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 TV를 켜라 빅뱅이 보인다

    생활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여러가지 과학적인 현상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TV에서 방송되었던 내용을 정리하였다.

    쉽고 재미있어서 추천할만한 과학 교양 서적이다.

    물론, 당신도 TV를 켜면 진짜로 빅뱅을 볼 수 있다.

  • 원래 그런거

    요즘 신종플루가 유행이라고 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 용어를 왜 “신종 독감”이나 “새로운 독감” 등으로 순화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트위터나 순화하려고 하교 말이야…)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640462

    증상은 기침, 오한, 발열, 재채기, 콧물, 등등의 호흡기 증상이라는데, 난 비염이 있어서 기침, 재채기, 콧물은 언제나 달고 산다. 그리고 내가 오한을 느끼는지 발열이 있는지 다른 사람이 봐서는 모른다. 따라서 난 신종플루 감염자로 오인받기 참 쉽다. -_-;

    길거리에서 재채기도 함부로 못하겠고 기침도 못하겠고 코를 풀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나도 누구처럼 한국을 떠나고 싶다. 공부하러.

  • 왜 V3는 완전히 삭제가 안되는가

    V3의 Policy Agent란 놈이 있는데, 이게 삭제가 안된다.

    집에 인터넷이 자꾸 끊기는데, 공유기 탓인지 V3탓인지 모르겠다.

    (케이블 모뎀 탓은 아니다.)

    그래서 V3를 없애버리려고 했는데 안된다.

    정말이지…

    이딴것때문에 포맷하고싶지 않다.

    추가 : services.msc와 msconfig를 이용해서 완전히 작동을 중지시켰더니 인터넷이 잘된다.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중에 시스템 리소스를 잡아먹지 않는건 불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V3는 쓰레기같다. 사용자가 컴퓨터를 통제할 수 없게 만든다. 삭제되지도 않고, 프로그램을 멈추는 것도 쉽지 않고, 실행을 정지시켜도 다시 살아난다. 도대체 이게 바이러스 프로그램이랑 다른게 뭔데?

    앞으로도 내가 V3를 칭찬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외의 다른 안티바이러스 솔루션도 마찬가지다.)

    누가 쓰고싶어서 윈도 쓰나…젠장.

  • 좀비PC의 접속 제한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9090802010151739002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portal=001_00001&id=200909070221

    뭐…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감염 확인 솔루션은 뭘 쓸건지 (아마 윈도 전용?)

    감염되어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무조건 접속 차단?)

    그럼 해외 접속자는 어떻게 처리할 건지 (접속 차단?)

    시행 되면…

    우리나라는 100%의 가능성으로 인터넷 불모지가 될 것 같다. 컴퓨터는 더 느려질 것이고, 인터넷은 더 비싸진다. 물론 윈도의 점유율은 지금보다 더 올라갈 것이다.

    무슨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냐고 물어보면, 별다른 근거는 없다. 하지만 이 정책을 추진하는 자들이 과연 윈도우 이외의 운영체제를 알기나 할까,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외의 웹 브라우저를 구경이나 해봤을까 싶다.

  • 컨트롤 룸

    내가 일하고 있는 연구실에서는 양성자 발생 실험을 하기 때문에 실제 실험을 하면 각종 방사선이 뿜어져 나온다. 따라서, 방사선으로부터 유발되는 각종 질병을 피하기 위해서 실험 중에는 실험실 안에 아무도 없어야 한다.

    물론 방사선 뿐만 아니라 사용되는 레이저가 워낙에 강하기 때문에 그 레이저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아무도 없어야 한다. 그럼 실험은 어떻게 할까?

    실험은 건물 2층에 별도로 마련된 컨트롤 룸에서 진행된다. 컴퓨터를 이용해서 원격으로 모든 것을 통제하는데, 다음과 같이 생겼다.


    (이 사진은 내가 직접 찍은 것이며, 인터넷에 올려도 된다는 허락은 구두로 받았다. 다만 절대로 다른 곳에 유포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혹시 이 사진을 퍼가고 싶은 사람은 나에게 이메일로 문의 후 사용 바란다. Please let me know if you want to use this photo.)


    이 컨트롤 룸의 특징은, 내가 프로그램 설치를 했다는 점이다. (너무나 특징적이지 않은가…)

    그중, 가장 앞쪽으로 보이는 6대의 모니터 밑에는 사실 6대의 모니터가 더 있다. 그리고, 옆에 벽에 붙어있는 12대의 모니터는 컴퓨터 3대가 4개씩 제어한다.

    이 수많은 모니터를 한번에 제어하기 위해서 시너지Synergy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적당한 세팅을 통해서, 총 6대의 컴퓨터에 붙어 있는 24개의 모니터를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어하게 한 것이다. 나도 시너지가 이렇게 강력한 프로그램이 될줄은 몰랐는데, 써보니까 멀티 모니터, 멀티 컴퓨터 환경에서 너무나 유용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 터치패드 드라이버

    노트북의 터치패드를 자동으로 켜고 끌 수 있는 드라이버가 있으면 좋겠다. 가령, 열심히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동안에는 터치패드의 입력이 잠시 멈추어서 손바닥으로 터치패드를 치게 되더라도 눌려서 포커스가 다른데로 가 버리는 일이 없는, 그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소원이랄까.)

    가령, 2초 이상 키보드 입력이 없으면 다시 터치패드를 입력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특정 키 입력 이후 1초 이내에 다시 키보드 입력이 들어오면 터치패드를 입력 불능 상태로 만들어서 그러한 오류를 줄이는 것이다. 지금은 수동으로 켜고 끄고 해야 하는데, 이거 사실 좀 불편하다. 물론 외부 마우스를 따로 쓰고 언제나 꺼둔다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마우스를 언제나 들고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이런 기능도 있으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 다이하드4

    케이블 TV에서 하는걸 봤다. 중간부터 봐서 대체 걔들이 왜 싸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_-;

    액션이 볼만하긴 했는데, 마지막 엔딩이 재미가 없다.

    액션영화라기보다는 재난영화에 가까운 장면도 몇개 보였다.

  • 인체의 신비와 자료구조

    여러가지 자료구조가 있다.

    큐, 스택, 그래프, 트리, 배열, 연결 리스트 등이 유명한 자료구조이다.

    큐와 스택은 자료를 쌓아놓는 방법을 말하는데, 먼저 들어간 놈이 먼저 나오면 큐, 나중에 들어간 놈이 먼저 나오면 스택이다.

    우리 몸에서 음식을 처리하는 과정은 큐를 통해서 이루어 지는데, 그것은 먹은 순서대로 싼다는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 반면, 가끔은 스택처럼 처리하기도 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나중에 들어간 놈이 먼저 입으로 나와 버리는 사고가 터진다.

    인체의 구조는 그래프이다. 혈관을 보면 점과 점을 잇는 선으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래프는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그중에서, 고리가 하나도 없는 것을 트리라고 한다. 고리는 어떤 점에서 출발하여 한번 갔던 길을 되돌아오지 않고도 원래의 점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경로를 말한다. 트리 중에서 가장 중요한 1개의 점을 정할 수 있다면 뿌리가 있는 트리가 된다.

    배열은 정보를 늘어놓고서 인덱스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가령, “몇번째 정보”라고 말하면 어떤 정보인지 알 수 있는 것을 배열이라고 한다. 우리 몸에서는, 가령 치아의 위치가 배열처럼 되어 있다. (실제로 배열이다.) 연결 리스트는 배열이랑 비슷하긴 한데, “다음번의 다음번의 다음번 정보”라는 식으로 상대적인 위치만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이것은 신경망과 비슷한 자료구조이다. 신경세포들은 자신이 몇번째 신경세포인지는 알지 못하고, 단지 받은 신호를 적당히 처리해서 다음번 신경세포로 넘겨줄 뿐이다.

  • MBtious?

    Are you MBtious?

    Just be conscious!

    이 말을 꼭 해보고 싶었다.

  • Melotopia재탕계획

    에반게리온은 수없이 많이 우려먹어지면서 사골게리온이라고 불리운다. 나의 소설도 사골토피아…라고 불리어질 정도로 우려먹을 수 있을 것인가. 그래봐야 아무도 보지 않는 소설을 개정해서 내놓는 거니까 그다지 상관은 없을 것 같다.

    일단은 아레스의 학교 생활을 보강해서 적어야 할 것 같다. 왠지 모르게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다니는 해리 포터같은 느낌이 들지만, 솔직히 해리 포터보다 아레스가 먼저 태어났다. -_-;

    (말하고보니 올해가 멜로토피아를 쓰기 시작한지 12년째니까, 작품상에서의 아레스 나이랑 같다.)

    예전에 멜로토피아를 동네 책방 누나에게 보여줬었는데, 시놉시스같은 느낌이 들고 스토리 자체는 재밌는데 좀 더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평을 들었다. 그땐 그 얘기가 왜 그런지 몰랐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까 나도 그런 얘기를 해주고 싶다. 완전 쓰레기…

    어쨌든 이건 보강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다시 쓰는 수준의 작품이 될 것 같다. 내용상 좀 더 짜임새 있는 현대 소설같은 느낌이 들기 위해서는 아레스가 왜 영웅이 되어가는지를 잘 서술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물론 고전 소설처럼 우연에 우연이 겹치는 그런 스토리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사실 선호하는 편이다.) 내부적인 논리는 갖추어야 좀 더 소설에 몰입하게 되지 않을까.

    쓰면서 생각나는 각종 외전 시나리오도 차츰 쌓여가고 있다. 아레스의 아빠 얘기, 누나들 얘기, 중간중간에 빼먹은 얘기, 그리고 앞으로 나올 출연진들의 역사. 멜로토피아 세계의 역사 등등. 쓰다보면 장편소설 수십권 분량의 스토리가 나올 것 같다. 문제는 돈 되는건 아니라는 점…

    따라서 업데이트는 매우 늦어지게 될 수도 있다. 죽기 전에는 완결짓고 떠날테니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