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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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스포일러 없음)
자꾸 피터 잭슨과 번개도둑으로 읽힌다. -_-;이 영화는 “영화로 보는 그리스/로마 신화” 정도로 보면 된다. 아이폰이 등장하고, 선글라스가 등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플루타르크 영웅전이다. (이것이 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요새 영화 표값이 많이 비싸졌군. 9000원이라니…”라는 정도.
머리에 번개모양 상처가 있다거나,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날아다니는 건 아니지만. 신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볼만한 판타지 영화다.
근데 아테네 딸이 지혜의 신의 따님 치고는 지혜고 뭐고 발휘하질 않아서…;;;
(그렇긴 해도 엄마가 공부 잘했다고 딸도 공부 잘하란 법은 없긴 하다.)액션 코믹 블록버스터 판타지 치고 왜 재미가 없나 했더니, 확실히 칼싸움 장면은 중국/한국의 무협영화나 사극을 따라갈 수가 없다. 휙휙휙 휘리리릭 등등 팔이 안보일정도로 휘둘러 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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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 챙~ 챙~ 소리를 내면서 싸우니 액션감 전혀 없음. 그리스/로마 시대의 그것을 충실히 재현하긴 했지만, 그나저나 신들이 옷차림이 너무 보수적인거 아닌가 싶음. 어떻게 수천년동안 그동네는 유행이 안변하냐.…그리스 신 중에 “패션의 신”이 없는 것이 문제다.
추가 : 이 글을 쓰고 분명 뭔가를 빼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뭔지 기억났다. 바로 “무안단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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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모어의 테레사와 그 친구들이 그렇게 싸웠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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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모어의 테레사와 그 친구들이 그렇게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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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카드들
지갑을 뒤져보니 그사이 카드가 많이 쌓여있다. 정리해두자.서점 – 교보문고, 영풍문고
밥집 – 베니건스, 아웃백, 파샤, 사보텐 대학로점, 사보텐 신세계광주점, 사보텐 신세계강남점
기타 – 하이마트, 도스헤어, 현대경포리조트
커피 – 엔젤리너스, 커핀 그루나루, 해피포인트, 할리스 커피 광주지역
롯데포인트카드 = 롯데백화점, 롯데맡, 롯데수퍼, 세븐일레븐, TGI프라이데이, 크리스피크림, 롯데리아, 엔젤리넛, 나뚜루, 보네스페, 롯데시네마, 롯데월드이거 다 들고다니면 좋음ㅋ
빕스는 우리v카드 LIFEcare로 20%할인이 된다.빕스, 아웃백, TGI, 베니건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 4종세트를 모았다. 씨푸드오션 회원카드도 집을 뒤져보면 있을 것 같긴 한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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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antum entanglement makes my brain more entangled
…entanglement가 뭐지?이 내용은 Gasiorowicz 양자역학 3판의 가장 마지막 장에 나오는 위대한(?) 내용으로서 수업시간에 배우고 싶어도 교수님이 귀찮아서 안 가르쳐 줘서 못배운 내용이다.
사실 Entangle이라는 단어는 워크래프트3의 블러드 엘프족의 건물들이 뭔가에 엉겨붙을때 나오는 단어로 영문판 워크래프트3를 즐긴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단어이다. 하지만 그냥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자.
http://engdic.daum.net/dicen/contents.do?query1=E385050
사전을 보면 “1 얽히게 함, 얽힘 2 분규, 연루 3 녹채(鹿砦), 철조망 4 혼란시키는 것”의 의미가 있다. 양자역학에 나오는 Entanglement란 사실 1번의 의미이지만 사람들은 4번의 의미로 이해하고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4번의 의미라고 설명해야 좀 더 납득할 수 있
는 설명이 가능하
기 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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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뭔가 얽혀 있다는 건데, 뭐가 얽혀있는 것일까?
저기서 얽힘이라는 것은, 나무의 뿌리를 생각하면 된다. 워크래프트3에서 건물이 entangle되면 바닥에 단단히 박혀 버린다. 그러니까 어떤 두개가 뿌리를 갖고 있는데, 뿌리끼리 엉켜버린 것이다. 오래된 실타래가 엉켜버리는 속성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여기까지는 다 Entangle이라는 단어를 조금이라도 익숙하게 하기 위해서 나온 잡담이었고, 양자역학적인 얽힘이 무엇인가 슬슬 본격적으로 이해해 보자.
양자역학에서 하나의 상태는 어떤 basis ket으로 표현이 되고, 측정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 여러개의 basis ket중 하나의 특정 ket으로 압축(shrink)되어 버린다는 사실은 부디 이미 알고 있기를 바란다. 그걸 모르면 양자역학 교재를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지면관계상 생략하고 넘어가겠다.
누구나 잘 알고 있듯, 보존법칙은 언제나 중요하다. entanglement설명하다가 웬 보존법칙이냐는, 이것은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것은 여기서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각운동량 보존법칙이 있다. 양자역학에서 각운동량은 스핀이라는 값으로 표현된다. 양자역학에서 모든 물리량은 양자화되어 있기 때문에, 정해진 값만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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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이라는 것은 1/2의 정수배 값들만 가능하도록 양자화 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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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경우 1과 -1의 값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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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빛이 없는 어떤 한 위치가 있으면 그 근방에서 스핀의 총 합은 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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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갑자기 그 근처에서 전자와 양전자가 마주쳤다고 하자. 얘들은 서로 반입자들이기 때문에 둘이 만나면 광양자를 방출하면서 사라져 버린다. 그럼 이때 광자 2개가 방출되는데 정확히 반대 방향이다. 안그러면 운동량을 보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광자의 에너지는 두 전자와 양전자가 갖고 있던 전체 에너지를 절반씩 갖게 된다. 뭔소린지 이해가 잘 안되면 그냥 광자 2개가 없다가 생겼다 치자. 그럼, 이 광자들이 가져야 하는 스핀은 각각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더라도 합치면 0이 되어야 한다. 원래 없었으니까 나중에도 없어야 한다는 보존법칙에 따라서 그렇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광자 두개중 하나의 스핀을 측정하는 실험을 하자. 스핀을 어떻게 측정하는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아무튼 스핀을 측정할 수 있으므로 측정했다고 치자. 그리고 그 값이 1을 얻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나머지 하나의 광자가 가지는 스핀은 얼마일까? 앞에서 계속 했던 얘기는, 그 스핀값이 바로 -1이 된다는 뜻이다. 하나가 1이면 나머지 하나는 -1이다. 간단하지 않은가?1 + (-1) = 0
이 간단한 수식이 진리를 담고 있다. 어떤 광자의 스핀을 측정하면 1이거나 -1이다. 이것은 광자의 상태를 나타내는 basis ket이 |-1>과 |1>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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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동시에 한 장소에서 방출된 어떤 2개의 광자가 있을 때, 둘중 하나의 광자의 스핀을 측정하면 역시 1이거나 -1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의 광자도 스핀이 1이거나 -1이다. 중요한건 둘 다 동시에 1이거나 동시에 -1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법칙은 두 광자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도 성립한다. 따라서, 광자 2개가 방출된 후 150억년이 지난 후, 우주의 서로 반대편에 이 2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중 하나의 스핀을 측정하면 나머지 하나의 스핀, 즉 300억광년 저편에 있는 광자의 스핀 상태를 즉시 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어떠한 정보도 빛의 속력보다 더 빠른 속력으로 전달될 수 없다는 상대성 이론의 결과를 어기는 결과인 것으로 생각된다. 누가 틀린건가? 사실 아무도 틀리지 않았다. 정보는 전달되지 않으며, 이것은 그저 보존 법칙의 결과일 뿐이다.
약간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찾아보자.
http://www.bun.kyoto-u.ac.jp/~suchii/Bohr/EPR.html
이제 얘들을 엮어보자. 지금까지 entanglement 설명한거 아니었어?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서론에 불과하다. 이제 본론이 시작된다. ket을 |ket>으로 쓰는건 불편하니까 일단은 영어 대문자를 써서 A, B, C, … 이런 식으로 쓰도록 하겠다. A라는 이름이 붙은 물리량이 있고 B라는 이름이 붙은 물리량이 있다고 하자. 불연속적으로 양자화 되어 있기 때문에 A1, A2, … 이런식으로 번호가 붙어 있고, 마찬가지로 B1, B2, … 이런식으로 번호가 붙어 있다고 하자. 어떤 하나의 입자가 A와 B의 두가지 물리량을 동시에 갖고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이 입자의 물리량을 C라고 하는 새로운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 가령, C=AB처럼 쓰는 것이다. 하지만 A와 B에는 번호가 붙어 있기 때문에 그냥 C라고만 하면 뭔지 모르고, A에 붙어있던 번호와 B에 붙어있던 번호를 둘 다 C에 붙여줘야 한다. 즉, Cij=AiBj이다.
앞에서 말했던 건데, 어떤 입자의 전체적인 양자 상태는 basis ket을 여러개 섞어서 만든다. A1, A2, … 이런 상태는 모두 basis ket에 불과할 뿐, 아직 이것이 입자의 물리량이 된 것은 아니다. 여기에 그 입자에 대해서 관찰될 확률이 얼마인지 말해주는 계수(coefficient)가 붙어야 한다. Ai의 계수를 ai이라고 하자. 물론 Bj의 계수는 bj라고 쓰도록 하겠다. C의 계수는 물론 cij라고 쓰면 될 것이다. 어떤 입자가 A1에서 발견될 확률이 50%, A2에서 발견될 확률이 50%라고 하자. 그럼 이 입자의 A에 대한 상태는 다음과 같이 된다.
$A=A1/\sqrt{2} + A2/\sqrt{2}$
물리량 B에 대한 상태도 대충 다음과 같이 써 보자.
$B=B1/\sqrt{3} + B2/\sqrt{1.5}$
이건 대략 B1에서 관찰될 확률이 1/3이고, B2에서 관찰될 확률이 2/3이라는 뜻이다. 이제 이 두가지 상태를 entangle 시켜주자. 어떻게?
$C=AB$
이렇게…
…
장난하냐? 이렇게 말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Tensor product라고 해봐야 어차피 Tensor도 어려운 개념이고 product도 어려운 개념인데 둘을 같이 해야 하는 Tensor product라는건 그냥 “곱하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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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하고 약간 설명을 붙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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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가 실제로 A와 B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고 싶으면 A와 B에 각각을 대입해주면 된다.
$C=(A1/\sqrt{2} + A2/\sqrt{2})(B1/\sqrt{3} + B2/\sqrt{1.5})$
여기에 분배법칙을 적용하면
$C=A1B1/\sqrt{6} + A1B2/\sqrt{3}+A2B1/\sqrt{6}+A2B2/\sqrt{3}$
이렇게 된다. 이제, 여기다가 A1B2와 A2B1인 애들을 싹 빼버리자. 간단하게 그 성분을 관찰하지 않아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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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1B1/\sqrt{3}+A2B2/\sqrt{1.5}$
이짓을 왜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entangled state라는 것이다. A와 B가 얽혀서 풀어낼 수 없게 된 것이다. 가령, C의 경우, A에 대해서 관찰을 해서 A1의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B에 대해서는 여전히 B1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B2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여기서 B에 대해서 관측하지 않고 정확히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D의 경우에는 A에 대해서 관찰을 하게 되면 B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게 된다. A가 A1이 나왔으면 B는 관측을 하나마나 B1이다. A2가 나왔어도 마찬가지로 B는 B2가 된다. 이것이 Entanglement의 의미이다. A와 B가 잘 섞였다. 이제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것이다. 이걸 이용하면 컴퓨터도 만들 수 있고 통신도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는지는 Quantum computing 교재를 찾아보도록 하자. 자세한 내용은 언젠가 이 블로그에서 다루게 될지 어떨지 모르겠다.
http://www.google.co.kr/search?q=quantum+computing+pdf
자세한 내용은 댓글로 질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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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그 자체가 원래 “나를 혼란시키는 것”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by snowall)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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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꼭 그게 불연속적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단지, 정해져 있다는 값들이 불연속적이면 불연속적인 값들만 가질 수 있는 것이고 정해져 있다는 값이 연속적이면 연속적인 값도 가질 수 있는 것일 뿐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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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3도 아니고 1/5도 아닌 1/2의 값인가에 대해서는 따지지 말자. 자연은 0.5를 사랑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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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빛은 스핀0의 값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빛의 스핀이 0인 경우에는 빛의 존재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스핀이 0인 빛은 없다고 할 수도 있다. 이것은 마치 빛의 속력이 c로 정해져 있는데, 속력이 0인 경우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속력이 0인 빛은 존재 자체가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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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의 각주에서 말했듯이 빛이 없는건 스핀0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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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서로 선형 독립인 ket이 2개만 있으면 basis ket이 되긴 하지만 선형대수학은 그냥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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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배기요~”랑 같은 느낌으로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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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sor도 어렵고 product도 어려운데 Tensor product는 더 어렵다”는 문장에 tensor product의 요점이 정리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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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에 따르면, 실제로 관찰된 것만이 존재한다. 따라서 관찰하지 않으면 그 존재가 사라진다. 뭐 이것도 논란이 많은 주제이므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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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그 자체가 원래 “나를 혼란시키는 것”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by sno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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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But! But!
But! But! But!Slayers TRY (제로스 테마곡. 작사, 작곡, 가수는 안찾아봄)
ねぇ 今(いま)まで君(きみ)の居(い)た場所(ばしょ)は どんなふうにステキだったの
네에, 지금까지 당신이 있었던 곳은 얼마나 멋졌나요? うん そうだね 君(きみ)の事(こと)だから 精一杯(せいいっぱい) 健氣(けなげ)に生(い)きて來(き)たんだろう
응, 그렇군요. 당신의 일이니까, 최선을 다해 살아 왔겠죠 ( BUT BUT BUT )新(あたら)しい世界(せかい)そろそろいかがです?
( BUT BUT BUT )새로운 세계로 슬슬, 어때요? 僕(ぼく)と一緖(いっしょ)に 手(て)と手(て)つないて さぁ飛(と)び翔(こ)みましょう
나와 함께 서로 손을 잡고 자, 날아볼까요! Come on, let's go ぜったい大丈夫(だいじょうぶ) (Are you) O.K.? きっと大丈夫(だいじょうぶ)
Come on, let's go 절대로 괜찮아요 (Are you) O.K.? 틀림 없이 괜찮아요. 保證(ほしょう)はちょっとできないけれど… B u t ! 先(さき)の見(み)えない未來(あした)とてもワクワクだし
보증은 못하겠지만… B u t ! 앞으로의 보이지 않는 미래. 매우 두근두근해요 少(すこ)しくらい冒險(ぼうけん)しましょう だって あ·な·た 冒險(ぼうけん)好(す)きでしょう?
조금만 모험을 해 봅시다. 그러니깐, 당신, 모험 좋아하잖아요? そう 確(たし)かに恐(こわ)いかもしれない 君(きみ)の言葉(ことば)一理(いちり)あります
그래요, 분명 두려울지도 몰라요. 당신의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もう 後(あと)には引(ひ)けない事(こと)を 何(なん)となく感(かん)じてるのかも
이미 뒤로 물러날 수는 없다는 걸 왠지 모르게 느끼고 있을지도 ( BUT BUT BUT )「勝(か)つか負(ま)けるか 白(しろ)とでるか黑(くろ)とでるか…」
( BUT BUT BUT )「이길까 질까, 백일까 흑일까…」 僕(ぼく)の性格(キャラ)には不似合(ふにあ)いだけど たまにはいいでしょう
내 성격에는 좀 맞지 않지만, 때로는 괜찮겠죠. Come on, all right ぜったい大丈夫(だいじょうぶ) (Are you) O.K.? きっと大丈夫(だいじょうぶ)
Come on, all right 절대로 괜찮아요 (Are you) O.K.? 틀림 없이 괜찮아요 保證(ほしょう)はちょっとできないけれど… B u t ! 先(さき)の見(み)えない未來(あした)とてもドキドキする
보증은 못하겠지만… B u t ! 앞으로의 보이지 않는 미래. 정말로 두근두근해요 少(すこ)しくらい賭(か)けてみましょう だって あ·な·た ギャンブル好(す)きでしょう?
조금만 내기를 걸어 봅시다 그러니깐, 당신, 도박 좋아하잖아요? Come on, let's go ぜったい大丈夫(だいじょうぶ) (Are you) O.K.? きっと大丈夫(だいじょうぶ)
Come on, let's go 절대로 괜찮아요 (Are you) O.K.? 틀림 없이 괜찮아요. おいしい食(た)べ物(もの)もたくさんある Check! そんな無限大(むげんだい)の希望(きぼう)があるのだから
맛있는 음식도 많이 있다구요 Check! 그런 무한대의 희망이 있으니까 少(すこ)しくらいがんばりましょう だって あ·な·た グルメな人(ひと)でしょう?
조금만 힘냅시다 당신, 미식가잖아요? -----------------------------
어쩜 이렇게 제로스의 성격을 꼭 맞게 그려낼 수 있을까. 듣다 보면 뭔가 모험을 떠냐아 할 것 같아서 몸이 근질근질거리고, 갑자기 배가 고파진다. 미래는 모르니까 재미있는 것.
보증은 못하는 주제에 해볼만하지 않냐고 살살 꼬시는, 바로 그 제로스는 악마. (진짜 악마임.)
어쩌면, 인간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것을 주고 미래에 도전하게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 악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정말 힘들고 정말 이루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이후의 행복함도 사실은 마약일지도 모른다. 달콤하지만 영원하지 않다. ----
저작권 문제로 노래는 언제 사라질지 모름. 원곡이 필요한 사람은 별도로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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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푸리에 변환
요새 하도 정수론 관련 얘기가 이 블로그에서 오가고 있어서 내가 마치 정수론이나 대수학에 재능이 있는 사람인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난 사실 정수론 D+에 대수학 D+받고 졸업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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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건 아주 작은 것과 아주 큰 것을 다루는 해석학이다. 잘한건 아니지만 정수론이나 대수학보단 높은 성적으로 졸업을 했다. 푸리에 변환은 적분변환의 한 종류로, 이공계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중요한 도구이다. 그리고 다차원 푸리에 변환 정도는 가볍게 해줘야 공부좀 해줬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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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에 변환이 어떤 하나의 함수가 주어졌을 때, 그 함수가 어떤 주기성을 갖고 있는지 분석하는 방법의 하나라는 것은 공부해 보았었다. 그럼, 그 함수가 다차원 함수인 경우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여기서 말하는 다차원 함수란, 여러개의 수를 주면 하나의 수를 알려주는 함수를 말한다. 여러개의 수를 주었을 때 여러개의 수를 알려주는 함수는 벡터값 함수이고, 이 경우에는 그 벡터의 각각의 성분에 대해서 푸리에 변환을 시행하는 짓을 해야 한다. 물론 그것도 의미는 있겠지만, 그런 경우라고 해도 어차피 각각의 성분은 하나의 수에 해당하므로 이 글에서는 여러개의 수를 하나의 수로 바꿔주는 그런 종류의 함수만을 다뤄보도록 하겠다.
여러개의 수가 나타내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어떤 공간에서서 위치를 알려주는 벡터이다. 벡터의 정의는 여러가지로 해볼 수 있겠지만, 어차피 그놈이 다 그놈이고 서로 바꿔서 생각해볼 수도 있으므로 내 블로그에서 여러번 정의했던 대로 그냥 시작점과 끝점이 정해진 화살표라고 생각하도록 하자. 사실은 방향과 크기만 알아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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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걸 푸리에 변환을 해 보자. 만약, 함수가 F(x,y,z,…)이렇게 주어져 있는데 x만 빼고 y,z… 이런 값들은 다 고정시켜놓는다고 하자. 그럼 이 함수는 x라는 변수 하나에만 의존하는 함수이고, 이런 함수의 푸리에 변환은 앞에서 잘 해봤었다. 마찬가지로, y 하나만 변하게 해도 쉽고, z하나만 변하게 해도 쉽다. 아니, 그럼 뭐가 어려운건가? 쉽다. 일단 x에 대해서 푸리에 변환을 한다. 이것은 x에 대한 주파수 성분만 알게 되고, 나머지 y, z…등에 대한 주파수 성분은 알려주지 않는다. 여전히 y, z… 에 대한 것은 위치에 대한 함수이다. 이걸 그대로 y에 대해 푸리에 변환을 한다. 그럼 x와 y에 대한 주파수 성분을 알게 되고, …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각 변수에 대해서 연속적으로 푸리에 변환을 해 나가면 된다.원래는 수식을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연속적으로 푸리에 변환을 하는 것이 어떤 마왕을 소환하는지 알고 싶으면 수식을 좀 써야 겠다. 수식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아래의 글자들이 수식이 아니라 마법에 쓰는 룬 문자라고 생각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자. 간단하게 2차원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일단 2차원을 이해하고 나면 3차원 이상은 저절로 이해가 될 것이다.
$\hat{f}(k,y)=\int f(x, y)exp(ikx) dx$
일단 x에 대해서만 푸리에 변환을 하면 이렇게 된다. k와 y에 대한 함수가 되었다. 함수의 크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앞에 붙게 되는 상수라든가 적분 구간 같은건 다 빼버렸다. 그런건 여기서 중요하지 않다. 아무튼, 이제 $\hat{f}(k,y)$를 다시 y에 대해서 푸리에 변환을 해 보자.
$\hat{f}(k,l)=\int \hat{f}(k,y)exp(ily) dy $
이제 k와 l에 대한 함수가 되었다. 근데, 적분 안에 있는 함수는 사실 y에 대한 적분이니까 x랑은 아무 관련이 없고, 따라서 푸리에 변환을 하기 전에 2중 적분으로 바꿔줘도 될 것이다. 바꾸고 싶지 않은가?
$\hat{f}(k,l)=\int (\int f(x, y)exp(ikx) dx)exp(ily) dy $우리는 간단히 Copy and Paste를 이용해 볼 수 있다. 그리고 x랑 y는 아무 관련 없는 애들이니까, 적분 순서를 바꿔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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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hat{f}(k,l)=\int f(x,y)exp(ikx)exp(ily)dxdy$그런데, 우리는 지수함수에 대해서 너무 많은걸 알고 있다.
exp(ikx)exp(ily)=exp(i[kx+ly])알아선 안될 것까진 아니지만, 간단한 지수법칙을 적용하고 다시 덧셈과 곱셈의 분배법칙을 활용해서 지수 안쪽을 묶어주었다. 그런데, 지수 안쪽에서 허수단위인 i를 빼고 다시 잘 살펴보면 [kx+ly]라는 부분이 보인다. 근데, 이게 원래는 (k,l)이라는 벡터와 (x,y)라는 벡터를 내적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p함수가 푸리에 변환할 때 해당 성분에 대한 basis역할을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원래 1차원 푸리에 변환에서 exp(ikx)는 k와 x로 이루어진 선형 연산자이다. 선형 연산자의 다른 이름은 행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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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여기서 잠시 정신줄 놓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다른 글에서 설명을 해야 한다. exp함수가 푸리에 변환할 때 해당 성분에 대한 basis 역할을 한다는 얘기는 아직 한적이 없다. 그리고 그걸 이해하는 것은 푸리에 이론 전체를 이해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그러니까 일단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주자. 언젠가 그에 관한 글을 쓸 일이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원래의 2차원 푸리에 변환으로 되돌아 와서 수식을 잘 살펴보면, 이제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니, 느끼게 된다.
$\hat{f}(\vec{k})=\int f(\vec{x})exp(i \vec{k} \cdot \vec{x})dxdy$조금은 간단해 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하지만 뒤에 붙은 dxdy가 조금 거슬린다. 이것도 합쳐버리자.
$\hat{f}(\vec{k})=\int f(\vec{x})exp(i \vec{k} \cdot \vec{x})dv$그런데 이렇게 합쳐놓고 나니까 도대체 이놈이 몇차원에서 쓰던 푸리에 변환인지 모르게 되었다. 그렇다. 수학에서 웬만한 경우에는 “모른다”는 것은 “아무거나”라는 뜻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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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원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이 공식이 차원의 수에 상관 없이 성립하게 된다는 뜻이다. 즉, 2차원 푸리에 변환을 공부한 것 같은데 벌써 무한 차원에 대해 공부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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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식이 의미하는 바는, $\vec{k}$라는 벡터는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에 관한 벡터인데, 방향과 속력을 정하면, 주어진 함수 $f(\vec{x})$의 특정 방향으로의 진동수 성분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즉, 이 함수가 움직이는 방향까지도 알아낼 수 있다.질문은 언제나 환영,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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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난 물리학 전공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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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을 가볍게 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난 단지 계산을 할 줄 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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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벡터를 정하는데는 방향, 크기, 시작점을 알아야 한다. 또는 시작점과 끝점을 알아야 한다. 같은 시작점을 갖는 벡터들 끼리는 덧셈과 길이 변환이 가능하며 이런 애들을 모아놓은 곳을 벡터 공간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하나의 시작점마다 벡터공간이 있으며, 그 벡터 공간을 탄젠트 공간이라고 부른다. 서로 다른 탄젠트 공간에 속하는 벡터들 끼리는 더하거나 뺄 수 없으며, 항상 평행이동 해서 더하거나 빼줘야 한다. 만약 공간이 휘어져 있으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자. 그러니까, 여기서는 방향과 크기만 알아도 된다고 하자.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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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분 순서를 이렇게 맘대로 바꿔도 되는지 또한 해석학 시간에 증명하는 내용인데, 골치아프므로 그냥 넘어간다. 아무튼 애들이 잘 수렴하기만 하면 장땡이다. 발산하는 경우에는 맘대로 바꾸면 안되지만, 수렴하는 경우에는 적분 순서에 관계 없이 언제나 하나의 값으로만 수렴하기 때문에 걱정없이 바꿔줘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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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그놈이 그놈은 아니지만, 모든 선형연산자는 행렬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행렬은 선형연산자이다. 그러니까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해도 별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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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내가 웃자고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아무데서나 “모른다” = “아무거나”라고 주장하면 수학자들이 비웃을테니 써도 되는지 확인한 후에 쓰자. 물론 여기서는 써도 되니까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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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때의 무한 차원은 자연수 농도를 가지는 무한 차원이다. 실수 농도를 가지는 무한 차원을 다루려면 파인만 적분론을 공부해야 한다. 사실은 파인만의 경로 적분이 파동함수의 실수 농도 무한차원에 대한 푸리에 변환이라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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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난 물리학 전공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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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쓸 수가 없다
원래 무시하려고 했으나…
계속 이메일이 들어오는데, 그 첫머리에 너무 인상깊은 글이 적혀 있다.
죄인 김도한
,
김명환
,
진교택
,
위인숙
,
이혜숙
,
금종해
,
박부성은 나서라
.
노벨은 수학자를 싫어하였고
,
노
벨 수학 상은 없다
.
우리는
,
엔드류
와일즈를 포함한 국내외
3
만 수학교수들과 교신하였고
,
우리의 증명들이
100%
완벽함을 재확인 하였다
.
한편
,
수학교수들 대부분이 거만하고 건방지며
경솔하고 겁 많으며 물욕 가득한 이기주의자임을 느꼈다
.
우리의 증명은
,
현
대의 모든 수학교수들에게는
,
전혀 생각지도 못한
,
말도 안된
,
믿을 수가 없는
,
간
명한 증명으로서
,
지수법칙과 인수분해 논리 만으로의 간단하고 완벽한 증명임으로
, kms
임원들이 조직적인 거부를 할 만큼
,
충
격적인 것이다
.
죄인들은 학회에서 토론할 때에 논문저자의 동료들을 못 들어 오게
하였고
,
기록을 남기지도 않았으며
,
진
교택 편집장은 역한 술 냄세를 풍겼고
,
서인석이란 학생은 엉뚱한 의견을 제시하며
,
김도한 회장은 바람 잡이처럼 토론장을 어지럽히고
,
결
론도 없이 일방적으로 나를 몰아 내었다
.
“앤드루 와일즈부터 시작해서 3만 수학교수들과 교신했고, 100%완벽함을 재확인했다”라는 문장에서 마치 3만 수학교수들이 그의 증명을 인정한 것 처럼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바로 뒤에 “수학 교수들 대부분이 … 임을 느꼈다”라고 서술되어 있다. 내가 보기엔 아무도 그의 증명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재율씨는 100% 완벽함을 확인한 것 같다.이건 무슨…
피타고라스 학파의 회원들이 무리수를 발견한 사람을 교살해서 묻어 버리고 진실을 숨겼다는 얘기를 듣는 느낌이다. 아니, 그래도 무리수는 발견 되었다.이재율씨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이재율씨의 증명은 말도 안되고 믿을수가 없다. 이걸 말이 된다고 믿으라는 주장인데, 제발 자기모순적인 주장은 그만두자.
이 논란이 법정으로 이어지면 그 판사는 이제 법대 입학하기 직전까지 공부했던 “수학”이라는 괴물을 다시 만나야 한다. 그가 누구든 그의 고난에 무운을 빌어주자.
우리 수학논리에 만약 잘못이 있다면 지적하고
,
아니면
kms
수학자처럼 침묵하라
.
그래서 KMS 소속이 아닌 수학자들도 많이 지적했다.
우리의 간명 완벽한
증명들을 부인하는 수학자는 국내외에 아무도 없다
.
그러니까 어떤 수학자가 인정하고 있는지 밝혀달라. 수학자 중에서 자신이 어떤 증명을 이해했음을 밝히기 꺼려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사의견 전체
오류임을 입증하는 다음 두 가지를 조사하라
.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공익법인인
대한수학회의 반례를 요구하는 방법도 있고
,
수학 기초지식을 가진 제
3
자에게 감정 의뢰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심사의견이 오류이건 아니건, 반례가 없음은 이재율씨가 증명해야 할 것이지 이미 필요 없다고 믿는 대한수학회에서 반례를 제시할 일이 아니다. 이것을 계속 지적하는 한 이재율씨는 수학을 모른다는 소리밖에 듣지 못한다. 또한, “수학 기초지식을 가진 제3자”의 줄임말이 “심사위원”이다. 따지고 보면 나도 그렇고 이재율씨의 오류를 지적한 모든 사람이 제3자인데 그들의 말은 다 똥으로 듣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