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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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보고 싶은 상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30/2011093001616.html
이그 노벨상.
사실 노벨 물리학상은 받으면 영광이고 좋은거지만, 이런 상은 내가 받고 싶다고 받을 수는 없는 상이다.
그러나 이그 노벨상은 정말 받아보고 싶다. 뭘 연구해야 할까?
▼10개 부문 올해의 수상작▼
○생리학상-붉은다리 거북의 하품이 전염성이 없다는 증거를 밝힌 연구
○화학상-고추냉이 향을 내뿜는 화재 경보기
○의학상-소변을 참았을 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실을 밝힌 연구
○심리학상-사람들이 하품하는 이유에 대한 연구
○문학상-존 페리의 꾸물거림의 이론
○생물학상-딱정벌레가 호주산 맥주병과 짝짓기 하는 이유에 관한 연구
○물리학상-해머던지기 선수는 왜 어지럽지 않은가를 밝힌 연구
○수학상-수학 계산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 준 지구 종말론자들
○평화상-군 장갑차로 불법 주차 차량을 부순 아투라스 주오카스 리투아니아 시장
○공공안전상-고속도로에서 반복적으로 햇빛 가리개를 펄럭이는 실험을 한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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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백서
좀 더 정확히는, “소녀들을 위한 학교생활백서”이다.초등학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처세술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근데 대부분의 법칙이 어른들한테도 적용됨.
예를 들면
“헌법에 어긋나는 단체 기합”
http://www.vop.co.kr/A00000340987.html
와 같이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 매우 현실적인 책이다.“부모님과의 문제 해결”이나 “이성친구한테 고백했다 차였을 때의 대처법”과 같이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기술을 담고 있는 아주 유용한 책이다.
그러나
“누군가 해야 할 일” 코너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기 싫어하는 친구들을 위한 대처법으로 “친한 친구와 화장실 당번을 시켜주세요”라고 선생님께 건의하라는데,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지혜를 키우고 있지 않은 친구라면 친한 친구와 멀어질 수도 있어서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이 책 시리즈 중에 “우등생 공부법”이 있는데 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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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오
반년쯤 전에 거의 충동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거의 다 샀었는데, 오늘 드디어 그중 한권을 또 읽었다.영혼의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스릴러물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보면 범인은 알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 사건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것들이 많은데, 이 소설의 경우에도 결말은 알고 있지만 그 중간 과정이 매우 재밌고 빠져드는 구성이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미래를 알고 있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그에 대한 대답이, 미래를 모르고 사는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이 질문은 소설 내용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