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나는 가수다” 때문인지, “나는 xxx다”라고 표현하는 글들이 많이 보인다.
정작 “나는 가수다”를 단 한번도 보지 못한 나로서는 왜들 그렇게 난리를 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보면 알거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볼 시간도 없고 볼 TV도 없고 볼 의지도 없으니.)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힘들지 않은가. 나는 누구인가.
처음 만난 사람이 “누구세요?” 이렇게 물어보았을 때, 그 사람이 나를 정확히 알도록 하려면 도대체 뭐라고 설명하면 되는걸까. 가수?
이름을 말해줘도, 사실 내 이름은 내가 지은 것이 아니므로 나를 표현할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직업? 내가 그런 직업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 아닌데 직업이 어떻게 해서 나를 표현할 수 있을까?
특기, 취미, 적성, …
자기소개서에 적은 많은 문장들은 과연 나를 충실히 표현하는 것일까? 나에 대해서 가장 잘 안다는 사람이 썼는데도 왜 자기소개서는 내가 들어있지 않을까?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을 처음 던진때부터 지금까지 쭉 생각해 왔는데 잘 모르겠다.

076923 15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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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ㅀㄱㅎㄳㅎ룟ㄱ홀슈ㅗ
x에 대해서 정의를 a, b, c라는 속성을 이용해서 하게 되면 “그럼 y는 속성 a, b, c를 갖고 있으니 x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y가 x라고 할 수는 없는 경우가 생기죠.
대표적으로, 그럼 나랑 취미, 관심, 이름, … 등등이 모두 같은 사람이 하나 있는데, 그 사람은 나인가? 나일수도 있지만, 내가 아닐수도 있어요. 어쩌면 주민등록번호로 자신을 정의하는게 더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죠. 같은 번호는 없을테니까요.
아무튼… 복잡한 문제입니다 -_-
자본주의란 무엇인가를 설명할 때 자본주의란 00이다 라고 정의하지 않고 질적가치들을 나열함으로써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방식을 사용하니 나를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기보단 취미, 관심, 이름 등을 나열함으로써 파악할 수 있게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