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에 있는 A라는 분이 B박사님에게 뭔가를 지시받고 조사를 해왔다.
“C타입의 미러는 반사형으로 쓰는 사람은 없고 투과형으로만 쓰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말을 했는데
“C타입의 미러는 a의 xxx인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쓰는 건데 반사형인 경우에는 고에너지에 쓰고 투과형인 경우에는 저에너지에 쓰고 … 그렇게 쓰는 미러가 C타입과 D타입이 있는데 …”
B박사님이 이런 내용으로 약 10분동안 열심히 설명을 하셨다.
그리고 A라는 분은
“그런데 C타입은 투과형으로만 사용합니다”
“C타입의 미러는 반사형으로 쓰는 사람은 없고 투과형으로만 쓰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말을 했는데
“C타입의 미러는 a의 xxx인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쓰는 건데 반사형인 경우에는 고에너지에 쓰고 투과형인 경우에는 저에너지에 쓰고 … 그렇게 쓰는 미러가 C타입과 D타입이 있는데 …”
B박사님이 이런 내용으로 약 10분동안 열심히 설명을 하셨다.
그리고 A라는 분은
“그런데 C타입은 투과형으로만 사용합니다”
이 2가지 대사를 갖는 대화가 꽤 여러번 오갔다. 내가 볼 땐, A가 “그건 잘 알고 있고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이라는 애드립을 넣고 싶어하는 느낌이 들었다.
난 그 주제에 관심이 없고, 두분은 그 주제에 대해서 서로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은데, B박사님이 왜 그렇게 기초적인 부분부터 설명하는지 잘 이해가 안갔다. 딱히 그 주제에서 논의하고 있는 내용이 물리학적으로 어려운 것도 아니고…
서로 잘 알고 있는 내용이면 좀 건너뛰고 빠르게 넘어가면 안되는 걸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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