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이건 그냥 내가 관찰한 내용이다.

2년인가 3년쯤 전에, 동대문 근처의 병원에 친구 병문안을 갈 일이 있었다. 친구를 만나고 버스타러 가는데, 어느 교회 앞에서 아줌마들이 커피와 휴지를 나눠주며 교회 홍보를 하고 있었다. (전문용어로 “전도”라고 한다.) “예수믿고 천국가세요~”라고 하면서. 난 그다지 눈길도 주지 않고 그냥 무시하며 지나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내 뒤에서 오고 있었다. 그 할머니는 겉보기에는 허름한 옷을 입고 구부정하게 서서 길을 걷고 있었다.

이 아줌마들은 할머니에게는 커피와 휴지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나에게는 계속 권하고 있었다. 난 받지도 않았고, 받았어도 그자리에서 버렸겠지만, 그들은 할머니에게는 왜 교회 나오라고 권하지 않았을까?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다.

코멘트

“길거리에서”에 대한 4개 응답

  1. 
                  snowall
                  아바타

    아, 근데 나는 그런 농담에 상처를 안받아 ㅋㅋ

    미안요 -_-;

  2. 
 아바타

    비밀댓글입니다

  3. 
                  snowall
                  아바타

    농담이지만 좌절. ㅋ

  4. 
 아바타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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