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식 없이 에너지 보존법칙 이해하기 4

근데 이 글은 지난번 글과 별 연관성이 없을지도 모른다.-_-;

에너지 보존법칙을 이해하려다가 막힌 이유는 일-에너지 정리를 이해해야 에너지가 왜 보존되는지 알 수 있는데, 이걸 이해하려면 “힘”이 뭔지 알아야 하고, 힘이 뭔지 알기 위해서는 우주의 기본적인 상호작용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즉,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서 조금 다르게 접근해 보기로 한다.

우주에는 에너지가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밖에 없다. 따라서 에너지가 보존된다는 뜻은 이 둘의 합이 일정하다는 뜻이고, 다르게 말하면 어떤 물체의 위치에너지가 줄어들면 운동에너지가 정확히 그만큼 늘어난다는 뜻이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을 쉽게 말하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속도가 빨라진다는 뜻이다.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운동량이 변했다는 뜻이다. 운동량에 대해서 이해할 때 하나 빼먹은 것이 있는데, 운동량의 변화를 힘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물리학에서는 “=”를 같은 의미로 생각할 때 사용한다. F=ma라는 유명한 공식이 있는데, 이 공식은 사실 $F=\dot{p}$이다. “힘”이라고 부르는 명사를 “운동량이 변한다”는 동사적 표현으로 쓰려면 시적인 감각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운동량의 변화를 만드는 것은 힘이고, 오직 힘만이 운동량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즉,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힘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운동량이 커졌다는 것은 또한 운동에너지가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계속 주장하고 있었던 것은,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의 합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운동에너지가 커졌다고 했으니 위치에너지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 그런데 운동에너지가 커지게 했다는 것으로부터 힘이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위치에너지를 줄이면 힘이 작용하는 것일까? 반대로, 힘이 작용하면 위치에너지가 줄어드는 것일까?

우리는 힘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운동량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운동량을 변하게 하는 힘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을 사용해서 잘 모르는 것을 설명한다면 조금 편해질 것이다. 이제, 힘과 에너지를 생각해 보자.

힘과 운동에너지를 관찰해 보면 몇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선, 어떤 물체에 힘이 운동방향과 평행한 방향으로 오랫동안 작용하면 운동에너지가 더 커진다.



[각주:

1

]



여기서 “오래”라는 말은 시간적으로 길다는 뜻이기도 하고 공간적으로 멀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에너지 정리란 이것을 수학적으로 멋있게 쓴 것에 불과하다. 힘이 작용하면 운동에너지가 변한다는 뜻이다. 이건 정말 당연한데, 힘이 작용하면 운동량이 변할 것이고, 운동량이 변하면 운동에너지도 변한다. 너무 당연해서 기가차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물리학은 원래 이렇다.

자세한 수식을 생략하면, 우리는 “일(work)”이라는 것을 정의할 수 있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일은 힘이 작용하는 방향으로 물체가 움직인 거리를 곱한 것으로 정한다. 왜 하필 거리를 곱할까? 시간을 곱하면 안되나?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힘에 시간을 곱한 것은 “운동량의 변화량” 또는 “충격량(Impulse)”이라는 이름이 따로 붙어있다.



[각주:

2

]



그런데, 힘이 작용하면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때문에 같은 거리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 다시말해서, 똑같은 충격량을 받는데 걸리는 거리가 짧아진다는 뜻이다. 이것을 정확히 계산하면, 힘이 한 일의 양의 두배가 운동량의 제곱을 질량으로 나눈 값이 변한 것 만큼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운동에너지를 운동량의 제곱의 절반으로 하기로 했으므로, 사실은 힘이 한 일의 양이 운동에너지가 변한 것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힘이 한 일의 양 = 운동에너지의 변화

이제 위치에너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위치에너지는 그냥 주어진 함수에 따라서 그때그때 갖다 쓰면 된다고 했다. 위의 법칙에서 0을 만들려면, 운동에너지의 변화 – 힘이 한 일의 양 = 0이 된다. 아무 생각 없이 본능적으로

위치에너지의 변화 = – 힘이 한 일의 양

이라고 해보자. 그럼

운동에너지의 변화 + 위치에너지의 변화 = 0

따라서

(운동에너지+위치에너지)의 변화 = 0

운동에너지 + 위치에너지 = 일정함

어라? (뭔가 지나갔다.)

어물쩡 넘어간 느낌이 드는데, 에너지가 보존된다는 것을 이해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조금 더 자세히 생각해 보자.

힘의 원인이 무엇일까?

(축구 봐야 하기 때문에 다음 글에 계속…)

  1.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 말해두지면, 여기서 작용하는 힘은 총 합력을 말한다. 아무리 밀어도 안움직이면 운동에너지가 커진게 아니잖아요? 라고 물어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본문으로]
  2. 아직 설명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별로 중요하지는 않다.

    [본문으로]

Who knows

by Avril Lavigne

Why do you look so familiar (너네 왜 그렇게 친해보여?)

I could swear that I

Have seen your face before (네 얼굴을 전에 본 적이 있다고 맹세해)

I think I like that you seem sincere (난 너가 진지해 보이는걸 좋아한다고 생각해)

I think I’d like to get (너가 좀 더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To know you a little bit more

I think there’s something more (뭔가 좀 더 있다고 생각해)

Life’s worth living for (살만한 가치가)

Who knows what could happen (누가 알겠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Do what you do (하던일 해)

Just keep on laughing (계속 웃어)

One thing’s true (하나는 사실이지)

There’s always a brand new day (언제나 매일이 새롭고)

I’m gonna live today like it’s my last day (난 내일 죽을것처럼 오늘을 살겠어)

Yeah Yeah Yeah-ya Yeah-ya

How do you always have an opinion (어떻게 항상 의견이 있지?)

And how do you always find (어떻게 항상 타협하는 최고의 방법을 찾아내지)

The best way to compromise

We don’t need to have a reason (우린 이유가 필요 없잖아)

We don’t need anything (아무것도 필요 없잖아)

We’re just wasting time (시간낭비일 뿐이야)

I think there’s something more

Life’s worth living for

Who knows what could happen

Do what you do

Just keep on laughing

One thing’s true

There’s always a brand new day

Who knows what could happen

Do what you do

Just keep on laughing

One thing’s true

There’s always a brand new day

I’m gonna live today like it’s my last day

Find yourself (스스로를 찾아봐)

‘Cause I can’t find you (난 너를 못 찾겠거든)

Be yourself (스스로가 되어)

Who are you? (넌 누구니?)

Find yourself

‘Cause I can’t find you

Be yourself

Who are you?

Who knows what could happen

Do what you do

Just keep on laughing

One thing’s true

There’s always a brand new day

So you go and make it happen (그래, 가서 그렇게 되도록 해)

Do your best (최선을 다 해)

Just keep on laughing (계속 웃어)

I’m telling you (내가 말하잖아)

There’s always a brand new day (매일이 새로운 날이라고)

Who knows what could happen

Do what you do

Just keep on laughing

One thing’s new

There’s always a brand new day

I’m gonna live today like it’s my last day

식당 리뷰 + 일기

신사역 가로수길 블루밍 가든 – 마늘 스파게티와 어떤 피자를 먹었다. 맛있고 분위기 괜찮았음.

코엑스 우노 – 스테이크와 피자를 먹었다. 잠실역 우노보다는 괜찮았음. (잠실 우노는 비추.) 참고로 일산 우노도 괜찮음.

코엑스 리나스 – 커피가 괜찮음. 근데 안되는 메뉴는 “안됨”이라고 좀 써붙이는 게 좋을 것 같다. 주문했다가 안된다고 해서 다시 고르려면 시간이 걸림.

친구랑 점심 약속 잡았는데, 차 끌고 가다가 길이 막혀서 1시간 지각한 상황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잠실에 가야 하는데 분당 갔음. 게다가 분당쯤에서 연료도 다 떨어져서 완전 “헐…” 상황이었음. 한가지 다행인 점은 그 친구가 극도로 피곤한 상태로 집에서 졸면서 기다리는 바람에 지겹지 않게 기다리는 바람에 짜증이 나지 않았다는 것.

블루밍 가든에서 먹은 파스타. 마늘파스타임. 맛있긴 한데 조금 더 상큼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했다.

맘에 드는 키보드

나는 사실 명품에 관심이 없다. 싸든 비싸든 맘에 들면 그만이다. 원래 해피해킹 프로페셔널2를 20만원에 구입해서 쓰고 있었는데, 요즘 노트북을 쓰다 보니 해피해킹보다 노트북 키보드를 쓸 일이 많아졌다. 집에서는 맥북에 해피해킹을 연결해서 쓰고 사무실에서는 그냥 LG노트북에서 작업을 한다. (해피해킹도 시끄럽다고 해서…-_-;)

그런데, 지금 LG노트북의 키감이 더 좋아지기 시작하고 있다. 어머니가 쓰시던 구형 LG노트북도 그렇고 지금 쓰는 1년된 녀석도 그렇고, 왜그런가 맘에 들어지고 있다. 맥북 키보드도 나쁜건 아니지만 LG노트북이 더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이 LG노트북은 이제 120만원짜리 키보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아무래도 말이다.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자


http://www.newdaily.co.kr/html/article/2010/07/08/ART51338.html

뉴데일리 같은 미디어의 조회수를 올려준다는게 별로 맘에 안들지만.

지금 학생들이 교사를 욕하는 이유는 애들이 나쁜놈들이라 그런게 아니라 인권 보장이 안되니 사람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고, 그에 따라 그들은 사람 이하의 행동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학생을 사람으로 취급해봐라. 사람이 안되겠나?

뉴데일리 기자들 중1부터 고3+무한 재수까지 한번 더 돌려줘야 정신차리려나. 서울대 의대나 법대에 정시 합격할때까지 재수 시키고.

대수학은 어려워

정사면체 대칭군 $A4$에서는

$3\times 3 = 1+1’+1”+3+3’$

이라는데

순열 대칭군 $S4$에서 $3\times 2$가 뭐가 되어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인터넷 검색하는데 공부하다 포기했던 Modules이랑 Semi-simple group은 왜 다시 나오는겨…

$3\times 2=1+2+3$이거나 $3\times 2 = 3+3’$일텐데…

대충 곱해 봤는데, 일단 $2\times 2 = 1+1’+2$가 맞는 것 같다.

http://www.math.ucdavis.edu/~mulase/courses/ronmayer.pdf

해답 찾기

학생때와 연구원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어진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답에 대한 태도이다.

학생때에는 문제가 안 풀리면 해답을 찾아본다. 이 해답을 찾지 못하면 망한거다.

연구원때는 문제가 안 풀리면 해답을 찾아본다. 이 해답을 찾으면 이미 망한거다.

할 일

요새 할 일이 폭발하고 있다.

1. 프로그램 개발 의뢰

실험에서 측정된 전자의 에너지를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공식은 다 주어져 있는데 시간이 없다.

2. 프로그램 개발 의뢰

레이저 쏘는 화면을 감시하다가 에러메시지가 뜨면 “확인”버튼을 눌러주는 프로그램.

이때 에러메시지는 윈도우즈 기본 창으로 뜨는게 아니라 프로그램 내부에서 그림으로 그려서 나오는 에러 메시지라 매우 골치아프다.

3. 실험실 청소

헐…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조낸 크다.

4. 케이블 제작

진공용 9핀 시리얼 케이블을 만들어야 한다.

5. 모터 테스트

진공에서 쓸 모터를 테스트 해야 한다. 공급 업체에서 “이것도 한번 써보세요”라면서 새로운 모터를 하나 빌려준게 있는데 그것도 테스트 해야 한다. 쓸데없는 짓을 하다니 -_-;;

성적

드디어 기말고사 정답이 떴다. 그래서 채점을 했다.

C : A+

C++ : A

알고리즘 : B+

시뮬레이션 : A+

소프트웨어 공학 : A-

컴퓨터 그래픽스 : B+

정보통신망 : B-

소프트웨어 공학은 B받을줄 알았는데 A가 나왔고, 그 외에 나머지는 공부한 만큼 나온 것 같다. 알고리즘은 작년에 들은거 재수강 하는건데, 다행히 성적이 올랐다. 작년에 C+이었다. -_-; 무더기로 틀릴 땐 재수강인데 더 낮게 나오는거 아닌가 걱정했다.

다행인건, 앞으로 내가 써먹을 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C와 시뮬레이션이 좋은 성적을 얻었다는 점이다. 알고리즘은, 배운 부분에선 써먹을 것들이 없어 보이고 교재 중의 배우지 않은 부분에 써먹을 것들이 잔뜩 있다. 행렬 연산이라든가, 진화적 시뮬레이션, 몬테카를로 방법 등등.

이제 졸업논문 쓰고 한학기만 더 다니면 졸업이다. 다음학기엔 곱게 4학년 과목만 들어야겠다. 아니면 1, 2학년 과목만 듣거나… 시험을 2주동안 봤더니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