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ic physics and human knowledge

물리학계의 전설 Niels Bohr가 쓴 에세이 모음집이다. 영어 공부와 물리 공부를 둘 다 해볼까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저자가 물리학자인데 문장이 길다. 말 쓰다가 설명할 필요가 있으면 관계대명사로 엮어서 부가설명을 해주고 그 다음에 원래의 문장이 다시 이어진다. 그런게 문장 안에서 여러개다. 문장 자체가 굉장히 늘어진다.

글 내용은 재밌는 것 같은데, 문장이 길다보니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

일단 지금 25%정도 읽었으니 다 읽고 감상을 추가해야겠다.

추가 – 읽긴 다 읽었는데, 내용 파악이 안된다. 나는 이런글 싫어하나보다.-_-

마감 기간

예전에 철학 수업을 들을 때, 철학 교수님이 레포트를 내 주면서 1주 뒤에 제출하라고 하자 학생들이 “교수님 너무 빨라요~ 시간이 부족합니다. 2주 뒤에 제출하면 안됩니까?”라고 항의하자 “난 자네들이 레포트를 언제 쓸지 알고 있어. 제출 전날이지. 1주 뒤든 2주 뒤든 제출 전날 쓸거잖아?”라고 한방에 잠재웠다.

그 뒤로 난 그것이 진리임을 깨달았고, 어떤 일이든지 마감 기간만 지킨다면 제출 전날 하든 그 전날 하든 1주 전에 하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나는 방학숙제로 나온 탐구생활도, 방학 일기도 대부분 개학 전날 다 했으니까 꽤 어릴적부터 진리를 깨달았던 것 같다.

요즘은 현직 대통령도 나랑 같은 생각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732682_5780.html



http://news.joinsmsn.com/article/754/4616754.html?ctg=2002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47168.html

뭐…

나도 요새는 미리미리 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궁극의 게으름은 사건이 터지기 전에 해결하여 최소한의 노력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라는 더 큰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랄까.



[각주:

1

]



  1. 노자 선생님으로부터 배웠다.

    [본문으로]

천재성

얼마 전에 친구로부터 “넌 천재가 아냐”라고 말하면서 “내가 아는 어떤 천재는 공부 안해도 수능 만점 받고 공부 안하고 토플 만점 받고 공부 안해도 서울대에서 수석 하던데” 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는 얘기를 이 블로그에 쓴 적이 있었다.

뭐… 내 후배중에도 고등학교 3년 내내 삼각관계에 빠진 연애 문제 때문에 맨날 울고 고민하던 여자애가 성적은 3년 내내 전교 1등에 서울대 법대 가서도 거의 상위권인 사람이 있다. 누군 친구중에 천재 없겠냐마는…-_-

수능은 본적도 없고, 공부 열심히 해도 토플 만점은 딴 세상 얘기고, 공부 열심히 해서 물리학과 수석 졸업 정도를 한 나는 그 친구 눈에는 천재따위로는 보이지 않았겠지.

얼마 전 아는 형 결혼식에 갔다가 만난 친구에게 방통대 컴퓨터학과를 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했더니, 그딴거 하지 말고 니 전공 공부나 더 해서 연구 결과를 내라는 소리를 들었다. 나도 내 전공공부를 열심히 해서 논문 쓰고 성과 내고 싶다고요. 근데 여기서 난 박사과정이 아니고, 내가 나의 연구에 집중할 수도 없고, 여기서 열심히 해 봐야 논문에는 내 이름은 들어가지 않는다. 써주면 감사하긴 하겠지만. 물론 예전 지도교수님이랑 논문 하나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러면서 그 친구가 하는 얘기가, 세상에 물리학과에서도 노력하는 천재들이 얼마나 많은데 넌 그딴거나 공부하면서 시간 낭비하고 있는 거냐. 니 분야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냐. 이런 뜻이다. 물론 그 친구가 날 위해서 진심어린 충고를 해줬다는 것에는 감사하지만 (그래서 그 자리에서는 별다른 얘기를 안했다.) 그렇다고 내가 그 충고대로만 살아야 올바르게 사는건 아니잖아. 학문의 세계에서도 성공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무조건 한우물만 파고 무조건 열심히 파야만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 성공하는게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일단 내가 왜 그런 유형의 천재가 아닌가 생각해 봤는데, 난 암기하는걸 정말 싫어한다. 심지어 잊어먹기를 수련할 정도로 기억하기를 싫어한다. 보통 천재라는 사람들은 수십자리 수에 대한 암산을 머릿속에서 처리하고, 책을 그림 찍듯이 암기하고, 뭐 그런 사람들인데, 아마 위에 나온 천재들도 핵자 사이에서 오고가는 오메가 하이퍼론이 핵력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한다거나 하는 문제는 머릿속에서 풀 수 없을거다.

머리아프게 그걸 뭐하러 다 머릿속에 넣고서 암산으로 풀어야 하는지 내 이성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내 지적 능력은 내가 풀고 싶은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한 것인데, 굳이 천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건 아니다.

요즘들어 박사님한테 유학을 가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혔더니, 이젠 다른 사람을 좀 찾아보라고 한다. 나처럼 일할 사람 어디 없느냐면서.

나처럼 일하려면, 물리 분야에서만도 이론적으로 탄탄한 지식을 갖고, 실험에도 경험과 지식과 감각을 갖고 있고, 전산물리학에도 어느정도 감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의 작성에도 감각과 지식과 실력이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 캐드 작업도 해야 하고, 영어도 어느정도 해야 하고, 거기에 성실하고 붙임성도 있어야 한다. 각 항목에서 최고급이거나 천재급일 필요는 없지만, 그냥 중간 이상은 전부 다 할줄 알아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내가 이론과 실험과 전산과 코딩과 캐드와 영어를 어느정도 하게 된건 어쩌다보니 내가 하던게 뒤섞여서 다 어느정도 하게 된거지 작정하고 이렇게 다양하게 공부하려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일단 내 주변에 없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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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내가 왜 저런 무시를 받아야 하나 – 그것도 천재 당사자가 아닌 천재의 친구로부터 –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잠이 안왔다.

  1. 그래서, 이런거 다 할줄 아시는 분 있으면 연락좀. -_-;;

    [본문으로]

건강검진 결과 발표

종합 소견 – 일단 건강함.

거의 대부분의 수치들이 정상 범위 내에서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상 수치들이 몇개 있는 건 별로 신경이 안쓰인다.

흥미로운 점은, 심장이 천천히 뛴다는 점(44회/분)과 다소 저혈압(54/97)이라는 점. 그 외에는 거의 다 정상이다.

아, 그리고 비만도가 115%로 과체중이다. 정상 범위로 들어가려면 5kg이상 감량해야 한다. 그러나 2년째 67kg에서 머물고 있는데…

Hoot 감상

소녀시대의 신곡인 Hoot을 감상했다. 오 이런.

원더걸스 없다고 막나가는 소녀시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도 나쁘지 않고, 뮤직비디오에 나온 안무도 나쁘지 않고, 소녀시대도 나쁜건 아닌데, 왜 이 노래를 소녀시대가 부르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소녀시대 말고 다른 걸그룹이 불렀으면 더 이상했을 것 같다. 이 노래는 보아에게 어울릴 듯.

매번 장르를 바꾸면서 색다른 컨셉을 시도하는 건 좋지만, 이수만이 리쿠도 코우지도 아니고 이건 뭐…-_-

아무튼, 그보다, 다음번 활동곡은 이제 2음절 이상의 길이를 갖는 곡목을 갖는 곡으로 정하면 안될까?

잘 그렸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1030454205&code=940301

어쩜 저렇게 쥐를 쥐같이 그릴 수 있을까. 제리와 미키 이후로 정말 쥐같이 생긴 쥐다. 전혀 사람같이 안생기고, 정말 쥐처럼 생겼다.

그래서 누가 그렸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01103181043&section=01

포인트

통신회사에서 7만원어치 할인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주었다. 물론 올해 안에 다 써야 한다. 지금 한 만원어치 썼는데, 쓸 일이 도저히 안생긴다. (왜?!)

그럼 6만원 어치를 다 쓰기 위해서 돈을 쓴다면 그건 나에게 이득일까?

대략 10%의 할인율을 보이는데, 6만원어치를 다 쓰려면 60만원의 지출을 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할인 혜택은 소모성 소비에 집중되어 있다. 먹고 없어진다는 뜻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쓰레기

받자마자 버려진다.

심지어 2010년 달력이다.

저거 만들 돈으로, 예수 이름으로 어디 복지단체나 적당한 고아원에 기부를 한다면 쓰레기가 줄어들텐데.

물론 홍보 효과 없다. 교회의 선교 담당자들은 예수 이름 팔아먹기 전에 마케팅 공부부터 좀 해라.

“아니 어떻게 기초도 없이 판촉을 저렇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쓰레기만 늘어날 뿐이다. 웃는건 인쇄소 사장 뿐. (직원 말고, 사장만…)

후기…

…그래서 토플시험을 보았다.

읽기 – 3개의 지문이 주어졌는데 그중 하나가 초신성 폭발에 관한 거라 틀릴뻔했다. 아는 지문이 나오면 대충 읽다가 틀리기 쉽기 때문에 더 주의깊게 읽어보았다. 그래도 마지막 지문은 시간이 5분 넘게 남았는데 좀 불안하다.

듣기 – 멍때리기 점유율이 20%정도밖에 안되었다. 강의는 천천히 말하고 대화는 엄청 빨리 말했다.

말하기 – 말하는거 자체는 어색한게 아닌데, 문제가 역시 당황스러웠다. 니 인생에 가장 중요한 날이 언제였냐고. … 그러게… -_-; 언제였을까.

쓰기 – 통합형 과제는 의외로 어렵지 않았다. 들리기도 잘 들렸고. 280단어정도에 맞춰서 쓴 것 같다. 독립형 과제는 다행히 쓸만한게 나와서 380단어 정도를 작성했다. 사실 어이없는 주제가 나왔으면 30분동안 300단어 쓰기도 빠듯한데, 마침 문제가 “넌 low income low risk와 high income high risk 중에서 뭐가 더 좋냐?”는 질문이 나와서 low income low risk로 쭉 밀고 나갔다.

그래서…

60점은 넘어보자. 그래야 가능성은 생기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