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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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비슷한 내용의 글을 반복적으로 쓰고 있는 느낌이다. 그런데 내가 도대체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어디 가서 도대체 뭘 했냐고 말할 때 “전부 다” 해봤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어서 계속 정리해두려고 한다.1. 납땜
2. 유기물 반도체 박막 제작 및 물성평가
3. 고에너지 레이저용 미러 마운트 조립 및 성능시험
4. 방사선 안전관리 실무
5.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 개발(일부)
6. 실험 결과 분석 및 정리
7. 논문 찾기
8.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개발
9. 실험실 컴퓨터 관리
10. 레이저 광축 점검 및 보정
11. 실험 결과 관리그나저나 계속해서 단순 작업만 하다보니 머리가 나빠지는 느낌이다. 치매 예방엔 좋겠지만 생각이 없어짐.
그래서.
12. 중성미자의 섞임각에 대한 현상론적 연구
13. 한국방송대학 컴퓨터학과 전공(학사)
14. 한국방송대학 영어영문학과 전공(학사) (예정)
15. 피아노 연습그리고 아직까지 전혀 늘지 않은건 사람 대하는 기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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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케 심각해여?
박사과정에 있는 A라는 분이 B박사님에게 뭔가를 지시받고 조사를 해왔다.
“C타입의 미러는 반사형으로 쓰는 사람은 없고 투과형으로만 쓰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말을 했는데
“C타입의 미러는 a의 xxx인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쓰는 건데 반사형인 경우에는 고에너지에 쓰고 투과형인 경우에는 저에너지에 쓰고 … 그렇게 쓰는 미러가 C타입과 D타입이 있는데 …”
B박사님이 이런 내용으로 약 10분동안 열심히 설명을 하셨다.
그리고 A라는 분은
“그런데 C타입은 투과형으로만 사용합니다”이 2가지 대사를 갖는 대화가 꽤 여러번 오갔다. 내가 볼 땐, A가 “그건 잘 알고 있고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이라는 애드립을 넣고 싶어하는 느낌이 들었다.
난 그 주제에 관심이 없고, 두분은 그 주제에 대해서 서로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은데, B박사님이 왜 그렇게 기초적인 부분부터 설명하는지 잘 이해가 안갔다. 딱히 그 주제에서 논의하고 있는 내용이 물리학적으로 어려운 것도 아니고…
서로 잘 알고 있는 내용이면 좀 건너뛰고 빠르게 넘어가면 안되는 걸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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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홀에 대한 의문
적당한 경계조건에서 아인슈타인의 장 방정식을 풀면 특이점 있는 해가 2개 나오는데, 하나는 블랙홀이라는 이름이 붙어있고 다른 하나는 (블랙홀 때문에) 화이트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내가 아직 일반 상대성 이론을 공부해보지 못해서 중력방정식을 풀어보지 못한 고로 답은 모르겠고…
궁금한 것은,
1. 화이트홀 주변에서도 시간이 느려지나?
2. 블랙홀 근방에서는 빛의 방향이 전부 블랙홀을 향한다. 따라서 그 근방에서는 미래가 블랙홀로 가는 방향이다. 그럼 화이트홀 근방에서는 반대로 빛이 모두 화이트홀에서 나오는 방향일 것이다. 그 근방에서는 모든 과거가 화이트홀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화이트홀이 발견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결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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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박사
http://www.wowtv.co.kr/news/wownews/view_nhn.asp?seq=&mseq=8&artid=A201009130088&bcode=T01010000&arttitle=&currPage=1&vodnum=&articleid=&compcode=&wowcode=&type=&bcode=T01010000&skey=TITLE&sval=
음. 확실히 그분의 법 지식은 박사급이긴 할 듯. 인정받을걸 인정받은 셈이니 정당한건가. -_-;
사족 : 근데 경제학, 법학, 철학 같은 분야는 명예 학위를 주는데 물리학, 수학, 공학, 이런 분야는 왜 안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