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세심한 배려가 아쉬운 부분

Copy & Paste를 대량으로 해야 하는 시즌이 돌아왔다. 작업 분량은 4회 x 500세트.

언젠간 자동으로 엑셀파일로 정리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겠다.

그건 그렇고, 숫자들을 옮겨붙여야 하는데, 알다시피 과학적 표기법은 E가 들어가 있다.

메모장에서 실습해 보자.

1.554E+3 = 1.554 * 1000 = 1554

여기서, +3은 10의 지수를 표현하고 E+3은 10을 3번 곱해서 그 앞에 곱해준다는 뜻이다. 1.554E+3은 더블클릭하면 “더블클릭할 때 단어 전체 선택하기” 기능에 따라 =앞의 빈칸까지 한번에 선택해 준다. 따라서 편리한 기능이라 칭찬하고 싶어지지만… 늘 그렇듯 완벽한 기능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이쁜짓을 하나 하면 꼭 미운짓 하나를 하는 세상만사 새옹지마의 비극은 항상 일어나는 법이다.

1.554E-3 = 1.554 * 0.001 = 0.001554

+를 -로 바꿨다. 알다시피 +가 곱한다는 뜻이었으니 -는 나눠준다는 뜻이다. E-3은 10으로 3번 나눠준다는 것이 된다. 따라서 E-3의 뜻은 0.001이다.

근데 이놈은 E까지만 선택이 되고 -3이 선택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걸 복사하려면 마우스로 직접 선택해줘야 한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 -나 똑같은 기호인데 왜그런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불편하다.

코멘트

“MS의 세심한 배려가 아쉬운 부분”에 대한 2개 응답

  1. 
                  snowall
                  아바타

    Textarea에서 Excel로 옮겨붙이기를 해야 하는데…

    parsing은 무관함.

  2. 
                 소인배
                 아바타

    그냥 parsing해서 처리하면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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