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개판

  • 잘 그렸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1030454205&code=940301

    어쩜 저렇게 쥐를 쥐같이 그릴 수 있을까. 제리와 미키 이후로 정말 쥐같이 생긴 쥐다. 전혀 사람같이 안생기고, 정말 쥐처럼 생겼다.

    그래서 누가 그렸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01103181043&section=01

  •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쓰레기

    받자마자 버려진다.

    심지어 2010년 달력이다.

    저거 만들 돈으로, 예수 이름으로 어디 복지단체나 적당한 고아원에 기부를 한다면 쓰레기가 줄어들텐데.

    물론 홍보 효과 없다. 교회의 선교 담당자들은 예수 이름 팔아먹기 전에 마케팅 공부부터 좀 해라.

    “아니 어떻게 기초도 없이 판촉을 저렇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쓰레기만 늘어날 뿐이다. 웃는건 인쇄소 사장 뿐. (직원 말고, 사장만…)

  • 공정한 사회란

    민노당 후원한 교사가 징계를 받았다. 해임이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435544&iid=4245019&oid=001&aid=0004735517&ptype=011

    한나라당을 후원한 교장은 무혐의 처리되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435544&iid=1934338&oid=001&aid=0003325218&ptype=021

    한겨레에서는 이와 관련되어 너무한거 아니냐는 기사를 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435544&iid=1934337&oid=028&aid=0002047529&ptype=021

    그 이후 EBS 보도를 보니 한나라당 후원한 교사도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면 징계하겠다는 기사가 나왔다.


    http://www.ebs.co.kr/actions/TvSubIntro?menu_id=tv&menu_div_code=tv&service_type_code=3050427

    어쨌든 처벌을 받느냐 아니냐의 기준은 “정당”에 후원금을 냈느냐 “정치인 개인”에게 후원금을 냈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그러니까, 특정 정당에 후원금을 내는건 정치활동이고, 특정 정당에 소속된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내는건 정치활동이 아니라는 건가?

    추가 :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tics/Article.asp?aid=20101101000702&ctg1=01&ctg2=00&



    subctg1=01&subctg2=00&cid=0101010100000


    어쩌라고…

  • 복지, 서민

    정책 입안자가 돈 많은 사람이 복지혜택을 받는걸 싫어하는 이유는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복지예산이 적은 이유는 돈 많은 사람이 세금을 많이 내지 않기 때문이다. 돈 많은 사람이 세금을 많이 내지 않는 이유는 많이 걷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당신보고 “당신 서민이지?”라고 물어봤을 때, 당당하게 서민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군가가 당신보고 “서민 복지 혜택 때문에 그러는데, 당신 서민이지?”라고 물어봤을 때, 당당하게 서민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위의 질문에 대해 질문을 받은 사람이 솔직하게 대답했는지, 객관적인 판단 기준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20일동안 밥을 굶은 사람이 돈이 없어서 굶었는지, 아니면 너무 많이 먹어서 늘어난 몸무게를 줄이려고 굶었는지, 20일동안 직점 감시하지 않고도 척 봐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 소통의 의미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607383

    양방향 소통을 온라인 미디어로 하시겠다…

    소통을 글로 배우셨네요.

  • 흔한 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61612&CMPT_CD=P0000

    정부가 돈이 많이 들어가는 공사를 발주한다. 따라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서민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다.

    여기서 “따라서”가 맞으려면 서민에게 돈이 가야 한다. 그런데, 발주해서 돈을 주고나서 그 돈이 실제로 서민에게 가는지는 감독하지 않는다. “따라서” 서민에게 돈이 가지 않는다. 이것은 “자연스럽”고 또한 “당연”한 일이다.

  • 이상한 나라

    G20개최를 앞두고 “이상한 나라”라는 공익광고가 나오고 있다.


    http://www.kobaco.co.kr/businessintro/about/about_tv_detail.asp

    바다가 기름에 오염되자 사람들이 자기일처럼 나서서 청소를 한 이유는 바다를 기름으로 오염시킨 주범이 자기일 아니라고 잡아떼니까 어쩔 수 없었지.

    생각해보면…

    남대문이 불타올랐을 때에도 정부에서 대야 할 복구 비용을 국민들이 내야겠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고…

    (그걸 말한 사람이 그사람이 아니었다면 안 이상했을텐데.)

    전투함이 침몰했는데 그 원인을 제공한 주범이 자기일 아니라고 잡아떼니까 어물쩡 넘어가고…

    (천안함 조사단의 결론을 그다지 신뢰하는건 아니지만, 그래서 북한이 주범인건 그렇다 쳐도 그래서 어쨌더라.)

    전용 빙상장이 하나도 없는 나라에서 출전하여, 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따온 사람이 빙상장 하나 지어달랬더니 욕하고, 그러고도 피겨 스케이팅에서 계속 금메달이 나오기를 바라고…

    국민과 소통이 안된다고 귀청이 찢어질 정도로 큰 소리로 말하려고 들지를 않나…

    (소통은 “쌍방향 의사소통”의 줄인말이고, 음향대포를 소통을 위해 도입한다면 국민들에게도 보급해줬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특별히 신경써서 물가안정을 시키겠다는 물건들은 다들 가격이 올라가고…

    (MB지수 – 거의 다 상승했음.)

    대한민국은,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 What?

    배추값이 비싸면 양배추를 먹어라…

    빵이 없으면 과지를 먹지…

    6살짜리 꼬마애가 한 말이면 귀여운데, 60살 먹은 할아버지가 하면 가엾다.

    이쯤에서 다시 들어보는 명곡 “악의 딸”

  • 바로 그게 민주주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11/2010091100077.html

    조선일보에서 서울시 시의원을 민주당이 장악해서 오세훈 시장이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뭐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거냐 – 이런 식의 보도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서울시 시의원을 민주당이 장악한건 서울 시민이 투표로 뽑아주었기 때문이니까 이런 현상은 당연한 일이다. 즉, 서울시민들은 오세훈을 시장으로 뽑아 주었지만 또한 민주당을 다수당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일을 천천히 해야 하고, 민주당 사람들이랑 의견을 맞춰 가면서 타협 해 가면서 일을 하는 건 바로 시민들이 바란 결과이다. 오세훈 시장 맘대로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것이 민주당 시의원 사람들 맘대로 처리되지도 않는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건의 지극히 당연한 결과를 마치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 처럼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민주주의이다. (적어도, 그것이 바로 대의 민주주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