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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학년 2학기 성적

    3학년 2학기 성적이 발표되었다.

    2학년 과목인 영작문1이 A

    나머지는 다 3학년 과목이다.

    영국문학의 이해와 영작문2는 B를 받았다.

    영어발음의 원리와 영어회화2는 C를 받았다.

    현대세계의 이해와 영어듣기는 C-를 받았다.

    합쳐서 이번학기 평균평점은 2.6점이다. 아무래도 어디가서 영문과 졸업했다는 소리는 못하고 다니겠다.

  • 소통

    요즘들어 소통이 화두가 되고 있다.

    누가 누구랑 소통을 해야 하나.

    매우 귀찮은 일이다.

  • 논리적 억지


    http://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73132

    학생인권조례에서 학생의 성적 취향, 임신, 출산에 대해 차별하지 않을 것을 인정한 것과 남학생이 남학생을 성추행한 것이 관련이 있는건가?

  • 심폐소생술


    http://news.kbs.co.kr/world/2012/01/05/2414927.html

    영국 의사들이 심폐소생술 규칙을 바꿨다. 비전문가가 할 때는 심장압박만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 종이로 만든 사람들

    아주 환상적인 책이다. (읽어보면 안다. 진짜 환상적이다.)

  • 맥주 대포

    아는 지인으로부터 영감(inspiration)을 얻어서 맥주를 따뜻하게 데워보기로 했다.

    타겟은 이놈이다. 250ml라는 저용량에 125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선택에 도움이 되었다. 모서리가 찌그러진건 내탓이다.

    일단 머그컵에 한잔 따라준다. 이것은 카푸치노가 아니라 “맥주”이다. 내가 아무리 커피 매니아라도 맥주를 마시면서 된장남 흉내를 내지는 않는다.

    전자레인지에 장착하고.

    2분이면 적절하다. 그 이상 돌려도 상관없다.

    완성.

    우리나라 부동산 경기 침체를 나타내듯 거품이 쫙 빠진 보리차가 되었다.

    정종 대포와 비교하자면 뜨거워서 그런지 술냄새는 확 올라온다. 대포 마시는 기분이 난다. 색은 당연히 맥주색이다. 정종의 맑고 투명하지만 미묘한 색을 원한다면 물을 더 많이 타야한다. 그러나 한모금 마시면 뭔가 이상하다. 코로는 대포를 마시는 느낌이 나지만 혀에서는 “이건 맥주야”라고 부르짖으며 목넘김이 야릇하다. 정신적으로는 전혀 취하지 않았으나 위장은 이미 만취한 느낌이다.

    결론: … 두번은 못해먹겠다.

  • 망한 중앙차로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59132

    내사랑 706번이 더이상 질주하지 못하게 되었구나.

    집에 갈때도 지하철을 심각하게 고려하든가, 당산역에서 버스를 타는것을 고려해봐야겠다.

    저거 추진한 사람들은 뭐 할때 생각을 왜 안하는 걸까. 생각을 한게 저건가. 아니면 다시 철거하려고 공사한건가.

    중앙차로를 없애지 않는 상태에서 유일한 해법은 유진고가 철거일텐데 그건 더 큰 정체를 부를 것이고…

  • 세이브 더 칠드런


    http://www.sc.or.kr/

    “백만개의 별”이라는 것을 후원하기 위해 접속했는데 “실명인증”이 안된다. 파이어폭스에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질렀다.

    IE로 접속했더니 결국은 ActiveX 모듈이 떠서 결제를 진행하게 되었으니 어차피 안되는 것이긴 하다.

    언제쯤 세이브 더 칠드런에도 파이어폭스를 사용해서 기부할 수 있는 날이 오려나.

  •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오래간만에 책을 읽은 것 같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는 말 그대로 십자군이 싸우러 다니던 시대인 9~11세기쯤의 유럽과 중동지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는 만화책이다.

    작가의 적절한 애드립과 기독교/이슬람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잡힌 시각이 맘에 드는 만화이다. 본문 내용에 덧붙여서 앞, 뒤에 배경지식과 참고자료들도 다양하고 깊이있게 소개하고 있어서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은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쩌다가 무슬림들이 다 테러리스트라는 오해를 갖게 되었는가 궁금한 사람이나, 중동은 왜 싸우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 누구나 읽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