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 웃기는 거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여러명이 납치되어 목숨이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아무생각없이 지켜보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돌아다니는 여러가지 글들 중에 몇가지 흥미로운게 있다.

    기독교(개신교?) 선교활동도 미국의 유물이고 아프가니스탄의 한국군 파병도 미국의 유물이다. 양쪽 다 미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활동인데, 둘이 가치 충돌을 일으킨 것이다.

    물론 이렇게 보면 근본적인 책임은 미국에 있는 거지. (미국이라는 국가 자체다. 미국인이나 어느 미국의 정치인 하나가 책임이 있는게 아니라, 미국이라고 하는 추상적인 “인격체” 말이다)

    아무튼 내 생각은 애초에 그렇게 하라고 시킨 신이 나쁜놈이다. 인간 갖고 장난치는 유일한 존재.

  • 책임 소재

    호랑이 나오는 산에 떡 안들고 가면 물려 죽어도 싸다.

    불량배 나오는 골목에 모범생이 지나가면 삥 뜯겨도 싸다.

    여자가 옷을 야하게 입고 다니면 성폭행 당해도 싸다.

    이슬람 지역에 봉사활동(선교?) 하러 가면 죽어도 싸다.

    뭐냐. 이 정체를 알수는 없지만 강하게 느껴지는 개념의 동질성은.

  • 공휴일 운영 방식

    외국은 공휴일을 n주차 월요일 같은 형식으로 쉬는 곳이 있다. 어딘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우리나라도 그런식으로 휴일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가령, 추석 3일 연휴를 쉰다면, 추석이 일요일이면 토-일-월요일을 쉬게 되어 3일을 쉰다. 그러나 추석이 화요일이면 토-일-월-화-수를 쉬어서 5일을 쉬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변동폭이 있는 한 우리나라의 휴일 일수는 매년 들쑥날쑥할 수밖에 없다.

    주5일 근무제가 되면, 52주중에 5일씩만 근무하므로 1년에 260일이 평일인데 공휴일이 16일이므로 최소 244일 이상의 평일이 보장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연봉 똑같이 주는거 기왕이면 일을 많이 하는게 좋다고 얘기할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사람의 생산성이라는 것이 쥐어 짠다고 되는게 아니라 쉬어가며 할 때 가장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법이다. 그리고 휴일 위치에 따라서 일하는 날 수가 오락가락 하는 것 보다는 고정된 것이 예산 짜는데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외국처럼 요일 기반의 공휴일 제도를 만들면 좋겠다.

    그렇다고 기존의 공휴일을 무조건 요일제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에만 월요일 하루를 더 쉰다거나 금요일 하루를 더 쉰다거나 하면 어떨까.

    즉, 절충이다. 뭐, 기업 입장에서는 싫으려나.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https://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18820&C_CC=AZ

    요새 정치가 재밌어 지고 있다. 분류에 정치를 하나 추가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위의 주소에 가보면 조갑제씨가 재미난 질문을 던진다

    • 정치인의 부패와 기업인 출신 인사의 부동산 투자 중 어느 것이 더 부도덕한가?
    • 기업인 출신 인사의 재산축적과 공직자 출신의 축재 중 어느것이 더 부도덕한가?
    • 정치부패와 국가보안법 위반은 어느것이 더 부도덕한가?
    • 국가보안법 위반행위, 즉 反국가행위와 부동산 투기는 어느 쪽이 더 부도덕한가?

    내가 보기엔 저 내용은 어느것이 더 부도덕하냐고 묻기 이전에 다 나쁜놈들이다. 물론 국가보안법은 법이 좀 이상한 법이긴 하지만, 아무튼.



    [각주:

    1

    ]



    비교할걸 비교해야지. 비슷한 질문으로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가 있다.

    저기에 낚여서 논점을 까먹지 말고, 조갑제씨는 저게 이상적인 도덕 기준이라고 하는데 내가 볼 때는 하나도 이상적이지 않다. 진짜 현실적인 도덕 기준 아닌가. 기업인 출신 인사의 재산 축적과 공직자 출신의 축재 둘 다 나쁜거다. 서민들은 한푼 두푼 아껴서 돈 버는데 저기서 얘기하는 재산 모으기는 불법/탈법/편법 등을 이용한 방법을 뜻할테니 나쁜거 맞다. 저 정도의 기준도 만족 못시키는 주제에 무슨 공직이고 대통령이고 해먹으려고 하는가. 공약같은건 다 됐으니,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면 저딴식으로 돈 모으면 안되지요.

    도덕성 문제를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기자는 거. 좋지요. 근데, 그럼 일단 이명박이랑 박근혜랑 둘 다 대통령 후보로 정식 출마를 하셔야 국민이 판단하겠지요.

    노태우 전 대통령이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중에 뭘 잘했는지는 모르겠다. 만에 하나



    [각주:

    2

    ]



    라도 잘한게 있다면 그걸 잘했다고 정당하게 평가하는 건 좋다. 그러나 잘못한게 있는건 안다. 그 잘못한걸 능력있는 사람이니까 용서해야 한다고 하면, 조갑제씨가 좋아하는 예수같이 죄가 없는데도 죽은 사람들은 무진장 억울할 것이다.

    무엇이 상식인가. 위법사안은 법대로 하면 된다. 그럼 시장으로서 친척에게 돈 벌게 한 것은 법대로 처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남의 장학재단 뺏어다가 제대로 굴리지도 않고 돈 빨아먹은건 법대로 처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북한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여 남한의 국민들을 호도하는 www.nkchosun.com 같은 사이트는 국가보안법대로 처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리고 후보자 검증 말인데, 이명박씨나 박근혜씨나 떳떳하면 관련자료 그냥 공개하면 되는거 아닌가. 주민등록번호만 싹 가려놓고 공개하면 누가 뭐라고 하나?

    중요한건 누가 더 나쁜놈인지 가려내는 것이 아니다. 누가 나쁜놈인지 아닌지는 국민이 판단 해 줄 것이고, 누가 나쁜놈인지 국민들이 알고 있는데도 뽑히면, 뭐 그게 민주주의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다. 다만 괜찮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쁜놈이더라는 이야기는 피해가야 하지 않을까? 그건 정말 국민 상대로 사기를 치는거 아닌가. 당장 당선되고 싶어서 이것저것 다 숨기기보다는 그냥 공개하시라는 거다. 사생활이라? 여자관계같은건 사생활이라고 쳐도, 큰 돈이 오고가는건 좀 국민들이 알아야 하겠는데 말이지.

    1. 국가보안법은 악법이다.

      [본문으로]
    2. 10000개중에 1개!

      [본문으로]

  • 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됐다

    이건 웬 미친 헛소리냐고 할 수도 있는데, 나 자신의 인터넷과 게임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없으면 불안하고 초조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내가 자각할 정도의 수준이기는 하지만 무언가에 중독되어 만성화 되는 것을 경계하는 나로서는 지금 수준에서 경고해두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이런걸 굳이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이미 중독이라는 거.

  • 영어로 된 라디오


    http://www.bbc.co.uk/radio/


    영국 방송국


    http://www.abc.net.au/radio/


    호주 방송국

    FM주파수 102.7MHz

    AFN korean (미군 방송)

    미국 라디오 방송은 못찾겠다. cnn이나 nbc는 TV만 나오는 것 같다.

    자, 이제 TOEFL iBT대비는 영국, 호주, 미국의 3종세트로.

  • 나의 보안의식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7/07/17/2955707.html

    위 기사에 나온 대로 체크했더니 나의 보안의식은 20점이다. –;

    정보보안에 대한 관심이 심각하게 필요하다는군요.

    사이트마다 비밀번호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은 양날의 칼이다. 사이트 한개를 해킹당해서 다른 사이트까지 그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는 있지만, 하나 까먹으면 그때마다 인증받아야 하니 번거롭다. 그렇다고 어디다 적어두는 것은 더욱위험하고, 통합 로그인 툴을 쓰는 것은 개인용이나 가능하지 공용 컴퓨터에서는 쓸 수가 없다. 오픈아이디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여전히 오픈아이디 하나를 해킹당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확산 제한툴을 이용하라는데, 스크랩, 우클릭 제한, RSS비공개 등이 있다고 한다. 난감하다. 애초에 웹 사이트에 신상정보를 올린 이상 마우스로 긁어가지 못하면 종이에 적으면 될 것이다. 의미가 없다.

    PC의 보안설정이 “높음”으로 되어 있다는 것과 사이트에서 권고하는 자동 다운로드를 무조건 받지 않는다는 부분은, 우선 우리나라 웹 사이트들의 액티브X를 남용한 윈도우 IE 전용 홈페이지 제작 관행부터 싸그리 뜯어고친 다음에 얘기하자.

    가장 중요한 것이 주민등록번호인데, 뭐 내 컴퓨터가 해킹당한 적이 없어도 교육청에서도 해킹당해서 내껄 비롯한 수만명의 주민등록번호가 건지면 건져지는 곳에서 둥둥 떠다니는 주제에 딱히 해주고 싶은 말은 없다. 굳이 하자면 욕지거리 정도? 우선 모든 사설 서비스 업체가 가진 주민등록번호 정보부터 파기하고 시작하자. 개인인증이 필요하면 공인인증서나 PIN같은걸 쓰면 될 것이다.

    PC에 보안 프로그램이나 보안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문제는 V3를 사용하라는 걸로 들리는데, 전에도 여러번 얘기했지만 V3가 자랑하는 실시간 감시는 저사양 PC의 경우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을만큼 느려지는 경우도 있다. 고사양 PC라고 해도 컴퓨터 성능을 상당히 많이 저하시킨다. 이미 바이러스 수준의 성능 저하를 가져오는 프로그램을 쓰라고 강요하지 말기 바란다. 물론 V3말고 다른 툴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난 어차피 집에서 리눅스를 쓰기 때문에 윈도우용 해킹툴은 완전히 쓸모가 없다. 이런걸 고려하지 않고 해킹툴 방지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으면 접속 자체가 안되는 쓰레기 웹 사이트들은 빨리 고쳐주길 바란다.

    뒤에 보면 검색포털에 자기 개인정보가 나오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신고해서 조치할 수 있다는데, 중국 서버에 가 있는것은 어찌해야 하오리까.

    *그런데 이 글을 쓰는 것은 난 보안의식이 있어요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보다.

  • 전도 vs 삥

    “야야야야야, 너 이리와봐”

    “왜요?”

    “돈 있냐?”

    “없어요”

    “진짜 없어?”

    “네”

    “뒤져서 나오면 죽는다, 진짜 없어?”

    “없는데요”

    “주머니 까봐”

    “보세요”

    “이새끼가, 눈 깔어”

    vs.

    “안녕하세요, 잠시만 시간 내주세요”

    “왜그러세요?”

    “설문조사 부탁드릴게요”

    “싫은데요”

    “교회 안다니세요?”

    “네”

    “성경은 읽어본 적 있으세요?”

    “없는데요”

    “교회 한번 나오세요. 참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싫은데요”

    “그러지 말고 한번만 오세요”

    “싫어요”

  • 뫼비우스의 띠’비밀 풀렸다…‘에너지 밀도차’로 해석

    번역해서 풀어 쓰신 글을 보니 눈에 확 들어오네요.

    이걸로 뫼비우스 3D 뷰어 같은거 만들면 볼만할 것 같네요.

    물론 직접 만들고픈 욕구는 전혀 없습니다. 머리 아파요 -_-;

  • 이공계 살리기와 운하 건설?


    http://waterway.or.kr/blog/?no=13

    이공계 문제의 원인은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고 연구인프라가 없는데, 연구인프라는 일단 회사가 잘나가야 생기는 거고, 회사가 잘나가려면 산업인프라가 잘 되어야 하는데, 그중 물류비용 절감이 중요하고, 따라서 운하를 만드는 것은 궁극적으로 이공계 문제 해결까지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

    물류비용 절감까지는 동의 할 수 있다. 그러나 한반도 운하가 성공적으로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자동차보다 많은 양을 바다로 가는 배보다 빠르게 옮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는 얘기인데, 여기에 건설비용을 추가하면 물류비용 자체가 싸다고 해도 건설비 투자한거 회수하느라 결국 비용절감은 없을 것 같다. 건설비를 선불로 국가가 다 지불하면 향후 수십년간 세금은 줄어들 길이 없을 것이고, 후불로 건설회사에서 통행요금 받는다면 물류비용이 줄어들 이유가 없다. 건설회사에서 지어다가 국가에 기증하고 기술력 인증만 받겠다면 모를까, 사장이 미치지 않는 한 그런 회사가 있을리 없지.


    http://waterway.or.kr/blog/?no=13

    에서 인용


    한반도대운하 사업은 이공계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아니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사업이 계획되어야 합니다. 토목기술, IT기술, 환경, 생태, 관광, 조선, 해양 등 분야에서 이공계의 과학기술이
    접목되고 실현될 수 있는 창조의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아이디어가 대운하의 물길을 타고 쏟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애초에 원하는 대운하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내용만 보면 그럴듯해 보인다. 운하 건설이라는 것이 웬만한 기술로 되는 것이 아니라 첨단 공학 기술이 필요하고, 당연히 이공계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뭔가 억지가 숨어있다는 느낌이 든다. 과연 운하 건설에 투자된 돈이 이공계쪽 종사자에게 돌아갈 것인가. 실질적으로 이공계통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다. 미래를 위한 국책사업이고 국운을 건 도전이고간에,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창조해낸 아이디어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평가에 비례하는 보수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건설 사업 구조를 보면 일단 건설회사 사장이 제일 많이 먹고, 하청과 도급을 거듭에 거듭하여 나머지를 다른 사람들이 나눠먹는 구조로 되어 있다. 과연 말단 하청업체에 근무하는 내가 만든 공법이 운하 건설에 응용되어 사업비를 10억원 절감했다면 그중 1%라도 내가 받을 수 있을 것인가. IT쪽은 더 심할 것이다. 돈은 제대로 안 주면서 마감시간은 절반으로 줄이고 무조건 닦달하면서 만들어 내라고 한 다음, 어떻게든 해서 갖다 바치면 그중 대장급 몇명만 신문에서 영웅취급 해주고 보너스 몇푼 주고 끝낸다. 여전히 먹고 사는건 힘들 것이다. 특히 운하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이명박씨야말로 그렇게 때울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운하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이공계열쪽 사업주의 일 시키는데 대한 근본 개념부터 뜯어고쳐야 하는 부분이다. 운하 공사 시작하면 하청 주는게 사라지나? 비정규직이 없어지나? 운하 사업에 참여하는 회사의 근로자들 월급이 올라가나? 어느것도 보장되지 않는다. 한반도 운하 사업과 이공계 문제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공계 문제로부터 한반도 운하 사업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건 좋지만, 운하 사업으로부터 파생되는 부가 효과들이 이공계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하지 않는 한, 이 주장은 무의미하다. 억지로 연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