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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이 끝나면 잊어먹을 각오

    남들은 시험이 끝나면 “아, 이제 정말 공부해야겠어”라고 각오를 다지는 것 같은데, 난 아무래도 반대인 것 같다. 시험이 시작되기 전부터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놀고 있는 주제에 “시험 끝나면 정말 공부 열심히 해야지”라고 각오를 다지고 시험이 끝나면 다시 논다.

    뭐야 -_-;

  • 한동안 뜸했었지

    오늘은 유리를 깨먹었다.

    정말 “툭”치니까 “퍽”하고 조각이 났다. 물론 나는 전혀 다치지 않았는데, 위에 보이는 사진에서 유리가 거의 책상 위에 평평한 상태로 쪼개졌기 때문에 어디로 튀지도 않고 날카롭게 튀어나오지도 않고 곱게 부서졌다.

    강화유리가 산산조각이 난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사고치면 야근해야 한다는 좋은 경험을 얻었다.

    사진에 나온 장소는 우리 실험실 컨트롤룸이다. 관리 실무담당자가 본인이므로, 저거 다 직접 치웠다. 물론 관리를 내가 하지 않았더라도 다 치우고 가야했겠지만.

  • 방송대 앱

    방송대에서 스마트폰용 앱을 출시했다.

    근데 아이폰과 “KT용 안드로이드폰”만 지원하는 말도안되는 앱이다.

    그냥 KT고객만 쓸 수 있다고 하든가…-_-

    KT용 안드로이드폰 앱이 있으면 “모든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앱은 거의 추가비용 없이 만들 수 있다.

  • 인터넷 인구조사 참여

    통계청에서 인구조사를 한다는 안내문이 나왔다. 그 안내문에는 인터넷으로 참여하면 뭔가 좋을 거라는 암시가 적혀 있었다.

    그러다 이런 글을 보았다.


    http://nemonein.egloos.com/4859322

    그래서 나의 욕망이로 접속해봤다.

    잘 된다. 아무 에러 없이, 완벽하게 된다.

    옛날같으면 일단 ActiveX부터 설치하라고 했을텐데, 알다시피 ActiveX는 통계청 방문조사원보다 믿기 힘든 녀석이라서…

    —-

    그리고 며칠 후, 인구조사 방문조사원이 자취방으로 찾아왔다.

    방문조사원이 착각해서 우리집이 202호인 줄 알았더라. 나는 201호 사는데, 201호와 202호의 문짝에 문패가 붙어있지 않아서 뭐가 없다.

  • 스마트폰

    요즘들어 주변에 갤럭시S를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과기원에서 공동구매를 하다보니…

    갤럭시S를 만져보고 느낀 소감은…

    애플은 아이폰으로 아이폰을 만들었고

    HTC는 디자이어로 디자이어를 만들었는데

    삼성은 왜 갤럭시S로 갤럭시S밖에 못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나중에 더 좋은걸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못만든게 아니라면 말로 설명할 방법이 없다.

    갤럭시S를 왜 만들었냐는 질문은 버릇없는 것 같고…

    삼성에게 묻고 싶은건, 뭘 만든건지 묻고싶다.

  • 온라인 교육

    방사성 동위원소 교육은 리눅스 파이어폭스에서 레이아웃이 좀 깨지긴 하지만 무리없이 수강할 수 있다.

    성매매/성희롱 방지 교육은 리눅스에서 수강할 수 없다. 로그인까지는 되는데 그 이후에 실제 강의를 들을 수 없다.

    따라서, 방사성 동위원소 교육이 더 낫다.

  • 중간고사!

    이번 일요일에 중간고사를 본다. 이번엔 흥미롭게도 기출문제가 매우 적다.

    전산특강 – 작년에 새로 생긴 과목인지, 2009년 기출문제밖에 없다.

    마이크로컴퓨터 – 작년에 시험 유형이 바뀌어서, 이번에 나오는 객관식 유형은 2009년 기출문제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주관식 서술형 기출문제라서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

    컴퓨터보안 – 기출문제 없음. 올해 처음 생긴듯. 게다가 서술형이다. 뭐가 나오는 걸까…

    인공지능 – 다행히 기출문제가 많다. 근데 서술형이다.

  • 민방위

    군대를 일찍 가면 민방위 교육을 더 받는다는 주장이 있다. 나는 이 주장에 동의한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0101902019957753001

    이에 대해, 정부의 민방위과 담당자는 “만 20세에서 40세까지 공평하게 민방위에 편성되고, 군대에 가면 그 기간을 빼주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 20살 넘어가면 군필 여부에 상관 없이 바로 민방위 교육을 받게 하든가.

  • 성희롱/성매매 예방교육

    정부에서 들으라고 했다는 일방적인 지시가 있어서 듣고 있다. 3시간동안 들어야 하는데…

    왜 하필 지금인가. 방사선 작업종사자 온라인 교육과 방송통신대학교 중간고사가 겹쳐있는 이 시점에 온라인 교육이 또 추가되다니. 업무시간에 들을 수도 없잖아…-_-;

    어쨌든 일단 여성학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있다.

    듣다보니 생각난건데, 이게 남성들에게 과연 성희롱/성매매 방지 효과가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남성 중심적인 사고방식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으니,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게 주장하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이미 남성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남성들이 권력을 잘 잡고 있는데 그걸 굳이 놓으려고 할까 모르겠다.

    강의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남자들은 논리적, 정형적 사고를 좋아하고 여자들은 관계적, 감성적 사고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 강의의 주 대상은 남자들이다. 따라서 남자들에게 먹힐만한 논리적 방법으로 강의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어째서 관계적, 감성적 방법으로 강의를 풀어가고 있는걸까.

    그리고 “여성주의(Feminism)”는 그 내용은 맘에 드는데 이름을 잘못 붙인 것 같다. 왠지 남자들이 역차별 받을 것 같은, 그래서 좀 무서운 이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