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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cup, research department

귀인을 만나다

11번째인가 12번째인가…

너무 오래간만에 만나서 반가웠던 것일까. 그분은 나의 신상을 하나도 맞추지 못했다.

일산 백석역 부근에서 친구 기다리느라 어슬렁 거리는데

“학생이세요?”

“아뇨”

“퇴근하세요?”

“아뇨”

“이 근처에서 일하세요?”

“아뇨”

“…아무튼 직장인이시죠?”

“네, 뭐”

“얼굴이 좋아보이시는데, 그런 말 자주 듣지 않으세요?”

“아, 그런가요?”

“음…어려 보이셔서 학생인줄 알았어요”

“아, 그러시군요. 제가 몇살같아 보이세요?”

“음…어려보이는데, 스물 아홉?”

“땡”

그리고 마침 친구가 와서 난 그분을 버리고 친구랑 놀러 갔다.

어려 보인다는 말을 하지 말든가, 아님 정말 확 낮춰서 불러 보든가.

옷가게 아줌마에 이어, 3년만에 내 나이를 어리게 보고서 높게 부른 사람을 만났다.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내 얼굴은 스물 아홉살로 보이는건가. 3년뒤에 실제로 스물 아홉살이 되었을 때 나는 몇살같아 보일까요.

리제 마이트너

한번도 인간적 면모를 잃은 적이 없는 여성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

책을 읽었다. 어떤 여자 물리학자에 대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독일에 유학가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가 떠올랐다. 둘의 성격이 많이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 중에서 유명한 사람을 다룬 책이 늘 그렇듯, 이 책도 마찬가지로 남녀 차별의 벽을 넘어서고 위대한 학문적 업적을 이룩한 리제 마이트너의 삶을 시대순으로 잘 조명하고 있다. 남녀차별을 비롯한, 모든 차별은 인류 문명 발전에 거의 대부분의 경우 (어쩌면, 분명히 모든 경우에) 해로운 것이다.

어쨌든, 리제 마이트너는 성공했다. 노력과 재능과 운이 모두 따랐다. 하고싶은 일이 있었고,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며,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남들의 성공담을 읽으면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 “나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다. 그는 해냈다. 나도 가능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아직 성공해보지 못한 그 누구도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은 근거없는 믿음과 지금까지의 성과만이 그 의문에 일부 대답하고, 나머지는 욕심과 열정으로 채워 넣는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좀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테일러 전개

처음에 a=0을 대입하고 계산 할 때에, 1차 이상의 미분에서 0의 지수가 음수이기 때문에 무한대가 나옵니다.

생각의 지도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언어적 기타등등의 차이점에 대해서 생각하는 방법이 왜 다르고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논하는 책이다.

동양은 전체적, 통합적 사고를 하고 서양은 개별적,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른 사람이나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특히 현 우리나라 대통령.

용의자 X의 헌신

유명한 소설이라서 읽어보았다.

물리학자랑 수학자가 나온대서 읽어보았다.

물리랑 수학은 나오지 않는다.

재미있다. 읽은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오바마스럽다

You so Obama

너 참 오바마스럽다

( = 님 좀 짱인듯)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080307050471887

깜짝 퀴즈 : 다음중 어느쪽이 욕이고 어느쪽이 칭찬입니까?

(듣는 사람에 따라 욕과 칭찬이 바뀔 수도 있으며 둘 다 욕이거나 둘 다 칭찬이 될 수도 있고 심지어 둘 다 욕도 아니고 칭찬이 아닐 수도 있고 어느 하나만 욕도 칭찬도 아니며 나머지 하나만 욕이거나 칭찬일 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이 질문에 대해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티스토리 서버의 하드디스크 공간이 너무 부족할 것을 걱정하여 그 증명을 이 블로그에 작성하지는 않습니다.)

(ㄱ) 이런 노무현스러운…
(ㄴ) 이런 이명박스러운…

Living Theorems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다.

1년 중에서, 적당한 온도를 가지는 날이 하루라도 있을까?

이것은 중간값 정리(Mean-value Theorem)에 의해서 증명할 수 있다.

어쨌든, 그런 적당한 온도를 가지는 날은 반드시 존재한다.

물리 용어의 한글 번역

up quark – 위 쿼크

down quark – 아래 쿼크

charm quark – 맵시 쿼크

strange quark – 야릇한 쿼크

top quark – 꼭대기 쿼크

bottom quark – 바닥 쿼크

쿼크(Quark)란, 현재까지 알려진 물리학 이론에 의하면, 이 우주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입자들이다.

눈으로는 보이지도 않으며, 현미경으로 본다고 보여지는 것도 아니고, 유럽 입자물리학 연구소에 있는 초대형 입자가속기에서 입자를 광속의 99.99999999999999…%까지 가속시켜서 때려박아야 “그런게 있나보다” 하는 신호를 얻을 수 있는 입자들이다.

그런데서 야릇함 느끼지 말자.

근데…몇년만에 느껴지는 이 야릇한 감정은 뭐지?!

오늘의 실험일기?

오늘은 실험을 안했다. -_-;

1.

요즘 하고 있는 일은 실험 결과 분석 프로그램인데, 이제 거의 다 완성되어간다. paint 이벤트 처리할 때 뭔가 이상하게 잘못되어서 그림이 지워져 버리는건데, 일단 수동으로 다시 그려주면 되긴 한다.

2.

어제는 연구소 연구성과 심사받는다고 그저께 실험실 청소를 했다. 오늘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온다고 했다. 외부에서 그런 사람들 오면 일이 없어도 실험실 안에 들어가서 쇼를 하고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 만들고 있는 사람에게 실험실 안에 들어가서 있으라니, 이건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걸 업무라고 생각했다. 역시 지겹다.

안에 있는 흥미로운 읽을 거리는 초고출력 레이저 사용 및 운영 설명서. 읽다가 10줄 읽고 포기했다. 이건 Academic writing도 아니고 Technical writing이라서 훨씬 딱딱하다. 논문을 읽을 때 바싹 마른 오징어를 씹는 느낌이라면 이건 돌을 씹는 느낌이랄까.

3.

휴가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