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연구요원으로 있으면서 학위를 딸 수 있는 방송대학의 컴퓨터과학과에 편입을 지원하였다.
(매우 쉽다 -_-;)
그래서, 3학년부터 다니게 되는데 그 전에 대체 뭘 배우는지, 그리고 1,2학년에는 대체 뭘 배웠어야 3학년에 적응을 할 수 있는지 분석해 보려고 한다.
1학년
국어 – 교양과목.
세계의 역사 – 역시 교양과목.
컴퓨터의 이해 – 내용이 너무나 뻔한 교양과목. 잠시만 학과소개에 있는 과목 소개 글을 인용해 본다.
이 말은, 쉽게 말해서 내가 다 아는 내용이라는 뜻이다.
인터넷의 활용 – 전공교양(?)인것 같다. 꽤나 뻔한 내용일 것이 짐작되는 과목. 다시 인용해 보자면…
인터넷 활용을 위한 준비, 서비스, 전자우편, 정보검색, 홈페이지 만들기, 자바스크립트, 멀티미디어 활용, 정보윤리, 전자상거래 등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잘 하고 있다. -_-; DHTML과 XML은 뭘 배우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용”하기만 한다면 잘 하고 있으므로 패스.
인간과 과학 – 내 전공이 과학이요…
인간과 사회 – 내 친구가 사회학 전공이요…(이건 아닌가;)
대학영어 – 패스 -_-
컴퓨터 활용 – 이건 뭘까?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지난 7년간 많이 사용했던… -_-; 이 과목도 패스.
비주얼프로그래밍
드디어 뭔가 전공과목이다. 이건 1학년 1학기 과목인데, 사실 딱히 비주얼 베이직이 아주 쉽지는 않다. 아마 간단한 GUI프로그래밍을 다루지 않을까 싶다.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으로 깊이있게 들어가면 비주얼 베이직도 이미 막장…
아무튼, 이제 비주얼 베이직을 배운지 겨우 1주일 된 학생이지만, 이 수업을 들을 때 쯤에는 3개월이나 공부한 상태일 테니 걱정하지 않는다.
컴퓨터과학 기초
다른 전공과목의 선수과목이라면 교재를 한번 읽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C프로그래밍
여기는 객체지향적 프로그래밍을 먼저 배우고 절차적 프로그래밍을 나중에 배우는 것 같다. 난 C부터 배우고 VB를 배웠는데. (중간에 JAVA 책을 읽지 않았으면 VB 적응하는데 한참 걸렸을 것 같다) 아무튼 C는 할줄 아는 언어이므로 패스.
이제 1학년 과목이 끝나고 2학년 과목으로 넘어간다. 1학년 과목은 전반적으로 내가 이미 아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어서 따로 공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국사의 이해 – 내 동생이 한국사 전공이요…
생명과 환경 – 음…교양이라 다행인 듯. 패스.
세계의 정치와 경제 – 컴퓨터과학과에서 이런것도 배워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2학년 교양이므로 나랑 관계 없다. -_-;
멀티미디어 시스템 – 이건 무엇일까?!
뭔지는 모르겠지만 책 읽어보면 알 듯.
이산수학 – 드디어 뭔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과목이다.
논리, 집합, 관계, 함수, 순열조합은 전공에서 배웠었다. (나 수학 학사 학위도 있음 -_-;)
그래프 이론은 대수학 시간에 잠깐 본것 같다. 그닥 어렵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부울 대수랑 계산 이론은, 뭐 책 보면 알겠지 -_-; (나름 수학 전공이라능…)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뭔진 모르겠지만 C++은 C랑 비슷하니까 패스. 어차피 “객체지향적 프로그래밍”을 한다는 것과 “클래스”라는 것에 대한 이해만 있으면 그닥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철학의 이해 – 학부때 B받았음
문학의 이해 – …
여가와 삶 – 점점 난해한 교양 과목들이 등장하지만, 2학년 과목이므로 나는 좌절하지 않아.
JAVA프로그래밍
JAVA를 통해서 다시한번 객체지향을 배운다. 지금까지, VB, C++, JAVA 등 3종의 객체지향적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된다. 사실 별거 있나. 객체지향이 다 거기서 거기지 -_-; 문법이랑 실행법만 다른 것 같다.
자료구조
이것만큼은 배워본 적이 없는, 완전 생소한 과목이다.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선형대수
내가 선형대수학을 3번 들었고 3번 모두 A+을 받았다. -_-; (모두 “선형대수”라는 내용을 배우는 서로 다른 이름의 수업들이었기 때문에 3번 들을 수 있었음…)
2학년까지 끝. 여기까지 내가 조심해야 하는 과목은 이산수학과 자료구조인 것 같다.
동서양 고전 – …논어, 소크라테스, 이런거 읽는 건가? (읽었는데…;;;) 3학년 교양이라 그런지 어려운 것 같다. 이거 꼭 들어야 하나?!
디지털 논리회로
디지털 논리회로라는게 결국 AND, OR, NOT, XOR, NAND, NOR 등등의 논리 게이트로 이루어진 회로를 말하는 거 아닌가…-_-; 그럼 열심히, 잘 따지면 되는 과목일 것 같다.
윈도우 프로그래밍
VC++이라면, 결국 VB와 C++의 합본…VB처럼 디자인하고 C++처럼 코딩하면 될 것 같다. (설마…안그런가?!)
시스템 프로그래밍
이건 좀 겁나는 과목이다. 어셈블리어가 어렵다는 말만 많이 들어와서…
데이터베이스
이 설명은 결국 SQL을 배운다는 뜻이다. 오라클이나 MySQL 또는 MSSQL 정도를 배울 것 같다. 이건 회사에 있을 때, 회사 선배가 “집합론 잘하면 돼~”라고 했으니까, 걱정된다. 난 집합론을 싫어했다.
알고리즘
앞부분은 그냥 외우면 된다. “많이 연구되고” “좋은 알고리즘이 제시” 되었으므로 내가 그걸 더 개선하거나 할 이유는 없다. 게다가 학부생이! 내가 관심있는 부분은 병렬 알고리즘이다. 드디어 내가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과목이다.
인간과 교육 – 아아…이런거 그냥 넘어가고 싶어. 나 “교육학 개론” 시간에 잠만 잤단 말야…
컴퓨터구조
이것은 뭐지?!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 외울 것이 많아 보이기도 하다.
프로그래밍 언어론
아마 gcc를 공부하지 않을까 싶다. 컴파일러에는 큰 관심은 없지만, 나중에 대규모 전산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작업할 때에는 알아두면 좀 더 효과적인 코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데이터베이스설계및구현
이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대형 프로젝트의 적응 능력과 “데이터 처리”에 관한 안목과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써, 컴퓨터 분야의 모든 응용 영역에서 활개를 펼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할 수 있음이 기대된다.
RDBMS를 직접 만든다는 뜻은 아닌 것 같고, DB structure를 직접 구현하고 처리해본다는 것 같다. 뭐…이건 회원수 5만명의 인트라넷과 회원수 10만명의 웹사이트 DB를 옆에서 눈뜨고 지켜봤던 경험자로서, 그닥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회사에 있을 때 들은 얘기로는, DB는 집합론을 잘 알면 좋다고 들었다.
운영체제
“이해”하고 “기초지식”을 배양하기만 하면 된다면, 이건 곧 암기과목이라는 뜻이다. 열심히 외워야지 -_-;
컴파일러 구성
본 교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본학과에서 개설된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충분히 실습하여야 하고 이론과목인 언어구성론에 대한 기초지식이 학습되어 있어야 한다.
이 학과에서 개설된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하면, VB, VC++, C++, C, JAVA가 전부다. 모두 컴파일형 언어다. 이때쯤 되면 충분히 실습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언어 구성론이라고 하면 아마 프로그래밍 언어론을 얘기하는 것 같다.
여기까지, 3학년 전공은 끝이다. 전공 10과목 배우는데 사실 기초지식이 없다. 배워보면 알겠지 뭐. 다시한번 천재가 되어 볼까…
한국사회문제 – 4학년 교양은 더욱 어렵구나.
시뮬레이션
나 이런거 좋아한다. 시뮬레이션을 할줄 알아야 전산물리에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앞으로 나가게 될 분야는 전산 이론 물리학이 아닐까 싶다. 재미도 있고(이론 물리), 돈도 버는(전산), 그런 분야랄까…
컴퓨터 그래픽스
뭘 어떻게 시키려나…-_-; 설마 포토事?배우진 않겠지…(설마?!)
웹 프로그래밍
여기선 ASP를 배운다. PHP도 있고 Perl도 있고 Ruby도 있고 Python도 있지만, ASP를 배운다. ASP는 VB랑 비슷한 문법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회사에 있을 때 개발자들이 ASP.NET으로 개발하느라 삽질 많이 했던 걸로도 기억이 난다. (모 개발자는 개발자가 하는 일이 삽질이라고 표현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지만, 그건 이론 물리학자가 적분 1000페이지를 하는 것이나, 실험 물리학자가 밤새워 2시간마다 계속 액체질소 보충하는 것 만큼이나 삽질이다.)
아무튼 웹 프로그래밍이라…
근데 ASP 배워서 써먹으려면 ASP 서버가 있어야 하고, 결국은 회사에 들어가야…
내 개인 홈페이지 만드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듯한 과목이다. (컴퓨터 과학과 4학년 전공수업을 듣고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 걱정을 하는 것도 이상하긴 하지만, 난 어차피 컴퓨터 공학으로 취직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ASP는 내 직업과는 아마 무관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공학
이런건 배워 줘야지.
정보통신망
네트워크 기술을 배운다는 것이군. 개인적으로는 분산처리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싶은데…
뭐, 그건 딴데서 배워야겠지.
경영전략론 – …뭐랄까, 배우면 좋기야 하겠지…-_-;
마이크로컴퓨터
어셈블리 리로디드 -_-;
시스템 분석 및 설계
이론 과목이므로 자신 있다. 난 원래 이론에 강하다(고 주장하고 싶다.)
전산특강
이건…!!
나랑 관계 없을 듯. 그냥 넘어가는 과목으로 배워야 할 것 같다.
인공지능
개인적인 관심사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 중의 하나이다.
데이터 마이닝 – 이건 아마 통계학 과목일 것으로 생각된다. 4학년 2학기가 되니까 전공이 4개로 줄어든다. -_-;
아무튼 열심히 공부해서 전과목 A+에 도전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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