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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 네비

    네비게이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는데 안나온다. 그래서 영문 약자인 “KAERI”를 찾았는데 “KAE RI”를 추천했다. 그래서 그놈을 검색했더니 안나온다. 아 미친 네비.

  • 힘든 하루

    대전에 출장을 가서 KAERI가서 볼일 보고, 후배 A랑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나누고, 선배 B와 점심을 먹고 동기 C를 만나서 셋이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나누고 선배 D를 만나서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나누다가 어머니를 만나서 차를 바꿔타고 천안에 가서 친구 E를 만나서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나누고 서울에 와서 그룹 F 사람들과 만나서 밤새 놀았다. 이것이 24시간 사이에 있었던 일의 익명 요약.

  • “고생만 시켜놓고 술도 한번 못사주고 미안하네”라고 말을 하면서, 고생 시킨 후 술 마시느라 추가로 고생을 또 시켜주시는 분이 있다. 술 안좋아하는 사람을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분이 있다. 날 욕하고 비하하고 그런건 기분이 나쁘지 않은데, 무슨 삽질을 시켜도 다 좋으니까 술마시자는 얘기만 안했으면 좋겠다. 음주는 피곤할 뿐이다. 특히 직장 상사랑 마시는건 업무의 연장일 뿐이다. 그런 분이 “정”이 어떻고 “의리”가 어떻고 말해봐야 고막을 뚫고 들어오지 못한다. 그러니 오늘 괜찮다고 한 내가 미친놈이지…

  • 이 맛

    체코에서 공동연구하는 박사님이 내 이름을 논문 저자에 넣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셔서, 나도 이름이 들어가게 되었다. 돈 많이 받는 것보다 이런게 더 흥분되는 걸 보니, 이게 내 팔자인가보다.

    올해는 이렇게 해서 내 이름 들어간 논문이 3개는 나오겠구나. 그리고 내가 1개 써야 하고.

    장래희망까지 너무 돌아가는 것 아닌가 싶지만, 어차피 이만큼 돌아가고 있으면 더 멀리 돌아가든 더 짧게 질러가든 거기서 거기다.

  • 지름신의 횡포

    내 실수지만, 신을 탓하겠다. 난 종교가 없으니까. 😀

    1.

    공각기동대 중고DVD라고 해서 만원주고 샀는데 공CD에 복사한게 왔다. 이건 “중고DVD”가 아니라 “불법복사판CD”다.

    확 신고해버릴까 하다가 귀찮아서 관뒀다.

    2.

    샀던 만화책을 한권 또 샀다…

    아… 이 미친 기억력.

    집에 있는 책들을 DB화 시켜서 관리해야 할 것 같은데 너무 많다…-_-;

    백수되면 해야겠따.

  • Tistory 2 twitter

    티스토리에서 글을 쓰면 트위터로 자동 발행되는 기능을 적용하였다.

    물론 트위터는 앞으로도 체중 트윗이 가장 많겠지만…-_-

  • 스마트폰 광고

    요즘들어 스마트폰 광고가 TV에서 끝나질 않는다. 사실 스마트폰에서 자랑할만한 스펙이 얼마 없는것도 문제긴 하다.

    손을 안 대고도 그 근처에서 손을 휘저으면 작동한다거나, 신용카드 대신 결제할 수 있다거나.

    광고의 메시지는 “이 제품은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요것도 되고… 그러니 질러라” 이다.

    그런데 그 기능이 그렇게 중요한가? 꼭 필요한 기능일까?

    내가 스마트폰을 산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사실 나침반 기능은 단 한번도 필요한 적이 없었다. 물론 언젠가 요긴하게 써먹을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광고에서 자랑하는 그 기능들 중 한달에 한번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최첨단 기술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새로 사는 것은 아무래도 낭비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물론, 게임을 더 부드럽게 즐기기 위해서 새로 사는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 은행 공인인증서

    은행 공인인증서를 은행마다 받아야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224083903

    물론 은행마다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은행마다 받지 않아도 된다. 각 은행 공인인증센터에 가면 다른 곳에서 받은 공인인증서를 등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서 등록하면 하나의 공인인증서로 다 돌려쓸 수 있다.

    1회용 암호장비(OTP)도 마찬가지로 1개 사서 등록하면 된다.

    은행마다 받아야 하는 건 각 은행 전용 앱, 각 은행 전용 보안 프로그램 등이다.

    짜증나는건 이 부분인데, 각 은행별 앱과 보안 프로그램은 같은 업체에서 개발한 것 같은데 (아무튼 생긴건 똑같다) 기능도 똑같은데 다 따로 설치해야 한다. 게다가 용량은 매우 크다.

    공동개발해서 초기화면에서 은행을 선택하도록 하면 안되나?

    비용도 절감하고 편의성도 높이고 좋을텐데. 물론 우리나라 은행에서 그런짓을 하게 놔두는 보안 프로그램 업체는 없겠지만.

  • 정체성 상실

    실험 데이터 분석할거 하나

    시뮬레이션용 코드 만들거 하나

    이론으로부터 유도된 그래프 그릴거 하나

    해킹당한 웹 서버 로그 분석 및 조치할거 하나

    실험 장비a 조립, 검증, 설치할거 하나

    실험 장비b 교정할거 하나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 간단한 광고

    오늘 노트북을 질렀는데, 이번에도 LG노트북으로 샀다.

    별 생각없이 가서 적당히 고르고 계산했는데

    집에 와서 살펴보니 다나와 최저가보다 4만원 싸게 샀다.

    그리고 2만원 추가해서 4GB를 8GB로 업그레이드 했다. 원래는 내가 램을 사서 했어야겠지만, 서비스로 해줬다.

    용산 전자랜드 3층에 “이좋은세상”이라는 LG컴퓨터 판매점이 있는데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