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과 공짜밥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0904/e2009041618334448740.htm

공기업 기관장의 연봉이 1억이 넘는데도 공기업 기관장들은 공짜밥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게 여기저기 사람 만나고 업무 진행하는데 돈 쓰다 보면 연봉 1억이 모자랄 정도로 쓰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니, 그럼 연봉 적은 직원들은 사람 안만나냐고…

당연히 같이 힘들다.

연봉이 1억인 사람의 연봉을 20%깎으면 연봉 2000인 사람을 한명 고용할 수 있다.

그런데 연봉이 2000인 사람 10명의 연봉을 20%깎으면 그 사람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먹여 살리는 가족들까지 같이 힘들어 진다. 대략 20~40명 정도의 사람이 괴로워지는 것이다.

한끼에 만원짜리 밥을 못 먹을 정도로(?) 가난해 졌으면 5천원짜리 밥을 먹어라. 안되면 3천원짜리 구내식당 밥을 먹어라. 그것도 안되면 도시락을 싸 먹어라. 그조차 되지 않는다면 라면을 사 먹든가. 아니면 그냥 굶어라. 세상에는 그런 고민을 할 여유도 없이 그냥 굶는 사람도 많다.

조금 덜 위선적이고 싶으면, 애초에 일자리 나누기라든가 실업률 저하 정책 같은 소리를 빼고, “난 도저히 만원 이하의 밥은 못 먹겠다.”라고 말해라. 물론 덜 위선적이라고 욕을 덜 먹는건 아니다.

램, 4GB

지난달에 구입한 내 노트북에 램을 업그레이드해 주기로 하였다. 램값이 바닥을 쳐서 슬슬 올라갈 조짐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주 금호월드에 찾아갔다.

“램 주세요”

“LG네요?”

“그러네요”

“하이닉스 램 쓰시네요?”

“그러게요”

“그럼 삼성램하고 안맞아요”

“에이…그럴리가요.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그래요?”

그곳 점원의 설명을 들어보니, LG노트북에서는 삼성 램을 장착하면 작동을 안한다는 것이었다. 다른 노트북은 삼성을 쓰든 하이닉스를 쓰든 둘을 섞어쓰든 잘 작동하지만 LG만 안된다나…

그래서, 테스트를 해 보았다.

그랬더니 삼성램과 하이닉스램을 하나씩 끼운 경우에는 작동을 안했고, 삼성램만 2개 끼우거나 하이닉스만 끼운 경우에는 잘 작동했다. 그럼, 난 하이닉스램을 구하든가 삼성램 2개를 사고 하이닉스 램을 팔든가 해야 하는데, 하이닉스 램이 매입가가 단돈 만원…-_- 하이닉스 램은 또 구하기도 까다롭다.

램 가격이 3만원이라면, 난 5만원에 사는 셈이 된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거래를 철회했다.

그리고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올라왔다. 올라온김에 용산에 들렀다. 노트북을 구입한 매장에 가서 사정을 설명했더니, 삼성램 2개를 사오면 하이닉스램을 삼성램 가격에 매입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오…서비스 괜찮네 하면서 그렇게 하려고 했더니, 근데 거래 명세서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걸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겠냐…

토요일은 그렇게 공치고 다시 일요일날 용산을 찾아갔다. 집에서 거래명세서를 뒤져서 찾아들고.

매장에 다시 가서, 그쪽에 있는 램 파는 가게에 갔더니, 일단 삼성 램 하나를 사고, 하나는 그냥 빌려주겠다고 했다. 오…여기 대단하다. 그렇게 해서, 램을 어쨌든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전자랜드 3층에 이좋은세상 LG bestshop 매장이랑, 그 근처에 USB house라는 매장이 꽤 괜찮다고 광고 한번 넣어준다.

순수한 마음

오래간만에 서울에 올라와서 지하철을 탔다. 이수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앞에 서 있는 두 남자의 대화가 들려왔다.

“원래 에스컬레이터는 양쪽으로 나눠서 타야돼. 한쪽으로 타면 안돼”

“왜?”

여기까지 들었을 때, 난 [두줄서기가 더 안전하잖아]라는 대답을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다음 대사에서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한쪽으로 타면 모멘트가 쏠려서 에스컬레이터가 빨리 고장나거든”

“아하”

뭐랄까. 진정 순수한 공대생을 보는 느낌이었다. 요즘 저런 사람은 드물텐데…

윤리적이라든가, 안전성같은 인간의 가치를 완전히 무시한, 순전히 기계 관점에서 바라본 공학적인 답변이다. 정말 순수하다. 갑자기 너무나 뻔한 대답을 생각한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음…하나님의 역사하심인가!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003

그러게…

뭐…조찬 기도회에서 대통령이 종교색을 드러냈다고 해서 욕할 일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다.

기독교의 신이 대한민국에 역사하여 그 은총을 베풀어 준다면, 대한민국은 34.5%만 구원받고 나머지는 버려진다.


http://www.donga.com/docs/magazine/weekly/2008/09/22/200809220500028/200809220500028_1.html

다수결의 원칙에 따른다면 부처가 우리를 구원하기를 바래야지…-_-

아, 어쨌든 신이 나를 신경쓰진 않아도 된다. 난 일부러 지옥으로 걸어들어갈 테니까.

유튜브가 뭘 잘못한 거지?

자꾸 유튜브를 욕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유튜브나 구글이 도대체 뭘 잘못한거지?

어느 나라의 실정법을 어긴 것도 아니고…

그냥, “한국” 사람들에게 업로드와 댓글 적는 기능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한 거잖아. 그것도, 한국의 법과 규칙에 따라서.

간단히 말하면, 법을 어기지 않기 위해서 서비스를 접겠다는 얘긴데, 왜 욕을 먹고 있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아, 한국인이지만 국가 설정을 다르게 하면 여전히 올릴 수 있다는 “맹점” 때문에 욕을 먹는건가? 이중적인 모습이라며?

그건 구글 잘못이 아니라 올리는 사람이 잘못한 거다. 구글은 “올리지 마라”라고 했고, 그걸 굳이 올리기 위해서 “난 한국인이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한 것은 어디까지나 올린 사람이다.

또한, 구글은 실제로 올린 사람이 한국 법의 적용을 받는지 받지 않는지 알 방법이 전혀 없다. 그걸 알기 위해서는, 업로드한 사람의 실제 국적을 알아내야 하는데, 그건 본인이 밝히지 않는 한 어떤 웹 서비스에서도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업로드하는 사람이 자신의 개인정보 설정에서 정해둔 국적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한다.

굳이 구글을 변명할 생각은 없지만, 아무튼 이 경우에 유튜브의 결정은 욕먹을 대상이 되지 않는건 명백하다.

단지, 덕분에 유튜브에 동영상을 못 올리게 된 청와대를 비롯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불편해질 따름이다.

공익광고…

얼마 전, 우리나라의 뭔가를 알리는 공익광고를 본적이 있다.

뭔가 대한민국의 저력을 알리는 내용들이 쭉 지나간 후, 무슨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 바로 우리가 잘 아는 그 장면 – 을 보내주면서 할 수 있다는, 대충 그런 내용이다.

그런데, 당황스러웠던 것은 거기에 나온 사람들이 입은 복장이 하얀색이었다는 점이다. 붉은색이 아니라.

붉은색이 아닌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하얀색인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얀색은 특정 종교에서 사용하자고 주장한 색이기 때문이다.

검정색도 있고, 파란색도 있고, 컴퓨터에서 표현 가능한 색만 해도 수십만 가지가 넘고, 우리가 이름을 붙인 색도 수십가지가 넘는다. 그런데 왜 하필 특정 종교에서 사용하자는 색을 써서 공익광고에 내는지 모르겠다.

나처럼 바로 그 종교를 절대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붉은색 옷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그 응원전에서 입었던 옷이다.

왜 공익광고에서 특정 종교색이 강조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럼 그 종교의 신이 우리나라를 더 잘 도와줄까? 개뿔…

난 붉은 악마가 좋다.

집안일은 누가 하나?


http://pustith.tistory.com/557

이런 글을 읽었다.

전혀 전공하지 않았지만, 그냥 괜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게임 이론을 이용해서 이 문제를 풀어 보고 싶어졌다.


http://snowall.tistory.com/12


이 방법을 응용할 수 있다.

쉽게 가자. 두명이 집안일을 해야 한다고 하자. “케이크 자르기”의 이론에서는, 분배할 것은 1개이고, 분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연속적으로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집안일 문제는 그렇지가 않다. “나는 빨래의 54%를 하겠다”라든가, “나는 집안의 25%만을 책임지고 청소하겠어”라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 그게 된다 해도 실제로 실행하는건 불가능할 것이다.

사실, 전체 업무 내용을 하나로 해 두고서, 거기에 대해 요일별로 당번을 돌아가면서 맡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3일에 한번씩 큰 일을 해야 하므로 그다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더군다나 운이 좋으면 해야 하는 일이 적을 수도 있고 운이 나쁘면 엄청 많이 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나는 업무별로 담당자를 정해서 매일 조금씩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나누면 케이크 자르기 문제에서처럼 모두가 불만 없이 (불만이 있어도 말할 수 없는) 업무를 나눌 수 있을까?

일단 해야 할 일들을 모두 정리해서 작성한다.

케이크 자르기에서 핵심은, 케이크를 나누는 사람과 가져가는 사람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서로 상대방이 이기적이고 한치의 양보도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공평한 게임이 된다. 바로 이것을 노린다.

그러므로 해야 할 일을 전부 찾아서 작성하자. 그리고, 두명중 한명이 일들을 둘로 나눈다.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눈다. 그냥 업무를 둘로 나누면 된다. 단, 나눈 사람은 단지 업무를 두 종류로 구분할 뿐, 그중 어느 그룹의 일을 할지는 다른 한명이 선택하게 된다. 즉, 그 사람은 당연히 자신에게 유리한, 편한 일들을 골라갈 것이므로, 두 그룹의 일 중에 어느 한쪽에 힘든일이 몰려가게 된다면 그 일은 자신의 것이 된다.

따라서 나누는 사람은 최대한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 안그러면 오히려 자신이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물론 선택하는 사람은 둘로 나눠진 일 중에 자신에게 편하다고 생각되는 쪽을 골라서 가져가면 된다.

하지만…

하지만 이 방법은 2인용이다. 3인 이상의 게임으로 확장할 수는 없을까?

연속 케이크 나누기에서는, 한명이 칼을 잡고 자르는 덩어리의 크기를 점점 늘려가는 동안, 누구든 “그만!”을 외치면 그 사람이 거기까지의 케이크를 가져가는 것으로 하였다. 이렇게 2명이 남을때까지 한다면 충분히 케이크를 공평하게 나눠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업무 나누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

이것은 마찬가지 방법으로 해결해 볼 수 있다. 단, 케이크 나누기에서는 많이 가져갈 수록 이익이지만 여기서는 적게 가져갈 수록 이익이다. 이익이 반대로 가도록 바꿔야만 할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케이크를 줄여 나가면서 가져가면 되는 것이다.

우선, 모든 업무 목록을 작성한 후, 종이에 하나씩 써서 상자에 넣는다. 그리고, 무작위로 그 상자에서 하나씩 꺼낸다. 사람들은 그 과정을 잘 지켜보다가, 누군가 “그만!”이라고 외친다. 그럼, 그렇게 외친 사람이 상자 안에 남아있는 나머지 일 전부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꺼낸 종이를 다시 상자에 넣고 이 과정을 반복한다. 이것은 케이크 나누기와는 정확히 반대 과정이다. 물론, 전체 업무 목록을 숙지하고 있어야 상자 안에 남아있는 업무가 무엇인지, 자신에게 얼마나 유리한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맡게 된 업무를 서로 협의하여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아무튼 위의 방법을 사용하면, 적어도 불만은 없다. 머리가 나쁜 누군가가, 또는 너무 마음씨 착한 누군가가 너무 빨리 “그만!”을 외쳐서 혼자 다 해먹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공평하게 나눌 수 있다.

자신이 “그만!”을 외치지 않았다면 좀 더 적은 일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다면 그 좀 더 적은 일을 다른 사람이 가져가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나는 “그만!”이라는 말을 바로 지금 외쳐야만 하는 것이다. 이 과정 속에서, 업무는 거의 정확하게 n등분으로 공평하게 나눠질 것이다. (그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불평할 수는 없게 된다. 규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자업 자득이니까…)

요즘 근황

1.

일요일날 저녁때 밥 해먹으려고 쌀을 물에 불려놓았었다.

그때 밥을 했었어야 했는데…깜빡하고 그냥 잠들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야근에 저녁을 모두 연구소에서 먹다가, 오늘에서야 불린 쌀을 이용해 밥을 해 보았다.

방금 한 밥인데 쉰밥이다.

웬만해서는 먹으려고 했지만, 버려야겠다…

다음부터는 불리지 말고 바로바로 해 먹어야겠다.

분명 조금 전에 일요일이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수요일 저녁이다…

2.

광주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지내는 사이, 한국은 점점 망해가고 있다.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전 세계적인 경기 호황이 오는 상황에서 혼자 불황이 올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제발 북한하고 전쟁만 내지 마라. 비굴해도 좋으니까…

3.

연구소에서 어느정도 직책이 있으신 분이 놀라운 제안을 했다. 6시 30분에는 퇴근 하자는…

물론 아직은 “안”의 단계일 뿐, 아무것도 구체화된 것은 없다.

나야…그렇게 되면 좋긴 하지만, 내가 맡은 업무의 특성상 어차피 10시 넘어서 퇴근하는건 변함 없을 듯.

4.

방통대 강의는 점점 밀리고 있다…

아무래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이러다가 “기말 잘 보면 되지 뭐”라는 각오로 중간고사에 임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

5.

모 통신회사에서 인터넷 회선 바꾸라고 전화가 왔었다. 끝까지 다 들어주고나서, 바꿀까 고민하며 집 주소를 불러 주었다.

서비스 안된다고 하며 끊는다.

처음부터 주소를 물어보든가…그럼…

요즘 이러고 산다.

늑대는 돼지를 잡아 먹자고 생각했다

재밌다.

럭키짱

전설로만 들어오던 럭키짱을 다 감상하였다.

1시간에 10권정도의 속도로 87권을 읽었으니 대략 8시간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대작은 대작인데…왜 읽고 나서 남는게 없지.

뭐랄까, 새로 나타나는 적들은 전부 앞서 나타난 적들을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수준의 실력을 갖고 있고, 주인공은 그 적들을 다 이긴다. 근데 처음부터 1:1로 싸워서 이긴 적은 거의 없고 로테이션 매치로 돌아가면서 싸운다. 당연히 지치면 지지…-_-

그리고 작가가 지칠때마다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쓸데 없는 개그들은 내가 중학교때 썼던 소설 수준이다. 아…-_-

드래곤볼이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아니라고나 할까…

그나마 드래곤볼은 42권에서 끝났으니 좀 짧은 편인가.

같은 학원 청소년 개그 폭력물인 공태랑 나가신다도 계속해서 강한 적들이 나오지만, 럭키짱이랑 비교하면 좀 더 깊이있는 재미가 있다. 럭키짱은 스토리로는 별로 볼게 없고, 주옥같은 명 대사가 많을 뿐이다.

20kg짜리 팬티…

똥싸느라 늦었다…

풍호의 여자친구…

아싸 조쿠나…

어쩌지…-_-;