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예술

  • 뜨거운 것이 좋아

    의외로 괜찮은 작품.

    명작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다. 스토리는 10대, 20대, 40대의 여자들이 각각 사랑에 고민하는 모습을 다룬, 대략 코믹 멜로물이랄까. 아니면 멜로드라마틱 코믹물이랄까.

    기대 안했는데 원더걸스의 소희가 꽤 연기를 잘했다. 데뷔작 치고는 그럭저럭 잘한 편. 다른 배우와 조연들도 괜찮게 들어갔다.

    엔딩도 괜찮게 끝맺어서, 김새는 느낌이 없이 담백하고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확실히, 현실은 암울해도 영화는 해피엔딩이어야 하는 것 같다. 물론 이 영화는 해피엔딩도 아니고 배드엔딩도 아니다. 그냥 “진행형”의 엔딩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대충 끝맺었다는 건 아니다.

    영화 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 7000원정도는 내고 봐줄만한 작품이다.

    (참고로 디워는 조조로 봐서 안아까웠던 작품)

  • 생각의 탄생

    생각의 탄생을 읽었다.

    긴말이 필요 없다. 천재가 되고 싶으면, 즉시 읽고 실천하기 바란다.

    천재가 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천재 교과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내가 읽고 싶었고, 정말 쓰고 싶었고, 찾아 헤매이던 책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아이를

    천재로 키우고 싶은 부모

    라면 더더욱 반드시 읽어야 한다.

  • 황금나침반

    황금나침반을 보았다.

    자신의 영혼이라고 하는 데몬이랑 같이 사는 사람들인데, 문제의 발단은 정부에서 애들에게 데몬을 떼어내는 비밀의 실험을 시작하는 것이다.

    데몬을 떼어내는 것은

    어른이 될 수 있기 때문이고, 조금 베이는 정도라고 하고, 어릴 때 시술 받을수록 좋다. 그리고 시술받고나서 그 아이는 혼이 빠진듯 멍한 표정이 된다. 잘못되면 죽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런거 원한적 없다. 다들 병원에서 도망가려고 한다.




    이정도의 묘사 속에서 떠오르는 것 없나?

    바로

    포경수술

    이 떠오른다. 남자라면, 위의 설명이

    포경수술

    의 설명과 같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뭐, 재미없다는 평이 있지만, 나름 판타스틱하게 세상을 잘 그려내고 있고, 위와 같이 현실을 반영한 영화이기도 하다. 미국의 패권주의를 담아내려고 한 흔적도 좀 보였다. 스타워즈식의 “내가 니 애비다”라는 반전도 넣으려고 했고.

    어쨌건 그냥저냥 볼만한 영화였다. 영화 표값이 아까울뻔 했던 아슬아슬한 영화. 그건 그렇고 다니엘 크레이그랑 니콜 키드먼은 또 커플로 나왔다. 늙지도 않아요 니콜은…


  • 유혹의 기술

    유혹의 기술(The art of seduction)

    사람을 꼬셔내는데 온갖 기술을 가르쳐주는 유혹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겠다.

    감히 추천할 수 없는 책이다. 추천하면 그가 작업에 성공할 테니까.

  • 요즘 초딩 2

    초딩에 대해 안좋은 추억이 여럿 생긴다. 물론 난 아이들이 개념없는 짓을 하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나한테 직접적인 민폐만 끼치지 않는다면야. 근데 민폐를 끼치니까 문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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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집 앞 마당에 이런것을 버리고 갔다. 빵보다 스티커가 맛있는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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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th 봉투 버전도 있다. -_-; 스티커가 대체 무슨 맛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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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것들을 바빠서 놔두고 그냥 들어갔다가 다음날 아침이 되니 다른 종류로 추가되어 있다.

    저기, 나… 그래도 밥은 먹고 다니거든.

    빵 만드는 회사들은 아주 많이 반성해야 할 것 같다. 먹을거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은 벌받는댔거든.

    이러니 산타 클로스가 크리스마스에 할일이 없지. 쯧쯧.

    그리고 며칠이 지난 오늘, 종류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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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다 먹긴 먹었는데, 뭔가 많이 남아있네. 그래도 앞에서 보았던 한입먹고 버린 애들보다는 좀 낫다는 생각이 들지만, 결정적으로 저긴 내 자취방 앞마당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놈이나 그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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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옆으로 몰아놓고 간 봉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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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내 자취방 앞마당의 전경이다. 저걸 “마당”이라고 불러도 되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단어 이외의 적당한 단어가 내 어휘력으로는 떠오르지 않았다. 저 구석 안쪽에는 예전에는 20대 후반의 아가씨가 살았지만 지금은 오타쿠로 추정되는 아저씨가 살고 있다. 바로 오른쪽 옆에 보이는 문이 내 방으로 들어가는 문.

    보다시피 왼쪽 위가 찻길이다. 네덜란드도 아니고, 길보다 집이 낮아…

    추가 : 며칠전 아침에 문제의 띠부띠부 씰이 들어있는 케로로 빵을 사 먹었다. 제목은 “초코렛 크림빵”. 맛?

    음…”맛”이라는 얘기지. 빵이 상당히 puck puck하다는 느낌이다. 목이 메였다.

  • 요즘 초딩


    누군가, 돌연 MSN에 등록하는 것에 대해서 난 별다른 거부감은 없다. 근데, 방금 거부감이 생겼다.

    누가 갑자기 등록을 했길래, 마침 접속된 상태라 말을 걸어봤다.


    (7:19:40 PM)

    남기환:



    여보세요?




    (7:19:57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뭔말



    (7:20:04 PM)

    남기환:



    누구신가요




    (7:20:11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황수관인데




    (7:20:15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7:20:19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채영이누나?




    (7:20:39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




    (7:20:40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7:20:41 PM)

    남기환:



    오늘 등록하셨길래




    (7:20:42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그레



    (7:20:44 PM)

    남기환:



    저 아시는 분인가 해서요




    (7:20:47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누가




    (7:20:50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ㅇㅇ




    (7:20:56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나 황수관이라고



    (7:21:10 PM)

    남기환:



    그럼, 저는 누구인가요?




    (7:21:21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채영아누나




    (7:21:25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아닌가




    (7:21:29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남기형인가




    (7:21:46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말좀해”g




    (7:21:50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7:21:52 PM)

    남기환:



    그러니까, 저는 “남기환”이구요




    (7:22:01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나는 황갑천




    (7:22:05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楹?




    (7:22:07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




    (7:22:10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나나간다




    (7:22:16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채영이누나



    (7:22:26 PM)

    남기환:



    처음 보는 분이라 그러는 건데요




    (7:22:38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그분누구?




    (7:22:44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짜증나



    (7:22:52 PM)

    남기환:



    그러니까, 누구시냐구요 -_-;



    (7:23:04 PM)

    남기환:



    저를 아셔서 MSN을 등록 하신거 아닌가요?




    (7:23:06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황수관이라고 내가 황수관이라고!!!!!!!!!!!!!!!!!



    (7:23:15 PM)

    남기환:



    처음 듣는 이름이라서 그러죠




    (7:23:20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아니거든




    (7:23:22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7:23:27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님 누구>




    (7:23:35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금초에다녀요




    (7:23:44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금정초등학교에다녀요?



    (7:23:46 PM)

    남기환:



    아까부터 얘기했지만, 저는 “남기환”이라니깐요



    (7:23:52 PM)

    남기환:



    안타깝지만, 중앙대학교 다닙니다




    (7:24:04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그럼 꺼저



    (7:24:20 PM)

    남기환:



    그쪽에서 먼저 등록을 해서 얘기를 하는 건데 말이죠




    (7:24:40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닥쳐




    (7:24:50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나너랑 친추끝었어




    (7:25:00 PM)




    수관이 입니다~! 일촌 많이 해주세요~!:



    ㅂㅇㅂㅇ


    내가, 너보다 욕을 몰라서 안했겠니, 아니면 너보다 어려서 욕을 안했겠니, 아니면 내가 먼저 등록을 했으니까 이러겠니.



    초딩아, 내가 너보다 욕도 더 많이 알고 나이도 더 많단다. 그리고 먼저 등록한건 자네야. -_-;

  • 내 친구의 수수료

    내 대학 동기중에 한명은 굉장히 강력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 그는 어떤 말을 하더라도 그 세계관을 바꾸지 않는 철옹성 같은 정신세계를 유지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얘기를 할 때 항상 답답해서 미치려고 한다.

    ATM기계에서 영업 외 시간에 현금을 인출하려면 수수료가 붙는다. 그런데 영업 외 시간의 경계선이 오후 5시인지 오후 6시인지 항상 헷갈리는 일이다. 그래서 5시 30분쯤에 돈을 찾으려고 하는데 수수료가 붙는지 안 붙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얼마 필요하나고 했더니 5만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친구 왈, “우선 만원을 뽑아서 수수료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보고, 나머지 4만원을 뽑겠다”라고 한다.

    …왜!?

    하여, 이를 긍휼히 여긴 또다른 나의 친구가 그를 붙들고 15분동안 칠판에 도표를 그려가며 설명을 해 줬다. 즉, 어차피 수수료가 붙으면 한번에 5만원을 뽑는게 낫고, 수수료가 안붙으면 역시 한번에 5만원을 뽑는게 낫다. 만원 뽑아보고 나머지 4만원을 뽑으면 수수료가 두배 나간다는 점을 상세하게, 예를 들어가며, 초등학생도 이해할 정도로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나서 그 친구는 이해를 했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ATM기계로 가서 만원을 찾아와서는 “수수료 붙잖아!”

    …그러니까, 지금까지 그 얘기를 했다는 거라니까.

    아무튼, 그런 친구가 있다는 얘기를 언제고 해보고 싶었다.

    그는 왜 선배들이 싫어하게 되었는가?

    **주의** 이 얘기는 물리학 전공자가 아니면 웃기지 않습니다. 아니, 전공자도 안웃길지도…


    more..

    스타 크래프트를 하다가 본진 털리고 있는데 앞마당에 포톤캐논 지으면서 좋아하는 친구다.

    **주의** 이 얘기는 스타크래프트를 좀 할줄 알아야 나름 웃기기라도 할 수 있음.


    more..

  • 노래 목록

    앞으로 가사를 올리거나 가사를 올렸거나 등등의 이유로 감상을 만들어 나갈 곡들.

    대부분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노래가 많은 편이다. 쥬디 앤 마리, 오쿠이 마사미, 사카모토 마아야, 오리가 등의 곡도 있다.

    infinity

    Successful mission

    Only one

    미래형 아이돌

    I&Myself

    motto

    Haru – spring

    직감 파라다이스

    reset me

    grow up!

    question at me

    just be consious

    good luck

    run all the way

    방해하지마!

    – Life –

    reflection

    Breeze

    Give a reason

    끝없는 욕망속에

    Proof of myself

    Lively motion

    Hesitation

    Gloria

    Kujikenaijara!

    Midnight blue

    Try to wish

    Going history

    Stand up

    But But But

    Secret – 누군가의 메세지

    Waru -Bad blood

    rise

    울어도 괜찮아(Nakebaiino)

    행복이 가속해요

    여신의 노래

    신의 전언

    꿈을 꾸면 꿈도 꿈이 아냐

    Too late

    White reflection

    You get to burning

    나답게(Watashirashiku)

    hemisp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