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topia 1-5

그리하여 공주를 구출하기 위한 세명의 구출대가 조직되었다. 왕궁의 정문 옆에 있는 왕궁 수비대 휴게실에서 그렇게 셋이 잠시 모였다. “자, 대충 얘기는 들었겠지? 바로 출발해야 하니까 준비 하면서 들어. 난 구출대 대장을 맡았고, 수석 궁녀인 루카다. 잘 부탁한다.” “저는 시에나예요. 마법사입니다.” 후드가 달린 망토와 여러 색의 구슬로 장식된 녹색 옷을 입은 아가씨가 자신을 시에나라고 소개했다. “대장님.... Continue Reading →

Melotopia 1-4

국왕 앞에서 물러난 기사단장은 이어서 치안총감, 마법대장, 외교부 장관을 소집하였다. “모두들,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공주님을 구출하기 위한 구출대를 파견해야 합니다.” “음…” “누가 적당할지 의견을 내 주시오.” 다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공주 납치라는 사건을 제대로 해결해야 하는 긴급 상황에서,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간 바로 정치적으로 매장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두들 머릿속으로 이 임무가 쉬운... Continue Reading →

Melotopia 1-3-1

마차에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내리자 아레스는 주변 분위기를 살펴보았다. 잠시 떠들썩하다가 조용해진 것을 봐서는 아무래도 마차를 지키는 사람도 없고 다 공주를 잡으러 가버린 듯 싶었다. 일단 뒤로 묶인 손을 엉덩이 아래로 통과시켜서 앞으로 보내고, 손목에 묶인 밧줄을 이빨로 물어 뜯었다. 이어서 발목의 밧줄도 풀어버리고 마차 문을 열어보니 어느 한적한 마을의 외곽지역이 나왔다. 일단 어디로 가야... Continue Reading →

Melotopia 1-3

한편 “야, 좀 내려줘” “미쳤냐? 지금 넌 이 상황이 파악이 안돼?” “화장실에 가고 싶단 말이다!” 공주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나 지금 급하단 말야. 이거 빨랑 안풀어? 앙? 빨리!” 물론 마차에 화장실이 있을리 없으니 내려달라는 뜻이다. “이년이 지금!” “나 급하다고! 여기서 해결할까?” “야, 놔둬. 잠시 풀어줄 테니까 다녀와.” “하지만 도망칠 수도 있잖아.” “여기서? 이런 꼬마애를 놓치면... Continue Reading →

Melotopia 1-2

사건이 있은 직후, 궁궐 전 영역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궁궐의 대회의실에서는 주요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왕이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었다. 왕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고, 이에 긴장한 신하와 시종들은 숨소리 하나 크게 내지 못하였다. 긴장에 얼어붙은 공기를 깨고 국왕이 물었다. “피해 상황을 보고하라.” 왕좌에 앉은 국왕이 보고를 위해 나선 왕립학교 직원에게 명령하자,... Continue Reading →

Melotopia 1-1

봄이었다. 꽃이 피어나고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바로 그 봄. 진저리 왕국 수도 데이지 시티의 중앙대로에는 거리를 질주하는, 그렇다기보다 폭주하는 마차가 있었다. “비키시오~ 이럇! 다쳐도 몰라요!” 마부의 외침에 힘입은 거친 말발굽소리와 채찍소리가 시내의 도로 한복판을 가로지르고, 그 뒤로 매달린 마차가 돌부리에 걸려 연신 비명을 지른다. 그리 고급 마차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마차라는 물건이 본래 부유층의 전유물인지라 길... Continue Reading →

Melotopia 소개문

이 웹 사이트의 도메인 이름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Melotopia는 1997년, 중2때 보게 된 애니메이션 "슬레이어즈"의 영향을 받아서 "나도 써볼 수 있겠다"는 중2병에 빠져서 집필한 소설입니다. 2002년까지 글을 썼었는데, 3부작 총 11편으로 되어 있고 보통의 소설책 15권 분량의 대작입니다. 모티브가 된 "슬레이어즈"가 라이트 노벨판으로 15권, 드래곤 라자가 문고판으로 12권이므로 양으로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겠죠. 네, 이 소설의...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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