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에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내리자 아레스는 주변 분위기를 살펴보았다. 잠시 떠들썩하다가 조용해진 것을 봐서는 아무래도 마차를 지키는 사람도 없고 다 공주를 잡으러 가버린 듯 싶었다. 일단 뒤로 묶인 손을 엉덩이 아래로 통과시켜서 앞으로 보내고, 손목에 묶인 밧줄을 이빨로 물어 뜯었다. 이어서 발목의 밧줄도 풀어버리고 마차 문을 열어보니 어느 한적한 마을의 외곽지역이 나왔다. 일단 어디로 가야 할지는 잘 몰랐으나, 여기서 아레스가 아는 사람이라고는 없는 상황이었고, 기껏 아는 사람이라고 우긴다면 방금 자기보다 먼저 도망친 것으로 보이는 공주밖에 없었으니 일단 공주를 찾아서 그 다음 일을 생각해야 할 것 같았다. 공주를 찾으려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니, 마침 길 저편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나면서 소란이 일고 있었다.
Melotopia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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