비를 싣고 다니는 차량은 잡을 수 없다는 점.

유료가 아니라, 무료 구간이라도 시작점과 도착점에서 버스카드같은 걸 찍지 않으면 지나갈 수 없게 한다면 모든 건 끝난다.

네이버 블로그, 이럼 안되지 않나?

아래는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이용할때, 리모콘을 눌렀더니 나오는 화면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 뭔가 비어있다. 블로그 이용 약관에 동의한다고 “확인”을 누르라는데, 블로그 이용 약관이 보이질 않는다. 설마, 인터넷 사이트 이용 약관을 개뿐만 아니라 사람도 안 읽는다고 해서 아예 링크로 걸어둔 건가? 해서 블로그 이용 약관이라는 링크를 눌러봤더니 그제서야 약관이 뜬다. 실질적으로 아무도 읽지 않기 때문에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만, “난 약관 못 읽었다”고 주장할 때 네이버가 버틸 근거가 좀 부족해 지는 것 같은데…

뭐, 돈 있으니 누가 소송 걸어도 상관 없겠지만 -_-;

들어간 김에 잠깐 봤는데, 티스토리보다 편한건 CSS편집을 리모콘에서 마우스로 찍어서 할 수 있다는 것 정도…뿐?

없앨 수 없는 타이틀에는 왜 체크박스가 있는 걸까?

그리고 메뉴를 자기 맘대로 옮길 수 있다고 해 놓고서, 정해진 위치 안에서 이동하는 것 정도이다. 아직 미완성인 기능인가?

가장 처음에 만난 저 녹색 스킨, 너무 촌스럽다. 맘대로 바꿀 수 있긴 하지만, 첫 인상이 좀 그렇다. (보자마자 쓰고싶지 않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간에 여러가지로 티스토리보다 자유도는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편의성은 태터툴즈의 설정이랑 비교하면 좋은 부분도 있고 나쁜 부분도 있다. 사실 난 설정 관리는 태터툴즈1.0시절의 환경설정이 좀 더 맘에 들었었는데 말이다.

네이버 이외의 검색엔진에서 노출 안되는건 여전한 것 같고, 스킨 설정 이외에 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_-;

내가 티스토리에서 블로깅을 시작했고, 익숙해서 그런거겠지만, 옮길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가장 결정적인 건, 이건 정말 중요한 건데,

네이버 블로그에는 태터툴즈에 있는 자료 백업 기능이 없다

. 이건 아마 앞으로도 나에게 네이버 블로그를 쓸 생각이 전혀 들지 않게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배경과 전경

더글라스 호프스태터의 엄청난 명저 “괴델, 에셔, 바하”는 그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역시 명저라는 생각이 든다. 그중, 인생과 물리 공부에 둘 다 도움이 되는 개념이 있어서 적당히 내 나름대로 소개를 해 보도록 하겠다.

미국의 무슨 유명한 잡지에서 2006년을 빛낸 유명인사를 “너”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반말로 “너”라고 하지야 않았겠지만, 난 반말로 이해했고, 그쪽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너”는 2006년을 빛낸 사람이다. 그런데, 웬 헛소리냐고? 글쎄, 여기서 “너”는 이 글을 읽는 바로 당신뿐만이 아니라 나이기도 하고 내 친구이기도 하고 어딘가 습지에서 고생하는 누군가이기도 하다. “너”는 이 세상 사람 전부이다. 여기서 기가막힌 부분이 영어의 표현인데, YOU는 단수이면서 복수이다. 즉,그 잡지에서는 “너”라고 얘기하면서 동시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가르킨 것이다. 만약 한국어였다면 “당신”과 “당신들”의 사이에서 고민해야했겠지만 YOU는 그럴 필요가 없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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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잡지는 왜 그렇게 정했을까? 그 내부적인 사정, 혹은 진실이야 어딘가 진실이 있겠지만 중요한건 해석하는 사람 맘대로라는 점이다.

21세기에 들어서서, 그 전에도 수천년간 그랬지만,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 되었다. 사회는 사람이 모여있는 것을 뜻하는데, 사회는 사람을 만들어내고 사람은 사회를 구성한다. 한 사람이 사람으로서 존재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그를 사람으로 규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각자의 사상이 모여서 사회가 존재하는 방식을 구성한다.

이번엔, 딴 얘기를 해 보도록 하자. 뉴턴이 중력 이론을 만들었을 때, 그것은 단지 두 질점 사이에 힘이 작용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두 질점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을 장(Field)으로 바꾸면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질량은 중력장을 만들어내고, 중력장은 질점에 힘을 작용한다. 뭐가 바뀐건지 잘 모르겠다고? 이것은 단순히 중력에 관한 얘기가 아니다. 질량이 중력장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중력장이 생긴 형태는 그 이전에 중력장이 어떻게 생겼는가가 중요하지 않다. 오직 질점의 위치만 알고 있으면 공간 전체에 대해서 중력장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 수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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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중력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다면 질점이 여러개가 있어도 아무 상관이 없다. 질점 각각은 독립적으로 그 움직임을 알 수 있다.

이 두가지 얘기의 공통점은? 사람(질점)은 사회(중력장)을 만들고, 중력장(사회)은 질점(사람)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 여기서 명백한 것은 사람(질점)은 실제로 움직여 나가는 주체(전경=foreground)에 해당하고 사회(중력장)은 주체가 움직이게 되는 환경(배경=background)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좀 더 사회에 가까운 물리학적 구조가 있다. 바로 자석이다. 자석은 아주 작은 원자 자석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건데, 이런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 필요한게 바로 원자와 원자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그리고 이것은 대단히 복잡해서, 제대로 계산할 수는 없지만 성공적으로 근사시켜서 그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있는데 바로 “평균장(Meanfield) 근사 이론”이다.

각각의 원자 자석은 위를 보고 있거나 아래를 보고 있다. 그런데 자석을 갖고 놀아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자석은 같은 방향으로 정렬되고 싶어 한다. 가령, 한 자석의 N극과 다른 자석의 S극을 붙여놓게 되면 두 자석은 같은 방향을 보고 있어야 한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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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석들이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으면 그건 모든 자기장이 합쳐져서 큰 자석이 되는 것이다. 이제, 자석 전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작은 원자자석들을 두개씩 골라서 같은 방향이면 위치 에너지가 낮아지고 반대 방향이면 위치 에너지가 높아진다고 해 놓고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문제는, 이걸 실제 자석에 적용하려면 이미 그 수가 아보가드로 수의 제곱만큼 많은 항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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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인간이 살아있는 동안 풀릴만한 문제가 결코 아니다. 따라서, 좀 더 간단한 이론이 필요한데, 이게 바로 평균장 근사이다. 평균장 근사는, 자석이 보고 있는 방향은 주변 자석들이 보고 있는 방향의 평균적인 방향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다. 예를들어, 주변에 4개가 있는데 그 4개중에 3개가 위를 보고 있고 하나가 아래를 보고 있다면, 가운데 둘러싸여있는 하나도 위를 보게 된다는 거다. 이 이론은 멀리떨어진 자석들 사이의 연결관계는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얘기를 훨씬 간단하게 만드는 이론이다. 이 이론을 이용해서 계산을 하게 되면, 자석에서 나타나는 Hystersis현상이라든가, Curie온도라든가 하는 것들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사회에서 똑같이 일어난다. 가령, 자석 원자들은 골고루 분포하는게 아니라 덩어리져서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 여러개의 영역으로 구별된다. 이것은 마치 사회에서 좌파와 우파가 서로 섞이지 않고 좌파들은 좌파들끼리 모여있고 우파는 우파들끼리 모여있는 것과 비슷하다.

이야기하고 싶은 본론은 바로 이거다. 나는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은 끊임없이 나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 속에서 성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야 나 역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의 foreground이면서 내 주변 사람들의 background이다. 내가 직접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과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몇명이지만, 그 작은 간섭이 사회 전체를 바꿀 수도 있다.

주의 – 이 분야는 복잡계 연구에서 다루고 있다. 좀 더 전문적인 이야기는 그쪽의 관련 서적들을 참고하기 바라며, 내가 이 글에서 다룬것이 결코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1. 영어가 한국어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으며,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그런 주장에 대한 근거가 절대로 될 수 없다

    [본문으로]
  2. 물론,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경우에는 중력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야 하지만, 이건 잠시 후에 얘기하자

    [본문으로]
  3. 말굽자석은 잊어라 -_-;

    [본문으로]
  4. 아보가드로 수는 대략 10억의 제곱보다 1000배 크다. 따라서, 그 제곱이면 10억의 네제곱보다 100만배 크다고 보면 된다

    [본문으로]

오! 나의 여신님 TV

음, 방금 오! 나의 여신님 TV판의 감상을 마쳤다. 확실히, 그 감동은 예전에 만화책 1권을 만났을 때와 달라진게 없달까. 감상하는 내내, 케이이치와 나를 비교하게 된다. 왜? 나랑 비슷한 상황이니까.

아무튼 중요한건 내 사상과 철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품중의 하나라는 점.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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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내 사상을 만든 작품들을 모두 모아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역시 이노우에 키쿠코씨의 목소리는 내게 굉장히 희망을 안겨준다.

뭐…착각이거나 아니거나, 둘중 하나겠지.

  1. 물론 내가 오타쿠라는 얘기는 아니다

    [본문으로]

과학에는 국경이 없고 과학자에겐 조국이 있다

음…누가 했더라.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겐 조국이 있다고.

퀴리 아줌마

파스퇴르 아저씨였던가…

최근 불고 있는 우주인 선발 열풍, 노벨상을 받을것 같은 국가 과학 영웅 10명 등등의 소식을 접하면서,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고 있는 난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우주에 한번 갔다오는 거, 우리나라 사람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아보는 거, 이런게 과연 중요한 걸까?

우주에 갔다 오는 건, 사실

루이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자국 남기고 오면서 그 이상 더 멀리 간 적은 없었다. 그냥 대기권 벗어나는 것 정도는 미국의 NASA에서는 항상 다녀오는 일이다. 인공위성 수리도 하고 우주정거장 수리도 하러 다닌다. 인류 전체의 과학 수준 향상에는 한국에서 우주에 갔다온 사람이 나와봐야 별 도움이 안된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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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체력 되고 머리 좋고 지식 수준 높고 항공기 조종 등에 적합한 사람은 공군 사관학교에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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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선발 공개 경쟁이라는 것은 과학 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모았다는 점에서는 대 성공이지만 실제 과학의 발전에는 직접 영향보다는 문화 발전에 의한 간접 효과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노벨상을 받을 것 같은 국가 과학 영웅을 선발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이 분들에게는 연구비는 고맙지만 관심은 부담스러울 것 같다. 우리는 벌써부터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일을 까먹은 것일까? “연구비를 수억원씩 지원해 줬으니까 넌 빨랑 노벨상 받을 연구나 해라!”는 식으로 보인다. 과학은 그렇게 발전하는게 아닌데 말이다. 그 분들이야 실력있는 분들이니까 절대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연구비 수억원을 들여서 실험을 하고 연구를 진행한 후에 “연구 실패예요. 해봤는데 안되네요”라고 하면 어쩔텐가. 그건 실험 조작과는 전혀 다른 얘기다. 그냥 열심히 성실하게 했는데 안되더라는 거다. 하지만 아마 그랬다간 그 과학자는 매장당해버릴 것이다. 원래 그런걸 겁내면 과학 하면 안되겠지만 겁 안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냐는 말이다.

국가 과학 영웅에 선정되신 분들 모두가 노벨상을 받을만 하고, 그만한 실력자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분들에 대한 연구비 지원이 순수하지 못하고 너무 국가의 홍보 정책에 좌지우지 되는건 아닌가 걱정된다. 그 분들이 국가 과학 영웅인 이유는 노벨상을 받을만한 과학자들이어서 영웅인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영웅인 것이다. 물론 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이유 역시 노벨상 받으라고 지원한다기보다는 잘하는 사람을 더 잘하게 하자는 의도라고 강하게 믿고 싶지만, 대놓고 노벨상 받을만한 국가 영웅이라고 해 버리면 그 분들이 나중에 노벨상 못받으면 영웅 아니게 되는 건가? 글쎄? 그래도 영웅은 영웅이어야 하는거 아닌가?


퀴리 아줌마

파스퇴르 아저씨가 한 이야기를 좀 바꿔보겠다.

이런 대중 홍보성 이벤트가 없더라도. 과학자에겐 조국이 있지만, 과학은 국경이 없다고. 애초에 과학에 관심좀 가져달라는 말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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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 사람이 관광객이든 아니든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본문으로]
  2. 대학 동기에게 들은 얘기다

    [본문으로]
  3. 써놓고 보니 글에 논리성이 많이 결여되어 있다. 그냥 잡담으로 읽어주기 바란다

    [본문으로]

카에나 : 예언자

오래간만에 또 재미있는 3D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다. 사실, 이건 2년전에 봤던 작품이지만 다시 보기를 열망했었는데 제목을 까먹었었다. 그러다가 오늘 검색을 해서 드디어 찾아냈다. 역시 우리나라의 공유 시스템은 참…(이런얘기를 하면 안되는거지만…)

내용은 행성과 행성이 아주 가까이 붙어있고, 그 사이를 나무가 연결해 놓고 있다는, 정말 상상력의 극한을 달리는 상황이 있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가장 멋진 대사는 ”

자유를 얻기 위해 꼭 날개가 필요한건 아니야

” 라는 주인공의 대사.

스토리는 탄탄한 편이고, 작품의 작화 수준은 꽤 괜찮다. 환상적인 것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트랙백으로 소설 쓰기

흥미로울 것 같지 않은가? 트랙백으로 소설을 쓴다는 것은?

자, 복잡한 저작권문제는 모두 의식의 저편으로 날려 버리자. 이건 실제로 소설을 썼을 때 고민해 보도록 하고, 트랙백으로 스토리가 있는 글을 쓴다는 것이 어떤 걸까를 생각해 보았다.

트랙백은 어떤 글을 읽고서, “내가 저거랑 관련된 글을 써놨으니까 내 글도 한번 읽어봐요”라는 뜻을 가지는 링크를 뜻한다. 즉, A라는 글이 있으면 B라는 글이 A에 트랙백을 보낼 수가 있고, 그럼 A에는 B로 갈 수 있는 링크가 생긴다. 만약 C라는 글도 A에 트랙백을 보낸다면 A에는 B와 C로 가는 링크가 생긴다.

예전에 릴레이 소설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여러사람이 돌아가면서 소설을 쓰는 것이다. 트랙백 소설은 이것보다 좀 더 열려있다고 보면 된다. 릴레이 소설은 앞사람이 적은 내용을 모두 이해한 후에 그 뒷얘기를 적어야하지만, 트랙백은 마음에 드는데서 갈라져 나올 수가 있는 것이다. 가령 A-B-C순으로 이야기가 되어서 D를 적어야 하는데, 누군가가 “난 A에서 B로 가기보다는 B’으로 갔으면 좋겠어”라고 한다면, A-B’으로 새로운 글이 되는 것이다.

이 소설을 읽는 방법은 A를 먼저 읽고, 여기에 트랙백으로 달린 B와 B’의 제목이나 짧은 몇 문장만 읽고서 스토리 진행을 선택하는 것이다. 주인공이 죽는 시나리오냐, 살아남는 시나리오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 다 읽어봤는데 맘에 안들면 직접 B”를 써서 A-B”로 연결시키면 된다.

비슷한 예로서, 예전에 “게임북”이라고 하는 하이퍼텍스트 소설이 있었다. 슈퍼마리오 게임북이라든가 등등.

또한, 릴레이 소설은 순서가 된 사람이 쓰지 않으면 더이상 진행할 수 없지만, 트랙백 소설은 열려있다. 누구든지 글에 트랙백을 걸어서 스토리를 진행시킬 수 있는 것이다. 가장 처음에 시작한 1번 글만 제대로 시작한다면 된다.

이 아이디어가 이미 블로그 세계에서 돌아다니고 있는지는 아직 조사해 보지 않았다. 단순히

떠오른 아이디어이며 메모 차원에서 적어둔다.

우리나라 웹 사이트가 화려한 이유

우리나라 웹 사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만큼은 아마 객관적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화려한 것이 좋고 나쁘고는 이 글에서 제기하고 싶은 문제가 아니다. 어째서 화려해진 것일까?

이것을 공작이 화려하게 진화한 데서 이유를 찾고자 한다. 공작은 숫놈은 대단히 화려하고 암놈은 그냥 수수하다. 숫놈이 화려하게 진화한 이유는 깃털이 길고 화려할수록 암놈의 선택을 받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실험에 의해서 증명된 사실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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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것은 자연 선택이고, 개체변이에서 화려한 표현형이 살아남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화려하면 암놈의 눈에만 잘 뜨이는게 아니라 포식자의 눈에도 잘 뜨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너무 화려한 숫놈들은 도태된다. 그 결과, 크고 화려한 쪽으로 발달하는 숫놈의 진화 경향이 멈춰졌다. 만약 포식자가 없었다면 엄청나게 길고 큰 꼬리깃털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웹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화려하고 한눈에 확 들어오고 뭔가 북적북적대지 않으면 선택받지 못한다. 물론, 나처럼 아주 단순한 웹사이트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현재 살아남은 대형 사이트들을 보면, 그들이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그렇게 화려한 사이트들이 선택받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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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나라의 웹 사이트들은 점점 화려하게 진화하고, 마치 숫놈 공작의 깃털처럼 웹 사이트의 빠른 움직임을 제한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웹 사이트는 일단 확실히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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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화려해진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인터넷 연결속도가 사람들의 인내심 범위 내에서 웹 사이트를 읽어들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문제는, 저사양 컴퓨터를 이용해서 웹 서핑을 하는 경우다. 플래시로 도배된 사이트의 경우, 1GHz이하의 CPU작동 속도를 가진 컴퓨터에서는 거의 정지해 버린다. 만약 플래시를 이용해서 메뉴 이동을 해야 한다면 그 사이트를 사용하려면 돈을 따로 내고 PC방을 가야 할 것이다.

이 문제는 은근히 심각한데,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할 돈이 없는 사람들은 차츰 화려해지는 웹 사이트를 이용하지 못하고, 인터넷의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웹 사이트 제작자들이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페이지를 따로 제작을 해야 한다. 적어도 플래시로 메뉴를 만드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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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사이트가 화려해지는 것은 가치중립적이지만, 그로부터 소외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분명 나쁜 점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인터넷 인프라가 고도로 성장해서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나타난 부작용일 것이다.

  1. 눈먼 시계공에서 본 것 같다

    [본문으로]
  2. 물론, 공정한 비교는 아니다. 돈을 많이 들여서 만든 회사 사이트인데, 선택을 많이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플래시나 그림 하나 없이 텍스트만 있다면 아마 회사 사장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것 역시 선택압이라고 볼 수 있다.

    [본문으로]
  3. 만약 당신이 인터넷 옵션에서 그림, 소리, 동영상 표시하기를 모두 꺼 놓고 웹 서핑을 하면 이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본문으로]
  4. 이 논의는 상당히 제한적인 논의일 수 있다. 좀 극단적으로 말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냥 두기로 한다

    [본문으로]

변수

C언어에서 변수형은 대단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자동으로 처리를 못하기 때문에 항상 그 변수가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는지 처음에 정해놓고, 그것에 맞춰서 사용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정수, 실수, 문자열 변수가 있다. 그리고 각각 그냥 쓰는 것과 긴(long) 형식이 있다. 또한, 부호를 붙인 것과 붙이지 않은 것이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쓰면 된다

int

long int

unsigned int

unsigned long int

float

long float

unsigned float

unsigned long float

char

만약, long이 아니라는 것을 굳이 강조하고 싶다면 short int처럼 쓰면 된다. 이건 아무말 하지 않은 int와 똑같다.

여기서, 흥미로운건 double형이다. double은 long float이랑 똑같다. 그리고 여기에long double형이 있다는 것. 따라서 long double형은 정말 정말 큰 숫자를 표시할 수 있다. long double은 자칫 잘못 쓰면 너무 긴 숫자가 나오므로 조심해서 쓰도록 하자. 출력할때는 long이 붙으면 %lf, %ld 등으로 l을 붙여줘야 한다는 점을 까먹지 말자.

여기에, 굳이 뭔가 더 쓰자면 포인터 형이 있다. 포인터는 주소를 가르쳐 주는 변수형인데, 그건 다른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러한 변수들을 만약 한두개가 아니라 여러개를 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령, 100개정도의 변수가 있고, 그것들을 번호를 매겨서 관리하려면? 여기에 쓰는게 바로 배열(array)이다. 배열은 다음과 같이 선언하면 된다.

int arrayname[100];

그럼 정수형을 가지며 arrayname이라는 이름을 가진 공간 100칸이 메모리에 예약된다. 우린 이 예약된 공간을 마음대로 갖고 놀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사용할 때는 arrayname[번호] 형식으로 사용한다

참고로, 번호는 0번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절대 까먹지 말자. 정의할때는 arrayname[100]을 쓸 수 있지만, 어디서 실제로 사용할때 a=arrayname[100]처럼 쓰면 기어이 에러가 발생하고야 말 것이다.

참고로, 배열명은 포인터 이름과 같다는 것만 일러두고 끝낸다. 따라서 arrayname은 포인터 이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