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바라보며…

3주간의 Extreme Experiments가 끝났다. 피곤한 일이다.

앞으로 844일 남았구나. 이제 36개월중 8개월 채웠구나. 이제 22%가 지나갔구나.

사는건 갈수록 힘들어 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인간은 사실 습관적으로 “이보다 더 힘든 일은 앞으로 오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런 생각은 틀린다. 앞으로 더 힘든 일이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지금 하는 일이 가장 힘들기 때문에 하는 생각이다. 나보고 다시 고3으로 되돌아가서 입시 공부를 하라면 정말 여유롭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이도 19살로 되돌려줘야…)

전에도 얘기했지만, 사는건 언제나 지금이 가장 힘들다. 그걸 하루하루 간신히 버텨내면서 사는 것 같다. 어떤 희망을 갖고, 어떤 미래를 바라보며,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르지만, 희망과 미래와 꿈 같은건 아무래도 좋다. 살아있는건 현재일 뿐이니까. 미래는 경험한적도 없고, 과거는 다시 경험할 수 없다.

어쨌든, 앞으로 몸이 피곤하지 않을 것 같은 날은 없을 것 같다. 쭉…

상쾌한 기분을 느껴본지가 꽤 오래된 것 같다. 최소한 5년은 넘었다.

코멘트

“끝을 바라보며…”에 대한 2개 응답

  1. 
                  snowall
                  아바타

    You are absolutely right.

    I will search the gift.

  2. 
                 beebop
                 아바타

    On the other hand, you will have a lot of experience (not experiment).

    It would be terrible or wonderful, but, so far, I bet you will know something NEW what you didn’t know before.

    It’s life……

    It never goes to what I wanted, instead of that it gives some present rarely.

    I think people can live thanks to this rare gif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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