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예술

  • 보통

    보통 남자를 만나 보통 사랑을 하고

    보통 같은 집에서 보통 같은 아이와

    보통만큼만 아프고 보통만큼만 기쁘고

    행복할 때도 불행할 때도 보통처럼만 나 살고 싶었는데

    어쩌다가 하필 특별히 나쁜 나쁜 너를 만나서

    남들처럼 보통만큼도 사랑 받지도 못하고

    곁에 있을 때도 혼자 같아서 눈물 마르는 날 없게 하더니

    떠난 뒤에도 왜 이렇게 괴롭혀

    보통만도 못한 사람

    뭐 어려운 거라고 보통 사랑하는 게

    보통 여자들처럼 사랑 받고 사는 게

    내리 주고 또 더 줘도 그만큼 더 멀어지는

    특별한 만큼 특별한 값 하는 너 같은 사람 원한 적 없었는데

    어쩌다가 하필 특별히 나쁜 나쁜 너를 만나서

    남들처럼 보통만큼도 사랑 받지도 못하고

    곁에 있을 때도 혼자 같아서 눈물 마르는 날 없게 하더니

    떠난 뒤에도 왜 이렇게 괴롭혀

    보통만도 못한 사람

    이렇게 아픈 게 보통일 거라고

    남들도 나처럼 똑같이 아플 거라고

    나만 특별할 리 없다고 믿어보려 해도

    이렇게 아픈 게 어떻게 보통일 수 있어

    보통이면 정말

    보통이면 정말 충분하다고 보통만 해달라고

    남들처럼 보통만큼만 사랑해주면 된다고

    그게 뭐가 그리 어려운 건지

    맨날 내 가슴 다 찢어놓더니

    떠난 뒤에도 왜 이렇게 괴롭혀

    보통만도 못한 사람

  • Begin again

    음악영화다. 음악영화라는 본질에 충실했고, 그 이상 오버해서 뭘 더 나가지는 않았다. 깔끔하게 마무리짓는 전개가 맘에 들었다. 음악도 좋은 팝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괜찮다.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라디오 스타가 생각난 사람은 나 뿐이었으려나…

  • 환상인형괴담

    3×3아이즈와 만능문화묘낭의 작가인 타카다 유조가 그린 5권짜리 만화책이다.

    작가의 의도대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주인공인 인형사는 뜬금없이 나타나서 스토리를 진행시키다가 뜬금없이 사라진다. 진짜같은 사람을 만드는 인형사의 이야기이다보니, 주인공이 만든 인형은 실로 조종하는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게 인형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대체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읽어볼만한 작품이다.

  • 러브크래프트 전집

    읽은지 꽤 된 것 같은데 감상을 안 남겨놨길래 잊어먹기 전에 지금 남겨둔다.

    전반적으로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소설들이고, 상상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이다. 대화는 극도로 제한되어 있거나 없으며, 상황설명과 주인공에게 닥친 위기에 관한 묘사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어떤 작품들은 영화로 만들어 진 것 같은데, 대충 검색해보니 소설을 매우 잘 재현하지 않은 것이면 그냥 소설을 읽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어떤 의미에서는 거대한 설정자료집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 The giver

    The giver – 기억전달자.

    이퀼리브리엄에서 액션과 폭력적인 장면을 싹 빼면 이 영화가 된다. 스포일러인지도 모르겠지만, the giver는 주인공이 아니다.

  • 해무

    스릴러+멜로+액션 거기에 또 뭐더라..장르를 정하기 힘든 영화였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라고 하면 적절할 듯. 왜그런가는 보면 안다. 강추하고 싶지는 않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것 같은 영화다.

  • 명량

    이순신 장군의 명량 대첩을 다룬 영화 ‘명량’을 보았다.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순신 vs. 해적왕’ 정도랄까.

  •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이선희 –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그렇게 대단한 운명까진 바란적 없다 생각했는데

    그대 하나 떠나간 내 하룬 이제 운명이 아님 채울 수 없소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 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건 기적이었음을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 자신한 내가 어제같은데

    그대라는 인연을 놓지 못하는 내 모습, 어린아이가 됐소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 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건 기적이었음을

    나를 꽃처럼 불러주던 그대 입술에 핀 내 이름

    이제 수많은 이름들 그 중에 하나되고

    오 그대의 이유였던 나의 모든 것도 그저 그렇게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서로를 만나

    사랑하고 다시 멀어지고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어쩌면 또다시 만나

    우리 사랑 운명이었다면

    내가 너의 기적이었다면



    노래 좋다…

  • icicle – Bassic

    스웨덴 음악가인 Bassic의 icicle이다.

    이 곡 악보는 어떻게 구해야 하나… 어디 신청해야 하나.

  • 빛 속으로

    에스카플로네 마지막 헤어지는 장면에서 보고 눈물 주룩주룩 했으쇼.

    저에게도 단연 베스트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