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a Reason』
「スレイヤーズ NEXT」オープニング・ テーマ
歌 :林原めぐみ
作詞:有森聡美
作曲:佐藤英敏
編曲:大平勉
目まぐるしい 時間の群れが (눈 돌아가는 시간의 무리가)
走り抜ける 都市(まち)はサバンナ (달려서 도망간 도시는 사반나)
かわるがわる シュールなニュース (계속해서 초현실적인 뉴스)
明日になれば 誰も忘れている (내일이 되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거야)
生きている 今、生きている (살아있어, 지금, 살아있어)
そんな中で 何かを求め (그 속에서 무엇을 바라는가?)
もがくように 抜け出すように (발버둥 치듯, 빠져나가려는 듯)
この力を 試してみたくて (이 힘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
きっとどこかに「答」ある (분명 어딘가에 “답”은 있어)
生まれてきた答が (지금까지 살아온 답이)
人は皆、それを求め (사람은 누구나 그것을 바라지)
やるせない のがせない 夢に向かうの (놓칠수없어, 포기할 수 없어, 꿈을 향하는 걸)
傷つく事は恐くない (상처받는 건 두렵지 않아)
だけどけっして強くない (그렇다고 강한건 아니야)
ただ何もしないままで (단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悔やんだりはしたくない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
Here we go! go! 走り続ける (Here we go! go! 계속 달리는 거야)
誰にも止められはしない (누구에게도 멈춰질 수 없어)
未来の自分へと Give a reason for life (미래의 자신에게 Give a reason for life)
届けたい (전하고 싶어)
計り知れない 大きな闇が (예측도 안되는 커다란 어둠이)
音を立てて 向かって来ても (소리를 내면서 다가오고 있는데도)
朝が来れば 誰かが居れば (아침이 된다면, 누군가 있다면)
心にある 絶望は消せる (마음속에 있는 절망을 없애줄거야)
もっと強くイメージして (좀 더 강하게 상상해봐)
微笑んでる自分を・・・ (웃음짓는 자신을)
信じてる思い、それが (믿고 있는 생각, 그것이)
何よりも 誰よりも 夢に近づく (무엇보다도 누구보다도 꿈에 가까운걸)
ゴールに もたれたりしない (목표를 달성했다고 늘어지거나 하지 않아)
たとえ、辿り着いたって (비록 힘들게 이루었겠지만)
新しい夢がきっと 私の背中押すから (분명히, 새로운 꿈이 나의 등을 떠밀테니까)
Here we go! go! 走り続ける (Here we go! go! 계속 달리는 거야)
誰にも止められはしない (누구에게도 멈춰질 수 없어)
未来の自分へと Give a reason for life (미래의 자신에게 Give a reason for life)
届けたい (전하고 싶어)
그외에도 Gigamix버전과 Remix 버전이 있다. 이 곡의 영어 버전은 Brave souls인데, 듣다보면 에어로빅 음악이 생각나는 테크뽕 장르의 곡이다. 내가 하야시바라 메구미를 좋아하게 만든 원인이 된 곡.
이 노래에는 삶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이 숨어있다. 먼저, 눈앞에 펼쳐져 있는 초현실적인 세계를 바라보자. 분명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현실이어야 마땅하지만, 실제로 눈에 보이는 광경은 초현실적이다. 심지어 사람들은 초현실적인 현실을 쉽게 망각해버린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나는 무엇을 바라며 살고 있는가?
이 노래의 화자는 그 답을 “이 힘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라고 한다. 즉, 자신에게 힘이 있고, 그 힘이 얼마나 되는지를 시험해 보고 싶다는 뜻이다. 이것은 일종의 자신감이다. 살아가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 화자는 자신의 힘을 시험해 보고 싶은 것이다. 힘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는 그 힘의 끝을 봐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끝까지 밀어붙여봐야 한다. 그 앞에 붙은 묘사를 포함하면 화자는 발버둥치듯이, 빠져나가려는듯이, 힘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한다. 힘을 시험해 보는 것은 화자에게는 일종의 탈출이고 발버둥이다. 이 초현실적인 세계는 그렇게라도 살아가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화자는 어딘가에 “답”이 있다고 확신한다. 자신에게 시험해볼만한 힘이 있음을 확신하듯이, 이 세계의 어딘가에 “답”이 있음을 확신한다. 그렇다면 그 답은 무엇에 대한 답인가? 그 직후에 말하기를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한 답”이라고 한다. 지금 살아있음은 현재적인 이야기지만 사실은 예전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죽은적이 없고 계속 살아왔다는 개인적인 역사가 있음을 뜻한다. 그 역사가 질문한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사실 나는 여기서 화자가 답답하다고 느꼈다. 분명 화자는 앞에서 자신의 힘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왜 그 힘을 시험해 봐야 할까? 탈출하고 싶은 것이다. 초현실적인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그렇게 하기 충분한지 알아보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이어서 화자는 자신의 속마음을 밝힌다. 꿈을 이루기를 놓칠 수도 없고 포기할 수도 없다고 말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 초현실적인 현실에서 빠져나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후렴구에서는 화자 자신의 다짐을 이야기한다. 상처받는 것이 두렵지 않다는 것은 용기가 있음을 뜻한다. 육체적 상처든 정신적 상처든 살다보면 수많은 상처를 받게 된다. 상처를 받지 않을 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상처를 받는 것이 두렵지도 않다는 화자는 진정 용감하다. 중요한 것은 미래의 자신에게 삶의 이유(a reason for life)를 전하고 싶어서, 즉 미래의 자신은 삶의 이유를 알고 싶어서 달려가는 것이다. 자신이 살아온 이유가 없으면 후회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도 멈춰질 수 없음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능력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렇게 될 수 없다는 의지를 뜻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상처를 받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따라서 누군가에 의해 멈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놔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2절에서는 거대한 두려움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 예측할수도 없는 거대한 어둠이 소리를 내면서 다가온다. 즉, 엄청난 두려움과 불안이 몰려오는 중이며 화자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침이 된다면, 누군가 있다면 절망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확신에 근거는 없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던 초현실적인 현실과 다가오고 있는 엄청난 두려움에 단지 벌벌 떨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화자가 굉장히 강한 자아를 갖고 살아왔고,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이어서 웃고 있는 자신을 더 강렬하게 생각해 보라고 주문한다. 그 웃음이 어떤 의미의 웃음이든, 웃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면 사람은 더 강해질 수 있다. 자신이 믿는 것이 자신의 꿈에 가장 가깝다. 다른 누구의 믿음도, 다른 사람의 생각 어떤 것 보다도 자신의 믿음이 자신의 꿈에 가장 가깝다.
2절의 후렴은 이 곡의 주제를 담고 있는 클라이맥스 지점이다.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그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힘들었다 하더라도, 인간의 삶은 끝나지 않고 그 뒤로도 이어진다. 그 이후에도 꿈은 계속되어야 하고 그 이후의 삶을 위해서 또다시 달려야 한다. 언젠가 끝날 삶이지만,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끝이라고 생각한 것이 끝이 아니라 끝까지 가봐야 정말 끝인 것을 알 수 있다.
Give a reason fo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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