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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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인터넷 뱅킹 사용하기
이번엔 기업은행이다.
http://www.ibk.co.kr
에 접속하자.
초기화면이다. 인터넷 뱅킹 로그인 버튼을 눌러주자.
이런게 나오고
이런게 나온다. 인증서를 선택하고 로그인하면 된다.
뭐, Active X는 알아서 전부 설치하면 되니까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의외로 잘 된다. -_-;
전산 담당자가 우리은행보다는 괜찮은 사람인듯 싶다.계좌이체는 아직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못 받고 있어서 하지 못했다. (통장 들고 은행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통장도 못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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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5주년 기념
올블로그 5주년 기념으로 청계산에 다녀왔다.메인 행사인 바베큐 파티에 참석을 못하여 아쉽지만, 산행은 재미있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다. 서로 배우고 서로 가르쳐 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아무튼 올블로그 10주년 기념 행사에 꼭 참석하기로 했으니까, 블로그칵테일은 어떻게든 10주년 행사를 기획해서 주최했으면 좋겠다.
올블로그 5주년을 축하한다.
(그나저나, 올블이 생일빵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Donovan 씨로부터 받은 사진을 추가한다.
I appreciate for Donovan Mueller to send these photos.
ㅋㅋㅋㅋ
이게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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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얘기
며칠 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아저씨가 나에게 훈련소 얘기를 해줬다. (자랑스럽게.)-_-;;;
대학교 입학해서부터 올해까지도 약 8년간 지겹게 들은 얘기를 겨우 훈련소 4주 다녀온 아저씨가 해 봐야 이미 다 아는 얘기다.
4주 훈련소 갔다 온게 나름 자랑스러운 것도 이해하고, 가서 위생관념과 군인정신과 (…중간생략…) 등등을 잘 배워온건 좋긴 한데 개념은 여전히 없나보다. 나도 4주 훈련 갈 예정이고, 가서 잘 하고 올 수 있다. 그런 얘기 안들어도.
그렇게 군대가 잘 맞으면 여기서 전문연구요원을 할게 아니라 현역으로 가지 그랬나 싶다. (그러고도 군대가 잘 맞는다는 말이 나올까 모르겠다. 물론 누구나 병장 생활이라면 적성에 맞겠지만, 내가 얘기하고 싶은건 이병이나 일병 얘기다.)
민간인 남성인 나에게 총의 영점 맞추는 방법에 대해서 강의해봐야 전혀 감흥이 없다. FPS게임은 그럭저럭 즐기지만 FPS게임에선 영점을 맞출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어릴적에 BB탄 총으로 눈을 맞는 사고를 당해서 총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총기류는 보기만 해도 부숴버리고 싶다. 게다가, 어차피 훈련소 가면 다 가르쳐주는거고, 굳이 미리 배워둘 이유는 없다. 그 외에도 훈련소에서 청소 하는 법 배운 얘기, 냉수로 샤워한 얘기, 소대장이 자기한테 잘해준 얘기 등등…-_-; 4주 훈련받고 그렇게까지 개조가 되어서 온 사람은 처음 봤다.
전문연구요원으로 3년간 일한게 그다지 부끄러운것도 아니고, 2년동안 군대 갔다온 사람이 딱히 부럽지도 않다. 다만 이 아저씨가 제발 2년동안 군대 갔다온 사람들 앞에서 훈련소 갔다온 얘기를 꺼내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건 뱀 앞에서 꿈틀대는 거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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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터넷 뱅킹 리뷰
나는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 사용자, 윈도우 Vista SP2 사용자,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사용자의 교집합에 들어간다.
윈도 비스타+익스플로러8에서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을 쓰려면 어떻게 삽질 해야 하는지 기록해 본다.우선 프로그램의 버전 확인부터 해 보자.
윈도우즈 Vista 홈 베이직 SP2가 설치되어 있다. 보다시피 윈도우 비스타는 출시된지 2년이 넘었다.
익스플로러 8은 8.0이다. 출시된지는 1년인 것 같다.
이제, 우리은행에 접속하자. http://www.wooribank.com 이다.
그럼 뭔가 나온다. ㅋㅋ
이제, 개인 인터넷 뱅킹 로그인을 눌러보고 싶다. 당신도 그렇게 느낄 것이라 믿는다.
곧바로 에러 하나 떠 준다. 그리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액티브X를 설치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물론 난 이전에도 여러번 인터넷 뱅킹을 이용했으므로 설치가 안되어 있을리 없다. 확인해 볼까? 메뉴에서 도구->추가기능 관리로 들어가자.
여기에 가면 뭐가 나오냐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우리은행에서 설치 안되어 있다는 놈이 보란듯이 설치되어 있고 사용함 상태이고 무려 “현재 로드된 추가 기능”이다.
어쩌라고…
여기서 당황하면 당신은 우리은행에서 평생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없다. (한국에서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럼 당신은 패배자. 대한민국의 인터넷 뱅킹은 보안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잘 모르면 인터넷 뱅킹을 아예 못쓰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을 뿐이다. (…라고 생각하면 화가 조금 덜 난다.)*좀 더 상세한 설명을 붙이자면, 그 로드된 추가기능은 방금 로드된 것이다. 즉, “그 모듈이 로드 되었는가?”를 체크하는 부분이 “그 모듈을 로드해라”는 부분보다 앞에 나오기 때문에, 체크 할 때는 로드가 안 되어 있고, 체크 한 다음에는 로드가 되어있지만 정작 아무것도 안 되는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고침을 하거나 다른 페이지로 가서 다시 로그인을 시도하면 로드가 되어 있으므로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 순서를 바꿔주면 되는데, 바꾸지 않는 이유는 보안 때문이거나 모르고 있거나 전산 담당자가 우리은행 안티거나, 그런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다시 초기화면으로 되돌아와서 아무 생각 없이 다시한번 “개인 인터넷 뱅킹 로그인”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주의 : 만약 보안 프로그램 설치 화면의 좌측 상단 부근에 있는 “로그인” 버튼을 그 자리에서 누른다면 다음과 같이 새 탭이 뜨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역시 당황할 필요가 없는데, 새로 생긴 탭을 닫아주고 (X자를 클릭하면 된다) 다시 “로그인” 버튼을 누르거나, 초기화면으로 되돌아와서 “개인 인터넷 뱅킹 로그인” 버튼을 누르면 잘 된다.
그럼 로그인 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그리고 클라이언트 키퍼인가 하는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도 되는지 UAC가 나타나서 물어보게 되는데, 여기서 “예”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물론 여기서도 당신은 당황하면 안된다. “그냥 닫아도 되나? 디버그를 해야 하나? 해결 방법을 확인해 볼까?” 이러면서 고민할 시간에 그냥 닫아주기만 하면, 저절로 다시 창이 뜨게 될 것이다. 그리고 보안 프로그램을 실행중이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공인인증서를 입력하라는 창이 뜬다. 원래는 보안을 위해서 창을 한번 닫았다가 새로 열어주는 과정인데, 윈도 비스타에게 그걸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종료시켰다가 비스타가 화들짝 놀라서 이렇게 경고를 내보내는 것이다.
당신만이 아는 비밀의 문자를 정확히 잘 넣어주면 된다. (딴사람도 알고 있다면 낭패.)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컴퓨터를 켜고 나서 처음으로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에 로그인하는 게 아니라, 두번째나 세번째 되었다면 로그인이 한번에 되지 않는다. 난데없이 우리은행 새 창이 하나 떠오르고, 로그인이 되는 척 하면서 계좌 조회 하면이 뜨더니 갑자기 새로고침 되면서 결국 로그인은 안 되어 있다. 고객을 우롱하는게 절대 아님에 유의하자. 이건 다 보안을 위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로그인조차 안되게 하는 우리나라 인터넷 뱅킹의 보안 프로그램 때문이다. (고객을 위한 거라니깐…) 일단 이렇게 되면 원래 쓰던 창에서는 로그인이 안된다. 새로고침 되면서 새로 떠오른 인터넷 창에서 로그인을 하면 된다. 만약 그래도 안되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시키자.
물론 새로 띄운 거니까 처음부터 다시 로그인 하면 된다.
참고로, 관리자 모드에서 사용하면 지금까지 얘기했던 모든 에러/경고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다. (모두 “예”를 선택한 것과 같은 결과이다.)이제 로그인에 성공했다.
계좌 이체를 바라는가? 그럼 오른쪽의 “이체” 버튼을 눌러보자.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날 것이다. 적당히 잘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한번 더 확인해준다.
이제, 이체실행을 해 보자. 나는 나름 우수고객이라 수수료 면제이므로 안심하고 이체한다.
물론, 보안카드는 당신만의 그것이 있을 것이다. 입력하고나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다시한번 서명해달라고 요청한다.
물론 비밀번호는 당신만이 알고 있는 그것을 입력하면 된다.
그럼 결과를 알려준다.
이것으로,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 리뷰를 마친다.
직접 써보면 알겠지만, 보다시피 꽤 불편하다. 발표된지 2년이나 지난 운영체제에서 돌아가는 건데 왜 이렇게 오류가 많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 UAC때문에 클릭을 많이 해야 하는건 이해하겠는데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이용자를 당황스럽게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그런 사소한 오류는 좀 잡아야 하지 않겠나 싶다.내 컴퓨터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이전에 수없이 일어났던 일이고, 앞으로도 수없이 발생할 것이다.
다음번엔 기업은행 인터넷 뱅킹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