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 용량 무제한의 비밀

    용량 무제한 제공. 티스토리, G메일.

    이들은 유저에게 용량을 무제한 제공한다. 왜?

    용량이 어느 한도 이상을 넘어가면 더이상 백업을

    받을 수 없는

    받기 싫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즉, 자료때문에 유저의 충성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저장장치의 가격이 극단적으로 저렴해지기 때문에 가능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 미술시간에 배운 첨단기술

    실크스크린

    반도체 공정

    스텐실

    미술시간에 배운 첨단기술이다.

  • 블로거 지식기부 꺼리

    1. 지식기부를 하고 싶은 프로그램 예)종이 접기, 노래 부르기, 과학 교실 등

    2. 원하는 지역(가능하면 본인이 원하는 지역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찾아드립니다)

    3. 지식기부를 하고 싶은 시기(대략의 일정을 말씀해주시면 준비를 하면서 날짜를 확정할 수 있습니다)

    4. 연락 가능한 메일이나 전화번호 잊지 마시고요!

    5. 그 외 하고 싶으신 말이나 문의사항은 도너스캠프 블로그를 통해 해주세요.

    1. 비누 만들기

    화학과 사람에게 자문을 구해본 결과, 난이도 자체는 초등학교 5학년 정도가 하기에 적당함.

    어차피 기름, 가성소다, 향료를 섞어서 만드는 것이므로, 이론적인 설명에 10분정도 할애하고 재료 나눠주고 섞어서 틀에 넣는데까지 약 40분이면 될 것 같다.

    문제는 가성소다의 취급이다.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는 꽤 위험한 물질이다. 혹시라도 마시거나 눈에 들어가거나 피부에 묻게 되면

    대단히 대단히 대단히 안좋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장난기 있는 애들이 있으므로 어쨌든 일단 이건 보류. 가성소다보다 안전하면서 비누화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찾아야겠다.

    2. 요요 만들기

    쉽다. 각종 둥근 모양과 중심에 회전축 만드는 것만 알면 무엇이든 요요가 된다. 게다가 요요는 아이들 장난감이다. 재료 준비만 잘 해가면 1시간 정도에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직접 만들어 보고나서 가르쳐야겠지만.

    3. askhow에서 뭔가 찾아보기.

    입사 후.

  • 블로거 파티 후기

    본명은 올블로그 2007 어워드 시상식이지만 어쨌거나 파티로 즐겼으므로 파티라 부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은인장님이 찍어주신 사진. 무려 셀카를 찍고 있다. -_-;

    강남역과 논현역과 학동역과 역삼역이 만드는 직사각형의 두 대각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호텔의 홀에서 열렸다. 물론 리츠 칼튼호텔은 아니다. 정답은

    여기

    서 확인 바란다.

    시간적 순서에 의한 서사적 서술은 다른 분들이 많이 하실테니 난 중요한 기억들 위주로 적어볼까 한다.

    일단, 스폰서가 빵빵하다.


    다음에서 USB메모리를 주고, 티스토리에서 메모클립과 초대권을 주고, 진로에서 무려 호세 쿠엘보를 모든 참가자에게 줬다.


    난 두병 받아왔다 -_-v 그리고

    문화관광부에서도 후원

    을 했다. 이정도 크기로 키워 주면 광고 되겠지.

    호세 쿠엘보는 클럽에서 마시려면 무려 5만원이 넘는다는 데낄라다. 바텐더 분이 오프닝에서 화려한 불쇼와 바텐더 쇼를 보여주신 후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주셨는데, 전설에 의하면 술잔의 입을 대는 부분에 소금을 묻혀야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소금을 발라서 마셨는데, 짜다. -_-;

    아, 그리고 어쩌다가 다독상을 받게 되어 올블이 캐릭터 모양의 은(도금)뱃지를 받았다. 이거 받았다는 이유로 바텐더 분이 만든 칵테일을 시음하러 나갔는데 그만…(어차피 짤방 돌아다닐 것 같다)

    차려진 음식은 꽤 괜찮은 편이었다.

    다른 블로거 분들과 만나는 시간도 그럭저럭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특히 옐님을 직접 만나서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다른 자리에 앉게 되어서 그다지 긴 얘기는 나누지 못했다.

    마지막에 끝나고서 이름표를 반납해달라고 하여 좀 아쉬웠다. 난 참여한 모든 행사의 이름표를 모으는 취미를 갖고 있다. 나만의 수집벽이랄까. 그냥 들고 올걸 그랬나…-_-;

    예상외로 연령대가 10대부터 60대까지 너무 다양해서 놀랐을 따름이다. 청석님이 그렇게 나이가 많으실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어쨌거나, 앞으로도 올블로그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 난 기독교가 싫다

    참고로 난 개신교와 기독교의 구별을 못한다. 어차피 사람 자체를 놓고 보지 종교관만 놓고 사람을 평가하지는 않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으며 그다지 구별해야 할 필요성도 못 느끼고 있다.

    내가 중학교때 처음 좋아했던 여자애도 교회 다녔고, 두번?로 좋아했던 누나도 교회 다녔고, 작년에 사귀다가 헤어졌던 친구도 교회에 열심히 다녔다.

    주변 인간관계의 70%정도가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고, 우리 가족 중에서 동생이 교회에 다니며, 큰 이모부가 교회의 담임 목사를 맡고 계시고, 친구중에도 교회 나가는 사람이 많다. 여기저기 어디에 교회 안다니는 사람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교회에 다니기 싫다. 정확히는, “그들이 신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존재”인 신을 싫어한다.

    물론, 사람이 싫지는 않다. 사람은 얼마든지 친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나에게 신에 대한 어떤 믿음을 전하는 순간 내 마음은 강력한 보호벽을 펼치고 그의 말을 받아쳐낸다.

    편견이라 말할 수도 있고, 내가 고집부린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해본적은 없는가. 그럼 나 역시 그들에게 교회를 다니지 말라고 전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노장사상을 전해줄 수도 있다. 역시 그들은 내 말에 대해서 강력한 믿음의 보호막이 있다. 따라서 나와 그 친구 사이의 종교적 타협은 없다. 그들이 스스로를 일컬어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말한다면, 나 역시 독실한 anti-기독교 신자다.

    알지도 못하면서 기독교를 까대지 말라 말하지만, 그럼 그들은 내 종교에 대해 알면서 나의 믿음에 대해 논하는것인가?

    예전에, 내가 “난 지옥에 가겠다”라고 얘기하자 “그런 소리는 함부로 하는거 아니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었다. 물론 그는 기독교인이다. 하지만 나는 그때도 지금도 진심이다. 기독교가 크게 부흥하여 전세계 60억명을 모두 크리스챤으로 만든다 하더라도 나는 결코 변하지 않는 anti-기독교인으로 남을 것이다.

    싫다고 말하면 제발 싫은줄로 알았으면 좋겠다. 아니면, 나에게서 빼앗아간 시간만큼 내게 설교를 들을 각오를 하시거나.

    그리고 “진정한 기독교인인 우린 그렇지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조금은 밉다. 기독교 내부에서 진정한 기독교인이냐 아니냐를 놓고 편가르기를 하는 것도 우습고, 진정한 기독교인이 있으면 진정하지 않은 기독교인을 어째서 교화시키지 못하는가? 진정하지 않은 기독교인을 교화시킬 수 없다면 대체 그들이 믿는 하나님의 힘은 어디로 흘러간 것일까. 그렇게 기독교 내부에서도 싫어하는 목사나 장로가 있다면 그 하나님은 그들에게 어째서 권세와 영광을 주는 것인가. 어째서 진정한 기독교인에게 권세와 영광을 주지 못하고 그런 쓰레기같은 작자가 권세(권력이라 할까?)를 독점하는가. 지옥에 간다고 치자. 그렇다 해도 현실이 바뀌지 않는데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나님이 그 쓰레기같은 작자들을 지옥에 보내지 않고 천국으로 불러올수도 있지 않은가. 목사까지 시키는 마당에 말이다.

  • 일부가 전체를 대표하는 것


    http://twosixty.egloos.com/1178629


    여기서 댓글로 이루어진 토론을 읽고 생각난 것들을 덧붙여 적어둔다.

    내 댓글은 다음과 같다.

    단 한명이 잘못해도 개신교 전체가 욕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개신교라는 틀 안에서 뭔가를 배우고 그것을 실천하는데 있어 한 개인이
    잘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연히 1.개신교라는 틀 자체가 틀렸거나 2.전달하는 방법이 틀렸거나 3.개인이 잘못 받아들였거나겠죠.
    어떤 경우든 개신교가 욕먹을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3번의 경우에도 개인이 잘못 받아들였다면 그걸 그냥 놔두면 세상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개신교가 진정 세상에 이익이 되는 종교라면 그런 신도를 놔두는 것 자체가 욕먹어도 싼 짓입니다. 최소한 그런 사람이
    개신교도라는 주장을 못하게 막아야 하는것 아닐까요.

    물론, 종교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수많은 좋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의 이루어지는 단 하나의 나쁜일이 존재한다면, 그 종교는 욕먹어도 싼 종교입니다.

    이에 대해 d3라는 분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snowall// 무척 깐깐하시네요. 종교를 가져보신적이 없으신거겠죠.^-^

    단 한 학생이 잘못해도 학교 전체가
    욕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학교라는 틀 안에서 뭔가를 배우고 그것을 실천하는데 있어 한 개인이 잘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연히 1.
    학교라는 틀 자체가 틀렸거나 2. 가르치는 방법이 틀렸거나 3. 개인이 잘못 받아 드렸거나 겠죠. 어떤 경우든 학교가 욕먹을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3번의 경우에도 개인이 잘못 받아들였다면 그걸 그냥 놔두면 세상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학교가 진정 세상에
    이익이 되는 기관이라면 그런 학생을 놔두는 것 자체가 욕먹어도 싼짓입니다. 최소한 그런 사람이 학교학생이라는 주장을 못하게
    막아야 하는것 아닐까요?

    이게 맞는 논리입니까? 제가 지나친 비약을 한건가요? 같은 선생밑에도 1등과 50등이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3번의 경우 하나님이 판단하시는 영역이지 사람이 건드리는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보시면 정답은
    아니지만 이해는 되실겁니다. 하나님의 영역을 건드리는것은 기독교에서는 교만이라는 죄입니다. 제가 모든 종교를 다 섭렵한 것은
    아니어서 자신있게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종교를 가지는 사람들은 과정을 사는 사람이지 그 종교의 결과를 나타내는 사람은 아니라는
    겁니다. 물리전공이라고 해서 모두가 노벨물리학상을 받는건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물리전공자인건 맞습니다. 물리학부 1학년과
    40~50년을 물리학을 연구한 사람, 둘다 물리전공자입니다.

    물론 나는 이 내용을 학교로 바꿔 비유하더라도 옳은 논리라고 생각한다.

    종교든 학교든 상관 없다. 난 그냥 종교로서 계속 얘기하도록 하겠다. 원래의 글에서 개신교 얘기를 하고 있으니 개신교를 예로 들겠다. 개신교가 맘에 들지 않으면 다른 어떤 특징을 갖는 집단으로 대체하더라도 상관 없다.

    개신교가 가지는 특징은 종교인데, 종교는 별다른 이유 없이 정해진 특정한 규칙에 따라서 살아갈 것을 받아들인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럼, 종교 집단은 역시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는데, 그중에는 착한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때, 착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자. 나쁜 사람은 반대로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자. 착한 사람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논의하지 않아도 좋다. 그 사람이 착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것이 종교때문이어도 좋고 종교때문이 아니라도 좋다.

    개신교 집단 안에 속한 나쁜 사람이 한명 있는데, 이 사람이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다닐 때, 그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이 개신교 교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우에 개신교는 개신교라는 집단 전체가 욕을 듣게 된다. 그럼 개신교 집단 안에 있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다른 사람들은 상당히 억울하게 되는데, 문제점을 짚어 보자.

    어떤 개신교도가 자신이 믿는 교리에 따라 행동하다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

    1. 교리가 문제를 일으켰거나

    2. 교리에는 문제가 없지만 개신교 집단이 해석을 나쁘게 했거나

    3. 교리에도 문제가 없고 해석에도 문제가 없는데 받아들인 그 사람이 이상하게 받아들였다.

    그럼, 1번과 2번의 경우에는 개신교가 욕을 듣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3번의 경우에는 어떨까? 이 경우, 내 주장은 여전히 개신교가 욕을 듣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왜 그런가.

    우선, 개신교가 하는 다른 수많은 좋은 일들이 있으므로 개신교를 싸잡아서 욕할 수 없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물건을 훔쳤으면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한 세상에 개신교가 착한일을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서 단 한번의 나쁜짓이라고 덮어둘 수는 없다. 물론 나쁜 사람에 해당하는 개신교도와 착한 사람에 해당하는 개신교도는 분명 다른 사람이다. 하지만 그 둘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이미 이 땅에 여러개의 개신교가 있다는 주장과 같다. 개신교가 단일한 종교관을 가진 하나의 종교 체계라면, 그 둘은 같은 개신교를 믿는 개신교도이며 나쁜 사람인 개신교도의 나쁜 행동이 착한 사람인 개신교도의 착한 일에 의해서 덮일 수 없다.

    내 주장은 간단하다. 한 사람이 저질렀던 여러가지 행동에 대해서 각각에 대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면, 좋은 일은 칭찬하고 나쁜 일은 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개신교가 한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좋은 일이 있다면 그건 개신교 전체가 칭찬을 듣는 일이고 나쁜일이 있다면 개신교 전체가 칭찬을 들을 일이다.

    좋은 일은 개신교 전체가 칭찬을 듣고 나쁜 일은 그냥 일부 개신교도들이 덜떨어져서 발생한 나쁜 일이라면, 개신교는 그렇게 나쁜 사람들을 왜 놔두고 있는 것인가? 최소한 그들이 개신교라는 이름으로 나쁜짓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니면, 그들이 개신교라는 이름으로 하는 행동이 모두 교리에 맞는 행동이라면 그것 때문에 욕을 듣더라도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단지 우린 “교리에 따랐을 뿐이다” 라고 주장한다면, 그럼 교리가 틀렸겠지. 교리가 옳다고 믿는건 그 종교 안에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지 그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 눈에는 교리가 옳아야 할 근거가 전혀 없다.

    개신교만 너무 까댔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글을 워드프로세서에 붙여넣고 “개신교”라는 단어를 “한나라당”이나 “대학교”라는 단어로 치환해서 읽어봐도 좋다. 이건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집단을 이룰 때 하나의 집단이 다른 집단과 상호작용하는 경우에 대한 일반적인 얘기라고 생각한다.

    ——-

    추가

    생각해보니까, 물리학 학부생이랑 물리학 박사의 공통점은 둘 다 물리 전공자라는 것이고 차이점은 물리에 대한 실력이다. 그럼 하나의 종교를 갖는 사람 중에 쓰레기같은 놈들과 천사같은 성인의 공통점은 둘 다 같은 종교라는 것이고 차이점은 그 개인의 인격인가? 그럼 종교는 인격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인데, 만약 그렇다면 종교가 굳이 “좋은 것”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개인이 좋은 사람이고 개인이 나쁜 놈인 것이지. 반대로, 종교가 인격에 “좋은” 영향을 준다면 그 종교는 쓰레기같은 놈이 있고 그걸 내버려 둔다는 점에서 실패했다. 당연하겠지만 “나쁜”영향을 준다면 그 종교는 없애버려도 종교의 자유를 주장할 수 없을 것이다. 즉 위에 d3님의 논리는 틀렸다.

    ——-

    또 추가

    “교만”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떠올랐는데, 예전에 누군가에게 전도를 받다가 내가 신에 관한 얘기를 늘어놓자 “참 교만하시네요”라는 평을 들었었다. 사람에 대해 겸손해지는 것은 나의 필생의 목표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에 대해서 굳이 겸손해야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다. 신은 사람이 아니고, 만약 신이 있다면 난 신이 하는 일에 대해 털끝만큼도 영향을 줄 수 없을테니까.

    —–

    추가3

    위에 추가 부분에서, 내 논리를 듣고도 계속 그렇게 주장한다면 그 사람은 논리적이지 않은 주장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도대체가, 논리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논리적이라며 주장하고 있는 사태 그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인가?

  • 벌써 두개째

    오늘 또 하나의 블로그가 사라졌다.

    여자로서 성에 대해 느끼는 점에 대해 좀 대담한 수준에서 이야기하는 블로그였는데,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있었던 것 같은데 밤이 되니까 없어졌다. 운영자분께서 심한 부담을 느끼셨나보다.

    예전에도 그런 블로그를 하나 알고 있었는데 여러 건의 악플을 견디다 못해 자체적으로 폐쇄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성 관련한 담론은 아직 이른 것 같다. 특히 여성의 성에 대해서는 더더욱 민감하다.

    어쨌든간에 자주 찾아가보던 블로그가 없어졌다는 점에서 아쉬울 따름이다.

  • 한국어에서 아쉬운 점

    한국어를 아주 좋아하지만, 한국어에 참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욕이다.

    예전에 화려한 휴가 감상문에서도 밝힌적이 있듯, 우리나라의 어떤 사람들에게는 한국어의 어휘수준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욕설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아쉽다. 정말 아쉽다.

  • 눈치가 빠르다

    난 교수님에게 눈치가 없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눈치라는 것이 대체 무엇일까?

    그걸 내가 알면 그런 말이 좀 덜 들었겠지. 어쨌든 뭔지 알아야 만들 것 아닌가. 그래서 고민해보았다. 눈치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을 뜻한다. 요점은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지만, 상대의 기분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적절히 대응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두가지 모두 성공해야 한다. 문제는, 나는 둘 다 잘 못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내가 가진 철학적 패러다임은 “상대방의 기분을 알아내는 것은 상대방이 직접 말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라는 것이다. 사실 이걸 좀 고쳐야 할 필요가 있는건데, 이 패러다임은 “상대방의 기분을 알아낼 수 있는 수단은 여러가지가 있다”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즉, 상대방의 기분은 표정, 말투, 행동 등에서 알아낼 수 있다고 가정하고 그로부터 모든 정보를 뽑아낼 수 있도록 항상 마음을 열고 경청해야 한다. 그런데 나는 말에만 집중했다. 이것은 내가 판단하는데 말 이외의 다른 요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상대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낼 수 없었다고 본다. 따라서 상대방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말을 주의깊게 경청하는 것이 눈치 만들기의 첫째 관문이 될 것이다.

    둘째로, 나는 항상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것은 틀렸다. 거짓말을 얘기하는 것은 자제해야겠으나, 진실을 말하는 것에는 때가 있어야 한다. 때를 맞추지 못하면 그 어떠한 진실도 나에게 해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언제가 적절한 때가 되는지를 파악하여야 하는데, 그것을 판단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는 앞서 말한 상대방의 감정 상태, 전체적인 상황적 조건을 잘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것들을 판단하는 문제는 나에게 있어 양자역학 문제보다는 어려운 수준이었다. 공부하는데 그다지 필요 없는 것들이었으니까. 대학원 진학해서도 마찬가지였으니까 내가 저런 충고들을 많이 들었던 것이겠지. 따라서 앞으로는 눈치가 빨라지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먼저 말하고 수습하기보다, 말을 아끼고 때를 기다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최선을 다해 추측하고 나의 감정에 대입하여 상대방이 어떤 얘기를 듣고 싶어하는지 알아내야 한다. 이 두가지 기술이 완성단계에 접어들면 아마 나의 인간관계는 두터워져 있을 것이다.

  • 조껀만남이란 뭔가?

    스팸 로봇들이 내 블로그에 남기고 가는 말 중에 대표적인 용어가 “조껀만남 주선해요” 이다. 대체 뭘까! 그래서 검색했다.


    ① (어딘가의 사이트) 가입하기.

    ② 풀 서비스 매치메이커와 24시간 연결가능
    아이디발급.

    ③ 회원의 요구조건에 맞는 소속 여성 데이타베이스 검색후 가장 적합한 여성회원을 소개.

    ④ 장소와
    조건비용 결정.

    (조건비용은 가장 합당한가격이 정해지며 만남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절대 지급되지 않습니다)

    ⑤ 조건녀와의 만남.
    (만남이 이루어질때까지 매치메이커가 끝까지 책임져 드립니다)

    서양(러시아/브라질)여성들과의 만남도 주선하고 있습니다

    ⑥ 만남 확인
    절차를 거친후 조건녀에게 조건비용 지급.

    ⑦ 만남 종료


    특정 업체와 관련된 단어는 몇개 지웠다. 어쨌든, 다시말해 인터넷 콜걸이라는 뜻이잖아. -_-;

    다른데를 찾아보니 이런것도 있다.

    여성회원들에게는 최고의 소득과 확실한 스폰을!!!

    남성회원들에게는 클릭한번으로 원하는 섹스파트너를 한번에!!

    여자들이 이런 알바를 많이 하나보네 -_-; 과연 알바일까? 뭐, 알바가 되든 전업으로 하든 궁금한 것은 과연 최고의 소득이 가능한 것일까? 업체에서 아주 많이 떼어갈 것 같은데.

    항상 그렇듯, 농작물 가격은 공급가와 시중가가 큰 차이가 나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