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을 어느 20대 청년에게

이 글을 읽을 어느 20대 청년에게.
저는 당신이 누군지 모릅니다. 당신은 글을 들어가면서 정해진 답이 없고, 확실한 객관성도 없다고 했습니다. 맞아요. 신박사가 세상을 해석하는 법은 완벽하지 않으며, 더 합리적인가에 따라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 맞아요. 신박사에게 반발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에 따르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당신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제가 신박사에게 문제삼고 싶은 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당신에게 생각해 보라고 싶은 것 딱 하나는 “당신은 신박사로부터 독립할 수 있습니까?” 입니다. 당신이 신박사를 만나고 나서 더 나은 생활을 하게 되었고,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고, 더 발전적인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 그에 대해 반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딱 하나만 깊이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신박사가 없으면 어떻게 할 겁니까? 그가 없어지면 어떻게 살 겁니까? 체인지그라운드를 비롯한 그의 집단에서 신박사가 없다면 졸꾸러기들은 어떻게 될까요?
사고력이 향상되고 문해력이 늘어나고 실제로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면, 그 모든 생각과 판단을 신박사에게 의존하지 않고, 신박사 없이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합리적인 생각이라도, 아무리 맞는 말이라 하더라도, 신박사의 생각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그건 그냥 신박사가 넣어준 말을 암기한 것에 불과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지금 그것이 진정 당신의 생각이 맞습니까? 신박사가 더이상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당신은 지금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까? 지금과 같은 결론입니까? 저에게 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를 싫어해도 됩니다. 여기까지 제 글을 읽었으면,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반드시 신박사랑 함께 해야만 그렇게 합리적으로 살 수 있는 인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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